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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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대립과 논쟁 - 자유의지를 중심으로 - (The Opposition and Disputation between Pelagius and Augustine -Focused on Free-will-)

  • 김영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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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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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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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중세와 기독교의 역사에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논쟁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신의 은총에 대한 양자 간의 입장 차이에서 발생했다. 이 논쟁은 중세와 종교개혁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도 많은 논란의 주제가 되고있다. 따라서 본 논문의 목적은 중세의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대립과 논쟁을 통하여 오늘날 우리 시대에 보여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인간의 능력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인본주의로 치닫게 되고, 반면 신의 은총만을 주장하다 보면 인간의 윤리적인 책임성을 약화시키고 지나치기 쉽다. 이에 대하여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는 상반된 입장을 취해왔다. 펠라기우스는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윤리적 책임성을 강조하며 로마 제국의 무대 위에 등장했다. 반면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손상되었고, 인간의 능력은 절망적인 것으로 보고 신의 은총을 강조하였다. 펠라기우스는 당시 기독교 국가의 심장부인 서방교회(로마)의 도덕적 방종과 윤리적 불감증 현상들에 놀라면서 로마교회 기독교인들의 도덕적 책임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런 정황에 따라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이 서방교회의 상황을 정당화해주는 입장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그의 관심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윤리적인 삶의 필요성에 있었다. 반면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은 인간의 윤리적인 삶을 주장하는 펠라기우스의 엄격한 도덕주의가 신의 은총을 간과하고 인간의 능력과 행함을 강조하는 인본주의적 현상으로 보고, 펠라기우스를 강하게 반대하면서 신의 은총을 주장하였다. 펠라기우스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원죄론, 은총론이 성경의 원리에 어긋남에 따라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이러한 펠라기안의 사상은 기독교의 역사 속에 침투해 들어왔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기독 교회의 위협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살아 시대는 펠라기우스가 살았던 시대처럼 여전히 행위(자유의지)와 신앙(은총)의 괴리감 속에서 사회적 부패와 방종이 팽배하고,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사건이 보여준 단면처럼 윤리적 불감증과 사회적 무책임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기독교 내부에서도 기독교 윤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말씀 선포에 따른 삶의 본을 보여줄 수 있는 정직한 지도자를 요청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논자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면서, 중세 기독교 역사의 이슈가 되었던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논쟁이 오늘날 우리의 시대에 보이고자 했던 현대적 의미를 조망하고자 한다.

근대기 서울 야간경관의 형성 과정

  • 권영란;배정한
    • 한국조경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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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경학회 2017년도 추계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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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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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근대 사회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서양의 근대 문물이 국내로 쏟아져 들어오게 되었다. 그 중 전등은 고종의 필요에 의해 빠르게 도입되면서 서울의 경관을 근대적으로 이행시켰다. 전등으로 인한 야간경관은 도시의 시공간적 변화를 모두 지니는 경관으로 근대도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이 연구는 서울 최초의 근대적 야간경관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고자 했다. 한국에서 전등이 가장 먼저 설치된 곳은 1887년 경복궁의 건청궁이었다. 하지만 고종이라는 특정 인물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일면 중세적인 성격을 지닌 경관이라 할 수 있다. 궁궐에서만 사용되었던 전등이 민간인에게까지 전파된 데에는 전차 부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시 사람들에게 전차는 부국강병의 지표이자 개화된 사회의 상징이었다. 전차의 이용객이 늘어나게 되면서 운행시간은 22시까지 연장되었다. 이때 전차의 야간운행은 1900년 종로 보신각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계기가 된다. 종로 가로등은 민간이 볼 수 는 최초의 근대적 야간경관이다. 종로 야간경관은 일반 백성들이 쉽게 볼 수 있었으며 당시 백성의 상권을 위하여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최초의 근대적 야간경관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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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범주에 따른 MMORPG의 세계관 연구 (A Study of MMOPRG Background Story based on Fantasy Theory)

