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중복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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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의 중복발생 연구 : 아동보호서비스의 관점 (The Co-Occurrence of Domestic Violence and Child Maltreatment : Perspective from Child Protection Services)

  • 김기현;김용회;김경희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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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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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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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내 아동보호서비스에 연루된 학대발생가정 정보를 분석하여 아동보호서비스 관점에서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의 중복발생을 살펴보았다. 국외연구들은 학대발생가정에서 가정폭력과 중복발생 비율이 상당히 높으며 학대발생 예방이나 서비스 제공에 있어 이 중복발생이 매우 중요한 지점이라고 지적하나 국내에 관련연구는 아직 많지 않고, 더욱이 아동보호서비스의 관점에서 중복발생을 논의한 연구는 거의 없다. 본 연구는 학대발생가정 내 가정 폭력 중복발생 실태와 중복발생가정의 특성을 분석하였고, 기존 이론과 실증연구에 기반하여 설정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발생의 관계에 관한 가설들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아동보호서비스에 연루된 학대발생가정의 21.4%에서 가정폭력과의 중복발생이 관찰되었고, 중복발생 가정은 아동학대만 발생한 가정과 여러 측면에서 다른 특성을 보였다. 또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발생은 관련이 있었으나, 구체적인 관계의 양상은 학대 하위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아동학대 발생의 이론적 함의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서비스와 아동보호서비스의 서비스 통합과 협력에 관한 정책적, 실천적 방안들을 논하였다.

피학대 아동의 가족에 대한 정신적 표상: 성, 연령 및 학대유형별 비교를 중심으로 (Mental Representation for Family in Abused Children: Focusing on Types of Child Abuse)

  • 이경숙;박진아;오은정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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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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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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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의 목적은 피학대 아동의 성, 연령 및 학대유형별로 정신적 표상 수준에서 가족에 대한 지각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소재 아동학대예방센터 1곳과 아동상담소 1곳에서 학대사례로 판정된 만 7-14세의 신체학대 아동 15명, 방임 아동 15명, 그리고 신체학대·정서학대·방임의 중복학대 아동 15명 등 총 4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아동·청소년의 가족지각검사(Family Assessment Test)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피학대 남아는 피학대 여아에 비해 부모의 적절한 제한설정에도 불순응하는 태도를 더 많이 보였으며, 정서적으로는 걱정을 더 많이 하고, 검사에 대한 거부적 태도를 더 많이 보였다. 반면에 피학대 여아는 피학대 남아에 비해 어머니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피학대 아동의 연령이 어릴수록 어머니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는 조력자로 더 많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중학생의 경우 검사에 대한 거부적 태도를 더 많이 보이고, 가족과 관련하여 분노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중복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신체학대나 방임을 경험한 아동에 비해 가족갈등을 더 많이 경험하는 동시에 갈등에 대해 부정적인 해결방안을 더 많이 사용하고, 부모의 부적절한 제한에 불순응하는 태도를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기능적인 가족지각 지수도 중복학대 경험 아동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복학대의 심각성이 더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방임을 경험한 아동은 신체적 학대나 중복학대를 경험한 아동에 비해 슬픔과 우울과 관련된 정서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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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발생원인의 사례분석 연구 (A Study on the Case Analysis in the Causes of Child Abuse by His Parents)

  • 김향미;홍성대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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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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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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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바, 발생원인의 대부분이 부모에게 있음을 인식하고 사례분석을 통해 이를 밝히고 있다. 연구결과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발생원인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부모의 사회적 원인이다. 둘째, 부모의 정신적 원인이다. 셋째, 아내학대와 아동학대가 중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아동학대는 부모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부모의 사회적, 정신적, 중복학대에 따른 결과이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의 중복발생과 관련된 국내 사회복지 현장 실무자의 경험에 관한 질적연구 - "따로 또 같이" - (A Qualitative Study on Social Workers' Experiences with the Co-occurence of Domestic Violence and Child Maltreatment in Korea - "Alone and Together" -)

  • 정혜숙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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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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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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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의 중복발생과 관련된 국내 사회복지현실을 탐색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두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중복문제 사례들을 통해 실무자들은 그 두 문제가 '따로 또 같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있었지만 그 문제에 초점을 둔 의도적 사정과 개입을 수행하고 있지는 않았다. 두 현장 실무자들은 중복문제를 감지하더라도 그들의 서비스 우선순위 대상인 여성 혹은 아동의 욕구에 초점을 두고 '따로' 분리된 대응을 해왔지만, 피해 여성과 아동의 욕구 및 문제해결 방법이 상호의존적 차원으로 교차하는 현실을 직시할 때 '또 같이' 협력하고 연계할 수 있는 대안을 기대하였다. 중복문제에 관한 다차원적 조사와 사정도구의 개발, 관련 실무자 의무교육과 보수교육의 필요성 등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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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유형화 및 유형결정요인 연구 (A Study on Typology and the Casual factors of Elderly-abuse)

