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질적 연구방법 패러다임의 중요한 특성들을 살펴보고 이러한 연구방법을 어떻게 우리 나라 가족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먼저 질적 연구방법의 일반적 특성과 연구설계의 전형적인 특징들이 기술된다. 둘째, 가족치료 분야에서의 질적 연구방법의 의미와 적절성 그리고 이의 구체적 적용방법과 관련된 내용들이 논의된다. 셋째, 가족치료 분야에서 질적 연구방법을 수행할 때 고려되어야 할 핵심적 이슈들이 검토된다. 질적 연구방법은 가족치료를 총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이러한 연구방법은 가족치료 분야에 새로운 조사연구 패러다임을 추가하고 이를 통해 가족치료의 다양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가족구조와 현실의 총체적 표현이 가능한 다양한 질적 연구방법들은 가족형태와 경험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검토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질적 연구방법은 가족치료의 과학 및 실천을 향상시킬 잠재성을 지니고 있고 가족치료 연구자는 질적 연구방법을 향상시킬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 나라 가족치료 분야에서의 질적 연구방법의 발전을 위한 합의를 제시한다.
이 연구는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의 동향과 그 의미를 탐색한다. 연구결과, 한국사회복지 질적 연구는 "태동기"에 진입하고 있었고 그 지형적 특징은 후실증주의 혹은 발견주의의 압도적 열세, 연구물 산출에서의 지역간, 대학간의 현격한 편차, 학문후속세대의 질적 연구에 대한 급격한 관심 증가, 질적 연구의 리드 집단으로서 학문후속세대의 두각으로 드러났다.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 동향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산출된 연구물에 대한 비평에서는 해석적 패러다임의 주도, 절차주의에의 경도, 주제의 빈약성, 특정 질적 연구 전통에의 편향이라는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의 동향은 그것이 가진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문공동체에 다양한 함의를 시사하고 있었다. 그것은 실증주의라는 지배적 지식기반에 대한 비판의 의미와 함께 실증주의에 비견할 대항적 인식론, 대항적 담론을 형성할 필요성을 시사하였다. 또한 비록 서구와 같이 격렬한 "논쟁"의 방식으로 패러다임의 다원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저변확대"의 형태로 패러다임의 다원화를 촉진할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과론적이고 시장중심적인 사회복지 현상에 대한 사유방식을 비인과적이고 덜 시장중심적인 내러티브적 사유방식의 확산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북미의 경우 브리콜라주는 질적 연구의 논리와 사고의 배경으로 흔히 사용하고 있다. 이는 예술운동의 하나로 그것이 가진 특성을 비판과 실존이라고 할 때 질적 연구의 개념과 상당 부분 일치하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의 경우 최근 들어 질적 연구의 범위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에 비해 브리콜라주라는 개념은 매우 생소하다. 선행연구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학, 예술 등의 영역에서만 브리콜라주라는 개념이 사용되고 있으며 질적 연구에서는 매우 간헐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에 대한 개념적 정립과 이를 통해 질적 연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질적 연구는 브리콜라주라는 명제를 입증하기 위한 논의를 담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질적 연구는 성찰을 통해 이해와 해체를 통한 재구성의 과정을 담고 있는데, 브리콜라주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비판과 다양성을 가진 해석과 이해를 위해 짜깁기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브리콜라주의 개념을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질적 연구는 브리콜라주라라는 명제는 매우 적절함을 알 수 있었다.
