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본"상한론"에 대한 고찰

  • Published : 2006.02.28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먼저 조개미(趙開美)${\ulcorner}$중경전서(仲景全書)${\lrcorner}$중의 ${\ulcorner}$상한론(傷寒論)${\lrcorner}$에 ‘초각(初刻)’과 ‘보각(補刻)’의 구별이 있음을 밝혔다. 초각본(初刻本)은 일본(日本) 풍산비부(楓山秘府)에 소장되어 있는데 오자(誤字)나 궐문(闕文)이 많고 서구(書口)가 일정하지 않다. 이것을 일본(日本) 안정삼년(安政三年) (1856년(年))에 굴천제모(川濟摹)가 새겼는데, 굴천제본(川濟本)(안정본(安政本)이라고도 함)이 중국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조개미(趙開美)는 원판(原版)의 판목상(板木上)에서 오자(誤字)를 바로잡고 궐문(闕文)을 보충하였으며 서구(書口)를 정렬하였는데 이것이 ‘보각(補刻)’본(本)이다. 보각본(補刻本)은 현재 대만 고궁박물원도서관(故宮博物院圖書館)과 중의연구원도서관(中硏究院圖書館)에 소장되어 있다. 북경국가도서관(北京國家圖書館)에 소장되어 있는 것은 대만본의 마이크로필름이다. 1923년(年)에 운철초가 안정본(安政本)을 저본으로 삼아 영인(影印)하고 이를 송본(宋本)${\ulcorner}$상한론(傷寒論)${\lrcorner}$이라고 칭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게 되었다. 1990년(年)에 류도주(劉渡舟)가 처음으로 북경국가도서관(北京國家圖書館)에 소장된 송본(宋本)${\ulcorner}$상한론(傷寒論)${\lrcorner}$마이크로필름을 저본으로 교주(校注)한 이후에 비로소 송본(宋本)의 전문(全文)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여러 판본을 자세히 비교해본 결과 초각본(初刻本)과 보각본(補刻本)에 많은 차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초각본(初刻本) 사이에도 다른 점이 있음을 발견하였는데, 쉽게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