  • 이윤경;김미혜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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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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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5-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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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노인학대의 새로운 유형화를 통해 노인학대의 중복적 특성을 간명화하여 노인학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노인학대의 유형별 결정요인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전국노인보호전문기관의 81명의 상담가가 조사일자를 기점으로 최근 종결한 5개 사례에 대해서 주어진 노인학대 판정지표 및 사정도구에 회고적으로 응답하는 설문조사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조사결과 350명의 노인학대 사례에 대해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은 17개의 노인학대 판정지표를 활용한 군집분석을 통해 노인학대를 유형화하고, 유형화결과에 따라 logit-regression을 활용하여 유형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노인학대는 '폭력성 노인학대'와 '회피성 노인학대'로 유형화되었다. 폭력성 노인학대는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하거나, 거친행위로 노인을 위협하거나 협박하는 행위, 노인을 무시하는 언어적 표현과 행동과 같이 직접적으로 노인에게 해를 가하는 언행이 나타나는 유형이며, 회피성 노인학대는 방임, 유기, 자기방임과 노인과의 접촉을 기피하는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폭력성 노인학대와 회피성 노인학대의 유형 결정요인 분석결과, 피학대노인의 기능상태와 학력, 가해자의 성별과 학력, 가해자가 느끼는 피해자에 대한 수발부담, 가해자와 피해자의 동거여부가 노인학대 유형 결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노인의 학력이 높을수록 폭력성 노인학대 발생율이 높으며, 기능상태(IADL)가 나쁠수록 회피성 노인학대 발생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해자가 여성일수록 회피성 노인학대 발생율이 높으며, 가해자의 학력이 높을수록 폭력성 학대 발생율이 높게 나타났다. 가해자가 노인의 수발부담이 높다고 느낄수록 폭력성 노인학대가 높게 나타났으며, 동거는 회피성 노인학대보다는 폭력성 노인학대의 발생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노인학대의 복잡성을 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노인학대의 유형화를 시도하였으며, 노인학대의 유형 결정요인을 밝힘으로써 추후 노인학대 개입기법을 세분화하고 노인학대 발생원인 이론개발의 기초자료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아동보호서비스 개입사례의 재학대 특성 연구: 생존분석의 적용 (The Characteristics of Recurrence on Intervention Cases of Child Protective Services: Application of Survival Analysis)

  • 장희선;김기현;김경희
    • 한국가족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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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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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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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보호서비스 개입사례의 재학대 특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에 접근하여 2012년에 신고 접수된 전수를 추출하였고 이들 사례 중 아동학대로 판정된 사례를 중심으로 2014년까지 총 3년간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해당기간 내 재학대가 발생한 사례들의 특성을 확인하였다. 재학대 특성은 생존분석을 통해 재학대 발생 시점 및 빈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2012년에 학대판정을 받은 5,542사례 중 323사례가 이후 3년 이내에 재학대를 기록하였다. 대부분의 사례(93.5%)가 1회의 재학대를 기록하였지만 2회의 재학대를 기록한 사례도 21사례로 확인되었다. 또한 학대로 판정된 이후 1개월 이내에 가장 많은 재학대가 발생하였고, 이전 아동보호서비스 연루 유무, 중복학대 유무, 신체학대 포함 여부, 서비스 제공 유형 등에 따라 재학대 발생 시기 및 빈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아동의 연령 및 문제행동 수, 학대행위자의 스트레스 및 사회적 고립, 가족구성원인 학대행위자, 이전 아동보호서비스 연루 기록, 재신고 총 횟수 증가 등은 이후의 재학대 발생과 관련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아동학대의 재학대 예방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논하고 관련 제언을 제시하였다.

가정학대가 청소년의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경험에 미치는 영향: 공격성과 우울의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 Abuse and School Violence: The Mediating Effects of Aggression and Depression)

  • 조민경;조한익
    • 한국심리학회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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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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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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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가정학대 경험과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이들의 관계에서 공격성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공개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의 중학생 자료를 사용하여 구조모형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학대경험이 많을수록 이후 학교폭력 가해 혹은 피해의 경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정학대는 공격성을 매개로 학교폭력 가해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우울을 매개로 학교폭력피해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정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학교폭력 가해자는 학교폭력 가해경험을 매개로 다시 학교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정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경우에는 학교폭력 가해경험을 하게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교폭력 가해와 피해는 상호인과적인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가정학대경험이 선행할 경우 학교폭력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가정학대가 공격성과 우울을 매개로 학교폭력 가해 혹은 피해로 이어지는 경로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며, 가정학대가 학교폭력 가해-피해 중복경험에 미치는 영향 및 경로를 규명하였음에 의의가 있다.

