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지역문화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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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생태박물관(에코뮤지엄)형성과 실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srablishment of an Ecomuseum in China and its Actual States.)

  • 오일환
    • 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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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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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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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중국에서는 21세기에 들어 인간과 자연의 조화 및 생태의 균형 유지가 매우 중시되면서 도시와 농촌간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고 전면적이 협력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조화로운 사회건설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뿐 아니라 개혁개방 이후 급격한 경제적 변화로 전통 문화의 보존과 중화민족의 역사적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문화유산에 대한 애국주의 교육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박물관의 문화유산 보존과 전시기능 뿐 아니라 사회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박물관 형태인 생태박물관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중국은 대도시에 집중적으로 건설되었던 대규모의 박물관을 대신하여 노르웨이의 지원과 중국박물관협회를 중심으로 꾸이저우성, 꽝시장족자치구, 내이멍구자치구 등 소수민족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산간 오지지역을 중심으로 생태박물관을 설립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생태박물관의 건설은 서부대개발이 진행되면서 소수 민족의 고유한 문화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되었으며 소수민족에 대한 문화적 수요를 창출하고 경제적 생활향상으로 함께 화해사회(조화로운 사회) 건설에 참여하여야 한다는 인식이 커다랗게 작용하였다. 그러나 중국은 생태박물관 조성을 국가사업으로 전환하면서 민족과 지역 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고 활성화하기 위하여 소수민족 문화유산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면서 점차 중국화, 본토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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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Factors Affecting Post-traumatic Growth of Maritime Police Officers)

  • 문성모;박종;류소연;한미아;최성우;최성수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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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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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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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2019년 6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기본 교육 및 전문교육을 받은 해양경찰관 293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자료는 SPSS versio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검정과 분산분석, 피어슨의 상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은 평균 39.72±16.56점이었고, 회복탄력성 평균 84.46±9.85점, 사회적지지 평균 86.16±16.21점, 집단문화 9.50±2.26점, 합리문화 10.79±1.94점, 발전문화 9.61±1.95점, 위계문화 10.96±2.00점이었다.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결혼여부(β=0.194, p=0.002), 흡연여부(β=0.152, p=0.010), 규칙적인 운동여부(β=-0.185, p<0.001), 총 근무기간(β=-0.154, p=0.033), 회복탄력성(β=0.310, p<0.001), 사회적지지(β=0.250, p<0.001), 집단문화(β=0.158, p=0.004)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고,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56.5%이었다. 본 연구 결과로 해양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성장은 개인적인 특성 뿐 아니라 가족과 동료들의 지지, 근무 환경 및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향후 스트레스의 완화를 위한 조직 차원의 관리가 적극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가족 및 동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는 근무환경 및 문화의 변화가 이루어지면 외상 후 성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국내 골프장의 입지적 유형분류에 관한 연구 (Research on the division of location types of domestic golf courses)

