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보고식 설문 조사는 상황적 요인 및 개인적 특성에 따라 응답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산업 및 조직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연구되고 있는 직무만족 변인을 중심으로 설문 조사 시 질문 순서 및 질문 의도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설문지는 전반적 질문과 세부적 질문의 배치 순서에 따른 질문 순서 차이 그리고 직무만족 또는 직무불만족 측정에 따른 질문 의도 차이에 따라 총 4종류를 사용하였다. 94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기존 연구와 달리 전반적 질문이 먼저 제시된 경우에서 전반적 질문과 세부적 질문에 대한 응답 간 상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직무만족 질문이 직무불만족의 질문에 비해 대부분의 영역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을 살펴보았다.
제 3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전체 에너지 공급량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하여 2012년부터 RPS 시행이 확정되었다. RPS(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할당제)는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발전 비율을 설정함으로써 공급을 늘리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이와 동시에 전기요금 인상을 수반한다. 요금 인상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반감을 완화시키고 전기요금에 대한 현실적인 합의점을 찾으려면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지불의사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선행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한편 RPS의 도입은 신재생에너지 원간 가격경쟁을 촉진시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에너지원이라 하더라도 현재의 발전단가가 높다면 잠재력을 발휘하기 전에 도태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RPS 도입의 영향에 대처할 수 있는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한 소비자 측면의 효용이 원별로 분석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조건부 가치평가법(Contingent Valuation)을 적용하여 수력, 풍력, 태양광으로 발전된 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한 지불의사액(Willingness to Pay)을 추정하였다. 단일 설문지 내에서 여러 에너지원에 대한 지불의사액을 순차적으로 물어보게 될 경우, 질문순서가 지불의사액 추정에 편의를 가져오는 순서효과(Sequence Effect)가 발생할 수 있다(Boyle et al.,1993). 이러한 순서효과를 제거하기 위해서 유형에 따라 질문순서를 다르게 하여 각 에너지원에 대한 지불의사액을 묻는 방향으로 설문을 설계하였다. 분석결과 수력, 풍력, 태양광으로 발전한 전력에 대한 지불의사액 간에는 유의한 차이 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순서효과로 인한 편의 또한 지불의사액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온라인 퀴즈 쇼와 같은 게임에서 참여자들의 서로 다른 망 환경과 컴퓨팅 환경으로 인해 공정성을 보장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환경의 차이로 인한 불공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진행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제안한 시나리오에서는 클라이언트에서 질문이 도착하면, 질문 도착 시간을 저장하고, 사용자가 응답을 하는 경우, 사용자의 답과 질문 도착 후 경과된 시간을 같이 서버에게 전달하고, 서버에서는 응답이 도착한 순서가 아닌, 질문에 대한 응답을 만들어낸 소요 시간을 기준으로 승자를 판정하도록 하여 망 환경과 연산 환경의 차이로 인한 불공정성을 제거한다.
식품표시에 관한 소비자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 다음, 소비자 교육의 효과는 설문지법으로 검토하였다. 식품표시의 정의, 목적, 법적 규정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은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 후에 6.5-9.7% 정도 증가하였으나 유의적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유통기한에 대해서는 '판매할 수 있는 최종일'로서 바르게 답한 응답자는 교육 후에 16.7%정도 증가되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반드시 먹을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교육 실시 후에 26.8% 증가되었다. 표기해야 하는 원재료명의 수(p<0.01)와 표기 순서(p<0.001)에 대한 응답은 교육 전과 교육 후에 유의적 차이를 보였다. 원재료명의 수에 대한 질문인 '모든 원재명을 표기해야 한다'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한 응답자는 교육 후에 48.5%로 크게 증가되었고, 원재료명의 표시순서에 대한 질문인 '가장 먼저 표시된 원재료명은 가장 적게 사용된 것이다'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한 응답자는 교육 후에 0.6% 증가되었다. 