질적인 측면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한 양적 성과분석은 연구개발 과제의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양적 성과와 질적 성과를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종합적인 성과분석지수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주성분 분석과 동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특허 출원 건수, SCI 게재논문 건수, 기술이전 건수라는 3가지 양적 성과지표와 이에 대응되는 특허 심사청구 항수, 논문게재 학술지의 IT, 총 연구비 대비기술료 비중의 3가지 질적 성과지표를 성과지표로 고려하면서 성과분석지수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주성분 분석의 적용 결과 특허 출원 건수(0.2160), SCI 논문게재 건수(0.1510), 기술이전 건수(0.1564), 특허 심사청구 항수(0.2257), 논문게재 학술지의 IF(0.2218), 기술료 비중(0.0291)의 가중치를 얻을 수 있었다. 이 6가지 평가지표는 종합평가지수라는 하나의 틀로 결합되어 개별 과제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양적 성과지표와 질적 성과지표로 구분하여 평가할 수 있다. 가중치 결정 방법에 따라 평가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가중치 결정 방법과 상관없이 양적 성과지표 평가결과와 질적 성과지표 평가결과는 크게 달랐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과제평가등급과의 상관관계를 따져보았더니 질적 성과지표와 과제등급과의 상관관계가 양적 성과지표와 과제등급과의 상관관계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과분석에 있어서 질적 성과지표를 반영한 질적 성과분석이 반드시 수행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특허 인용도 등 보다 다양한 질적 변수를 확보하여 성과분석지수를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한국 학계가 그간 많은 성장을 일구어 왔음에도 질적 수준에 대해서 지속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현 상황에 의문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였다. 최근 연구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 성과평가 제도가 전면적인 변화를 겪고 있음에도 정작 한국 학술연구의 질적 수준 문제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하고자 하는 노력은 지금까지 매우 미흡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한국 연구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간의 괴리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가시적인 일면을 제시하기 위하여 한국 연구자가 포함된 모든 SCI 논문을 수집하고 이를 대학, 출연연, 기업, 해외기관, 기타 소속 저자로 구분하여 양적 추세와 피인용횟수 추세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해외기관 소속 저자와 국내기관 소속 저자 간에 유의미한 수준의 피인용횟수 격차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격차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분야별로 격차가 다르게 나타나 생화학 분자생물학이나 신경과학 신경학 등의 분야에서 피인용횟수의 격차가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한국 공공연구 영역에서 전면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질적 평가체제로의 전환 움직임에 대해서 그 세부적인 설계와 차등 요건의 적절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수학교육에서 혼합 연구방법(양적 연구방법과 질적 연구방법을 혼합한)을 활용한 연구에서 질적 연구 방법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질적 접근의 적용이 연구 목적 성취에 기여할 수 있는 시사점을 탐색하고 논의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수학교육학회의 초등수학교육 학회지에 2012년 게재된 전체 16편의 논문 중, 혼합 연구법을 활용한 논문 5편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비교 항목별 분석 결과를 양화된 수치로 간략하게 제시하던 기존의 혼합 연구물에 대한 분석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는 질적 연구자의 관점에서, 자료 수집 및 자료 분석 방법, 연구 참여자 및 샘플링 선정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분석하여 그 결과와 시사점을 질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사회복지학에서의 엄격성과 관련된 질적 연구자의 경험을 심층 분석하여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방법으로 학위논문을 쓰거나 학술지에 질적 연구를 활발히 발표하고 있는 질적 연구자 9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개별 및 포커스그룹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또한 연구결과보고에 엄격성이 어떠한 형태로 글쓰기 되는지를 보고자 사회복지학관련 주요학술지 8종에 개재된 2,112편의 논문을 내용 분석하여 질적 인터뷰 결과 분석을 보완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사회복지학에서의 질적 연구는 국내에서 학위를 받은 학문 후속세대에 의해 '필요에 의해 확산' 되는 독특한 형태로 아래로부터 위로 나아가는 정향을 보여주었다. 또한 인식론적 입장으로는 후기실증주의적 관점과 약한 구성주의적 관점이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성과 관련해서는 연구시작부터 결과보고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연구자의 책임성을 바탕으로, 진실하고 기본에 충실하게 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 사회복지학문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주요 과제들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의 엄격성에 대한 담론이 활성화되어, 보다 질(Quality) 높은 연구결과가 산출되기를 기대한다.
본 논문은, 질적연구논문심사 관련 국내 연구들이 부재하였으므로, 탐색적 차원에서 관련 포커스그룹 논의와 국외문헌에서 나타난 쟁점과 성과를 확인하여 국내 사회복지 질적연구논문심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자 하였다. 포커스그룹 논의를 통해, 질적논문 투고자들이 대면하는 심사자의 양적패러다임 편향과 비전문성, 불성실 등의 태도로 인한 좌절과, 심사자로서 질적논문심사에 대한 훈련 및 준비성 부족으로 겪는 심사에 대한 부담과 혼돈을 확인하였다. 또한 심사과정에서 참여자들은 투고자와 심사자의 동반 성장과 질 높은 논문완성을 위한 파트너쉽을 통해서 감사와 보람을 경험한다. 국외연구들은 질적연구논문의 투고자 혹은 심사자의 경험, 연구패러다임 갈등, 질적논문의 질 평가규준에 관한 논쟁을 다루고 있었으며, 주요 성과로서 심사규준(질 평가)에 활용될 수 있는 질적연구논문 작성 체크 항목 및 개념 리스트들을 제안하고 있었다. 향후 과제로서는 질적연구논문 전문 심사자 풀의 안정적 운영, 질적논문 심사규준과 심사자 매뉴얼 개발 등이 제안되었다.
산성비에 관한 초기 및 후속강우의 질적인 연구는 전보에서도 보고되었으며, 동아대학교에서는 1993년부터 강우를 초기강우와 후속강우로 나누어 강우의 질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Harrison(1983)과 Zhao(1988)는 강우성분의 질적 변화와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에 대한 연구를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산성강우의 질적 변화에 대한 연구는 초기강우와 후속강우의 특성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반도 지역 특성상 수송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 대기오염물질의 파악은 산성강우연구와 함께 국가간 환경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Data가 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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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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