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3차 의료기관에서 진행암 및 말기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집단 교육을 실시하여 그 효과성을 보고자 하였다. 방법: 집단교육에 참석한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실시했다. 응답한 설문지를 SAS 분석하고 CHISQ를 통해 유의성 검증을 하였다. 설문지 조사내용은 1) 참석자의 일반적인 특성, 2) 환자의 일반적인 특성, 3) 환자를 돌보는 어려움, 4) 교육에 대한 평가였다. 결과: 교육에 참석한 환자와 가족은 211명이었고, 이 중 응답한 설문지는 89명이었다. 응답한 설문지 결과를 보만 참석자 중 환자가 37.5%, 가족이 56.2% 참석했다. 참석자의 나이는 60대, 50대, 40대, 30대 순이었고, 가족관계는 배우자가 가장 많고, 부모, 자녀, 형제 순으로 참석했다. 환자의 진단은 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순이었고, 진행암 환자가 48.8%, 말기가 17.4%를 차지했다. 환자와 가족이 호소하는 주된 어려움은 치료와 관련된 문제가 대부분이었고, 정서적인 문제, 식사문제, 증상관리, 통증조절, 의료문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교육에 대한 평가는 95%가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특히 식사, 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만족도가 높았다. 주목할 점은 환자와 가족은 치료와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호스피스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어했다. 결론: 이 프로그램은 진행암 및 말기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집단 교육을 실시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이 도움이 되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향후 프로그램은 환자와 가족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정보와 충분한 교육시간의 확보와 보다 많은 교육의 기회의 제공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1일 1.5 L씩 4주간의 바나듐수 음용이 비진행성 암환자의 피로감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지 확인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 결과 4주간의 바나듐수 음용은 비진행성 암환자의 피로감 개선을 위해 통계적으로 경계선상의 유의성을 보였으므로 향후에는 탐색형 연구로부터 확증형 연구를 통하여 피험자 수가 증가할 경우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되므로 근거 확보를 위한 진일보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즉 1일 1.5 L씩 4주간의 바나듐수 음용은 비진행성 암환자의 피로감 개선에 대해 유의수준 10%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바나듐수가 암 환자의 피로에 도움이 되고 또한 참여자 수가 늘어날 경우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을 보일 것이라는 최소한의 근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향후에는 피험자수의 증가를 비롯하여 성별, 암종별 피험자수를 매치하고 피로감 개선을 포함한 기타 추가 기능에 대한 연구 수행을 기대할 수 있겠다.
많은 암 환자들이 보완대체의학(CAM)의 치료법을 이용한다. 의사들은 보완대체의학 치료법에 대한 권위 있는 정보들을 이를 찾는 환자들에게 책임 있는 조언을 줄 수 있기 위해 필요로 한다. 이 글은 암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선택된 보완대체의학 치료법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최근의 증거를 요약했다. 식이요법과 보조식품, 한약 및 기타 생약제재, 침, 마사지, 운동, 심리 및 심신의학 등의 주요 카테고리가 포함되었다. 효과의 증거에 대한 '가능한 질병진행과 생존율에 대한 효과' 및 '가능한 완화효과'의 두 가지 범주가 고려되었다. 안전성의 증거를 평가하는데 있어 '직적접인 부작용의 위험'과 '통상적 치료법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위험'의 두 가지 위험 요소가 고려되었다. 각각의 치료에 있어 효용성과 안정성에 대한 현재의 균형은 이 치료법이 적절히 권고가 되고 수용되어지거나(예를 들어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가진 영양 섭취가 충분한 환자의 식이지방 감소) 억제되는 것을(예를 들어 과량의 비타민 A 보조제) 제시한다. 이러한 전략은 보완대체의학의 치료법을 찾는 암환자들에게 책임 있고 근거중심적이고 환자중심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을 발전시킬 수 있다.
