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주역("周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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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박초간(上海博楚簡) 『주역(周易)』의 부호와 그 의미 (A study on the special signs In Shanghaibochujian-ZhouYi)

  • 원용준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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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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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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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상해박초간 "주역"에는 지금까지의 "주역" 텍스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적색과 흑색의 특수부호가 존재한다. 상해박초간 주역을 처음 정리한 복모좌(?茅左)는 이 부호를 " ▧, ?, ■,?,?, ⊏"의 6종류로 나누고 음양사상을 도입하여 설명한다. 이상신(李尙信)은 이 부호를 7종으로 나눈 후 이 부호를 통해 상해박초간 "주역"의 괘서(卦序)는 현행본 "주역"의 괘서와 완전히 일치하며 역시 음양사상을 담고 있다고 한다. 하함이(夏含夷)(Edward L. Shaughnessy)는 죽간의 물질적 상태를 분석하여 상해박초간 "주역"의 괘서와 현행본 "주역"의 괘서는 동일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근등호지(近藤浩之)(Kondo Hiroyuki)는 부호를 9종류로 나누어서 상해박초간의 괘서를 도출한 후, 상해박초간본의 괘서는 괘획 단위로 고안되었기 때문에 6효(爻)로 이루어지는 대성괘(大成卦)를 문제로 삼고 있고, 3효(爻)로 이루어지는 소성괘(小成卦)의 조합법은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이와 같은 여러 견해에는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아래의 두 가지 점은 공통된다. 첫째로 상해박초간 "주역"의 괘의 배열은 현행본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 둘째로 형식대립적 상반괘는 같은 부호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 두 점으로부터 상해박초간 "주역"이 8괘 시스템을 기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추론해 낼 수 있다. 상해박초간 "주역"의 부호 체계는 8괘(卦) 시스템이 아닌 64괘(卦)(64 trigrams) 시스템을 상정할 때 가능한데 이는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통설, 즉 8괘가 64괘보다 먼저 이루어졌다는 것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한다. 출토자료와 문헌자료를 통해 8괘와 64괘의 성립 관계를 살펴보면 8괘 체계의 "주역"이 선행하여 존재하였고, 후에 64괘 체계의 "주역"이 등장하였다고 보기 힘들며 "주역"은 아마도 성립초기부터 64괘 체계였으리라고 생각된다.

주역(周易)에 나타난 중국고대(中國古代)의 수리사상(數理思想) (A mathematical principle from ancient times China in a Chinese classic on divination)

  • 전영주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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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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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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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주역(周易)(Zhou yi) 은 살아 움직이는 우주(宇宙)를 설명한 수리교과서(數理敎科書)라 할 수 있다. 고대중국인(古代中國人)들은 인간(人間)과 우주(宇宙)사이의 상응(相應)을 일찍부터 하도(河圖)와 낙서(洛書), 그리고 팔괘(八卦)의 주역(周易)으로 설명(說明)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주역(周易)에 나타난 중국고대(中國古代)의 수리사상(數理思想)을 연구(硏究)하고자한다.

신후담(愼後聃) 『주역(周易)』 해석의 특징 - 정주(程朱)역학, 성호(星湖)역학, 다산(茶山)역학 등의 해석을 상호비교 하며 - (The Characteristics of Habin Sin Hu-Dam's Method of Interpreting Zhouyi)

  • 이창일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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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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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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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글은 하빈 신후담의 주역 해석 방법론의 특징을 살펴보고, 조선 역학사에서의 위상을 검토하고자 한다. 특히 하빈은 다산과 연관성이 주목되어 왔다. 하빈은 "주역"의 전편을 정주학의 틀이 아니라 "주역"에 내재적인 논리를 통해서 일관성 있게 해석한 인물이다. 이 내재적 논리는 효변론이며, 이는 고경의 서례를 연구하여 발견한 것이다. 사상사적으로 이는 성호학파의 주역 해석논리와 연관성이 있지만, 하빈의 독창적인 발견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논리는 후일 다산 정약용에게서 발견된다. 두 사상가는 연결 관계가 확인되지 않지만, 고경의 연구를 통해서 동일한 주역 해석 방법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역" 해석의 공통점은 권위적인 해석을 묵수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주역"을 보려는 탐구의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주역(周易)』의 자연관찰과 과학적 방법론에 관한 연구 - 『주역(周易)』에 나타난 현대자연과학적 의미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Nature observation and Scientific methodology in Zhōuyì周易 - Focusing on its association with Contemporary Science)

