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지역정신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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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지향실천이 정신장애인의 정신과적 증상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Recovery Oriented Practices on Psychiatric Symptoms of People with Mental Disorder)

  • 이인정;김미영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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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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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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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회복지향실천이 정신장애인의 정신과적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나아가 회복지향실천의 각 하위영역 중 어떠한 요인이 정신과적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함으로써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의 회복지향실천 적용을 위한 실천적 의의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 3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상관관계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연령과 유병기간을 포함한 회복지향실천의 5개 하위요인 중 '삶의 목표', '관여', '치료대안의 다양성'이 정신장애인들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정신보건기관이 회복지향실천의 가치와 요소를 반영하여 정신장애인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정신의학 및 사회복지학의 융복합적 의의를 제시하였다.

지역사회 만성정신질환자의 건강위험행위 영향요인 (Factors Influencing Health Risk Behaviors of the Chronic Mental Illness in the Community)

  • 강문희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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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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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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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지역사회 만성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위험행위와 스트레스생활사건, 정신증상, 병식, 우울간의 관계 및 건강위험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효율적인 만성정신질환자의 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의 대상은 D시와 C도에 위치한 정신보건센터와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성인 만성정신질환자 255명이며 자료수집기간은 2011년 8월 1일에서 9월 20일까지였다. 수집된 자료는 실수, 백분율, t-test, ANOVA, Pearson 상관계수,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성별, 진단명, 스트레스 생활사건, 병식, 우울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전체 요인들은 만성정신질환자의 건강위험행위를 24% 설명하였다. 따라서 지역사회 만성정신질환자의 성별과 진단을 반영하여 병식교육과 스트레스 및 우울관리를 통해 건강위험행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 성인의 정신건강역량 : 우울증과 정신분열병을 중심으로 (Mental Health Literacy of the Korean Public: A Comparison between Depression and Schizophrenia)

  • 이선혜;서진환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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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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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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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성인의 정신건강역량 수준을 파악하여 우울증과 정신분열병의 예방과 조기 개입을 위한 구체적 전략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80개 지역에서 층화표집된 18세 이상 74세 이하 지역사회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N=1,653), 우리나라 성인의 우울증과 정신분열병의 식별율은 각각 35.2%와 33.5%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반면에, 원인 지각, 증상 해결방법의 유용성에 대한 신념, 주요 정신건강 정보원에 있어서 우울증과 정신분열병 간에 특징적인 차이점들이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유사한 외국 조사결과들과 비교 논의하고, 지역사회정신보건 예방사업에 주는 정책적,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장애아동 양육자의 정신과적 문제에 관한 연구 (The Study of Psychiatric Problem of the Caregivers of Children with Disability)

  • 김희정;김동현
    • 보건의료산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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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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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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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일부지역 장애아동 양육자의 정신과적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우울증 지수를 검사하고 분석함으로서 그 심각성을 확인하고 장애아동 양육자의 정신보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2011년 8월부터 9월까지 경주 및 인근지역에서 지적장애아동과 지체장애아동을 둔 전업주부의 정신과적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양육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정도를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자는 3개의 치료기관 및 치료 관련기관에서 지적장애 또는 지체장애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 각 20명씩을 대상으로 하였다. 우울증 평가도구는 한국형 우울증 검사(Korean Depression Scale; KDS)를 이용하였다. 결과는 첫째, 지적장애아동과 지체장애아동 양육자 모두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각각의 차이 비교에는 유의성이 없었다. 둘째, 지적장애아동과 지체장애아동 양육자의 우울증 세부항목에서는 의욕상실 부분에서만 유의성이 있었다. 셋째, 지적장애아동 양육자의 우울증 세부항목간의 비교에서는 유의성이 있었다. 넷째, 지체장애아동 양육자의 우울증 세부항목간의 비교에서는 유의성이 있었다. 다섯째, 지적장애아동 양육자의 우울증과 세부항목의 상관관계에서는 의욕상실에서 유의한 상관성이 있었다. 여섯째, 지체장애아동 양육자의 우울증과 세부항목의 상관관계에서는 의욕상실에서 유의한 상관성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두 장애아동의 양육자간 차이는 없었으며 우울증은 장애유형에 상관없이 모두 나타났다. 그리고 세부항목과 우울증의 상관성에서는 의욕상실에서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이것은 장애아동의 양육에서 치료의 지연으로 인한 의욕상실에서 우울증이 많이 유발됨을 알 수 있다.

