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정보의 주제 접근 도구로서 LCSH의 유용성을 실무 사서들의 관점에서 고찰하고자 하였다. 웹서베이를 통해 University of Washington(UW)의 64명의 도서관 사서들과 Council on East Asian Libraries(CEAL) 회원 도서관 67명 사서들의 LCSH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였고 9명의 UW 사서들과 10명의 CEAL 도서관 사서들과는 직접 만나 심층 면담과 전자 우편 교환을 통해 자세한 의견을 받았다. 조사 결과, LCSH는 주제 접근점으로서 여전히 가치가 있었으며 주제에 관한 다른 관련 자료를 찾을 때 매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LCSH에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개선 사항으로는 첫째, 용어와 관련해서 주제명 표목은 좀 더 이용자에게 익숙하고 최신성을 반영해서 주제명 표목간의 명확한 정의와 관계를 보여주어야 하며, 둘째, 구조와 관련해서는 주제명 표목 조합에 있어서 단순성, 용이성,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많은 다른 국가에서 LCSH를 실제로 사용하거나 변형하여 활용하고 있어서 그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므로 LCSH에서 주제명 표목으로 사용되고 있는 "Tok Island(Korea)"가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검색할 때, 결과 레코드의 수나 국제적으로 나오는 관련 문헌의 수, 외교적인 연구 활동 등이 주제명 표목의 변경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나 앞으로 독도 주제명표목과 관련 자료에 관한 학술적인 노력을 배가하고 다른 주요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움직임도 유의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립중앙도서관 주제명표목표의 이용자 접근 및 검색 시스템 기능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첫째, 국내외 주요 주제명표목표의 주제명 접근 및 검색 방식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둘째, 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검색 시스템 분석을 통해 주제명 접근, 이용 방식과 절차 등 국립중앙도서관 주제명표목표의 이용 현황 및 검색 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하였다. 셋째, IFLA의 국가 서지 주제 접근 지침과 FAST의 적용 사례에 나타난 주제 접근 도구의 발전 방향 및 국내외 사례의 시사점 등을 바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주제명표목표의 검색 시스템 개선안을 기능, 인터페이스, 질의, 부가 서비스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제안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국내 자료조직 연구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던 주제명 데이터의 '품질'에 관해 논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대표도서관으로서 주제명표목표의 개발과 이를 이용한 주제명 데이터의 구축을 주도해 온 국립중앙도서관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면서 과연 현재와 같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폭넓게 논의해 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이 연구에서는 먼저, 주제명 데이터에 반영되어야 할 '주제'의 의미와 속성에 대해 살펴보고, 이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구축한 주제명 데이터의 품질을 절대적 품질과 상대적 품질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절대적 품질 분석을 위해서는 '대중자료'와 '학술자료' 중 샘플자료를 임의로 추출하여 이들 자료에 반영된 주제명 데이터를 분석하였으며, 상대적 품질 분석을 위해서는 미의회도서관(이하 LC)과 국내의 A대학도서관에서 구축한 주제명 데이터와의 비교를 시도하였다.
