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중앙지와 지역일간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뉴스를 어떻게 보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언론이 어떤 방식으로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중앙지와 지역일간지 간에 현실 재구성, 뉴스보도 가치 등의 차이점을 발견하는데 주력했다. 보도방식은 고전적인 형식에 최근 경향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역 현안을 바라보는 조선일보의 시각은 찬 반의 명확한 태도에서 벗어난 중간자적 입장을 취했으며 반면 경인일보는 감시자의 입장에 서 있었다. 즉 전국을 취재 권역으로 한 중앙지는 지역 이슈에 대해 관망적인 자세를 보였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지역일간지는 적극적인 보도 태도를 취했다. 이런 뉴스구성 태도는 실제 지면으로 이어지는 기준인 뉴스가치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조선일보는 정치적 영향성에, 경인일보는 문화적 유사성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뉴스는 매체 간 구분 없이 대체적으로 경제적 중요성과 인간적 흥미성은 높았고 선정성 및 규범적 일탈성은 낮았다.
COVID-19의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관광의 피해를 국내 시장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국내의 지역 축제도 대부분이 취소 및 연기를 결정하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없는 소비자들 또한 마찬가지로 여행과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갈증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본 상황은 지역 축제의 보존 가치 평가와 그에 대한 영향 요인을 연구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축제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는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COVID-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의 가상 상황을 제시하여 지역 축제 보존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평가했다.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대상으로 대구, 경북 지역민들의 가상상황에 대한 지불의사금액에 월수입에 대한 집단의 차이와 연령 및 지역의존도가 영향을 미쳤으며, 로지스틱 모형을 통해 지불의사금액을 추정한 결과, 절단 평균값이 16,909원으로 나타났으며, 총 편익은 93.76억원으로 추정되었다.
생활에 밀착한 일상 속 문화 활동을 강조하는 생활문화는 예술과 일상의 통합과 타자와 소통하는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고 이 과정에서 개인과 사회가 가져야할 가치들을 환기시키고 회복한다. 본 연구는 이렇게 지역문화로서 생활문화의 가치가 발현되는 개별적이고 복잡한 맥락과 과정을 이해하기 위하여, 수원 지역의 '고색전통농악보존회' 생활문화 활동 사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예술과 일상이 어떻게 통합되며 공동체적 삶을 회복시키고 있는지 진단한다. 문헌자료와 참여관찰, 인터뷰를 통한 현상학적 연구를 수행하여 개인, 공동체, 지역영향으로 생활문화 활동과 공적지원의 사회적 영향을 범주화하였다. 연구결과 생활문화 공적 지원으로 늘어난 활동경험은 공동체의 예술적 발전과 인적 상호작용을 활성화시키고 더불어 개인은 예술적 본성을 찾고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는 문화예술의 주체이자 실천가로 거듭나고 있었다. 또한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하는 생활문화 활동의 과정에서 참여자들의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에 있는 국가기록원에 보관중인 북한 지역 지적측량원도 299,688매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의 편익을 분단 상태에서도 발생하는 편익과 통일 이후에 발생하는 편익으로 나눠서 추정하였다. 분단상태에서도 발생하는 편익은 고유가치, 유산가치, 직 간접 이용가치, 군사적 전략적 가치, 통일 기반 조성으로 나눌 수 있다. 통일 이후의 편익은 토지 원소유권 확인을 위한 행정 비용 절감, 가계(家系) 확인, 지번부여와 지적관리 업무의 토대 조성, 도시계획적 활용 등이 있다. 실제 추정은 조건부가치추정법(CVM)의 단일경계모형을 사용하였다. 분단 상태에서 발생하는 편익에 대한 가구당 지불용의액은 향후 5년간 매년 7,925원이며, 총 편익은 5,868억 원으로 추정되었다. 통일 이후에 발생하는 편익에 대한 가구당 지불용의액은 8,023원이며, 토지 원소유권 반환여부에 따라 총 편익은 3,243~5,941억 원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는 대구 경북 모바일산업의 가치사슬 구조와 발달과정을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가치사슬 부문별 전 후방연계에 따른 공간성을 분석하였다. 대구 경북 모바일산업의 가치사슬은 크게 인프라, 모바일기기, 플랫폼 및 임베디드 SW 그리고 모바일 콘텐츠 부문으로 구성되며, 이 중에서 모바일기기 부문, 특히 완제품 부문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정책적 지원과 삼성과 LG 등 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전하였으며, 현재는 소수의 대기업과 다수의 영세 중소업체로 구성된 허브-스포크형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대구 경북 모바일산업의 인프라와 모바일기기 부문은 경북 구미, 임베디드 SW와 콘텐츠 개발 부문은 대구에 입지하면서 분산화된 집적화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대구 경북 모바일산업 가치사슬 부문별 전 후방연계의 공간성에 있어서는 인프라와 모바일기기 부문은 지역 내의 업체들과 활발한 전 후방연계를 맺고 있다. 임베디드 SW 부문은 수도권과 전 후방연계가 활발하며, 모바일 콘텐츠 부문의 후방연계는 대구, 전방연계는 수도권과 연계를 맺고 있다.
