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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동북아시아의 문화융합과 문화적 취향의 공유: <꽃보다 남자>의 유행 현상을 중심으로 (The Convergence and Sharing of Cultural Tastes in Northeast Asia in the 21 Century: On the Popularity of the TV Drama "Boys over Flower")

  • 김종수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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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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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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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논문은 21세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제작, 유행한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동북아시아의 문화융합을 살펴보고 이 지역 대중이 공유하는 문화적 취향을 귀납하였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4개국의 <꽃보다 남자>는 원작이 지니고 있는 기본적인 서사구성을 토대로 캐릭터의 설정과 서사공간의 혼합, 소비주의적 욕망의 재현에서 각국의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특수성을 재현하였다. 이를 통해 수용자들은 동북아시아 각국의 사회문화적 환경이 자연스럽게 혼성적으로 결합된 서사를 접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로맨스 플롯을 기본으로 전개되는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원작인 만화에서 가능했던 구성적 특질이 매체변환 과정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성 관념에서 탈피한 남성 캐릭터의 설정과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의 재현을 통해 미래의 역할 모델을 제시하는 순정만화의 상상력이 동북아시아 대중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주 수용자 계층인 10-20대 초반 젊은 여성들의 이해에 기반한 감수성과 취향이 21세기 동북아시아에서 공유되고 유행한다는 점은 "소녀"의 부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부르주아 가족 구조를 단위로 하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에서 엄격한 보호와 구속의 대상이었던 소녀는 21세기 동북아시아 대중문화콘텐츠 산업에서 중심 소비자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조각공간과 건축공간의 관계 (Entre l' espace sculptural et, l' espace architectural)

