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주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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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교영화의 유형과 특성 (Typology and the Features of Films about New Religious Movements)

  • 박종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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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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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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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글은 신종교운동을 비도덕적이고 반사회적인 소종파(cult)로 비판하면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영상화하여 소비하는 신종교영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신종교운동을 기성종교에서 벗어나려는 소극적 주변종교와 기성종교를 대체하려는 적극적 대안종교의 관점에서 신종교영화를 분석할 수 있는 유형론을 제시하였다. 특히 신종교현상의 반사회적 일탈을 강조하면서 세뇌와 탈세뇌의 관점에 치우친 사회비평형 신종교영화와는 달리,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종교영화의 새로운 유형으로 공감성찰형 신종교영화와 신앙참여형 신종교 영화의 특성에 대한 분석을 전개하였다.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2018)를 비롯한 공감성찰형 신종교영화들이 규범적인 단일 프레임을 넘어서서 다면적인 구성과 다성적인 목소리를 갖춘 열린 프레임을 통해 내부자의 자기성찰과 외부자의 타자공감이 가능하도록 한 반면, <화평의 길>(1984)을 비롯한 신앙참여형 신종교영화들은 후천개벽이나 해원상생 등의 대안종교적 비전을 통해 기성종교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되었던 주변인들의 원한을 풀고 말할 수 없었던 하위주체들의 목소리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영상적 방식을 선보였다.

'서발턴(subaltern)'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자생 신종교 사상 - 수운, 증산, 소태산의 비교를 중심으로 -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New Religious Thought Generated by Indigenous Korean Religions from a Subaltern Perspective: Focusing on Choi Je-woo, Kang Il-sun, and Park Jungbin)

  • 박종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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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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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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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근대 한국의 자생 신종교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증산 강일순, 소태산 박중빈 등은 모두 몰락한 양반 출신의 '잔반'(殘班)으로서, 본격적인 종교활동에 앞서 시골 서당의 훈장, 농민, 장사꾼, 술사(術士) 등의 활동을 통해 생계를 꾸려나갔으며, 상층 양반으로부터 하층 상놈으로 전락하여 주변화된 서발턴적 위상으로 인해 다양한 서발턴들의 표현할 수 없는 염원과 원한을 종교적으로 대표/재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성 질서의 질곡을 폭로하고 일탈하면서도 새로운 대안 질서를 이념으로 제시하지 않았던 조선 후기 '밀레니엄적 주변종교' 운동과는 달리, 이들은 모두 지배층의 서발턴적 규제와 억압을 전복시키고 기성질서를 대체할 수 있는 '후천개벽'의 새로운 대안적 비전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실천한 '유토피아적 대안종교'로서 탈-서발턴(post-subaltern)적 종교를 제시하였다. 이 글에서는 이들의 사상이 서발턴을 대표/재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종교적-사회적 주체로서 탈-서발턴의 사회적 비전을 구현하는 다양한 양상을 비교하여 분석함으로써 근대 한국의 자생적 신종교가 유토피아적 대안종교 사상임을 논증하였다.

특정 문화시설 집적지의 활성화 방안 연구 -안동시 종교문화타운 조성을 사례로- (Study on the Activation Plan Using Specific Cultural Cluster -Focus on religious cultural town composition in Andong City-)

  • 권기창;윤성욱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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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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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6-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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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도시 내의 종교시설집적지를 종교문화타운으로 조성할 경우 각 종교가 지니고 있는 사랑 봉사 화해와 소통 등의 바람직한 가치를 결집시켜 도시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도시의 사회문화적 역량을 크게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하여 도심재생과 지역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종교 문화시설이 집적되어 있는 안동시 목성동 일원을 종교문화타운으로 조성하여 지역의 교육 문화를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 수행과 함께 지역 활성화의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였다. 다종교가 한곳에 모여 있는 종교문화타운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화해와 소통, 봉사를 주제로 개발 컨셉을 설정하였다. 기존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개발 컨셉에 따라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또한 종교타운이 도시재생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주변지역과의 연계발전방안, 지역주민과의 협력 제체 구축에 대한 방안, 행 재정적 지원체계 구축방안을 제시하였다. 종교문화타운이 활성화 되면 주민의 삶이 질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한국의 뇌신(雷神) 신앙과 술법의 역사적 양상과 민족종교적 의미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Beliefs in the Thunder God and their Magico-ritual Techniques as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n National Religious History)

