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주장과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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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즈주의와 오래된 증거의 문제

  • Yeo, Yeong-Seo
    • Korean Journal of 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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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6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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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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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베이즈주의는 믿음의 정도라는 확률의 의미해석과 수학적 확률론에 의한 계산체계를 기초로 하여 가설과 증거간의 입증(confirmation) 관계를 명료하게 분석한다. 베이즈주의는 증거 E가 가설 H를 입증한다는 것을 PR(HIE&K)-PR(HIK)>0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이 과연 과학자들의 입증개념을 올바로 반영하고 있는가 하는 비판이 오래된 증거(old evidence)의 문제로부터 제기되었다 오래된 증거는 이미 알려진 정보이기 때문에 완전한 확률 값 1을 부여받는다. 이 때 오래된 증거가 가설을 입증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베이즈주의자와 실제 과학자 사이에 서로 다른 답변을 도출한다. 먼저 베이즈주의에 따르면 오래된 증거가 가설을 입증할 수 없다. 그것은 PR(EIK)=1일 때 PR(HIK)=PR(HIE&K)의 결과가 도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사의 여러 예들로부터 제시되는 실제 과학자들의 입증개념에 따르면 오래된 증거가 가설을 입증하고 있다. 필자는 이와 같은 입증개념의 이질성 문제가 다만 어떤 증거가 입증 가능한 것인지를 구분해야 하는 질적인(qualitative) 문제일 뿐만 아니라 증거가 가설을 어느 정도 입증하는지 하는 입증도를 정확하게 측정해야 하는 양적인(quantitative) 문제라는 점을 밝힌다. 특히 필자는 양적인 문제를 해결하면 질적인 문제가 자연히 해결된다는 점을 밝히고, 반 프라센이나 가버가 제안한 전략이 모두 질적인 문제만을 다루기 때문에 부분적인 해결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오래된 증거의 문제의 본질은 양적인 문제에 있다는 점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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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istics and Changes of Epistemic Thinking in Middle School Students on Class-Argument Activities in an Argument-Based Inquiry(ABI) Science Class (논의기반 탐구 과학수업의 학급 논의 활동에서 나타나는 중학생들의 인식론적 사고의 특징 및 변화)

  • Park, Jiyeon;Jung, Dojun;Nam, Jeonghee
    • Journal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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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64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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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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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sis characteristics and changes of epistemic thinking in middle school students on class-argument activities in an argument-based inquiry(ABI) science class. Data was collected from class recording video and activity worksheets of five subjects argument-based inquiry. Results of the analysis of student epistemic cognition characteristics show that experimental data was presented the most as evidence, and depending on the ABI activity, personal experience-based evidence and evidence based on scientific principles were used.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changes between claims made before and after class argumentations on five ABI activities in an argument-based inquiry science class, student claim modifications could be classified, according to reasons for the modification, into three types: correcting incorrect claims, clarifying unclear content, and expanding the concept.

체계적위험과 비정상성에 관한 연구

  • Lee, Jin-Geun
    • The Korean Journal of Financi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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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4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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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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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본 연구는 비정상성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이 베타위험과 추가설명변수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무시한 검증방법의 오류를 지적한다. 그 상관관계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방법을 선택한 후, 비정상성에 관한 좀 더 정밀한 검증을 실시하여 규모효과와 EP효과를 검토한다. 더 나아가 CAPM의 두 가지 주장, 즉, 베타위험의 유일성과 이 위험과 그 자산의 수익률간의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두 가지 주장을 세밀히 검토하게 된다. 또한 이 모든 검증에서 등가중지수(Equal-Weighted Index: EWI)와 가치가중지수(Value-Weighted Index: VWI)의 적용에 대한 차이도 동시에 검토하였다. 1980년 1월부터 1993년 6월까지의 월별수익률과 한국신용평가주식회사의 주식수익률 데이터베이스(KIS-SMAT), 재무제표 데이터베이스(KIS-FAS)를 이용하여 검증한 결과, 한국중권시장에서는 규모효과만 존재하였고, EP효과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얻지 못하였다. 또한 EWI와 VWI의 지수에 대한 차이는 아주 미미하였다. 특히 CAPM에서 주장하는 베타위험의 유일성과 베타위험과 그 자산의 수익률의 양의 상관관계에 대한 두 가지 사실에 대해서는 오히려 상반된 증거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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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韓國)의 외환위기(外換危機): 발생(發生)메커니즘에 관한 일고(一考)