  • 이봉순
    • 조형예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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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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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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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시각이 아닌 오감체계에 관계하는 때문에 현대미술은 외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곧 예술 작품들은 하나의 장소를 관객에게 제공하여, 심리적, 물리적, 또는 예술이 존재여부에 관한 갖가지 질문들을 제기한다. 모든 예술 작품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개념 또는 아이디어에 우선하는 현대미술은 그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우리의 사회적 배경과 보편성을 간과할 수 없다. 우리의 물체 인식은 결국 우리의 경험체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간주하면, 현대미술의 새로운 형태는 보편적 특질들이 그 특질들 이상의 상태로 보여지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창조 행위의 시작은 현대인간의 문화 읽기이며 문화는 인간과 자연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역사는 지나간 시간을 기록한 것이며, 이 또한 우리의 지식과 정보 체계에 속한다. 회화가 평면에 입체감을 표현하는 것과는 달리 조각은 자연 속, 즉 실재공간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하기 때문에 시각(visible) 이외에도 촉각(tangible)이 관여하게 된다. 조각의 특수성은 촉각(tangible)이 우선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각과 촉각은 매우 적극적으로 미학적 경험에 참여하는 감각으로 이들을 서로 분리하여 생각하기가 무척 힘들다. 왜냐하면 어떤 경험에 있어서 기억연합 또는 감각 연합에 의해 하나의 감각이 다른 여러 감각을 촉발하여 연쇄반응 혹은 '형태 Gestalt'를 이루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근대 조각 작품들은 조각대 위에 고정되어 있는 구상 형태를 지녔기 때문에 조각작품 자체가 지닌 외적 형태와 그 자체내의 공간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말하자면 미로의 비너스 조각은 대리석과 비너스 형태의 결합이다. 때문에 관객은 그 주변을 돌면서 우리 신체의 내적 공간과 시각에 의존하면서 그 작품의 중량감, 양감, 형태 등의 특질과 만나게 된다. 그러나 현대 추상조각과 개념조각은 이보다 좀 더 확장된 공간을 제시한다. 이것은 현대조각이 건축개념을 수용한 때문이며, 그것이 때로는 안 쪽에서 때로는 바깥 쪽에서 그 형태를 결정하며, 보고 듣고 느끼고 만져지고 왕래하는 등의 인식 영역인 관객의 오감체계에 직접적으로 관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건축 공간에서, 시각 외에도 청각이나 촉각을 통해 지각한다. 대강 요약하자면 공간은 객관적 상태이기보다는 인식영역의 주관성을 통해 받아들여진 우리가 지나쳐온 것들이나 체험된 공간이다. 여기서 '받아들여지는' 일은 과거 경험들의 주체들, 언어와 문화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건물, 즉 둘러싸고 있는 공간은 중앙이 아니다. 중앙은 바로 나, 둘러싸여진 나이다 나는 나의 동작에 따라 그 공간의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동적인 중심이다 (이때의 나는 위치의 축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탐색하는 것이다). 작품이 대형화되면서 이러한 건축공간개념이 현대 조각가들의 작품개념에 이용되었다고 본다. 현대미술에서 In situ작업과 특정한 장소를 위한 기획되어진 최근의 프로젝트 작업들은 대형화되어있으며, 건축에서처럼 특정한 장소를 만들어낸다. 로잘린드 크라우스(Rosalind Krauss)는 또한 '조각영역의 확장 (La sculpture dans le champ elargi)'에서 현대조각이 건축과 환경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녀에 의하면, 1960년대 이후의 현대조각은 이러한 탈 귀속성과 조각의 자율성을 획득함으로써 조각은 건축물이 아니면서 건축물 주변에 위치하거나 풍경이 아니면서 풍경 안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와 같이 현대의 대형조각 작품들 - 예를 들어 대형화된 미니별 조각이나 개념미술, 또는 대지예술 등 -은 풍경의 실재가 아니기 때문에 환경으로부터 구분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들 조각은 더 이상 만져지는 실체이거나 점유하는 공간의 상징언어를 지닌 조각의 범주에 한정되지 않게 된다. 조각과 건축의 공간인식을 인체의 크기와 관련하여 보면, 메를로 퐁티(Merleau-Ponty)의 '지각의 현상학' 은 우리가 논하는 작품의 공간체계를 분석하는데 지침표가 되어준다. 메를로 퐁티가 말하는 지각은 정신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몸과 함께 이루어지는 현상이다. 지각은 우리가 부단히 눈을 움직이고 만지고 냄새를 맡고 주변을 돌아 다니면서 세계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이루어 진다. 몸의 움직임을 통하여 나타나는 신체적 표현은 몸 자체가 원천적으로 지향적 활동의 주체로서 파악되는 한 이미 항상(恒常, constant) 의미 현상을 지니다. 우리의 지각이 움직이는 몸의 지향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은 우리의 몸의 지향활동이 의식에 선행함을 의미한다. 몸의 움직임은 의식의 의도를 표현할 때에만 의미를 나타내는 기호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 자체가 살아있는 표현이다. 우리의 몸짓, 표정은 우리 의식이 의도하기 전에 이미 의미가 담겨있다. 몸은 그 자체가 기호(Signe)적이다. 결국. 메를로 퐁티에게서 세상(le monde entier)은 그 자신이 주체가 되어 인식한다, 그리고 이 인식 구조에는 우리의 몸이 구심점(le point centripete)이 된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메를로 퐁티의 개념을 염두에 둔다면, 예술작품의 특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재료와 크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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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에서의 대인지각: 면대면 조건과의 비교 및 성차를 중심으로 (Person Perception in Cyber-space: Focused on Comparisons with Face-to-face Communication and Gender differences)

  • 정태연;김종대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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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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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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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연구 1에서는 세 개의 실험을 통해서 컴퓨터를 매개로 한 조건(혹은 CMC)과 면대면 조건(혹은 FTF) 간 대인지각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피험자내 설계를 이용한 실험 1에서는 4-5명으로 구성된 17개의 집단이 CMC 조건에서 기여입학제 그리고 1주일 후 FTF 조건에서 학부제를 주제로 30분씩 찬반토론을 한 후 Big Five에 해당되는 5개의 성격특질차원에서 대인평가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CMC보다는 FTF 조건에서 자기지각과 비교해 볼 때 타인평가가 더 긍정적인 경향이 있었다. 지각자간 일치를 제외한 자기-동료간 일치와 메타지각의 정확성도 전반적으로 FTF 조건에서 더 컸다. 피험자간 설계를 이용한 실험 2에서는 동성의 4명으로 구성된 17개 집단이 CMC 조건에서 그리고 또 다른 17개 집단이 FTF 조건에서 학부제를 주제로 1시간 동안 찬반토론을 한 후 실험 1에서와는 다른 5개의 성격특질차원에서 대인평가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실험 1처럼 CMC보다는 FTF 조건에서 자기지각보다 타인지각이 더 긍정적인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지각자간 일치, 자기-동료간 일치와 메타지각의 정확성에서는 조건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실험 3은 토론주제가 기여입학제라는 점을 제외하고 실험설계, 각 조건의 집단 수 및 토론시간은 실험 2와 동일했다. 또한, 실험 3의 전반적 결과는 실험 1과 거의 동일했다. 연구 2에서는 가상공간에서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의 성별구성이 대인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남-남, 여-여 그리고 남-여로 이루어진 각각 15쌍은 컴퓨터를 통해 30분간 자유롭게 의사소통한 후 자신과 상대방을 Big Five에 해당되는 25개의 성격특질차원에서 평가하였다. 그 결과, 나머지 두 조건에 비해 남-여 조건에서 상대방을 외향성과 호감성 및 교양 요인에서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남학생에 대한 여학생의 부정적 평가에 기인했다. 또한, 자기-동료간 일치는 전반적으로 남-남 조건에서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CMC와 FTF 의사소통 조건 간의 차이에 기초하여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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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사상의 신 개념에 관한 연구 - 『주역』의 신·신명·신도 개념을 중심으로 - (A Study of the Concept of God in Daesoon Thought: Focusing on the Concept of God, Divine Beings, and the Divine Dao as Depicted in the I Ching)