  • 박종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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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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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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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한국에서 뇌신 신앙과 술법이 전개된 역사적 양상과 특징에 대한 종교사적 연구로서, 역동적 종교문화의 이해를 위해 뇌신 신화를 통해 정치 권력을 초월적으로 정당화하거나 백성의 민생을 의례적으로 주관하는 국가권력 혹은 관방도교의 종교적 관심, 무교나 도교와 연관된 민간신앙 혹은 민족종교의 가능성 및 가뭄, 전쟁, 질병 등의 위기 혹은 문제상황에서 뇌신이 호출되고 신앙되는 다양한 종교적 관심의 유형을 파악하여 설명했다. 고조선을 비롯한 고대 국가의 신화에서 뇌신은 삼계를 다스리는 하늘의 지고한 주재자로 등장하고 지신 혹은 수신과 결합하는 신성혼을 통해 지상의 권력을 정당화했으며, 뇌신과 연관된 태일은 주변화되어 민간 도교 속에서 원시부려천존,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옥황상제 등의 종교적 상상력의 근간이 되었다. 고려부터 조선 중기까지는 도교적 재초와 농경사회의 기우제를 해결하는 의례적 차원에서 뇌성보화천존이 국가적으로 주목받았으나, 조선 전기에는 선사시대의 돌도끼가 뇌신의 벼락 도끼인 뇌부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신앙이 전개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뇌신이 전쟁 극복과 치병을 위한 존재로 부각되었는데, 전쟁 극복을 위한 다양한 도교 술법이 수용되기도 했고, 칠성검이나 사인검 등의 도검이 애호되었으며, 민간에서는 『옥추경』을 활용한 앉은 굿을 통해 면면히 영향력을 유지했다. 대순진리회를 비롯한 근대 민족종교에서는 후천개벽과 해원상생의 관점에서 뇌신의 위상이 초월적 주재자로서 조명되는 민간종교 혹은 민족 종교로서 새롭게 재전유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대순사상의 종교 문화 조화정신

  • 왕쭝위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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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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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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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한국은 백 년 이래로 군사적 침략과 경제적 대변혁을 맞았으며, 또한 종교와 문화적 측면에서 전통의 중흥기와 서학의 유입에 대한 문제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역사적 경험은 주변 국가의 국민들이 배울 만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와 연관하여 대순진리회가 역사를 계승하고 창신을 이루어나가는 측면의 문제는 정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대순진리회의 종지는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도통진경'이다. 특히 대순진리회는 해원상생 사상으로 조화정신을 집중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해원은 고대 단주로부터의 원을 푸는 것에서 시작되며, 인류가 근본적으로 여러 세대에 걸친 원한을 풀어야만 행복하고 안락한 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역사관을 보여주고 있다. 대순진리회가 해원을 푸는 방책으로 제시하는 상생은 당시의 갑오동학혁명이나 역사상 많은 종교에서 원한을 해결하는 방법과 구별되는 것이다. 과거에 있어서는 상극의 방법으로 원한을 해결하여 왔으나, 상극의 방식은 오히려 새로운 원한을 더욱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현대에 있어 원한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악을 선으로써 대하는 것이라고 한다. 증산 성사 및 그 후학들은 사회의 질서를 새롭게 세우는 문제와 전통사회에서 인간 간의 조화를 방해하고 원한을 용인하는 구습을 개조하고 원을 소멸하는 문제에 주의를 기울였다. 이러한 변혁은 평등의 관념을 나타내고 있다. 증산께서는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민족과 국가 그리고 종교 간의 조화를 실현해야 할 것을 강조하셨다. 당시 동아시아 국가는 매우 폐쇄적인 상황에서 서양 국가의 침략을 받던 시기였는데, 증산 성사께서 미래의 세계는 마땅히 화합을 이루고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세계가 될 것임을 예견하셨다는 것은 그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증산의 후천개벽사상 역시 조화의 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후천개벽사상은 전통적 참위를 현대적으로 개조한 것으로 민중을 적극적으로 인도하기 위한 것이다. 다음으로, 증산께서는 각 종교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표하셨고, 또한 매우 진지한 태도로 타 종교로부터 자신이 주창하는 사상과 관련한 자원을 흡수하셨다. 동양의 전통적인 유불선 삼교를 가장 중요한 종교와 문화형태로 인정하시고, 그 삼교의 내용을 두로 포용하셨으며, 심지어 예수교와 서양문화까지 모두 아우르는 태도를 보여주셨다. 서양의 문화 역시 증산께서 추구하시는 신세계의 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증산께서 당시 세계의 역사적 방향에 대해 통찰하고 있었고 이 통찰 속에서 종교 간의 관계가 조화롭게 되어야 함을 주창했음을 말해 준다. 대순사상에는 민간 무교의 내용 역시 풍부하게 들어있다. 부뚜막신, 사명, 아표신, 마장군, 백의군왕, 황천신 등 민간에서 유행했던 다양한 신령숭배의 내용을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주문과 부를 태우는 법술로 신명과 관련된 내용을 표현하고 있으며, 칠성과 관우의 신앙까지 수용하고 있다. 또한 증산 성사는 동학과 같은 신종교까지 받아들이셨다. 증산께서는 동학혁명의 비참한 최후를 완화시켰던 위대한 역사적 공적을 이루셨으며, 신종교 운동의 사회적 형태를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내력을 지닌 교도들간의 관계를 조화롭게 하였다. 이로 볼 때 결국 증산께서 주창한 대순사상은 사람들 간의 충돌과 모순을 소멸시키고, 조화와 상생의 사회 환경을 창조하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신종교 운동으로서 대순진리회 (Daesoonjinrihoe in Korean New Religious Movements)

