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추보경』(玉樞寶經)은 송대의 유명한 도교 경전으로 정식 명칭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설옥추보경』(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說玉樞寶經)이다. 송·원시대 이후 『옥추보경』은 중국 각 지역에 광범위하게 전해지면서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명나라의 세종(世宗)과 신종(神宗)은 『옥추보경』을 새로 간행하여 직접 서문을 쓰고 동시에 매우 숭앙하였다. 『옥추보경』의 집주본이 조선에 전해진 시기는 대략 명대 시기로 보고 있으며, 조선시대에 전해졌던 『옥추보경』 집주본은 융경(隆慶) 4년(1570)에 전라도 무등산(無等山) 안심사(安心寺)에서 최초로 발간되었다. 그러나 당시 안심사 판본은 첫 페이지와 경문 중의 또 다른 페이지가 없는 불완전한 판본이었다. 옹정(擁正) 11년(1733)에 송몽삼(宋夢三), 서두추(徐斗樞) 등의 제안에 따라 영변(寧邊) 묘향산(妙香山) 보현사(普賢寺)에서 『옥추보경』을 새로 간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또한 불완전한 판본이었으며, 병진년(1736)에 잃어버린 두 페이지를 우연히 찾게 되면서 완전한 판본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광서(光緖) 무자년(1888)에 김흡(金潝)이 『옥추보경』을 새로 교정하였고, 계룡산(鷄龍山)에서 이를 다시 간행하였다. 명대의 『도장』에 수록된 『옥추보경』 집주본에는 신장도(神將圖)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조선시대 세 종류의 판본은 모두 신장도(神將圖)가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간행본과 비슷한 판본으로 영국의 대영도서관 소장본과 일본 천리대학(天理大學) 도서관의 소장본 및 중국 국가 도서관 고적관의 소장본이 있다. 그런데 안심사 판본은 41명, 보현사 판본은 47명, 계룡산 판본은 48명의 신장도가 포함되어 있으며, 대영도서관은 45명, 중국 국가 도서관은 45명 등으로 차이가 있다. 이러한 판본들에 수록된 신상의 수가 다른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에 본문에서 필자는 먼저 계룡산 판본 『옥추보경』에 근거하여 48신장의 내력에 대한 초보적인 고찰을 진행하였다. 언어상의 문제로 『옥추보경』과 관련된 한국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옥추보경』의 48장과 대순진리회의 『전경』에 등장하는 48장이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를 조명하는 데 유의미한 기초 작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토대로 나아가 대순진리회의 48신상도와 『옥추보경』의 판본간의 형태적 특징에 주목하여 면밀한 상호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대순진리회의 신앙체계와 『옥추보경』의 관련성을 규명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일본의 대표적인 주제명표목표인 NDLSH 2008년판에 수록된 한국과 중국 관련 주제명을 추출하여 표목의 수와 주제별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 관련 주제명은 표목과 참조어를 포함하여 총 222개로, 중국 관련 주제명에 비해 33% 수준이며, 주제의 다양성이나 특정성 측면에서도 많은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현존하지 않는 '조선(朝蘇)'의 국호를 한국의 국가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이나 '발해(渤海)'를 중국의 역사로 배정한 점 등은 조속한 개정이 요구된다. 한편, 중국 관련 주제명에는 다민족국가의 특성을 반영하여 고대민족명, 소수민족의 거주 지역명, 그리고 소수민족의 언어 등 한국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주제명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대학도서관의 전자자료 확충을 위해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전자자료 구입비를 기준으로 한국의 대학도서관과 미국의 대학도서관을 비교하였다. 또한 국내 상위 대학도서관 세 곳과 해외 비교 대학 도서관(미국 6, 캐나다 1, 호주 1, 그리고 중국 1개 기관)의 전자자료 확보 수준을 구체적으로 비교하였다. 우리나라 상위 대학 도서관은 해외 경쟁 대학 도서관과 비교해 주요 전자학술지의 구독 수준에서는 더 우위에 있으나 다양한 참고정보원 웹DB 구독 면에서는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전체적으로 국내 도서관은 전자학술지 패키지 위주의 구매를 한 반면 해외 비교 대학도서관은 세부 주제 분야의 웹DB를 다수 구독하고 있다. 