  • 김민중;정근한
    • 아시안잔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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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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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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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골프장의 입지 요인을 분석하여 입지에 따른 골프장의 유형을 분류하였다. 먼저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280여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골프장의 시계열적, 지리적 분포 현황을 파악하였다. 1970년대부터 조성된 골프장은 경기도에 많은 분포를 이루고 있으나 1990년대부터는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지역의 골프장이 집중적으로 성장하였다. 2000년 이후 골프장은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등지로 점차 확대 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골프장의 입지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에 분포한 골프장 중 105개의 설문지를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충청북도에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요인분석을 한 결과, 골프장의 입지 요인 특성으로 해안형 및 하천형 레저활동 요인, 골프장부지 및 설비기반요인, 산악형 자연관광 및 레저활동, 법규적 규제, 설립자 연고지, 집적 교통지향, 문화관광자원 의 1개 요인이 추출되었다. 요인분석에 의해 추출된 7개의 요인득점을 자료로 이용하여 가중군집분석을 행한 결과 4개의 유형이 형성되어, 각각의 유형을 A, B, C, D로 분류 하였다. 각 그룹의 유형별 특성과 지역적 분포 특성을 살펴보면, A 유형은 집적 교통지향 유형으로 경기도와 충청북도가 이에 해당하며 경기도 지역이 최대 수요로 예상되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입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충청북도는 우리나라의 중앙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중심적 위치라고 분석된다. B 유형은 골프장 부지 및 설립기반 유형으로 강원도와 충청북도가 이에 해당된다. C 유형은 산악형 자연관광 및 레저활동 유형으로 강원도와 제주도가 이에 해당된다. 제주 지역은 전 지역이 거대한 관광 상품의 하나로서 각종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산악형 문화자연관광 및 레저활동 유형으로 분류 할 수 있다. D 유형은 법규적 규제 및 골프장 설립자 연고지 유형으로 충청북도를 제외한 제주도와 강원도, 경기도가 이에 해당된다. 1989년 제정된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 등과 제주도 지역에 2002년 제정된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에 규제가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국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1970년대 이후부터 10년 단위로(70, 80, 90, 2000년) 골프장을 시계열적 지리적 분포현황을 파악하였고 설문을 통한105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설문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SPSS 12.0의 통계프로그램을 이용 요인분석(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요인분석을 통해 7개의 공통요인이 추출되었다. 추출된 요인들을 회전시켜 최종 요인행렬을 산출해 내는 방식으로는 varimax방식을 이용하였다. 입지를 유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요인분석에서 추출된 7개 요인의 득점을 변수로 하여 등질지역 구분을 위한 군집분석(cluster analysis)을 행하였으며, 이때 사용된 방법은 ward법이다. 군집 분석 결과 4개의 유형으로 유형화되었으며, 각각 유형의 분포 하였다. 첫째, 집적 교통지향 요인(경기도, 충청북도), 둘째, 골프장 부지 및 설립기반 요인(강원도, 충청 북도), 셋째, 산악형 자연관광 및 레저활동 요인(강원도, 제주도), 넷째, 법규적 규제 및 골프장 연고지 설립자 유형(강원도, 경기도, 제주도)으로 분류 되었다.

갑곶돈 일대 문화재 지역의 경관특징에 관한 기초연구 (A Basic Study on the Landscape Characteristics of Cultural Heritage Area at the Gapgot Fortification in Ganghwa island)

  • 현상규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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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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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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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해안에 분포한 갑곶돈 일대 문화재 지역의 경관 특성을 살펴보기 위한 연구로 고문헌, 고지도, 근대의 사진자료를 분석하고 항공사진 촬영을 통해 현재 갑곶돈 일대의 경관을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갑곶돈은 강화도를 진입하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강화도의 상징적 또는 실제적 관문요소로써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일대의 역사문화자원 또한 통과교통으로서의 장치 및 군사시설 등이 분포하였다. 둘째, 문헌 및 도상자료에 나타나는 갑곶돈 일대는 고려시대부터 군사시설 및 마을이 형성되어왔으며, 조선시대 강화외성의 축성 이후 갑곶돈의 진해루를 중심으로 마을이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셋째, 현재 갑곶돈 일대는 강화대교 진입에 따라 연속되는 해안경관이 조망되나 강화대교 인근의 경관저해요소는 개선사항으로 제시되었다.

금호분지 내 지리관광자원의 자연지리학적 배경 (Physical Geographical Background of Geotourism Resources in Gumho River Basin)

  • 손명원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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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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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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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논문에서는 금호분지를 6개의 지형단위(보현산지, 팔공산지, 비슬산지, 영천분지, 경산분지, 대구분지)로 구획한 후, 각 지형단위 내에 분포하는 지리관광자원의 자연지리학적 배경과 분포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금호분지 내의 지리관광자원은 지형환경(32개, 78%)을 많이 반영하며, 다음으로 지질환경(7개, 17%)을 반영한다. 보현산지 내에는 3개의 지형자원이 분포하며, 팔공산지 내에는 8개의 지형자원이 분포한다. 비슬산지 내에는 5개의 지형자원과 1개의 문화자원이 분포한다. 그리고 영천분지 내에는 2개의 지형자원과 1개의 지질자원, 1개의 생물자원, 그리고 2개의 문화자원이 분포하는데, 생물자원 1개와 문화자원 1개는 지형환경을 반영한다. 정산분지 내에는 1개의 지형자원과 1개의 생물자원, 3개의 지질자원이 분포하며, 생물자원 1개는 지형환경을 반영한다. 대구분지 내에는 8개의 지형자원과 2개의 지질자원, 3개의 생물자원이 분포하는데, 생물자원 2개는 지형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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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축제 방문객의 동기에 따른 세분화와 만족도 - 전주 천년의 맛축제를 중심으로 - (Segmentation based on Visitors' Motivation and Satisfaction to Food Cultural Festival - Focusing on Korea Food Festival in Jeon-ju 2008 -)