  • 최치봉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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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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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7-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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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는 목적은 대순사상의 신 개념을 『주역』의 신·신명·신도를 통해 살펴보고 그 특질을 밝히는 것이다. 『역경』과 「역전」은 신 중심에서 천명이나 인간의 자발적인 도덕의지를 부각시키려는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에 성립되었기 때문에 『주역』에서 신의 의미는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다양한 신 개념 중에서 본 논문은 『주역』의 신 개념을 인격적이고 의지를 가지는 변화의 주체, 형이상의 원리적 측면에서 신묘함, 인간에 내재한 신성과 도덕성으로 나누어 보았다. 그리고 대순사상에서 각각 이를 비교하여 최고신의 신의와 법칙으로서 신도, 형이상의 구현으로서 묘용의 신, 인간에 내재한 덕성으로서 신명에 대한 개념에 접근해보았다. 이에 따라 알아볼 수 있는 대순사상에서 신 개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격성을 가지는 존재이며 일정한 의지와 뜻을 가지고 만물에 주재하고 있다. 둘째, 형이상자이면서도 형이하에 신묘하게 작용하며 상제의 명을 받아 그 뜻을 태극에 굴신하여 인세에 구현하는 존재이다. 셋째, 인간의 마음을 통해 소통하며 인간과 의도(依導)의 관계에 있다. 신 관한 어휘 가운데 특히 신도는 신 개념을 잘 드러내고 있는 용어로서, 이를 중심으로 신 개념의 특질을 살펴보았다. 신도는 상제의 의지와 뜻 그리고 상제의 명을 부여받은 신들을 통해 세상에 펼쳐진 질서이다. 이렇게 신의 의지가 펼쳐지는 질서의 측면으로 고려해 볼 때, 신도의 주된 뜻은 상생대도이며, 무위이화로 운영되며, 신인의도로 실현된다. 대순사상에서 신인은 서로 신명인사일반의 관계이자, 신은 인간의 사후의 존재로 의지와 감정을 가지며 상호영향을 미치는 유기적관계이다. 생전의 의지와 감정을 가진 존재로서 신은 원과 한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신의 원과 한은 해원시대를 맞이하여 상생으로써 그 원이 풀리게 된다. 또한, 신의 행사와 활동은 태극의 이법적 틀에 맞춰 굴신하며 상제의 뜻인 신도에 맞게 움직인다. 이는 신들이 따라야하는 규율이며, 신정체계가 운용되는 법리이다. 상제의 신도와 천명은 태극지기에 굴신하여 이법적으로 그 모습이 펼쳐져 드러나고 신과 인간은 그 이법성에 맞춰 나아갈 때 일은 무위이화로 성사된다. 신도의 실현에 있어서는 인간과 신은 인의예지라는 같은 도의 범주 안에서 있으며, 서로 이끌고 의지하여 신도인 상생의도를 구현하는 것이 신인의 일을 이루는 것이며, 나아가 천지의 도를 완성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초등영어교육에 있어서 발음교육

