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제도의 본격적인 실시로 인하여 성숙되어 가고 있는 지방화시대에 있어서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지역의 경제성장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은 광범위한 부문에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는 지역내의 고용을 안정케 하며, 지역내의 소득수준을 향상시켜 주민들이 높은 삶의 질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현실은 자기 지역의 경제발전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할 것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힘을 합쳐도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가기 어려운 처지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서로가 자기의 몫을 주장하면서 다툴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야 할 시점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지리적으로는 인접하고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가깝고도 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특화산업의 적절한 배치를 통하여 높은 수준의 경제번영을 이룩하면서, 동시에 기존의 쌓여있는 지역감정의 벽을 뛰어넘어 동서경제협력을 이루고 궁극적으로는 동서화합을 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 각 지자체에 적합한 특화산업의 육성은 인접한 지자체들이 상호의존적이라는 측면에서 여러 가지의 지역문제를 동시에 하결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한정된 자원의 합리적인 이용과 더불어 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긍정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지역에 적합한 특화산업의 육성을 통하여 동서경제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우선적으로 역내의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키고, 산 학 연 관의 협조체계를 구성하며, 지자체간의 협조적인 게임을 유도하여 가시적인 빠른성과의 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타 지자체에 입지한 경쟁력있는 특화산업에의 지역민의 투자를 유도하고, 공동브랜드의 사용 및 시장의 공동개척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월 2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뮬러마티니코리아 본사 회의실에서 올해 1월 1일부로 대표이사에 취임한 허재영 대표이사를 만났다. 유럽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을 진행했던 허 대표는 스위스의 정밀기계 기술력이 농축된 뮬러마티니의 뛰어난 제품군과 함께 자신의 다양한 영업 마케팅 경험을 접목해 뮬러마티니코리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은 인쇄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한 허재영 대표이사의 경영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세계의 경제가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라는 조건 속에서 변화하면서, 국가의 역할은 축소되고, 도시 및 지역의 공간적 역할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지고 있으며, 관련하여 장소의 역할에 대해 장소마케팅이나 장소브랜딩 등을 통해 지금까지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결과로서의 마케팅전략보다는 과정과 참여를 중요시하는 광의적 의미의 종합적인 '장소만들기'가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본 논문은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발전이라는 부분에 집중하여 창조적 장소만들기의 전략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재조명하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콘텐츠산업을 통한 창조적 장소만들기의 한국과 일본사례의 검증을 통하여, 글로컬라이제이션 시대 장소마케팅과 장소브랜딩, 장소만들기의 융합모델을 제시하고, 가치사슬적 특성을 고려하여 자원의 투입과 과정, 산출 등 각 과정의 특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특히, 문화를 기반으로 장소를 해석하고, 지역공동체에서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목표를 위해 어떻게 선순환구조를 만들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기술역량과 국내 마케팅역량이 수출지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시장변동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실증분석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 위치한 206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소기업의 기술역량은 수출지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강조하는 바와 같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이 규모의 불리함이나 외국인비용 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되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의지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 중소기업의 국내 마케팅역량은 수출지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 역시 중소기업의 국내 마케팅역량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사전지식으로 활용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의지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셋째, 시장변동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시장변동성은 기술역량과 수출지향성 간의 관계에서는 조절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반면, 국내 마케팅역량과 수출지향성 사이의 관계를 부(-)의 방향으로 조절한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즉, 시장변동성은 중소기업의 국내 마케팅역량과 수출지향성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역량이 중요하게 고려되는 산업에 속해 있거나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은 시장변동성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중소기업의 내부역량과 수출지향성 간 관계에서 시장변동성의 조절효과를 규명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있어 의미 있는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신(新)성장이론과 자원우위 내지 동태적 역량에 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환기의 경제자유화 과정이 경쟁의 기반을 어떻게 재규정하고 전략 또는 조직의 변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유발시키는가를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한 변화는 기존의 조직유형과 경제자유화 이후에 탄생된 새로운 기업들로 기술되었다. 