  • 신정원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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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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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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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주역(周易)"은 우주세계 온갖 만물의 모습과 작용을 관찰하여 팔괘로 추상화하고 서법(筮法)의 수단으로 계산하고 귀납하여 인간의 일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 논문은 '관찰', '계산', '귀납' 등의 측면에서 "주역" 과학적 사유의 원류를 발견한다. "주역"의 자연과학적 사고는 근대과학을 주도하였던 서양의 사유방식과는 구별된다. 서양과학에서는 대상을 원자로 분리하고 인과적으로 분석하여 자명한 결론을 도출하려 하였지만 "주역"은 만물의 동태적 기능과 변화를 관찰하고 연구하여 종합적으로 통섭하려 하였다. "주역"의 사유방식이 근대과학의 발전 단계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하지 못하는 동안 서양의 과학방법은 16-17세기의 계몽시기를 거치면서 중국을 압도하여 현대에 이른다. 이 논문은 "주역"에서 발견한 과학적 사유의 흔적을 통해 그것이 현대과학의 이론들과 공유될 수 있는 지점을 논한다. 그 근거는 "주역"에 제시된 자연관찰과 방법론 등이다. 나아가 "주역"의 주요개념들에 나타난 현대자연 과학적 함의를 고찰한다. 이 논문에서 제시하는 논지는 크게 나누어 두 가지이다. 그 하나는 "주역"이 과연 과학인가 라는 의문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시 과학으로 시작한 "주역"에서 현대 과학적 사유를 발견하여 그것을 예시하는 것이다. 첫 번째 과제를 위해 과학역(科學易)의 역학사적(易學史的)의미를 검토하고 "주역"의 자연관찰과 자연과학 방법론을 고찰한다. 두 번째의 논증은 원시과학에서 근대과학 및 현대과학으로의 변천에 있어 그 과학적 인식의 변화가 "주역"의 인식과 어떻게 차이점을 가지는지 혹은 유사점을 가지는지 검토하여 "주역"과 현대과학에 나타난 특징을 비교 고찰한다.

동시성을 통한 『주역』의 임상철학적 해석가능성 (Possibility of Clinical Philosophical Interpretation of Juyeok through Synchronicity)

  • 석영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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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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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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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논문에서 필자는 "주역"을 점서가 아니라 철학적 수양서로서 해석한다. 본래 "주역"은 점을 치기 위해 만들어진 점서였지만, 그 외에 인문학의 담론을 생산하는 풍부한 원천이었다. 왜냐하면 독특한 언어적 상징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역"의 괘효(卦爻) 체계는 수많은 상징적 기능을 가졌는데 그것은 철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주역"은 어떤 내용이나 사건에도 대입이 가능하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인생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더욱이 "주역"의 독특한 특성은 그것을 읽고 해석하는 사람의 적극적 개입에서 매우 잘 드러난다. 바로 칼 구스타프 융이 이러한 적극적 개입을 통해 "주역"을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그는 리하르트 빌헬름이 번역한 "주역"의 서문에서 '동시성(同時性)'을 적용한 "주역"해석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주역"은 미래를 예측하거나 정해진 운명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거나 스스로 문제의 해답을 찾아내는 자료(自療)이다. 그것은 단순히 점친 결과물이 아니라 점치는 행위를 통해서 질문자 스스로 괘효 사(卦爻 辭)에 대한 해석을 하도록 한다. 그는 주어진 괘효 사(卦爻 辭)에서 자신의 문제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내는 일에 '동시성(同時性)'을 적용하고 있다. 동시성(同時性)이란,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현상을 설명하는 무인과적(無因果的) 연관의 원리"이다. 즉, 동시성(同時性)이란 인과율에서 뜻하는 우연성과는 달리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를 뜻한다. 그는 동시성(同時性)을 통해서, 괘상(卦象)에서 도출된 점괘는 점치는 인간 혹은 점의 결과를 받는 인간이 가진 일정한 상황 하에서 무의식의 심리 상태가 밖에 투영된 것이라는 이론을 제시한다. 이러한 융의 해석은 상징적 언어를 사용하는 "주역"의 의미전달 방식이 직접적이지 않고 간접적이기 때문이다. "주역"의 상징적 언어체계의 목적은 객관적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독자 자신의 자기 변화에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임상철학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일상에서 삶의 고민과 고통들에 처한 사람들은 "주역"에서 어떤 괘효사(卦爻 辭)를 고르든 그것에서 자신에게 의미 있고 유익한 조언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본래 자신의 내면 속에 잠재되어 있던 것인데, "주역"의 괘효상(卦爻 象)이나 괘효사(卦爻 辭)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주역"으로부터 괘효(卦爻)의 상(象)이나 사(辭)가 담고 있는 의미를 자신의 상황 속에서 연결시켜 자신에게 필요한 조언 혹은 충고를 스스로 읽어 내어 자기화하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치유하는 하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점을 "주역"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보증왕념손(補證王念孫)《주역고운보(周易古韻譜)》