  • 박매란
    • 대한음성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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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음성학회 1997년도 7월 학술대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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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7-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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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우리 나라에서 초등영어 교육이 실시되는 연령층이 언어습득 분야에 있어 그렇게 일찍 언어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학습효율성의 측면 또는 언어숙달도 측면에서 과연 이로운지에 관해서는 학자들간에 아직도 논쟁의 여지가 많다. 피아제의 인지발달론에 의하면, 의식적 조작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분야가 바로 발 음분야이기 때문에, 따라서 의식적 조작이 이루어지는 '형식적 조작기'이전인 10-11세 정도에서부터 음성언어 중심의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따라서 듣기와 말하기의 기능에 주안점을 둔 초등영어 교육은 감각과 놀이, 게임, 노래나 챈트 둥으로 흥미를 지속시키면서, 영어의 특질인 강세박자리듬언어(stress-timed rhythm language)의 특성올 초창기부터 듣기 및 말하기 훈련으로 지속적으로 연습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James Asher가 창안한 교수법인 천신반용볍(Total Physical Response)도 초기에 말하기에 대한 부담감 없이 흥미 있는 활동을 통하여 학습동기를 높여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었다. 뿐만 아니라, 청취단계에 있어서 초기에는 귀로들은 외국어를 무조건 기억하지 않고 즉각적인 인지로 끌어내어, 점차 이와 같은 인지훈련을 반복함으로써 결국에는 기억에까지 도달하려 하는 초기학습에 중한 역할을 차지하는 학습법이다. 음성학적인 측면에서 초동영어 교육의 시작단계인 3학년에서는 특히 분절음소 차원에서 영어의 자,모음이 우리말의 자,모음과는 다르다는 차이점을 배우게 되고, 초분절 음소 중에서는 강세와 리듬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어 정확한 발음을 해 낼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6차 교육과정의 영어교육 목표가 언어의 '정확성'보다는 '유창성' 에 그 목표를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작단계부터 반드시 정확한 발음을 지녀야 하는 가의 문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확한 발음은 그 언어에 대한 숙련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이와 병행하여 이루어지는 경우도 흔히 경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초등영어 교육과정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영어에 대한 친숙함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측면은 흥미와 관심을 유지시키는 지적인 학습활동보다는 정의적인 학습활동의 전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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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디지털 컨텐츠 개발을 위한 교육 (The Creative Education for Digital Contents Production)

  • 김혜경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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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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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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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21세기에는 창의성이 국가경쟁력이라고 불리울 만큼 창의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가장 많은 분야 중의 하나인 문화 산업의 경우에는 창의성이 성공여부를 가름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기획력 부재를 절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창의성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특질이며, 창의적인 사고의 태도를 훈련함으로서 개발되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디지털 컨텐츠 분야를 디자인 분야로 분류하면서 조형적인 측면의 창의성이 강조된 교육이 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디지털 컨텐츠 분야는 인문사회적인 기획력, 예술적인 표현력 그리고 과학적인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문제해결중심의 창의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학문이다. 단순한 지식과 기술의 습득을 넘어 교육을 통한 확산적 사고 그리고 창의적인, 비판적인 사고를 개발하고 나아가 창의적인 문제해결적 사고를 개발하여야 한다. 또한 개인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팀웍 또는 조직에서의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고 개발이 교육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환경적인 측면으로는 한국적인 사회, 문화의 특성을 고려한 창의성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에는 개인, 조직 및 환경의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보다 구체적인 창의성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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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환자에서 정신병적 경향성의 판별기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Discriminant Function of Psychoticism in Schizophrenics)

  • 이중훈
    •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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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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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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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1989년 1월부터 1992년 12월까지 영남대학교 외과대학 부속병원 정신과에 입원한 만성 정신분열증 71명, 급성 정신분열증 59명 그리고 정상집단 87명을 대상으로 하여 아이젱크 성격차원 검사중에서 정신병적 경향성을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정신분열증 환자에서 만성 정신분열증 집단과 급성 정신분열증 집단간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정상집단과 정신분열증 집단간에는 정신분열증 집단에서 정신병적 경향성이 정상집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젱크 성격차원 검사를 사용하여 정상집단과 정신분열증 집단간에 판별분석을 한 결과 정신분열증 집단과 정상집단을 판별하는데에 정신병적 경향성 차원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종래의 성격검사와 같이 단순한 성격특질을 측정하는 것이 아닌 성격차원을 측정하는 검사인 아이젱크 성격차원 검사중 정신병적 경향성은 정신분열증을 진단, 분류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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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치유적 특질이 관광지 방문 선호 및 만족에 미치는 영향 - 경주 유산경관에 대한 미국인의 평가를 중심으로 - (Inflnuence of the Restorative Quality of Landscape on the Visiting Preference and Satisfaction for Tourist Destination - An Evaluation of Heritage Landscape of Kyongju by Americans -)