  • 김주연;안경모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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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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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9-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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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음식문화축제가 가지는 관광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맛으로 브랜드력을 가진 전주의 음식축제를 대상으로 방문객들의 참가동기를 파악하고, 이를 기준으로 시장을 세분화하여 세분시장별 특성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전주 천년의 맛잔치 방문객의 참가동기는 '음식관련성', '일상탈출성', '가족친화성', '유흥성' 으로 파악되었으며, 이 네 가지 동기요인들을 기준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세 개의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가족친화성과 유흥적 동기가 높은 집단, 일상탈출성이 높은 집단, 네 가지 동기가 전체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수동적인 성격의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세 개의 군집은 연령대, 연소득, 동행여부, 본인포함 일행수, 축제 정보의 원천, 이용교통수단에 있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네 가지 음식축제 동기와 축제에 대한 만족 간의 영향관계를 분석한 결과, '음식관련성' 요인이 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높았으며, 가족친화성, 일상탈출성, 유흥성 순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업을 통해 본 부여 정림사지 문화재 조경의 특성 (A Characteristics of Cultural Heritage Landscaping of Jeongnimsa Temple Site in Buyeo from Perspective of Maintenance Project)

  • 김미진;소현수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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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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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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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정림사지 정비사업은 사찰을 구성하는 건물의 원형복원을 목표로 하였으나 점차 사역의 경관을 조성하는 조경 정비로 이행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여 다음과 같은 정림사지 문화재 조경의 특성을 정리하였다. 첫째, 문화재 조경은 문화재보호법상 지정된 문화재와 주변에 지정된 문화재 보호구역을 공간적 범위로 하여 경관을 조성, 유지, 관리하는 조경 행위로서 유구 보호 및 정비, 기능별 공간 배치와 동선계획, 문화재 보호를 위한 구조물 설치, 방문자 편의를 위한 시설물 도입, 식생경관 조성을 포함하는 작업이다. 둘째, 정림사지 문화재 경관은 일제의 문화재 지정과 발굴조사로 사찰명이 밝혀진 '고적조사사업', 광복 이후 '백제탑공원 조성', 사적으로 지정된 '백제문화권 개발사업', 고증의 어려움으로 전각의 복원 대신 공원과 박물관 건립으로 이행된 '백제문화권 특정지역 종합개발사업', 백제 창건 당시 가람 배치를 회복하고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정림사지 복원사업'으로 전개되었다. 셋째, 부여신궁(扶餘神宮) 외원(外苑)과 연계된 기념공원 조성, 일제강점기의 시가지계획 실현, 발굴 유구와 사역의 보호환경 조성, 가람 배치의 원형복원, 문화재의 진정성 회복과 활용이라는 정림사지 경관 변화의 배경을 확인하였다. 넷째, 정림사지 경관은 문화재 지정대상과 범위, 토지이용, 동선·포장, 유구정비 수법, 구조물, 시설물, 식생으로 결정되는데 이들의 정비 양상을 고찰한 결과, 문화재 영역의 시각적 차별화로 위계성 부여, 문화재 지정 범위 확장을 고려한 과정적 경관 조성, 가역성을 고려한 유구 정비로 진정성 확보, 역사문화경관에 어울리는 식생경관 조성, 오픈스페이스 제공으로 문화유산 향유가치 증진이라는 정림사지 문화재 조경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법주사와 선암사의 국지 기상 및 미세먼지 특성 비교 (Comparison of Characteristics of Local Meteorological and Particulate Matter(TSP) on the Beopjusa Temple and Seonamsa Temple)

