이 논문은 서울시 광고관련산업의 집적지 형성과정과 생산네트워크의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고차생산자서비스로서 광고관련산업의 서비스생산과정에서 관련업체와 생산네트워크가 중요한 기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쇄광고관련업체와 방송광고관련업체의 집적지가 각각 도심의 충무로와 영동의 신사동지역에 형성되어 있었다. 이러한 집적지의 형성은 광고관련산업의 전반적인 유연적 전문화 과정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관련 전문기능의 집적은 계속 강화되리라 예상된다. 광고회사는 주로 기획과 전략을 담당하고, 실제적인 제작 업무는 전무제작사들이 담당하는 공간적 분업과 생산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광고하는 서비스가 생산되고 있었다. 그리고 각 집적지의 이득을 광고회사가 공간적 거리에 상관없이 충분히 활용하고 있었다. 결국 서울이라는 전체 공간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서비스가 생산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각 집적지내에서 관련 기능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이득을 활용하고 있으며, 또한 집적지 외부에 있는 기능이 공간적으로는 떨어져 있으나 다시 각 집적자와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집적이득을 충분히 이용하는 국지적 집적효과가 아닌 지역적 집적효과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최근 서울대도시권 내 기업가정신의 공간분포에 관한 여러 연구가 있어 왔지만, 기업가 집적지들의 산업구성과 공간 분포 사이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는 2021년 벤처 캐피털 투자액 자료를 이용해 먼저 핫스팟 분석을 통해 기업가 집적지를 식별하였다. 이어서 집적지의 산업구성을 분석하기 위해 산업 다양성 및 전문화, 소프트웨어 및 비소프트웨어 산업 비중을 측정하였고, 집적지 조성 관련 정책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서울대도시권 내 14개의 기업가 집적지를 확인하였고, 도심에 인접한 집적지일수록 산업 다양성과 소프트웨어 산업 비중이 높으며, 정책이 교외 집적지의 산업 전문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집적지 정책이 수립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산업발전 초기에 서울의 중심업무지구와 강남을 중심으로 집적하였다. 그러나 초고속통신망의 확산, 집적지의 환경변화, 정부의 산업단지 조성정책 등과 같은 요인으로 기업들의 입지는 변화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1997년과 2007년에 조사된 기업편람을 이용하여 소프트웨어 산업의 집적지 변화와 기업이동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서 기존의 면형 자료를 이용한 공간패턴 분석의 단점을 보완하는 점형자료를 이용한 공간군집화 분석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형태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의 분포범위는 확장되었으나 집적정도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집적지의 변화에 있어서 기업들은 기존의 도심지에서 이탈하여 도시외곽의 집적지들로 변화가 발생하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의 규모에 따른 집적지 선택의 차이와 기업의 제품주기에 따른 집적지 선택의 양상을 확인하였다.
1990년대 이후 산업 집적 혹은 지역혁신 관련 연구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적 논의들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지리학의 가장 핵심적인 연구 분야의 하나인 산업 집적과 관련된 용어와 개념들의 구체성은 오히려 결여되고 있어, 새로운 학문적 조류와 환경 변화에 대응한 이론 체계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지식기반경제 혹은 학습경제로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경제활동의 공간적 실체인 집적 및 클러스터와 관련된 용어와 개념 그리고 이론들을 주요 연구 문헌들의 고갈을 토대로 검토하였는바, 그 핵심적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집적과 클러스터의 용어 및 개념적 구분이 명확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클러스터는 집적의 다양한 존재 형태 가운데 일부를 나타내는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됨으로써 개념적 불명료성과 혼동을 가중시키고 있다. 둘째, 집적지, 혹은 클러스터에 대한 개념적 정의를 명확하게 하지 앓은 결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집적지의 유형을 구분하는데 있어서도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다수의 연구에서 그들이 사용한 집적지 관련 용어에 대한 개념정의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유형 구분을 함으로써 집적지 유형 구분에 대한 의의를 반감시키거나 해석상의 오류를 유발하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셋째, 산업 집적지 혹은 클러스터 관련 이론들 간의 수렴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론들 간의 차별성과 정체성이 상실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의 영화산업과 방송산업 공간분포를 분석하고 집적지 변화에 작용하는 산업 성장과 도시 특성에 주목하여 서울 영상산업 클러스터의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1994년, 2004년, 2014년, 2021년의 서울시 사업체 조사를 분석자료로, 산업의 성장을 확인하고 공간적 자기상관성 분석(Moran's I와 LISA분석)을 수행해 영상산업의 공간분포와 집적지 변화를 확인했다. 또한 현직 종사자 인터뷰의 질적자료 수집과 분석으로 영상산업의 현황과 집적지 형성 요인 등을 파악하여 종합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분석 결과 영화산업과 방송산업 집적지는 서울에 분산되어 다핵형태로 성장하고 있다. 1994년에 영화산업 집적지는 충무로와 강남, 방송산업은 여의도로 집적지 구분이 뚜렷했던 반면, 2021년에는 마포와 강남이 영화산업과 방송산업의 공통 집적지로 나타났다. 그 외 여의도, 강서-영등포 일대의 방송산업 집적지와 성수 일대의 영화산업 집적지가 확인되었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는 서울의 영상산업 성장과 공간적 분포 변화에 작용한 요인들을 영상산업의 특성과 도시환경의 변화와 연관시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의 핵심 기술전략 중 하나인 기술협력과 관련하여 기업들이 어디에 위치한 기술협력파트너를 더 선호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본다. 