  • 데이비드 김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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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_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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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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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아시아 국가들은 근대사에 들어 서양 제국주의와 식민지주의로 인해 정치·사회적 과도기를 경험하였다. 지역종교들도 이러한 영향에서 예외는 아니었는데 19-20세기에 나타난 신종교들이 그 좋은 사례들이다. 한국도 이러한 지구적인 현상에 포함되었다. 주변국들의 문화적 계몽주의와 조선왕조의 쇄국정책 사이의 정치적 혼란은 방향 감각 없는 국가적 위기를 초례했고, 정치·사회적 부패와 국가적 불안정은 중·하류층 시민들로 하여금 고통스러운 삶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진리나 믿음을 찾게 동요하였다. 근대사에 근원을 둔 대순진리회는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성공적인 신종교일 뿐 아니라 현대사회의 기존 종교들에게도 많은 도전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신종교운동의 근원은 어디에 있을까? 그들의 교리나 가르침은 어떤 것일까? 다른 신종교적 현상들과 어떻게 구별될까? 이 논문은 창시자인 강증산의 역사적인 출현과 업적을 "성취관념"에서 분석해 볼 뿐 아니라 대순진리회가 기존의 유교, 불교, 도교의 가르침을 단순히 혼합한 것이 아니라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도통진경의 특유한 가르침들은 미륵사상, 천지공사, 인존사상과 함께 그들의 최고신인 구천상제가 후천세계를 위해 성취한 완전한 미션을 반영하는 창조적인 사상임을 논증할 것이다.

Science Technology - 점 빼는 레이저로 문화재 복원한다

  • 김형자
    • TTA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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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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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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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우리 주변에는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나날이 훼손되어 가는 문화재가 많다. 온도변화에 따른 팽창계수의 차이나 풍화작용 등으로 유물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표면의 균열 부분으로 물이 스며들면서 얼어붙었던 부분이 녹아 구조 불균형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산성비나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오염으로 산화 문제가 발생하는가 하면, 비둘기 등 조류 배설물이나 세균류 지의류 이끼류 같은 생물학적 요인으로 파손되기도 한다. 종교나 예술 활동에 따른 인위적인 훼손(반달리즘, Vandalism)도 일어난다. 자연재해로 어쩔 수 없이 사라지는 문화재도 있다. 불에 타 한 줌의 재로 변한 양양의 낙산사가 그 대표적인 예다. 낙산사는 8년 7개월의 복원 작업을 거쳐 되살아났다. 그래도 '낙산사'하면 '불'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천년고찰의 화재가 우리에게 상처로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편 어렵게 발굴했지만 이미 때를 놓쳐 위기에 처한 소중한 문화재도 있다. 2009년에 발굴된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 석탑의 사리장엄구(사리를 봉안하는 일체의 장치)에 들어 있던 유리병은, 오랜 세월 공기 속의 수분이 풍화작용을 일으켜 두께가 얇아진 데다 0.04mm라는 수백 개의 미세한 조각으로 부서져 복원이 어려운 상태이다. 워낙 두께가 얇아진 탓에 살짝만 압력을 받아도 부서지기 쉬워 접합 자체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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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연구 : 인구사회학적, 경험적 특성을 중심으로 (A Study of Physical Therapists Social Distance for the Person with Disabilities : Focused on the Sociodemographic, Experience Characteristics)