  • 안진경;류철균
    • 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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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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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9-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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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현실과는 다른 법칙이 지배하는 유토피아적 월드를 제공하여 플레이어들이 지닌 탈일상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했던 MMORPG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고 있다. 현실에 대한 도피처가 아닌 색다른 월드를 구현, 새로운 경험의 장을 제공하는 MMORPG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은 환상의 범주를 바탕으로 여러 MMORPG의 배경 서사를 비교 분석한다. 즉, 톨킨 류의 중세형 판타지에만 초점을 맞추던 이전 MMORPG 배경 서사와 최근 몇몇 게임이 지니는 새로운 배경서사 경향을 비교, 그 차이점과 특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는 <리니지> 이 후 비슷한 게임만을 양산해낸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국내 MMORPG의 배경 서사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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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말 피사동어휘의 운율 특징 (A Study of Prosodic Features of Causative and Passive Verbs in Kyungsang Dialect)

  • 박한상
    • 대한음성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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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음성학회 1996년도 2월 학술대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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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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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한국어의 사동문과 피동문은 주로 사동사와 피동사에 의하여 실현된다. 한국어 통사론에서 특이한 점은 피동문과 사동문이 동일한 형태를 취함으로써 중의성이 있는 문장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피동사와 사동사는 형용사 및 동사 어간에 피동접미사가 불어 파생된다. 이러한 사동사와 피동사의 파생에서 특이한 사항은 형용사에 사동접미사가 불어서 사동사가 구성된다는 점과 자동사에 피동접미사가 불어 피동사가 구성된다는 점이다. 사동사와 피동사가 갖는 이러한 통사적 형태적 특성이 경상도 말에서 어떠한 운율적 특징을 가지고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20대 중반의 학생 5명에게 5쌍의 피사동문을 읽게 하여 그 결과를 살펴보았다. 경상도말의 사동사는 H+H(M)+L의 성조를 보이고 피동사는 M+H+L의 성조를 보인다. 이러한 특성과 아울러 정상도 말의 피동접미사는 사동접미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길이가 길다. 이 같은 특징은 피동사는 사동사에 피동접미가 붙은 것이라고 하여 피동과 사동을 하나로 묶어 설명하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동일한 형태를 보이는 문장의 중의성이 운율에 의해 해소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통시적으로는 중세국어에서 현대국어로의 성조변화, 공시적으로는 서울말과 경상도 말의 피사동이 보이는 체계적 대응을 보이는지는 앞으로의 연구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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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 의자 디자인과 사회성 고찰-고대-중세시대를 중심으로- (A Study of Symbolic Chair Design in Social Relations)

  • 조현미
    •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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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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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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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In today's man's domestic environments, the development of furnishings in their various shapes and functions is as complex as human lives. Architecture, Interior, and Furniture, each one of these have the relationship closer and closer to the direct human environments. In this study, by choosing the theme of sitting , the transformation of man's behavioral models would be examined in sociological terms. By viewing the chair as an emblematic objects made for more than just sitting, the chair has revealed the relations of man with his environment since the history of furnishings began. Qualified architects and designers know that chairs are no longer the objects, but the primary subject of furnishings. Through this examination of the emblematic typologies of periodic chairs in the history of the Western culture, in terms of their relationships with politics , religions, monarchies, societies, and etc., the meaning of the designs could be find and which could be the resolutions for the future innovative design. These refound or recreated meanings in the history of design could create another typology for the future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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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데꼴떼(decollete)의 유행에 소렐(Sorel)이 미친 영향 (Influence of Sorel on the dgcollets in the Middle Ages)

  • 남윤숙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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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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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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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The purpose of the research was influential in the fashionable dacolleta of women's costume in the mid-l5th century. The results were as follow: A variation of social environment and an aesthetic sense brought on desires to express human nature. Especially, the importance for costume of the appearance of a new spirit, confirmed and developed on the contemporary. The first symptoms of humanism were leaning towards secular art, an ideal of man at once more independent and avid for action, and an interesting applied to the individual and particularity. In addition, love affairs between the ladies and knights led to increasing interest in the beauty of weakness and tenderness in the women's body Sorel Agnas who was a lover of Charles VII, France king,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fashion of decollette in women's costume. It was just a dacolletta to express an ideal of beauty to neckline in women's dress in 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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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중세 수학의 기원: 백과사전적인 저술들을 중심으로 (The Origin of Mathematics Education in Medieval Europe with the Focus of Encyclopedic Works)