Adolescent Suicides in Korea: Predictors and Interventions

  • Choi, Jin-Young;Davis, Mary Ann
    • 한국학교ㆍ지역보건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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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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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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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영문으로 발표된 문헌고찰을 통해 한국의 청소년 자살행동의 예측요인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이과 관련된 정책과 중재프로그램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나아가 한국 청소년 자살을 감소시키고 억제하는데 필요한 효과적인 중재방안의 개발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주제어 검색을 통해 4대 사회과학 검색엔진을 활용하여 문헌검색을 하였고 Citation Pearl Growing 기법을 적용하여 영문으로 발표된 학술지 게재 논문을 선별하였는데 추가적으로 국회도서관 전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최근 청소년 자살에 관한 대표적인 2개의 보고서를 찾아 고찰하였다. 본 문헌고찰은 청소년 자살예방 중재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살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거시적, 미시적 차원으로 논하였다. 청소년 자살행동에 기여하는 거시적 또는 사회적 요인은 국가 경제수준, 대학입시에 대한 학업성취도 스트레스, 그리고 매체 및 인터넷 문화였다. 개인적 또는 미시적 위험요인은 6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되었다. 일반적 특성, 가족 특성, 학교 환경, 약물 사용, 정신적 장애, 성적 정체성이었다 이 6개 영역의 위험요인들이 서로 조합되면서 청소년에게 자살 의도나 시도가 일어나도록 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이중 청소년 자살 예방에 우선적인 3대 요소는 자아정체성 확립, 정신건강 중재서비스의 제공, 거시적 예방 정책의 구조화로 분석되었다. 종합적으로 학교는 정규학교교육과정과 학생 검사를 통해서 일반적인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위험학생을 선별 하는데 핵심적인 장이다. 따라서 학교를 경유한 위험학생 선별사업과 이에 따른 교육 및 중재 프로그램의 지원이 활성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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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농촌지역 경증 치매노인의 삶의 질 영향요인 (Factors Affecting on the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with Mild Dementia Living in Some Rural Community in Korea)

  • 김민경;김현리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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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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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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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농촌지역 경증 치매노인의 삶의 질을 측정하고, 이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주관적 건강인식, 동반질환, 의존성, 수면, 우울 등 대상자의 삶의 질에 관련된 요인들을 살펴본 상관연구로써,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대안들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본 연구의 수행에 동의한 충청북도 ${\bigcirc}{\bigcirc}$군 보건소에 등록된 65세 이상의 경증 치매노인으로, 대상자로부터 동의서를 받은 후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 수집을 하였다. 본 연구결과 농촌지역 경증 치매노인의 주관적 건강인식과 의존성, 수면, 우울이 삶의 질과 상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은 삶의 질의 변인으로써 54%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삶의 질에 유의한 예측변수는 우울이었다. 위의 결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대상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우울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지원정책을 분류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 대상자의 우울이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때, 치매노인들의 정신적 건강상태에 따른 의료적 환경과 접근에 있어서 보다 더 용이한 환경이 되도록 보건소와 병원, 노인전문요양시설간의 지역사회내의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통합적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지역 간 보건의료자원의 불균형이 심한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보건소를 기점으로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와 같은 공공보건의료체계를 포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강할 것을 제언한다. 셋째, 본 연구는 일개 농촌지역에 국한되어 선정 기준에 맞는 대상자들만 연구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우리나라 전체 경증 치매노인에게 일반화시키는데 제한적이므로 연구지역을 확대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경증치매 노인을 위해 개발되는 간결한 검증된 도구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넷째, 경증 치매노인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의 우울을 동반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를 통해 치매정도를 고려한 인지향상 프로그램 외에 우울의 정도에 따른 개별화된 예방 중재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할 것을 제언한다.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농촌노인의 상실감과 자살생각과의 관계: 우울의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Sense of Loss and Suicidal Ideation among Rural Elders use Primary Health Care Post's Services : Mediating Effect of Depression)