  • 도혜숙
    • 중국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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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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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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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王念孫在《古韻譜》中根據《詩經》, 群經, 《楚辭》等書中押韻的例子, 把古音分成了21部. 目前對王念孫《古韻譜》中押韻的研究主要側重於《詩經》部分, 因此本文以《古韻譜》收錄的群經中可以與《詩經》媲美的《周易》為研究對象, 著重通過《周易》裏也存在著可以考察的韻例這一點, 對王念孫的最後古音22部理論進行了重新考察, 特別是糾正了《周易古韻譜》韻例中的錯誤之處, 并對其遺漏的地方進行了補充.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의 상수학적 연원 (A Study on the Origin of Image-Number Theory in Cho Hoik's Yixiangshuo)

  • 임재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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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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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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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의 상수학적 연원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호일계의 『주역본의부록찬주(周易本義附録纂注)』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호일계는 주자의 『주역본의』를 기본으로 하고, 주자의 문집과 어록 등의 관련 내용을 찾아 부록이라 하였고, 그리고 제유의 역설 중 『주역본의』의 뜻에 부합하는 주석을 모아서 찬주로 하였다. 여기에다 호일계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형식의 '우위(愚謂)'나 '우안(愚案)' 등이 있다. 이러한 호일계의 『주역본의부록찬주』 체제는 사실상 조호익의 역학 저서 체제와 거의 일치한다. 즉 조호익은 호일계의 『주역본의부록찬주』의 부록, 찬주의 내용에 해당하는 저서로 『역전변해(易傳辨解)』, 『주역석해(周易釋解)』를 지은 듯하다. 이러한 저서는 주자의 『주역본의』의 단상을 정밀하게 밝힌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주역본의부록찬주』 '우위'나 '우안'에 해당하는 저서로 『역상설』이 있다. 『역상설』은 원래 독립적인 역학 저서가 아니라 『주역』의 두주 형태로 기록된 것을 후인들이 모아 편찬한 것이다. 따라서 『역상설』은 『주역본의부록찬주』의 '우위'나 '우안'과 거의 같은 형식이다. 그리고 조호익의 『역상설』은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주역본의부록찬주』의 '우위'나 '우안'의 역설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 한편, 조호익 『역상설』의 상수학적 연원을 검토하기 위해서 주진의 역학을 간과할 수 없다. 『역상설』이 주진을 인용하고 있는 점 때문만이 아니다. 보다 큰 이유는 『역상설』과 주진 역학의 골간적 측면 때문이다. 본론에서도 증명했지만, 『역상설』의 상수학적 『주역』 해석 방법론과 『한상역전(漢上易傳)』의 상수학적 『주역』 해석 방법론이 거의 일치한다. 결론적으로, 조호익 『역상설』의 상수학적 연원은 호일계의 『주역본의부록찬주』와 주진의 『한상역전』에서 모두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주역본의부록찬주』의 '우위'나 '우안' 부분, 그리고 『한상역전』의 한대(漢代) 상수학적 체례에 그 연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재(頤齋) 황윤석(黃胤錫)의 《주역(周易)》시(詩) 연구(硏究)