  • 김명남;임보아;이명성;정소영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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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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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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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건조물문화재의 생물피해 관련하여 먼저 기상요소를 직접 측정하고 국지 기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목조 건축물, 석조 건축물 생물피해가 확인되고, 지역적 기후 차이가 뚜렷한 충북 보은 법주사와 전남 순천 선암사를 비교 대상으로 기상요소 10가지 항목을 관측하였고 미세먼지(TSP)를 포집 분석하였다. 또한, 기상요소-미세먼지 간, 기상요소 간 상관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법주사의 국지 기상 특성은 일사량, 자외선량, 증발량이 많고 풍속이 빠르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반면 선암사의 국지 기상 특성은 기온, 습도, 이슬점온도, 기압이 높고 강수량, 강수일수가 많았다. 미세먼지의 원소분석결과, 선암사는 해염 입자가 추가로 발견되었고, 법주사에 비해 생체 입자와 철함유입자의 월별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상관성 분석 결과, 법주사는 풍속이, 선암사는 습도가 주요 기상인자로써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로 선암사의 기상 특성은 각종 생물 성장에 유리하므로 건조물문화재의 생물학적 손상에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도시 구조물 개선을 위한 교량디자인 개발 연구 - 경남거창군 위천천을 중심으로 - (The Research on the Bridge Design Development for the Improvement of Small City structures - Focusing on Wicheon-stream in Geochang County, Gyeongsangnam-do -)

  • 김기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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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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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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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자생적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민의 환경적, 문화적, 경제적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도시의 지리적 특성과 이동경로, 경제적인 현황파악, 단순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중소주민들이 막연한 문제해결방안을 디자인적 실무방향을 3D 시뮬레이션 렌더링으로 제작하여 도시정책에 대한 가능성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거듭날 수 있는 연구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지역으로 선정한 거창군은 환경적 관점에서 교량이 차지하는 상징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며 이러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교량의 공공디자인적인 새로운 디자인 개발은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역할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 평가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중소도시의 도시경쟁력을 재고와 지역과 지역을 연결시켜주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교량 재창조사업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에 알맞은 교량디자인을 제시하여 향후 공공디자인 개발에 관련된 합리적 유지관리 방향과 그 지역의 상징성 확보를 연구하고 지역개발에서 공공디자인의 역할이 도시의 경쟁력에 대안을 제시하는 사례개발로 실무 디자인을 연구하고자 한다. 따라서 교량디자인 연구개발 지역으로 선정한 경남 거창군의 핵심 하천인 위천천을 중심으로 교량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교량중심형도시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도시발전을 향상하고자 한다.

문화유산 관리를 위한 지명(地名)의 가치와 활용 방안 (Toponymic Practices for Creating and Governing of Cultural Heritage)

  • 김순배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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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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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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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지명은 인간의 인식 작용이 환경과 만나는 지점 위에 존재하고 있으며, 많은 문화유산의 명칭들은 그 자체가 하나의 지명이거나 지명을 그 이름 속에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지명유산 속에는 인간 집단과 공동체가 추구하는 정체성과 이데올로기, 그들이 만들어온 총체적 생활 양식, 나아가 소속감과 장소감에 이르는 모든 문화적 상징과 질서들이 내장되어 있으며, 인류 공동체가 소유한 문화와 자연을 외부에 지시하고 상징하고 통합하여 대표한다. 지명유산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본 연구의 목적은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지명의 가치를 정리하고 유형문화유산 관리를 위한 지명 기능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첫째,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지명의 의미를 다룬 장에서는 먼저 문화와 문화 경관 개념에 담긴 중층성과 다양성, 그리고 경관현상학적 비재현성을 살펴본 후 지명 문화유산에 대한 국내외 논의를 제시하였다. 2003년 유네스코가 채택한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과 연계하여 원주민과 소수민족 등이 소유한 '문화, 유산, 정체성으로서의 지명' 논의를 지명 연구 분야의 선행 연구와 유엔지명표준화회의의 결의안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기초로 지명이 지니고 있는 문화유산적 특성과 선정 기준을 문화성, 공간성, 역사성, 사회·경제성, 그리고 언어성으로 나누어 사례 지명과 함께 제시하였다. 둘째, 유형문화유산 관리를 위한 지명 실천이란 장에서는 먼저 지명의 지시 기능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의 합리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공식 문화재 명칭을 분석하여 명칭의 구성 및 관리에 있어 체계적이고 통일된 원칙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지명 스케일과 다중-지명영역을 활용하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시론적으로 논의하였다. 최근 유산 연구 분야에서 강조되고 있는 공간적 전환과 참여적 전환, 그리고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다중적 관점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특정 지명 스케일과 다중-지명영역의 선택을 통한 문화재 보호구역 및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 결정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