최근 들어, 습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습지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습지의 가치평가는 자연습지에 대해서만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댐도 습지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가정하였으며, 이를 댐습지라 정의하고 댐습지에 대한 가치평가를 수행하였다. 가치평가 기법으로는 조건부가치측정법(CVM)을 사용하였으며, 대상지역은 용담댐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가치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6대광역시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습지생태공원 시나리오에 대한 용담댐습지의 총 가치는 약 420억원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구 경북 모바일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연구개발 인력 및 연구개발비 그리고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가치사슬 부문별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모바일산업의 혁신역량 제고방안을 제시하였다. 대구 경북 모바일산업의 연구개발 인력 지원은 모바일 기기 및 콘텐츠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 부문의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규모가 작은 영세 중소업체이기 때문에 연구개발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네트워크는 모든 가치사슬 부문에서 기업 내부 중심의 폐쇄적인 특성을 보이며, 대학 및 연구 지원기관과의 연계는 미약하다. 따라서 대구 경북 모바일산업의 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플랫폼 및 임베디드 SW 그리고 모바일 콘텐츠 부문과 같이 열악한 가치사슬 부문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가치사슬 부문에 있어서는 산 학 연 관이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강화할 수 있는 지속적인 만남의 장(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클러스터는 가치연쇄 및 가치창출 활동을 통하여 국경없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 기술개발속도가 빠르고 제품수명주기가 짧은 IT분야의 클러스터는 지역 경계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IT기업을 대상으로 가치 활동을 분석하였던 바, 사례기업의 글로벌 확장은 제한적이었으나 지역경계를 넘는 비즈니스클러스터를 확인하였다. 다만 비즈니스 클러스터의 질서는 생산성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고도의 혁신질서가 요구된다. 즉 신기술개발 또는 신시장 진입을 위한 가치창출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실현하여야 클러스터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IT분야의 특성을 감안할 때 새로운 가치창출형 비즈니스 클러스터의 지향은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지역 개발의 가치를 축제 콘텐츠 화 할 수 있는지의 가능성을 발견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의 축제는 양적인 풍성함에 비하여 질적인 빈곤이라는 비판으로 자유롭지 못하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축제콘텐츠의 다양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대안적 개발운동으로서 슬로시티에서는 지역주민의 공동체 유지와 방문객의 볼거리 제공차원에서 슬로시티 특화된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슬로시티 지역 축제에서 문화관광해설사가 개발가치를 전달하고 방문객은 축제주제로서 개발가치를 인식 가능하게 될 것인가를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영월 슬로시티 김삿갓면에서 개최된 김삿갓축제 방문객 18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역할로서 해설형식과 해설내용은 방문객의 축제주제인식에, 축제주제인식은 재방문의도와 실천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문화관광해설사의 성공적인 역할 수행은 방문객의 축제주제인 슬로시티 개발가치를 이해하고 만족뿐만 아니라 느림의 생활운동을 실생활에서 실천해 나가는 선순환 과정을 확보해나갈 수 있다.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 및 연구의 한계점은 논의에 포함시켰다.
본 연구는 제주지역 내 중국 및 일본 관광객의 두 집단 간 비교 분석으로서 선택속성 관린 요인들 간의 구조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위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실증분석을 하였으며 각 집단별로 서비스가치를 매개 요인으로 고려하여 그 영향 요인을 고려하였다. 즉 중국 관광객 및 일본 관광객별로 경로계수에 따른 차이검증을 통해 집단 간 비교를 가설검증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중국 관광객은 일본 괸광객과는 달리 관광자 편리성이 서비스 가치에, 그리고 문화체험이 만족도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침을 최종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일본 관광객은 중국 관광객과는 달리 관광자 편리성이 만족에, 서비스가치가 의도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침을 최종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결론을 통해 향후 정책적인 방향을 설정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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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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