  • 이영경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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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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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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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The Attention Restoration Theory (ART) developed by Kaplan and Kaplan proposes that effortful directed attention required in normal life can be fatigued. Restoration can occur in a setting that has restorative qualities. The restorative quality described by the ART involves four concepts: being away, fascination extent, and compatibil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how the restorative quality of landscape influenced the preferences and satisfaction of visitors to an heritage landscape. Four kinds of heritage landscapes of Kyongju were used as environmental surrogates and 150 americans participated in the study. Hartig et al.'s Revised Perceived Restorativeness Scale (RPRS) was used as the psychological measure for the restorative quality, along with other measurement constructs such as cultural uniqueness and novelty. The results showed that RPRS was a reliable measurement tool for assessing the restorative quality of artificial landscapes. Factor analysis identified three valid factors: escape-fascination compatibility, anti-extent. Among the three factors, only two, escape-fascination and compatibility, were found to have important effects on visiting preference and satisfaction. Specifically, higher levels of preference and satisfaction were associated with higher levels of escape-fascination and compatibility.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restorative quality has a high possibility to be used as a frame of reference for assessing various types of landscapes, from natural to artificial. It was also proposed that restorative quality could better explain the experience of the landscape strongly related to specific purpose or motivation.

안경디자인에 있어서 전통문양의 문화적 의미 연구 (Cultural Value of Traditional Pattern in the Eyewear Design)

  • 김대년;장준영;이경숙
    • 한국안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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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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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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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목적: 안경의 기능이 점차 문화적, 심리적, 사회학적 측면으로 확대 되는 점에 주목하고, 그러한 요구에 맞는 디자인을 위해 전통문양을 접목하는 방법 연구. 방법: 전통문양의 상징성을 이해하고, 그 중에서 세계적인 보편성을 지닌 팔메트 문양 넝쿨장식문양 등의 문양연구와 전통재료기법의 하나인 자수기법, 조각보 기법 등을 안경의 템플과 안경 클리너 등에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응용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결과: 세계화는 문화의 교차적 소비현상을 빠르게 촉진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세계적인 보편성위에 그 민족의 미적 특질이 잘 드러난 전통문양을 활용한 안경디자인은 오히려 세계 시장의 이러한 속성에 적응하여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자원이 된다. 이 논문에서는 전통문양 및 전통기법을 활용하여 현대화함으로써 안경 디자인의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고, 현대 소비자의 문화적 욕구와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였다. 결론: 안경은 소비자의 사회적 지위를 표상하고, 현재의 심리적 언어로써 하나의 스타일을 표현해내는 도구가 되었다. 그러므로 전통문양을 활용한 안경디자인은 소비자의 문화적 소비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계기를 마련해주며, 기존의 안경디자인이 지니고 있는 서구 문화중심의 디자인 개념을 동양적인 미감으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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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반영된 음식의 기능과 식사(먹는 행위)의 의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function of food and the meaning of eating(act of eating) reflected in )

  • 김남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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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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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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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은 미야자키 하야오(Hayao Miyazaki, 宮崎駿)의 대표작이자 세계적인 수작이지만, 작품의 본질적 측면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미지의 텍스트이기도 하다. 기존의 연구는 이 작품에 나타나는 음식과 식사의 의미를 간과했고 이로 인해 작품의 중요한 특질을 간과하고 있다. 이에 음식의 기능을 중심으로 해당 텍스트를 분석하고, 식사의 의미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연구가 요구되지 않을 수 없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에서 음식은 욕망의 직접적인 표현물이다. 과대하게 섭취하려는 식욕은 욕망의 과다한 팽창을 의미하며, 이러한 팽창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까지 보여 주는 징후가 된다. 따라서 음식에 대한 절도를 지켜, 내면의 욕망을 다스리는 법을 깨닫는 일은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를 시사한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