이 연구는 일본의 대표적인 주제명표목표인 NDLSH 2008년판에 수록된 한국과 중국 관련 주제명을 추출하여 표목의 수와 주제별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 관련 주제명은 표목과 참조어를 포함하여 총 222개로, 중국 관련 주제명에 비해 33% 수준이며, 주제의 다양성이나 특정성 측면에서도 많은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현존하지 않는 '조선(朝蘇)'의 국호를 한국의 국가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이나 '발해(渤海)'를 중국의 역사로 배정한 점 등은 조속한 개정이 요구된다. 한편, 중국 관련 주제명에는 다민족국가의 특성을 반영하여 고대민족명, 소수민족의 거주 지역명, 그리고 소수민족의 언어 등 한국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주제명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동일 성격의 표목이 상반된 구조형식으로 표현되거나, 표목의 확장과 연결구조가 다양함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시소러스에서 사용되는 관계기호를 도입하고 있으나 구표목의 관계유형에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MeSH자체는 전조합구조이지만 검색단계에서는 후조합으로 표목이나 세목간을 연결할 수 있어, 전산환경에서 주제명표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검색환경의 변화와 이용자의 검색행태를 반영한 새로운 색인시스템의 개발이 요청되고 있다. 한글 주제명표의 개발과 관련하여 표목구조의 개선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주제어기반 분류의 발전 과정 및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기능과 유형을 명확히 함으로써 주제어기반 분류의 분류론적 개념을 정립하고, 향후 분류체계로써의 정착 및 발전을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1937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발표된 주제어기반 분류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주제어기반 분류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여 그 명칭과 유형을 분석하였다. 또한 분류로써의 주요 기능 수행력을 기존의 문헌분류와 비교하고, 분류와 주제명표목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지식조직체계로써의 기능과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 주제어기반 분류는 구체적인 기능 정의, 유형, 사용되는 정보환경, 지식조직체계간의 관계성 등을 면밀히 고려함으로써 그 분류론적 개념과 기능을 명확히 정의할 수 있음을 밝혔고, 향후 분류체계로써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현행의 용어관계가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하여 용어관계의 다양한 사례를 조사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용어관계를 체계화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용어관계가 기반이 되는 분류, 시소러스, 주제명표목을 비롯하여 의미망, 온톨로지, 데이터베이스 등 기존의 여러 지식조직체계를 용어관계의 측면에서 재조명하여 그 특성 및 상호관계를 파악하였다. 또한 이들 지식조직체계에 실질적으로 나타나는 각종 용어관계의 사례와 용어관계에 대한 연구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다양한 용어관계의 유형을 파악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다양한 용어관계를 분석하여 실재하는 용어관계의 체계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 연구는 서지적 관계 유형을 기반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의 서지레코드로 부터 추출된 사서오경 관련 2,940건의 서지적 관계 특성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사서오경에 대한 FRBR의 적용에 대한 연구이다. 분석결과 사서오경 관련 저작에는 원작에 대한 해설이나 역주, 번역 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사서오경의 FRBR 적용 방안으로 개작, 해설, 평론, 역주, 평역 등도 저작의 가족으로 정의한 슈퍼저작 개념의 도입, 관련 저작의 연결 장치로서 RDA의 전거형 접근점 즉, 통일표제의 활용, 그리고 630 필드에 주제명표목으로 통일표제 기술의 예시를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일본의 NDLSH 2008년판과 중국의 CCT 제2판에 수록된 한국 관련 주제명의 수와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NDLSH와 CCT에 수록된 주제명은 258개와 137개로, NDLSH에 수록된 주제명이 2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참조어수를 제외한 순수 주제명은 CCT가 더 많고 인명, 단체명, 세목 결합 주제명을 포함시킨다면 NDLSH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한편 CCT는 사회주의적, 친북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데, 정치, 외교, 군사 분야의 주제명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북한의 시각을 담은 주제명도 상당수 수록되어 있다. 국가명칭으로 NDLSH는 최근에서야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변경하였으며, CCT는 '한국' 보다는 '조선'이라는 명칭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고 있고 '조선'과 '한국'의 구분도 모호하다. 국가간 논쟁이 되고 있는 '독도', '동해', '두만강', '압록강', '백두산' 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개발 당사국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으며, 발해는 양 표목표 모두 중국 역사의 일부로 설정하고 있어 한국 입장에서는 불합리한 배정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주요 국가의 국가도서관 목록에 나타나고 있는 한국관련 자료의 실태분석을 위해 한국관련 주제명의 주제별 특성과 레코드의 소장상황, 그리고 한국입장에서 쟁점이 되고 있거나 관심이 높은 일부 주제명을 중심으로 그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미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도서관에 저장되어 있는 한국관련 레코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일본관련 레코드와 비교할 때 대략 2~3배 이상 적게 나타나고 있다. 둘째, 한국관련 레코드의 세부항목별 주제 분포에서 대체로 '역사'와 '경제'가 가장 많게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국전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셋째, 한국관련 레코드가운데 대부분이 북한에 비해 남한관련 레코드가 1.5~5배 이상 많게 나타나고 있지만 폴란드, 이탈리아, 멕시코는 오히려 북한이 많게 나타나고 있다. 넷째, 한국관련 주제명 가운데 '태권도', '김치', '독도', '동해' 등의 용어는 국가마다 미묘한 차이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우리의 주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국의회도서관의 주제명표기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다섯째, 특히 우리의 인접국인 중국과 일본의 경우, 자국의 정치적, 역사적 입장을 철저하게 반영하여 나타냄으로써 일부 주제명의 표기에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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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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