  • 봉은주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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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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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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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지역사회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농촌노인의 상실감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전남지역 보건진료소의 건강증진프로그램을 3년 이상 꾸준히 이용하고 이는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총 345명으로, 자료분석은 SPSS 21.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상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Sobel test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지역사회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노인의 상실감과 우울 및 자살생각은 모두 정적상관을 나타내었다. 또한 지역사회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노인의 상실감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우울의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지역사회 노인의 자살생각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노인들의 상실감과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중재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자는 보건진료소에서 제공하고 있는 건강증진프로그램과 함께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신건강프로그램을 결합하여 확장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농촌과 도시지역 노인의 가족지지와 정신건강에 관한 비교 (Comparison of Family Support and Mental Health Between the Rural and Urban Elderly)

  • 민경화;김상순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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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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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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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본 연구는 농촌과 도시지역 노인의 가족지지 정도와 정신건강상태를 비교, 검토하기 위하여 1995년 2월 18일부터 3월 27일까지 농촌지역은 대구 근교 9개면, 도시지역은 부산광역시 3개 구로 연구자가 임의 선정하여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201명과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238명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하였다. 대상자의 가족지지정도는 농촌지역은 평균 36.70이고, 도시지역은 평균 40.77로 유의한 차로 도시지역 노인이 농촌지역 노인보다 가족지지가 높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가족지지정도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농촌지역은 성별, 연령, 배우자유무, 교육정도, 경제수준, 자녀수, 동거가족수, 동거유형, 주관적 건강상태, 용돈상태, 여가활동참여에서, 도시지역은 성별, 배우자유무, 종교, 경제수준, 동거가족수, 용돈상태, 여가활동참여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가족지지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중회귀 분석 한 결과, 농촌지역은 연령, 배우자유무, 경제수준 3문항이 33%의 설명이 가능하였고, 도시지역은 주관적 건강상태, 경제수준, 배우자 유무, 동거가족수의 4문항이 35%의 설명이 가능하였다. 정신건강상태는 도시지역(평균 36.87)노인이 농촌지역(평균 57.42) 노인보다 좋았으며, 각 항목별로 총 점수의 75%이상 즉 "하"에 해당하는 자는 도시지역은 우울증 8.4%, 신체화 8.0% 이고 그 외 문항은 모두 1% 미만인데 반하여 농촌지역은 신체화 8.5%, 우울증 8.5%, 불안 4.0%, 공포불안 4.0%, 강박증 2.5%, 적대감 2.0%, 편집증 2.0%, 정신증 1.5%, 대인예민성 1.5%의 순으로 나타나 도시지역과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정신건강상태를 문항별로 4점 만점에 평균을 구해본 결과, 두 지역 모두 신체화 (농촌: 1.69, 도시: 1.51), 우울증(농촌: 1.64, 도시: 1.37) 강박증(농촌: 1.33, 도시: 0.9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신건강상태와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농촌지역은 성별, 연령, 배우자유무, 종교, 교육정도, 경제수준, 자녀수, 동거유형, 주관적 건강상태, 용돈상태, 여가활동참여에서, 도시지역은 성별, 배우자유무, 종교, 경제수준, 동거가족수, 동거유형, 주관적 건강상태, 주거상태, 용돈상태, 여가활동참여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정신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중회귀 분석 한 결과, 농촌지역은 가족지지정도, 주관적 건강상태, 종교, 성별, 연령, 경제수준의 6문항이 43%의 설명이 가능하였고, 도시지역은 가족지지정도, 주관적 건강상태, 경제수준의 3문항이 51%의 설명이 가능하였다. 가족지지정도와 정신건강상태와는 농촌지역 -0.4555, 도시지역 -0.6446으로 높은 상관을 보였고, 정신건강 항목중에서 가족지지와 높은 상관을 보인 항목은 농촌지역은 우울증 -0.5036, 정신증 -0.4265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도시지역은 정신증 -0.642, 우울증 -0.595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노인의 정신건강에 가족의 지지정도가 크게 작용함을 알 수 있었고, 또한 노이니 처한 거주지역과 일반적 특성에 따라 가족지지정도와 정신건강상태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노인문제에 있어서 농촌 노인을 중심으로 한 대응책이 시급히 요구되며, 노인간호에 있어서 가족을 통한 지지적 간호중재와 거주징역에 따른 간호전략을 수립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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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지역사회통합의 관점에서 본 2016년 정신건강증진법의 평가와 과제 (The review of the 2016 amended Korean Mental Health promotion Act from the Perspective of Human Rights and Inclusion of Persons with Mental Disabilities)

