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나 자신과 나와 함께 하는 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배우자(disable partner)와의 생활에서의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연구를 시도하였다. '자문화기술지(autoethnography)'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삶을 자서전(auto biography)적으로 기술하는 방법이다. 분석결과, 다음과 같이 4개의 시기로 구분하여 연구자 자신에 대한 내러티브 형식으로 기술하였다. 첫 번째 시기, '영원할 것 같았던 싱글라이프'의 시기로 정의하였다. 두 번째 시기는 '성모의 마을'이라는 장애인시설의 만남으로 장애인과의 생활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약속을 수행하였다. 세 번째 시기는 지체장애인 배우자와의 만남과 그와의 생활의 시기이다. 마지막 시기로 지체장애인 배우자에 대한 이해와 노력의 시기이다. 질적연구는 사회적 또는 인간의 문제를 탐구하는 독특한 방법론적 연구전통에 기반하여 이해해야 하는 연구과정이다. 따라서, 연구자는 복합적이고 전체적인 그림을 구축 및 보고하고, 이러한 과정들이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더욱 분석적이며 체계적인 연구로의 확장을 기대한다.
본 연구는 최근에 복합문화예술센터가 증가하면서 방문자에 대한 정보서비스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을 위한 정보서비스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지체, 청각, 시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집단면담법을 이용하여 복합문화예술센터에서 제공되어야 할 장애인 정보서비스에 대해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는 홈페이지 정보, 안내 데스크, 오리엔테이션 장소, 정보검색 장소로 구분하여 지체, 시각, 청각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시하였다. 안내 데스크에서는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와 지체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논의되었다. 오리엔테이션 공간에서는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기기 설치와 지체 장애인을 위한 좌석 위치를 제시하였다. 제언으로 복합문화예술센터에서 장애유형별 정보 탐색 행태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본고에서는 장애인정보격차해소에 관련된 각종 사항들을 논의하며 특히 공공도서관을 통해본 장애인 서비스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공공도서관의 장애인서비스 현황과 문제점은 국립장애인 도서관 지원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였다. 장애인서비스의 향후 연구과제로 시각장애인 외에도 청각, 지체장애인 등 다양한 장애유형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하겠다고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한 인지적 요소와 감정적 요소가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은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한 인지도와 필요도, 인지된 친밀함과 즐거움, 사용 의도를 파악하였으며, 각 변인이 지체장애인의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지체장애인의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한 인지된 즐거움은 사용 의도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지체장애인의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한 인지도와 필요도, 인지된 친밀함은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 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장애인의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 의도 향상을 위해 즐거움 요소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제품과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불특정다수인이 찾는 종합병원은 어떤 시설보다도 장애물 없이 이동 및 접근이 가능해야 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장애물로 인해 이용자를 불편하게 하고 있는 현실이다. 병원 이용자의 대부분은 치료에 목적을 갖고 방문하는 환자들이며, 그들은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장애를 지닌 경우가 많으므로 이용자 모두 장애인이라는 시각으로 시설을 계획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지체장애인이 종합병원으로 접근하기 위해 이용하게 되는 편의시설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 종합병원 59개소를 방문하여 실태조사 하였으며, 접근성에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도출하여 개선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대지의 입구로부터 유효폭과 적정한 기울기가 확보된 보행안전통로를 연속되게 설치하여야 하며, 주출입구는 단차 없이 설치하거나 단차가 발생하는 경우 주출입문 전후의 유효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재난 불평등' 상황에 노출되기 쉬운 지체 장애인의 일상생활제한이 위급 시 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살펴보고, 이 관계에서 우울과 주거환경의 매개효과를 통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장애인삶 패널조사 2차년도(2019) 패널 중 만 20세 이상의 지체 장애인 총 803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지체 장애인의 일상생활제한은 우울에 정(+)적인 효과, 주거환경과 위급 시 행동에 각각 부(-)적인 효과가 나타났고, 우울은 위급 시 행동에 부(-)적인 효과, 주거환경은 위급 시 행동에 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지체 장애인의 일상생활제한과 위급 시 행동 사이에 우울과 주거환경은 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체 장애인의 일상생활제한이 위급 시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주거환경과 우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변인임을 시사한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함의를 제안하였다.
의복은 인간 생활의 기본적인 의.식.주의 하나로서 인간의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욕구를 만족시키 는 필수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의복은 정상인이나 장애인 모두에게 중요한 것인데, 장애인의 의복은 장애부위 및 그 정도와 밀접하게 관련된 특수한 요구사항이 추가된다는 점이 달라, 표준화된 대량생산체제를 지니고 있는 현대의 의복생산에 비추어 볼 때, 장애인들의 특수한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의복을 제공해 준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우리의 현 실정을 살펴보면 장애인을 위한 기성복은 물론 맞춤복도 별로 없고, 기존의 논문들의 대부분이 몇몇 지체장애인에게 국한된 의복형태를 제시하고 있어서 많은 장애인들 에게 동시에 적용되는 패턴의 연구가 절실함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패턴 연구에 기본이 되는 장애인의 체형특성 연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듬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장애인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패턴의 제작에 기본이 되는, 의복구성시에 필요한 칫수를 계측하고, 그것을 동일한 연령층의 일반인과 비교하여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를 구명함으로써 장애인에게 보다 신체적합성이 높은 의복 패턴제작에 도움을 주는데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이 해야 했던 상당 부분을 기계가 대신하거나 보조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편리해지고 안전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연적인 위험을 줄이고, 생활의 편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에 의해서 인위적인 위험이 생겨나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신체의 장애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지체장애인의 약 70%가 선천성 장애가 아닌 후천적인 이유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한다. 점차 자애인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고 그들이 장애를 겪지 않는 사람들과 동등한 혜택을 누리면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단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체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의 편의를 위한 이동에 관한 부분은 많이 개선되었으나 여러 부분에서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며 정보디자인 부분도 예외는 아니다. 특정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그 정보를 정확하게 쉽게 찾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실제 환경에서 사람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존재하는 매체들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공공물 디자인에 많이 적용되고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관점에서 지체징인들의 대중교통의 대표적인 수단의 하나인 지하철 이용 편의를 위한 정보 전달 시스템의 중심인 사인시스템의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장애인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지체장애인, 뇌병변 장애인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이 엔카운터 집단상담 을 통해 임파워먼트 된 경험을 분석하여 향후 다수의 장애인들이 임파워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입전략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문제는 첫째, 장애인들은 엔카운터 집단 상담을 통해 임파워먼트 경험을 하였는가? 둘째, 장애인들은 엔카운터 집단상담을 통해 어떠한 임파워먼트를 경험하였는가? 이다. 또한 엔카운터 집단프로그램을 통한 장애인의 임파워먼트 경험을 질적으로 평가하고자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에 위치하는 장애인 자립센터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엔카운터 집단상담을 받았던 지체장애와 뇌병변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었다. 자료분석 결과, 7개의 범주, 17개의 하위범주가 도출 되었으며 1) 자기와의 관계 회복 2) 타인과 새로운 관계 형성 3) 사화와의 연대감 실현의 세주제로 묶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엔카운터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장애인의 개인적, 대인 관계적, 정치사회적 임파워먼트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두어 연구결과를 논의 하였고 마지막으로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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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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