가까운 거리일수록 지식의 전달이나 확산이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근접한 파트너가 유리할 수 있지만, 새롭고 다양한 지식의 확보가 기술협력의 목적이라면 원거리 파트너의 장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또한, 기업들이 많이 모여있는 집적지에서 발생하는 외부경제 및 불경제 현상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두 협력파트너가 서로 가까이 위치하는가와 각각 얼마나 많은 기업이 밀집한 곳에 위치하는가를 통해 지리적 특징이 기업의 파트너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2008년도 기술혁신조사를 이용한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기업은 기술협력파트너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파트너의 지리적 근접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정보비대칭성을 줄이며, 협력관계 중에도 꾸준한 모니터링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트너가 집적지에 위치한다는 것은 파트너 선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 반면, 자신이 집적지에 위치해있다는 것은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데, 관련산업의 집적지에 위치할 경우 파트너를 가까운 곳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비관련산업이 많은 곳에 위치했을 경우 파트너를 외부에서 찾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관련산업 집적지 내의 파트너에게서 자신에게 유용한 혁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면, 비관련산업의 집적지는 혼잡비용, 의도치않은 지식유출, 기술적 구속 등의 단점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성은 경쟁사, 공급자, 수요자, 대학, 정부연구소 등 파트너의 종류에 관계없이 상당부분 일정하게 나타나며, 다만 정부연구소와의 협력의 경우에만 지리적 근접성의 효과가 약화된다. 본 연구는 기업의 혁신 행태를 분석하는 데에 여러 시사점을 제시한다. 우선, 기업은 효과적인 지식확산을 위해 근접한 파트너를 선택하지만, 자신이 비관련 산업 집적지에 위치한 경우 외부의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선택하려는 행태를 보인다. 가까운 파트너와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려는 유인과 외부의 파트너에게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유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책 방향 역시, 산업클러스터 내에서 비슷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끼리의 협력을 유도하는 한편, 클러스터-클러스터 간 혹은 다양한 지역 간에 여러 기술을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세계 10대 도시이며 Metro City인 서울특별시는 인쇄, 봉제, 기계금속 등 전통적인 도심제조업이 분포되어있다. 이들 제조업은 세부 업종 및 공정에 따라 소상공인 집적지를 형성해 서로 상부상조 하는 형태로 발전해왔다. 집적지의 특성상 집적지 내 각 공정별 업체 간 물류는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영세한 소상공인이 최종 단계의 완제품 수요자에 대한 주문처리 서비스를 준비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다. 따라서 원활한 수주, 배송처리를 위해 집적지 상공인을 위한 통합수주 Fulfillment Service Platform 도입이 시급하다. 본 논문에서는 전통 도심산업 중 인쇄업 소상공인의 기존 Fulfillment Service data를 수집, 분석하고 CRNN, k-NN, ID3 Decision Tree algorithm을 적용한 인공지능 Fulfillment Service Platform 시스템을 설계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집적지 소상공인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개별 수주, 배송 맞춤서비스 사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역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논문에서는 레이더 시스템에서 코히런트 집적과 비 코히런트 집적의 SNR 성능에 대해서 비교한다. 본 논문에서는 레이더 시스템에서 반사파와 전송파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펄스파를 송신 파형으로 사용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포락선 검파기 앞에서 처리하는 코히런트 집적과 포락선 검파기 뒤에서 처리하는 비 코히런트 집적을 사용하여 목표물 탐지 거리를 추정하고 집적 방식에 따른 SNR 성능을 비교한다. 모의실험을 통해서 코히런트 집적과 비 코히런트 집적의 SNR 성능을 비교 분석하였다. 코히런트 집적이 비 코히런트 집적보다 SNR 성능이 우수함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는 신산업 집적지이자 새로운 산업집적지로서 광주 광산업 집적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고, 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에 사용한 자료는 현지에서 수집한 기업관련 자료와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정책적 측면에서, 국가는 정책의 전체적인 틀과 재정적 지원을 하였고, 지방자치단체는 전략산업을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육성하였다. 이는 광산업의 초기 집적에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하였다. 공간적 측면에서, 광주 광산업 집적은 네트워크 환경을 필요로 하며 생산가치사슬상 기업간 거래관계 못지않게 지식과 기술의 외부성이라는 입지요인에 기반하고 있다. 따라서 광주 광산업 집적지가 단순히 생산거점이 아니라 지식기반경제의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논문에서는 집적 영상 기술을 사용하여 3차원 정보를 추출하는 지도 시스템을 제안한다. 집적 영상 기술은 렌즈 배열을 가지는 2차원 영상 획득장치를 사용하여 다수의 서로 다른 원근감을 가지는 요소 영상을 기록하고 이를 이용하여 3차원 정보를 획득하고 디스플레이하는 기술이다. 본 논문에서는 각 요소 영상간의 위치 차이를 절대 차이의 합 (Summation of Absolute Difference: SAD)를 사용하여 구하고 이를 이용하여 3차원 정보를 추출한다. 따라서, 3차원 물체의 높이 정보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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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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