향후 국가라이선싱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해 국내 대학 도서관의 전자학술자원을 확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조개미(趙開美)${\ulcorner}$중경전서(仲景全書)${\lrcorner}$중의 ${\ulcorner}$상한론(傷寒論)${\lrcorner}$에 ‘초각(初刻)’과 ‘보각(補刻)’의 구별이 있음을 밝혔다. 초각본(初刻本)은 일본(日本) 풍산비부(楓山秘府)에 소장되어 있는데 오자(誤字)나 궐문(闕文)이 많고 서구(書口)가 일정하지 않다. 이것을 일본(日本) 안정삼년(安政三年) (1856년(年))에 굴천제모(川濟摹)가 새겼는데, 굴천제본(川濟本)(안정본(安政本)이라고도 함)이 중국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조개미(趙開美)는 원판(原版)의 판목상(板木上)에서 오자(誤字)를 바로잡고 궐문(闕文)을 보충하였으며 서구(書口)를 정렬하였는데 이것이 ‘보각(補刻)’본(本)이다. 보각본(補刻本)은 현재 대만 고궁박물원도서관(故宮博物院圖書館)과 중의연구원도서관(中硏究院圖書館)에 소장되어 있다. 북경국가도서관(北京國家圖書館)에 소장되어 있는 것은 대만본의 마이크로필름이다. 1923년(年)에 운철초가 안정본(安政本)을 저본으로 삼아 영인(影印)하고 이를 송본(宋本)${\ulcorner}$상한론(傷寒論)${\lrcorner}$이라고 칭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게 되었다. 1990년(年)에 류도주(劉渡舟)가 처음으로 북경국가도서관(北京國家圖書館)에 소장된 송본(宋本)${\ulcorner}$상한론(傷寒論)${\lrcorner}$마이크로필름을 저본으로 교주(校注)한 이후에 비로소 송본(宋本)의 전문(全文)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여러 판본을 자세히 비교해본 결과 초각본(初刻本)과 보각본(補刻本)에 많은 차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초각본(初刻本) 사이에도 다른 점이 있음을 발견하였는데, 쉽게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이 연구는 주요 국가의 국가도서관 목록에 나타나고 있는 한국관련 자료의 실태분석을 위해 한국관련 주제명의 주제별 특성과 레코드의 소장상황, 그리고 한국입장에서 쟁점이 되고 있거나 관심이 높은 일부 주제명을 중심으로 그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미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도서관에 저장되어 있는 한국관련 레코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일본관련 레코드와 비교할 때 대략 2~3배 이상 적게 나타나고 있다. 둘째, 한국관련 레코드의 세부항목별 주제 분포에서 대체로 '역사'와 '경제'가 가장 많게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국전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셋째, 한국관련 레코드가운데 대부분이 북한에 비해 남한관련 레코드가 1.5~5배 이상 많게 나타나고 있지만 폴란드, 이탈리아, 멕시코는 오히려 북한이 많게 나타나고 있다. 넷째, 한국관련 주제명 가운데 '태권도', '김치', '독도', '동해' 등의 용어는 국가마다 미묘한 차이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우리의 주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국의회도서관의 주제명표기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다섯째, 특히 우리의 인접국인 중국과 일본의 경우, 자국의 정치적, 역사적 입장을 철저하게 반영하여 나타냄으로써 일부 주제명의 표기에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도서관은 지역주민이 장서 및 서비스를 가장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에 개관해야 한다. 달리 말해서 모든 공공도서관은 지역주민에게 적절한 개관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국제기구(IFLA/UNESCO)와 주요 국가(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중국과 대만, 일본, 한국)의 공공도서관기준을 대상으로 최소 개관시간을 분석하고 봉사대상인구에 기초하여 국내 공공도서관 자료실의 바람직한 주당 최소 개관시간 기준(1만명 미만은 45시간, 1만명~2만명 미만은 50시간, 2만명~5만명 미만은 55시간, 5만명~10만명 미만은 60시간, 10만명~30만명 미만은 65시간, 30만명 이상은 70시간)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2년간 국내에서 실시된 40개 도서관, 138개 다문화프로그램 분석을 통하여 특성을 밝혀내고, 다문화 사회 진입이 오래된 미국과 캐나다도서관의 국가프로젝트 다문화프로그램, 주립도서관프로그램과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개선방안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 개발방법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다문화 이주민의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함께 기획되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수정, 보완되어 지속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 프로그램 운영형태는 아웃리치프로그램으로 개발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콘텐츠내용은 실생활에 필요한 주제와 내용으로 개발되어야 하고, 이용자 유형별, 수준별로 개별화되어야 한다.