척수내 전이암은 암환자에서 매우 드문 합병증으로 증상이 있는 척수 전이암 중 $3.4\%$정도를 차지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척수내 전이암 환자의 생존 기간은 매우 짧아서 2개월 이내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이유는 신경학적으로 빨리 악화되고 뇌전이를 포함하여 여러 곳에 전이암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국내 문헌상 척수내 전이암에 대한 보고가 거의 없고 저자들이 경험한 두 증례는 서로 다른 임상 경과를 보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원발암이 접형동암인 환자에서 척수내 전이암으로 인해 이차성 척수공동증을 동반한 증례는 세계 문헌상 세번째 증례이다. 한 증례는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었고 척수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후 생존기간이 26개월이었고, 다른 증례는 증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고 생존기간이 훨씬 짧았다. 척수내 전이암도 신경학적 증상이 가역적인 상태에서 조기 진단이 내려진다면 더욱 효과적인 증상완화를 기대할 수도 있다.
골격근은 체중의 약 40-50%를 차지하며 자세 유지, 연조직 지지, 체온 유지, 호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암은 근위축을 동반한 암 악액질을 일으켜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암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암 악액질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암과 근육 위축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다. 암 세포는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 종양 관련 호중구(TAN) 및 Warburg 효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을 포함하여 독특한 미세 환경 및 대사를 나타낸다. 따라서 암세포의 미세환경과 대사적 특성, 사이토카인과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근육 위축의 분자적 기전을 정리하였다. 또한 이는 TAM, TAN, Warburg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의 암 악액질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논문에서는 또한 암 악액질을 개선할 수 있는 단일 화합물 및 이들에 의해 매개되는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메커니즘을 정리하였다.
목적 : 진행된 성문 상부암 환자에서 p53 발현의 빈도와 예후 인자로서의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 완전 또는 부분 후두 절제술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성문 상부암 환자 21 예를 대상으로 하여 antihuman monoclonal p53 antibody를 이용하여 면역 염색을 실시하였다. 결과: 3기 환자 6명 중 3명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4기 환자 15명 중 4명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양군간의 발현의 빈도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p=0.608). p53 음성 환자 군과 양성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각각 $93\%$와 $86\%$이었으나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p=0.776). p53의 발현은 연령(p=0.64), T stage(p=0.877), N stage(p=0.874) 등과도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 p53의 발현은 전통적인 임상 인자들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진행된 성문 상부암에서 면역 염색을 통한 p53 발현의 검색은 예후 인자로서 임상적 유용성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석굴암이 발견된 이후 수행된 그간의 정비 및 보수 보강 사업과 구조안정성 평가는 주로 석굴암의 석재와 콘크리트 돔 구조체의 상태 점검을 위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석굴암 배면에는 높이 12m의 암반비탈면이 위치하여 비탈면 붕괴나 낙석 등의 발생이 우려되고, 이는 석굴암의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석굴암 측면 및 전면부의 토사비탈면과 석축의 경우도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국지성 호우와 지진의 영향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의문시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석굴암 주변 지반과 비탈면에 대한 상세 현장조사를 통해 지형 및 지질학적 위험요인들을 파악하고, 안정성 해석을 통해 석굴암 배면의 노출암반 및 전면부 비탈면과 석축 등의 구조적 안전성을 검토하였다.
식욕 저하는 진행성 암환자에게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서 이에 대한 보조 치료제로 megestrol acetate는 임상적인 호전을 유도할 수 있다. 이 약제는 부신기능저하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암환자에게서의 부신기능저하와 관련된 증상은 기저 질환과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 등으로 간과될 수 있다. Megestrol acetate를 복용하거나 중단한 환자에서 부신기능저하와 관련된 증상과 검사소견이 있을 때 부신기능저하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항상 인지를 하고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함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저자들은 폐암 환자에서 megestrol acetate 복용 후 발생한 이차성 부신기능저하증 1예를 경험하여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선양 낭포암은 종양의 진행 속도가 느리며 직접 국소 침범을 잘하는 종양이다. 종양의 특성 상 완전 종양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합병증을 해결하는 치료만으로도 장기간의 생존이 가능하다. 본 교실에서는 간에 전이된 선양 낭포암 환자에서 좌측 주기관지 폐쇄로 발생한 다발성 폐농양에 의한 악성 발열 증상을 좌측 전폐 절제술을 통해 치료하여 경과 양호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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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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