  • Sin, In-Seok
    •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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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0 no.3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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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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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본 논문은 한국 외환위기의 발생메커니즘이 투기적 공격모형에 의하여 설명될 수 없음을 주장한다. 나아가 한국의 외환위기는 국제금용시장에서의 인출사태(banking panic)로 설명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이들 주장의 주된 근거는 97년 11월 자본유출을 주도한 요소가 외화채권인출이었다는 사실이다. 한편 본 논문은 국제금융 시장에서의 인출사태 발생에 필요한 조건을 (1) 잠재적 외환유동성 부족, (2) 인출사태 촉발요인의 등장, (3) 인출사태에 대한 대비장치 부재 등의 세 가지로 규정하고, 잠재적 외환유동성 부족의 조건은 96년 거시정책의 실패 및 94~96년간의 금융기관 해외지점의 급팽창에 의하여 마련되었음을 보인다. 또한 인출사태에 대한 대비장치의 부재가 실재(實在)하였음을 인출사태 진정과 관련된 IMF구제금융의 무력(無力)을 보임으로써 실증한다. 그러나 인출사태 촉발요인에 대해서는 최종결론을 유보하고 있다. 본 논문은 촉발요인에 대한 논란이 내부요인설, 외부충격설, 자기실현설 등 세 가지가 있음을 설명하고, 이중 외부충격으로 논의되고 있는 일본금융기관의 역할설(役割說)에 대한 부정적 증거를 제시한다. 그러나 제시된 증거가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므로, 촉발요인에 대한 구명은 향후 연구과제로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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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증거금(委託證據金)의 변경(變更)이 주가변동율(株價變動率) 및 주가(株價)의 잠정적(暫定的) 구성부분(構成部分)에 미치는 영향(影響)에 대한 실증적(實證的) 고찰(考察)

  • Hwang, Seon-Ung
    • The Korean Journal of Financial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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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9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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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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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증권거래소(證券去來所)는 시황에 따라 위탁증거금율(委託證據金率)을 탄력적으로 변경 운용함으로써 시장의 수급을 조절하는 등의 시장관리수단의 하나로 이용하여 공정한 시세형성을 기하고자 설립시부터 증권회사로 하여금 매매의 위탁시 위탁증거금을 징수하도록 규정하고 증거금율을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용하여 1962년 이후에만도 무려 32회이상 변경하였다. 따라서 문제의 핵심은 위탁증거금징수가 주식시장에서의 과잉투기행위를 근절시키고 주가변동율(株價變動率)(stock volatility)을 감소시켜 공정거래질서(公正去來秩序)를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는지의 여부가 된다. 이 점은 특히 미국(美國)에서 1987년 10월 소위 '검은 월요일(Black Monday)'당시 갑작스러운 주가폭락과 시장체계의 붕괴사태이후 금융시장의 발전을 모색하는 정책당국자들과 학자들사이에 새로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Salinger(1989)와 Schwert(1989)는 위탁증거금율(委託證據金率)의 변경과 주가변동율(株價變動率)의 감소와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특히 Schwert는 거래일시중단시책마저도 주가변동율에 별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금융공황과 관련된 거래일시중단은 주가변동을 큰 폭으로 증가시켜왔으나 금융공황을 동반하지 않은 기래일시중단은 높은 주가변동율과 무관함을 밝히고 있다. Hardouvelis(1991)는 그러나 위탁증거금율을 상승시키면 주가변동율이 낮아지며, 결과적으로 주가가 본원적가치(本源的價値)로부터 일탈하는 현상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입증하고, 위탁증거금의 징수가 시장을 교란하는 악성투기행위를 억제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정책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과잉투기현상을 억제하여 시장의 안정을 확보하는 기능으로서의 위탁증거금제도에 대해 그 경제적 효과여부를 규명하는 실증분석을 행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Schwert(1989)와 Hardouvelis(1991)의 방법을 원용하여 두가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주가변동율을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통계적 기법은 기본적으로 다변량(多變量) 회귀분석법(回歸分析法)을 택하였다. 분석의 결과로 매우 흥미로운 실증상(實證上)의 규칙성(規則性)을 발견하였다. 즉 현금시장(cash market)의 위탁증거금율이 높아지면 실제주가변동율(實際株價變動率)과 초과주가변동율(超過株價變動率)이 감소되고, 또한 유행(流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본원적 가치로부터의 괴리가 작아진다. 이 결과에 따르면 위탁증거금의 징수는 그 제도의 취지에 부합되고 있다. 다만 제도운용상의 이유이거나 혹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이 비합리적인 투자형태를 보임에 따라 그 정책적 효과는 때로 역기능적인 결과로 초래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결과를 통하여 최소한 주식시장(株式市場)에서 위탁증거금제도는 그 제도적 의의가 여전히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통상 과열투기 행위가 빈번히 일어나 주식시장을 교란시킴으로써 건전한 투자풍토조성에 저해된다는 저간의 우려가 매우 커왔으나 표본 기간동안에 대하여 실증분석을 한 결과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볼 때 주가변동율(株價變動率), 특히 초과주가변동율(超過株價變動率)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에 비해 주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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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기술사의 여섯가지 쟁점