한편 원재료 중 식품 첨가물의 표시방법과 사용 이유에 관한 응답은 교육 전과 교육 후에 유의적 차이를 나타내었다(p<0.001). 식품 첨가물의 표시방법에 관한 질문인 '식품 첨가물은 성분 또는 원재료명과 구별없이 표시하고 있다'에 대해 '예'라고 바르게 답한 응답자는 교육 후에 42.0% 증가되었다. 식품 첨가물의 사용 이유에 관한 질문에 대해 바르게 답한 응답자는 교육 후에 10.5% 증가되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문항에서 교육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며, 특히 식품 첨가물의 표시방법에 대한 교육 효과가 가장 좋게 나타났다. 한편 유통기한의 정의는 바르게 이해하고 있었으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반드시 먹을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 교육 후에 상당히 증가하여 유통기한의 활용에 대한 보다 철저한 소비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독서 동기유발의 정도는 학생들의 나이, 성별, 관심 및 적성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각 학생들이 독서 동기유발의 여러 가지 요인 중 어떤 요인에 더 영향을 받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학생들을 평생 독서가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사서교사에게 가장 필수적인 척도가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년별 성별. 그리고 출생순서별로 독서 동기유발에 차이점이 있는지를 살피고 어떤 요인으로 학생들의 독서 흥미유발을 시도할 것인가를 조사하기 위해서 질문지법을 사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질문지는 독서 동기를 유발하는 요소를 6가지로 범주화하여 25개 항목으로 구성하였으며. 278명(2학년 142명 5학년 136명/ 140명의 남학생. 138명의 여학생/ 119명의 첫째, 그리고 159명의 둘째 이상으로 태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2학년과 5학년간에는 독서 동기유발의 정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남학생과 여학생 그리고 첫 자녀와 기타 출생순서의 자녀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의 끝 부분에는 학생 개개인 또는 그룹별을 위한 독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과 활용법을 제시하였다.
협동 디지털참고서비스의 이용자 정보요구를 파악하기 위하여,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에게 물어보세요'에 2014년 전반기에 실제로 접수된 질문엔트리(N=661)를 대상으로, 질문의 수와 본질, 주제, 정보요구 발생정황, 이용자가 원하는 최종산물, 사서의 활동, 답변에 사용된 정보원 등을 분석하였다. 엔트리에 포함된 평균 질문 수는 1.17건이며 순수참고질문은 77.82%로 나타났다. 주제별로는 총류가 45.68%를 차지하고, 요구정황은 부과된 질문이 주를 이루었으며(84.17%), 이용자가 원하는 최종산물은 서지에(60.48%) 집중되었다. 사서의 활동은 문헌탐색(37.67%), 연구조사(19.67%), 사실탐색(18.67%) 순서이다. 답변제공에 사용된 정보원은 이차자료가 지배적이었으며(73.62%), 각종 웹사이트도 14.75%를 차지하고 있다. 부문별 세부항목별 내용을 분석하였으며, 결과에 기초하여 디지털참고서비스 진흥을 위한 도서관계의 노력을 제언하였다.
체계적 고찰은 명확히 정의된 문헌검색에 기반하고, 결정된 기준(criteria)을 이용하여 선택된 문헌의 질을 평가하며, 타당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분석을 시행하는 리뷰의 한 형태이다. 체계적 고찰은 (1)답을 얻고자 하는 질문을 공식화 하고 이에 대한 프로토콜을 작성하고, (2)해당 질문에 대한 일차 연구를 찾아서 포함시키고 (3)자료의 질을 평가하고, (4)자료를 추출하여 뽑고, (5)자료를 분석하며, (6)결과를 해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순서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체계적 고찰 혹은 메타분석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 메타분석이 수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질이 나쁜 연구가 포함되거나 질 문제를 무시한 경우, 이질성에 대해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할 때, 무차별적인 자료 병합으로 결론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 출판 비뚤림, 시간 지체 비뚤림, 이중 출판 비뚤림, 언어 비뚤림, 결과 보고 비뚤림과 같은 보고 비뚤림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메타분석 혹은 체계적 고찰이 잘못된 결론으로 도달하도록 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방법론에 기초한 체계적 고찰만이 현존하는 모든 근거를 결합하여 올바른 결론으로 이끌 수 있다.
오늘날 선형대수학은 이론의 기초적 성격과 응용의 풍부성으로 인해 대학수학에 있어서 필수적인 분야로서 자리하고 있다. 벡터이론과 행렬이론은 선형대수학의 주된 분야이다. 본 논문에서는 선형대수학의 학습에서 벡터이론과 행렬이론 중 어느 것을 먼저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제시할 때 본 연구의 주된 결과, 역사적 순서와는 달리 벡터이론이 행렬이론보다 선행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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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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