이 연구는 일본의 NDLSH 2008년판과 중국의 CCT 제2판에 수록된 한국 관련 주제명의 수와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NDLSH와 CCT에 수록된 주제명은 258개와 137개로, NDLSH에 수록된 주제명이 2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참조어수를 제외한 순수 주제명은 CCT가 더 많고 인명, 단체명, 세목 결합 주제명을 포함시킨다면 NDLSH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한편 CCT는 사회주의적, 친북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데, 정치, 외교, 군사 분야의 주제명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북한의 시각을 담은 주제명도 상당수 수록되어 있다. 국가명칭으로 NDLSH는 최근에서야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변경하였으며, CCT는 '한국' 보다는 '조선'이라는 명칭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고 있고 '조선'과 '한국'의 구분도 모호하다. 국가간 논쟁이 되고 있는 '독도', '동해', '두만강', '압록강', '백두산' 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개발 당사국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으며, 발해는 양 표목표 모두 중국 역사의 일부로 설정하고 있어 한국 입장에서는 불합리한 배정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중국분류주제사표(中國分類主題詞表)" 제2판에 수록된 한국과 일본관련 주제명을 추출하여 주제명의 수와 주제별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한국관련 주제명표목은 고유명을 포함하여 총 215개로, 일본관련 주제명표목과 비교하였을 때 주제명 수나 다양성 측면에서 많은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의 국가명칭을 '조선(朝鮮)'으로 표기한 점이나, 한국전쟁을 '조선전쟁'으로 설정하고 북한의 역사에만 수록하는 점 등은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일본관련 주제명에는 '만주사변'과 '중일전쟁'과 같이 복잡했던 중 일 양국간의 역사적 관계를 보여주는 주제명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주요 국가의 주제명표목표 즉, 전거레코드 파일에 수록되어 있는 한국의 국경관련 주제명의 실태 및 특성을 비교분석하였으며,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한국의 국경관련 문헌이 소장되어 서지 레코드가 작성되어 있더라도 국경관련 주제명이 부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다수 발견되고 있으며, 또한 프랑스의 경우 '압록강'과 '두만강', 스페인의 경우 '황해', '두만강', '백두산'에 관한 서지 레코드조차도 전혀 검색되지 않았다. 둘째,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독도'에 대해서도 미국과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한국이라는 지명이 나타나 있지 않았다. 독일은 한국과 일본이라는 지명을 함께 표시하고 있다. 셋째, '동해' 관련 주제명에 대해서는 이미 대부분의 국가도서관 목록에서 '일본해'라고 표기하고 있으며, '황해' 관련 주제명에 대해서는 '황해'라고 표기하고 있다. 넷째, '압록강'과 '두만강'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중국식 발음으로 표기하고 있다. 다섯째, '백두산'의 경우 대부분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장백산'과 구분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장백산'을 '백두산'의 이형 접근점으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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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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