  • Park, Seong-Rae
    • The Korean Publising Journal, Month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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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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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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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목판 다라니경이 당나라 측천무후가 새로 만든 한자를 사용하고 있음을 들어 그것이 신라의 인쇄물이 아니라 당의 것으로 보아야 옳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신라에서 '측천무후의 역법 개혁'을 그대로 따랐다는 기록은 측천무후의 한자사용이 곧 당나라의 것이라는 증거가 될 수 없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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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of Argumentation in Middle School Science Classroom Using Argument-Based Inquiry (논의기반 탐구(Argument-Based Inquiry) 과학수업에서 나타나는 중학생들의 논의과정 분석)

  • Lee, Minji;Kwon, Jeongin;Nam, Jeonghee
    • Journal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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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59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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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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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argumentation of middle school students during the argument-based inquiry. A total of sixty eight 8th grade middle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they performed six argument-based inquiry programs. Data were collected from two of the latest programs by audio-recording and transcription of each group engaging in argumentation. The study findings showed that; first, the most frequent element of argumentation in the all of stages of the two programs was following order: 'claim' and 'request and response' and 'simple agreement'. The most active argumentation was showed at the designing experiments stage and the most inactive was showed at the generating questions stage. Second,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argumentation level for each stage of the argument-based inquiry, a high level of argumentation was shown at the claim and evidence stage, and a low level of argumentation was shown at the generating questions stage in the argumentation structure. As a result of the validity of argumentation, the validity of argumentation was the highest level in the claim and evidence stage.

Medical Newcomb Problem and Causal Decision Theory (의학의 뉴컴 문제와 인과적 결정 이론)

  • Yeo, Yeong-Seo
    • Korean Journal of 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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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12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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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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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We have many causal beliefs, and they play an important role in our decision making. Unlike evidential decision theory, causal decision theory claims that an account of rational choice must use causal beliefs to identify the considerations that make a choice rational. I claim that evidential decision theory is refuted by the original Newcomb's problem but not by the medical Newcomb problem. The latter is taken to be the best example to point out the weakness of evidential decision theory. However, by the explicit statement about causal relations, I argue that the medical Newcomb problem loses its strength in refuting evidential decision theory. With this argument, this paper clarifies the difference between evidential decision theory and causal decisio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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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esian concept of evidence (베이즈주의에서의 증거 개념)

  • Lee, Yeong-Eui
    • Korean Journal of 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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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8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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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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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The old evidence problem raises a profound problem to Bayesian theory of confirmation that evidence known prior to a hypothesis explaining it cannot give any empirical support to the hypothesis. The old evidence problem has resisted to a lot of trials to solve it. The purpose of the paper is to solve the old evidence problem by showing that the problem originated from a serious misunderstanding about the Bayesian concept of confirmation. First, I shall make a brief analysis of the problem, and examine critically two typical Bayesian strategies to solve it. Second, I shah point out a misunderstanding commonly found among Bayesian discussions about the old evidence problem, the ignorance of the asymmetry of confirmation in the context of explanation and prediction. Lastly, 1 shall suggest two different concepts of confirmations by using the asymmetry and argue that the concept of confirmation presupposed in the old evidence problem is not a genuine Bayesian concept of confi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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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ition of [lateral] in Feature Geometry

  • Jun Jongho
    • MA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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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9_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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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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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최근 음운론에서 lateral 자질이 자질수형도에서 어디에 위치하는가에 대해 두 가지 접근이 있어 왔다. Levin(1988)은 lateral이 coronal에만 나타나는 제약에 기초해서, lateral 자질이 coronal 마디의 의존자질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Rice & Avery(1991), 그리고 Shaw(1991)는 lateral 자질이 자질수형도의 위쪽에 위치한다고 주장한다. 이 두 이론을 비교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음운론적인 요소들과 음성학적인 요소들을 고려한다. 첫째, 음성학에서 lateral의 기능은 lateral이 일반적으로 수형도 위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조음방법 자질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Papuan 언어군에서 보고된 Velar lateral의 존재는 lateral이 coronal에만 나타난다는 제약을 무효화하면서 Levin이론의 전제를 의심스럽게 한다. 셋째, 몇 가지 다른 유형의 동화 현상에 대한 논의는 동화현상이 lateral이 수형도의 위쪽에 위치하는 이론에서 더 잘 설명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Chumash와 Tahltan의 coronal harmony에서 나타나는 lateral의 transparency와 Cambodian과 Javanese에서 나타나는 OCP효과 따위도 lateral이 조음위치 마디의 의존 자질인 이론에서는 설명될 수 없는 underspecified lateral의 증거를 제시한다. 이와 같은 논의에 기초해서 본 논문의 결과는 lateral이 수형도 위쪽에 위치한다는 주장이 옳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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