  • 박순철
    • 중국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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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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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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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颐斋在『颐斋乱藁』中记录了自己对周易进行学习的内容.他从1760年(庚辰)32岁开始正式在白羊寺的众多庵堂里进行研读, 历经3年, 于1763年(癸未)7月23日离开白羊寺.之后, 他与金时粲, 徐命膺, 沈定镇, 韩晚裕, 李得显等人一起对周易进行了讨论, 并将自己的见解记录下来.他留下的注释书有 『皇极经世书解』 『朱子明筮赞解』, 『阳九阴六用数图』, 『经世天地始终之数图』, 『经世四象体用之数图』, 『易学啓蒙解』 等. 还有 『读易学啓蒙』, 『论易吟』, 『大易吟』 等3首与周易相关的诗.本论文则通过这3首诗对颐斋的周易特色进行阐明, 其特色大致可以概括为受容, 继承并发展了朱熹的主张.但他对周易的理解, 就像他所说的'通过象和数可以进行更好地理解'那样, 与义理相比, 他更关心象数, 实际上关于象数的注释和讨论也更多.因此, 虽说周易从象数易和义理学方面发展为图书易和儒家易, 并由朱熹完成了象数易和义理易的大统一, 但颐斋可以说则是一位以义理易和儒家易为基础, 十分看重象数易的易学者.

상박초간 『주역』 감괘(欽卦) 연구 (A Study on Gan hexagram 感卦 in the Shanghai Museum Zhou Yi manuscript)

  • 원용준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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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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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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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상박초간 "주역" 감괘(欽卦)를 중심으로 중국고대 점복문화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점서였던 "주역"의 경문을 유가가 어떻게 유가 윤리로 만들어갔는가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상박초간 "주역" 감괘는 현행본의 함괘(咸卦)에 해당하며 '감(感)'의 뜻으로, 괘 전체의 주제는 남녀 간의 육체적 사랑과 결혼이다. 청화간(淸華簡) "서법(筮法)" 등 고대의 점술에 남녀 간의 결혼을 점친 예는 상당히 많은데 이런 자료들도 감괘가 단순히 사랑과 결혼에 대한 점술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상박초간 "주역"과 마왕퇴백서 "주역"의 감괘 효사 및 현행본 함괘 효사를 비교분석해보면 상박초간본 ${\rightarrow}$ 마왕퇴본 ${\rightarrow}$ 현행본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주역" 텍스트가 많은 변화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한편 "순자" "대략(大略)"편, 현행본 "주역" "단전(彖傳)"은 함괘의 주제를 남녀 간의 사랑과 결혼에서 추상화하여 부부의 도, 나아가 음양 '이기(二氣)'의 철학으로 확대한다. 이러한 확대는 결국 자연철학 방면으로는 세계, 우주를 구성하는 '이기'의 감응에 의한 만물생성론을, 인간사회 방면으로는 성인의 감화를 통한 천하화평을 주장하는 데에까지 나아간다. "서괘전"도 함괘를 '부부의 도리'로 보고 이에 기초하여 부자, 군신, 상하, 예의로까지 확대시킨다. "서괘전"이 함괘를 서술할 때 '남녀'가 아닌 '하늘과 땅'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은 "단전"의 논의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주적 질서에서 시작하여 인간의 예의로 귀결을 맺는 것은 철저한 유가적 사유로, 따라서 "서괘전"이 만들어진 시점에서 "주역"의 유교경전화는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고 생각된다.

주역 스토리텔링 웹-카툰 게임 (I-Ching Storytelling Web-Cartoon Game)

  • 심광현;이기형;권호창;김진희;최대혁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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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HCI학회 2009년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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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5-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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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에서는 동양의 우주론적 철학의 집결체라 할 수 있는 주역(周易)을 서사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이를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방법론과 결합시킨다. 연구성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후 웹-카툰 형식으로 시각화하고 인터랙티브 요소를 가미하여 '주역 스토리텔링 웹-카툰 게임'을 개발한다. 게임의 유저는 주역 내러티브의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면서 이를 자유롭게 변형 해석하고 재배치하면서, 마치 놀이를 하듯이 새로운 이야기들을 창발적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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