  • 조수남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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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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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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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Social awareness of mathematics and academic attitudes toward the value of mathematics education has kept changing according to the intellectual, political and religious contexts. In this article, we examine how mathematics was defined and recognized in liberal arts education of the Roman Empire and early medieval Western Europe. This study analyzes how mathematics was described in encyclopedic works written in the Roman era after the mid-second century BC and in the Western European monasteries and cathedral schools after the fifth century. Ancient Greek mathematics took a clear place in liberal arts education through encyclopedia writings and prepared a mathematics curriculum for medieval universities. I hope this study will contribute to understanding the origin and context of the mathematics curriculum of medieval universities.

고대와 중세의 서양 논리사

  • 이승온;정창훈;이석종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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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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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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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In this paper, we investigate a relation between the history of western logic and religion. Logic, as distinct from theology, began in Greece in the sixth century B. C. After running its course in antiquity, it was again submerged by theology as Christianity rose and Rome fell. Its second great period, from the eleventh to the fourteenth centuries, was dominated by the Catholic church, except for a few great rebels, such as the Emperor Frederick II(1195-1250). This period was brought to an end by the confusion that culminated in the Reformation. The third period, from the seventeenth century to the present day is dominated by science; traditional religious beliefs remain important but are felt to need justification, and are modified wherever science seems to make this impe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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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의 병해충 - 장미에 피해를 주는 해충

  • 최광식
    • 조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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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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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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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한국 원산이나 중국 원산의 장미가 재배되었는데, 19세기 후반부터는 미국$\cdot$유럽으로부터 서양 장미가 들어와 다채로운 원예종의 장미를 재배$\cdot$관상할 수 있게 되었다. 장미는 꽃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항상 우리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상징의 꽃으로 여겨지며 지금도 사랑하는 이에게 장미꽃 선물은 당신을 향한 증표로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장미는 사랑으로, 추억으로 아름다움으로 영원한 향기를 낼 것 같은 신비로움으로 우리의 마음을 전달해 주는 영혼의 꽃이다. 오늘날 장미는 야생종 사이의 잡종이거나 그 개량종으로, 예로부터 주로 향료용$\cdot$약용으로 재배되어 오다가 중세 이후에 관상용으로 개량하여 재배하게 된 원예종이다. 서양에서는 주로 향료용$\cdot$의약용$\cdot$장식용으로 재배되어 온 것과는 달리, 동양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었다. 중국에서는 장춘화(Rosa chinensis;nina rose) 등의 장미가 재배되어 왔으며, 고대중국 회화에도 장미가 많이 그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장미가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즉, 조선 세조 때 편찬된 원예서$\ll$양화소록(養花小錄)$\gg$에는 장미는 자태가 아름답고 아담하다고 하였으며, 또 가우(佳友)라 하여 화목 9 등품제 가운데 5등에 놓고 있다. 이처럼의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미에 피해를 주는 몇몇 해충 종에 대해서 생태 및 방제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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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입자와 표면증강라만분광학 (Surface Enhanced Raman Scattering: SIRS)을 활용한 탄소재료, 고분자 자기조립박막 및 생체분자 연구

  • 주상우
    • 한국고분자학회지:고분자과학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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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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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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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기고부분에서는 레이저 라만 분광법을 이용하여 나노입자에 흡착된 자기조립박막의 구조를 밝히고 응용성을 모색하는 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Au 나노입자는 최근 재료과학과 의학 및 생물학에서 그 쓰임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나노입자가 처음 사용된 예들 중에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고대 로마 시대의 Lycurgus 컵에 기인한다고 한다. 컵 안에 함유된 미량의 은이나 금 나노입자에 의해서 반사했을 때와 투과할 때의 빛깔이 다르게 보이며 이러한 성질은 중세건축물의 스탠드 글라스에 이용되어 왔다. 근대적인 의미에서 Au 콜로이드의 수용액이 작은 미세입자가 분산되어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전기화학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영국의 Faraday라 할 수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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