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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pposition and Disputation between Pelagius and Augustine -Focused on Free-will-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대립과 논쟁 - 자유의지를 중심으로 -

  • Received : 2016.01.15
  • Accepted : 2016.02.21
  • Published : 2016.03.30

Abstract

In Medieval and Christian history, disputation between Augustine and Pelagius originated from different perspectives regarding the free-will of humans and the grace of God. This debate has continued throughout the Middle-Ages and the Reformation to date. In this regard,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nvestigate the implication of opposition and disputation between Augustine and Pelagius on today's society. Overemphasis on human capacity and free-will leads to humanism, while the arguments supporting the grace of God can encourage evasion of the ethical obligations of humans. Augustine and Pelagius had opposing views on this subject. Pelagius emerged in the Roman Empire, emphasizing the ethical responsibility of humans with free-will. On the other hand, Augustine argued that human nature and free-will had been damaged. With a pessimistic outlook on human capacity, he emphasized the grace of God. Shocked by the self-indulgence and ethical negligence of the Church of Rome which was the center of Christian nations at that time, Pelagius strongly urged Christians of the Roman Church to take moral responsibility. However, the theology of Augustine justified the status quo of the Roman Church while Pelagius focused on the necessity of an ethical life of humans based on free-will. Viewing Pelagius' strict moralism as a humanist view that emphasizes human capacity and action, Augustine showed strong opposition to such a view and instead emphasized God's grace. Pelagius was condemned as a heretic as his belief in free-will did not follow Augustine's Doctrine of Grace. However, Pelagianism penetrated Christian history and still poses a threat to Christianity to date. Societal corruption and depravity is still prevalent in today's society as it was in the time of Pelagius. South Korea for instance is exposed to serious moral corruption and a lack of social responsibility as shown in the sinking of the MV Sewol in April 2014. For those reasons, Christian society emphasizes Christian ethics and requires an honest leader who will set an example of Christian life. In this light, I want to examine the implications of disputation between Augustine and Pelagius on today's society.

중세와 기독교의 역사에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논쟁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신의 은총에 대한 양자 간의 입장 차이에서 발생했다. 이 논쟁은 중세와 종교개혁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도 많은 논란의 주제가 되고있다. 따라서 본 논문의 목적은 중세의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대립과 논쟁을 통하여 오늘날 우리 시대에 보여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인간의 능력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인본주의로 치닫게 되고, 반면 신의 은총만을 주장하다 보면 인간의 윤리적인 책임성을 약화시키고 지나치기 쉽다. 이에 대하여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는 상반된 입장을 취해왔다. 펠라기우스는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윤리적 책임성을 강조하며 로마 제국의 무대 위에 등장했다. 반면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손상되었고, 인간의 능력은 절망적인 것으로 보고 신의 은총을 강조하였다. 펠라기우스는 당시 기독교 국가의 심장부인 서방교회(로마)의 도덕적 방종과 윤리적 불감증 현상들에 놀라면서 로마교회 기독교인들의 도덕적 책임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런 정황에 따라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이 서방교회의 상황을 정당화해주는 입장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그의 관심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윤리적인 삶의 필요성에 있었다. 반면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은 인간의 윤리적인 삶을 주장하는 펠라기우스의 엄격한 도덕주의가 신의 은총을 간과하고 인간의 능력과 행함을 강조하는 인본주의적 현상으로 보고, 펠라기우스를 강하게 반대하면서 신의 은총을 주장하였다. 펠라기우스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원죄론, 은총론이 성경의 원리에 어긋남에 따라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이러한 펠라기안의 사상은 기독교의 역사 속에 침투해 들어왔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기독 교회의 위협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살아 시대는 펠라기우스가 살았던 시대처럼 여전히 행위(자유의지)와 신앙(은총)의 괴리감 속에서 사회적 부패와 방종이 팽배하고,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사건이 보여준 단면처럼 윤리적 불감증과 사회적 무책임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기독교 내부에서도 기독교 윤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말씀 선포에 따른 삶의 본을 보여줄 수 있는 정직한 지도자를 요청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논자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면서, 중세 기독교 역사의 이슈가 되었던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논쟁이 오늘날 우리의 시대에 보이고자 했던 현대적 의미를 조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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