아동학대사례의 잠재유형화와 유형별 재학대 위험요인 (Classifying Predominant Type and Examining Risk Factors for Recurrence of Child Maltreatment)

  • 이상균;이봉주;김세원;김현수;유조안;장화정;진미정;박지명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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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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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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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아동학대 재발생 사례의 학대유형을 잠재계층분석을 통해 분류하고, 학대유형별 재발생에 미치는 위험요인의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자료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집 관리하는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의 행정데이터를 이용하였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학대판정을 받은 피해아동 26,921명 중 재학대를 경험한 1,447명을 재학대 발생집단으로, 2012년 학대판정사례 중 재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피해아동 4,580명을 재학대 미발생집단으로 추출해 분석하였다. 잠재계층분석과 잠재전환분석을 이용해 중복학대와 단일학대 모두를 포함시켜 분류한 결과, '신체학대 우세형', '정서학대 우세형', '성학대 피해집단', '방임피해 집단' 등 4개 유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4개 학대유형별로 재학대 미발생집단과 비교해 재학대 위험요인의 영향력을 로지스틱회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피해아동 성별과 연령, 가해자 성별, 가족빈곤, 친부모 가해자, 배우자 폭력, 가해자 알코올남용 문제, 양육기술 부족, 원가정 분리보호 등 위험요인이 학대유형별로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변인모형을 이용한 학대유형화는 재학대 예방 및 개입의 표적을 결정하는 데 유용하며, 학대유형별 개입표적으로 삼아야 할 차별적인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에 기반해 아동학대 재발생 예방을 위한 실천적, 정책적 함의를 논의하였고, 향후 연구 과제를 제안하였다.

방임 및 보호 아동·청소년 원가정 회복지원 시범사업의 현황과 과제 (Recovery Support Service for Neglected Children and Their Families of Origin: Status and Suggestions)

  • 정지영;안진경;김은혜
    •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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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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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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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정부의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전면 개편되고 있으나 최근에도 아동·청소년 대상의 학대와 방임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학대 행위자의 75%가 부모라는 점은 재발 위험이 높을 가능성을 나타내며, 따라서 가해 부모에 대한 교육과 치료를 통한 가족 관계 및 양육환경의 개선 및 가족기능회복이 시급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방임 및 보호 아동·청소년과 부모의 지속적인 관계 개선을 통해 원가정의 건강성 회복을 도모하는 시범사업의 현황 및 실태 분석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원가정 기능회복지원 사업의 확대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이루어졌다. 시범사업은 2020년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지역에 따라 코로나-19의 확산 및 사업운영 인력의 개인역량, 타 가족사업과의 협력, 지역 자원 활용 정도 등에 따라 서비스 제공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 그럼에도 원가정 회복지원 서비스 제공과정이 보다 체계화 되었고,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기반이 형성되었다. 이에 원가정 회복지원 사업이 보다 확대되기 위해서 첫째, 기존 아동 학대 보호 기관과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범정부적 협업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하며, 둘째, 원가정 대상자 발굴을 위한 지역별 사례 발굴 경로가 다양하게 구축되어야 한다. 셋째, 시범사업 운영기관의 노하우를 타 지역 센터와 공유함으로써 동반성장 체계를 마련하여 안정적인 사업운영 체제가 조성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 기존 보호 아동 기관과의 서비스 중복을 피하기 위해 예방이나 재발 방지 차원에서 '원가정 보호' 및 모니터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토대로 지역별 특색을 살리며 서비스 표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운영지침과 성과평가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2021년 경남지역 Salmonella enterica serotype Enteritidis 원인 식중독의 분자역학적 특성 분석 (Molecular Epidemiological Analysis of Food Poisoning Caused by Salmonella enterica Serotype Enteritidis in Gyeongnam Province of Korea)

  • 장혜정;하연경;유선녕;김소영;엄지연;하강자;김동섭;이상률;안순철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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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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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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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2021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식중독 환자가 Salmonella로 인해 발생하였고, 전 세계적으로도 꾸준한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21년 9월 중 경상남도에서 발생한 2건의 Salmonella 원인의 식중독에 대한 사례 보고 및 분리된 Salmonella 균주의 분자역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학교 급식 사례는 동일 섭취원 588명 중 29명(4.9%)이 설사 및 복통 증상을 보였고 36명(환자 29, 조리 종사자 7)에 대한 검사 결과, Salmonella Enteritidis가 환자 17명(47.2%)에서 검출되어 주원인으로 판단되었다. 식품 및 환경 검체 35건에서는 S. Enteritidis가 검출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회사 내 발생 사례는 동일 섭취원 2,900명 중 87명 (3.0%)이 설사, 복통, 발열 증상을 보여 50명(환자 40, 조리 종사자 10)을 검사를 했고, 그 결과 환자 28명 (56.0%)에서 S. Enteritidis가 검출되었다. 그중 4명은 Vibrio cholerae (NAG)와 S. Enteritidis가 중복 검출되었고 1명은 V. cholerae (NAG)만 검출되었다. 이는 S. Enteritidis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주원인으로는 S. Enteritidis로 판단되었다. 식품 및 환경 검체 125건 중 보존식에서는 S. Enteritidis가 불검출이었으나, 회사에서 단체로 배달 주문하여 섭취한 토스트에서 S. Enteritidis가 검출되었다. PFGE 유전학적 상동성을 분석한 결과, 환자와 식품에서 분리된 S. Enteritidis 균주가 동일한 유형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앞서 발생한 경남지역 학교 사례와 타 지역 사례의 환자 분리 균주와도 동일한 유형으로 확인되어 문제성이 더욱 제고되고 있다. 이와 같이 S. Enteritidis 원인 식중독의 분자역학적 특성 분석을 통해 역학적 관리 및 식중독 예방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