  • 박인환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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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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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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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최근 정신건강증진법의 전면 개정을 계기로 하여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지역사회통합의 관점에서 개정 전 정신건강증진법의 문제점과 개정 정신건강증진법의 주요 개정 내용을 검토하고 평가하였다. 1995년 정신건강증진법의 제정과 다섯 차례의 개정은 정신장애인들을 사회로부터 분리 배제하는 과정이었으며 이를 정당화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것이 정신보건법을 지배하는 의료적 관점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신장애인을 오직 치료의 대상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정신장애인을 뚜렷한 효과 없는 치료를 명목으로 장기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을 정당화하고 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사회방위의 목적 또는 장신장애인의 부양의 목적을 은폐하는 역할을 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것이 정신보건법상의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제도이다. 이러한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은 정신장애인의 입원 결정에 관여하는 부양의무를 가진 보호의무자와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의 공공연한 이해충돌의 가능성 때문에 그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하여 의심을 받아 왔을 뿐 아니라 강제입원이 신체의 자유를 구속하는 기본권제한에 요청되는 기본권 제한의 과잉금지 원칙이나 적법절차 원칙에 저촉되어 위헌적이라는 것이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정된 개정 정신건강증진법은 강제입원의 대상인 정신질환자의 범위를 축소하고,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에 있어서 정신과 전문의 2인의 진단과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의 심사를 추가하는 등 강제입원의 요건과 절차를 강화하였다. 이점에 있어서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는 강제입원을 규제하고 입원장기화를 축소하는 데에 부분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개정된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제도도 장애인의 자유와 안전에 관한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14조 위반의 문제점을 극복하지는 못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복귀할 정신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복지서비스의 지원은 다양한 항목 설정에도 불구하고 규범적으로 약화된 형태의 규정에 머물고 있는 반면, 적절한 복지서비스의 지원의 실현에 긴요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확보 방안 등에 있어서 불확실성이 크다. 향후 제도나 정책에 있어서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사회통합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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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에 대한 Trauma Signature (TSIG) 분석 (Trauma Signature (TSIG) Analysis of Hebei Spirit Oil Spill, Taean, Korea : 2007)

  • 최영현;이무식;이재광;김지아;김정선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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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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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8-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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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목적: 이 연구는 2007년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유류 유출사고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정신 건강영향에 대한 trauma signature (TSIG) 분석을 시도한 사례 연구이다. 대상 및 방법: TSIG 분석은 유류유출 사고와 관련된 위해 노출의 신체적, 심리적 결과를 검정하는 방법론으로 태안지역 인구에 대하여 노출된 위해 프로필(hazard profile), 노출 스트레스 마트릭스(matrix of exposure stressors), "trauma signature" 요약 등을 분석한 것으로 위해요인, 손실, 변화 요인 등에 대하여 인위적 재난에 대한 분석을 저자들이 구조화된 틀을 활용하여 분석을 시도한 사례이다. 결과: 허베이 스프리트호 유류 유출사고의 특징(signature)은 다원, 다면적이고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큰 해양오염 사고로 태안 지역사회 및 인접한 지역에 영향을 준 것으로 요약된다. TSIG 분석결과는 주요한 근거에 따른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 요인에 대한 영향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노출의 정도(exposure severity)에 따른 위해도, 손실, 변화의 범주에 따른 결과였다. 노출의 정도는 낮음(low)에서부터 극심(extreme)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였으나 위험요인의 순위는 대부분 낮음에서 중등도(moderate)의 중증도를 보였다. 결론: 허베이 스프리트호 유류 유출사고에 대한 TSIG 분석 사례연구는 재난 상황 등에서의 TSIG 분석방법론의 적용가능성을 경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