본고에서는 동태적 경쟁과 마케팅 혁신의 추동력에 관한 몇 가지 명제를 도출하였다. 그러한 명제들은 개발도상국은 물론 우리 나라와 같은 신흥공업국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소득수준을 초월하여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시장지향적 제도개혁과 마케팅 행동상의 변화간의 동태적 상호작용으로 야기되는 주요 정칙성에 초점을 두었다. 제시된 명제들은 제도개혁이 전환기의 경제적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신(新)성장이론의 관점과 제도개혁에 대한 기업차원의 대응과 이에 따론 제도적 변화간의 관계를 설명하려는 자원우위 내지 동태적 역량에 관한 이론과 실증적 연구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쓰시마시의 아리랑 축제를 사례로, 쓰시마시는 어떠한 과정을 거천 아리랑 축제를 한국인을 겨냥한 장소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해 왔는지, 아리랑 축제의 역사를 통한 민과 관의 활동에 착안하여 고찰하였다. 쓰시마시는 기존의 축제에 조선통신사 행렬과 아리랑 축제의 타이틀을 추가함으로써,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하여 왔으나, 독도문제 등으로 인한 일부 주민들의 항의에 부딪혔다. 이에 시는 협의회를 거쳐,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중지할 필요는 없지만, 2007년부터는 아리랑 축제를 서브타이틀로 사용할 것에 합의하였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은 때로는 아리랑 축제의 개최를 둘러싸고 관과 첨예하게 의견대립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그들은 축제의 운영에서 프로그램의 공연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어, 쓰시마시의 아리랑 축제는 지역주민의 아이덴티티에 기초한 그들의 축제이면서 동시에 장소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그 과정은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 만들기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 학자들은 21세기를 해양혁명(Marine Revolution)의 시대로 예견하고 있으며, 세계의 선진국가들은 해양이 지닌 방대한 자원을 개발하고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해양관광은 전세계적으로 신관광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수심이 얕은 연안, 섬과 섬사이, 해안 등은 미래의 공간자원으로써, 제2의 국토공간개발지역으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21세기 국토개발구상(안)은 해양을 중심으로 U자형의 국토개발축을 구상하고 있다. 남해안축은 한려해상, 다도해의 역사 문화자원을 이용하여 "남해안국제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정기적으로 서해안 동해안과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3면의 해안을 활용하는 관광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에 있는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은 동 서화합의 물꼬를 트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지역간 화합을 추구하는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고 있다.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은 산발적 부분적 개발을 지양하고 해양관광벨트 산업관광벨트 환경생태관광벨트로 공간의 다원화 전략을 세계적으로 수립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의 극대화가 가능토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남해안을 국내 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국제 해양관광 선도지역으로 개발을 유도하며 영 호남 공동의 상징적 프로젝터로서 21세기 해양관광시대에 대비하고 동 서화합협력체제의 구축방안을 마련하는데 있다.
남해안의 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양 지역의 세계화와 지방화의 기틀을 동시에 마련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남해안의 관광유람선사업은 연안 해양지향적 국토개발정책 비중이 증대되는 과정에서 중앙정부도 남해안국제관광벨트 조성사업계획을 금년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며,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의 자립의식 및 지역간 경쟁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지역의 비교우위성 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전략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성숙되는 등, 국가 지역적인 여건과 합치하고 있으며, 그 위에 남해안의 관광유람선사업은 동서협력 차원에서도 유익한 사업으로 기대된다. 실질적인 동서화합은 상호 인 물적 교류를 통해 과실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때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관광유람선사업은 동서협력의 대표사업이다. 관광유람선이 운항되면 양지역주민들의 상호 방문이나 자치단체간 상호 친선방문 등이 이루어짐으로써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관광유람선이 운항되면 남해안에 풍부하게 부존되어 있는 수산자원과 특산물 등 물적자원의 교류가 이루어짐으로써 남해안지역의 수산물과 특산물 관련산업 진흥에 기여할 것이며, 관광유람선 운항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단계에서부터 운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부산, 경남, 전남 등 자치단체의 협력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협력체제가 동서협력으로 성숙될 가능성이 높고, 또한 관광유람선의 운항범역이 단계적으로 중국, 일본에까지 확대되면 남해안지역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각적 측면에서 문화예술공간의 장소마케팅적 가능성을 살펴 지역과 문학촌의 발전 가능성을 논해보고자 하였다. 이는 문학촌이 개별의 관(館)에서 탈피하고 지역문화 가치의 중심인 촌(村)으로 기능하는 가능성을 짚어보는 것이며, 나아가 지역활성화 및 문화예술사업발전의 기여 방안을 제언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김유정문학촌', '이효석문화예술촌',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을 선정하여 이를 기반으로 사례연구를 진행하고 그 운영 실태를 탐색하였다. 그 결과 문학촌이 유의미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그 질을 높인다면 지역 사회의 중심축으로 충분히 기능할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장소마케팅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시사하며, 이러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타의 문화산업과 차별화시키고 신산업으로의 입지를 확보해 지역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지역 내 문학 소모임 등을 문학촌에서 직·간접적으로 연계하여 진행하거나 공간 활용과 문학촌 내 관련 작품과 지역 교육을 연계하는 등의 접근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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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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