  • 김기전;송브라이언병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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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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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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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에서는 임상에서 재활을 담당하는 물리치료사가 장애인에 대해 갖고 있는 사회적 거리감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경기지역 8곳을 선정하여 14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성별, 연령, 종교, 근무연수, 주변인 장애유무, 주변인 장애 유형 별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지각 정도는 사회적 거리감(5점만점 평균 3.47점)과 하위요인인 신체적 거리감(5점만점 평균 3.77점), 대인적 거리감(5점만점 평균 3.17점)으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령이 높을수록(p<.05), 근무연수가 많을수록(p<.05), 남성에게서 사회적 거리감이 더 가깝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p<.05), 성별에 있어서 남성이 대인적 거리감에서 가깝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셋째, 접촉요인에서 장애인 친구 유무에 따른 신체적 거리감과 사회적 거리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p<.05). 마지막으로, 치료사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간의 상관관계에서 연령은 정적, 성별은 부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났으며, 근무연수와 연령의 정적 상관, 성별과 종교와는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장애인과의 접촉 경험의 질과 기회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된다. 이를 통해 치료사를 대상으로 임상 초기부터 장애인 인식의 개선과 장애인과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장애인에 대한 태도 및 행동의 변화를 유도할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종교 문화유산의 가치 인식과 선제적 보전 기반 마련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문화유산을 사례로 - (Recognizing the Value of Religious Cultural Heritage and Establishing a Preemptive Preservation Foundation: A Case Study on Cultural Heritage as Observed at the Headquarters of Daesoon Jinrihoe)

  • 류호철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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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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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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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문화재를 지정·등록하는 것은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함이다. 보전·활용 대상으로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문화재 지정·등록이다. 이러한 문화재 보전과 활용은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것이 문화재임을 알아차려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알게 되고 활용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비추어 상대적으로 역사가 길지 않은 신종교들은 아직 문화재로 지정·등록된 것이 많지 않고, 자신들이 이어온 유산들이 갖는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문화유산은 그것이 미래에 문화재로 지정·등록될 수 있는 잠재적 가치를 가진 것임을 인식할 때 문화유산답게 보전할 수 있다. 지정·등록 문화재 중에서 종교 문화재의 비중이 크나, 불교 문화재가 대부분이다. 신종교들도 50년,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왔으므로, 미래에 문화재로 지정·등록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 보호 대상 문화유산 선정 및 목록 작성, 역사적·문화적 가치에 중점을 둔 현상 변경 최소화, 문화유산 보호에 관한 종교계 내부 규정 마련,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보전·관리에 관한 연구 촉진, 문화유산과 그 주변 환경을 포함하는 포괄적 관리 등이 보전 기반 마련에 필요한 것들이다.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음에도 문화재로 지정·등록되기 전에 훼손되거나 없어진 것들이 많다. 종교계 내부적으로 실질적인 문화유산 보전·관리 기반을 갖추는 것은 문화재 지정·등록 이전에 그 가치를 선제적으로 보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청계탑 등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문화유산은 그 가치를 인식할 때 적절히 보전할 수 있고, 활용을 통한 가치 확산도 모색할 수 있다.

트위터에 나타난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하위집단 분석 (Subgroup Analysis of Global Communication Network on Twitter)

  • 서일정;조재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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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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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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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국가들의 하위집단을 분석하여 국제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대한 실증적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수집하여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성하였으며, 국제연합과 세계경제포럼에서 사용하는 국가의 지리적, 경제적 속성을 추가하였다.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서 국가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하여 중심성 분석과 핵심-주변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하위집단의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하위집단 내와 하위집단 간의 응집력을 분석하였다. 또한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 내재되어 있는 하위집단을 발견하기 위하여 군집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는 핵심 국가들이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핵심-주변 구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 수준에 따른 국제 커뮤니케이션의 위계 구조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집 분석을 통해 경제, 지리, 역사, 문화, 종교 등 다양한 내용의 동질감을 갖는 하위집단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