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은 주변 주민들에게 교통로와 농업용수의 공급처와 같은 긍정적인 의미와 지역간 장벽과 범람 등의 부정적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으며, 시대에 따라 역할과 의미가 변화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인간의 만경강 이용 방법에 따라 '자연 순응적 소극적 이용단계'. '인간 중심의 적극적 이용단계', '인간과 자연의 통합적 접근단계'의 7단계로 구분하여 살펴봤다. 먼저 '자연 순응적 소극적 이용단계'는 만경강의 본류에 대한 도전보다는 지류를 중심으로 보나 저수지를 축조하여 물을 이용했던 고대부터 1910년대까지로, 자연을 인정하고 부분적으로 이용하는 시기이다. '인간 중심의 적극적 이용단계는 1920년대 이후 대규모의 수원지 확보와 인공도수로를 만들고, 홍수로 인한 범람의 방지와 농업용지 확보를 위하여 대대적으로 본류를 개조했던 시기로, 자연을 인간과 분리하여 통제하고 이용했던 시기이다. '인간과 자연의 통합적 접근단계'는 1990년대 이후 특히 본류의 역할이 단순한 배수로가 아닌 맑은 물과 주민과 함께하는 존재로서 역할이 새롭게 부여되었던 시기로, 분리되어 이용되었던 자연을 다시 인간생활과 통합한 시기이다. 자연조건으로서 하천은 인간의 필요와 기술발전에 따라 부여되는 의미가 변화되어 왔는데, 특히 갈조하천이었던 본류의 이용 방법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즉 자연적 존재인 하천이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부여되는 의미와 그에 따른 역할이 변화해 왔고, 그에 따른 경관상의 변화를 수반했다. 결국 만경강은 인간 생활을 제한하는 자연적 존재에서, 인간에 의해서 의미와 역할을 부여받는 사회적 존재로 변화했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의 P 공공도서관과 그 이웃한 몇몇 도서관들의 서비스 사례를 개관하고 이를 참고로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서비스들을 제안하였다.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이 본질적 역할을 감당하고 지역 주민의 지원을 확보할 수 있기 위해 1) 정보사회의 환경에 상응하는 정보제공 서비스. 2) 학교 교육과 평생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3) 주민들의 문화와 예술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서비스의 개발을 제시하였다.
거제(巨濟) 지역사회(地域社會) 개발(開發) 보건원(保健院)이 목적하는 바대로 사업이 진전되고 있는지, 바람직한 지역사회의학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평가의 하나로서 프로젝트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세 그룹 즉 지역사회의 유지, 프로젝트를 이용하는 주민 그리고 의료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중 프로젝트에 다녀간 일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 그들이 이 사업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바 또는 태도 등을 알아 보았다. 거제 지역사회 개발 보건원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즉 저렴한 수가로 농촌 보건사업을 하고 있고, 간단한 치료사업과 예방의학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지역사회의학의 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자극적인 역할을 하고 아울러 지역사회의 개발을 위한 자극을 주었다고 하였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위치가 거제군 전체의 의료를 위해서는 적합하지 못하며, 국내 의료인이나 지역주민의 참여가 불충분하였고, 보건소 사업과의 협조가 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등이었다. 한편 사업의 목적이나 계획 및 운영면이 약하지 않은가 하는 것도 우려하였다.
본 연구는 지식기반 사회가 다가옴에 따라서 대학도서관이 보다 더 폭 넓게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가짐으로써 대학도서관의 지역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보편화된 공유개념의 지식정보는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사회적 장치를 필요로 한다. 관종을 초월하여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 기업체와의 상호협력을 구상해야 한다. 대학도서관 개방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명문화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안의 제시보다는 현실성과 사회적 변화에 따른 개연성을 제안하는 것이다.
1990년 중반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녹색농촌체험마을(농림부), 아름마을다꾸기(행자부), 새농어촌건설사업(강원도) 등 중앙부처 혹은 지방정부의 주도로 다원적 농촌발전과 주민참여를 중시하는 새로운 시범사업들이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60∼70년대 산업화ㆍ공업화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농촌의 청ㆍ장년층이 도시부문으로 유입되었고, 80년대 이후 농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변화되었고, 농촌지역의 인구사회학적 구성의 변화로 농업ㆍ농촌의 신규 인력 대체가 어려워지면서 2000년 농촌인구 중 여성인구 50.2%, 65세 이상 노인인구 14.7%를 차지하는 즉 도시 노인 인구의 2.7배나 되는 인구구조를 이루게 되었다.(중략)
1990년 중반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녹색농촌체험마을(농림부), 아름마을가꾸기(행자부), 새농어촌건설사업(강원도) 등 중앙부처 혹은 지방정부의 주도로 다원적 농촌발전과 주민참여를 중시하는 새로운 시범사업들이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60-70년대 산업화ㆍ공업화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농촌의 청장년층이 도시부문으로 유입되었고, 80년대 이후 농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변화되었고, 농촌지역의 인구사회학적 구성의 변화로 농업ㆍ농촌의 신규 인력 대체가 어려워지면서 2000년 농촌인구 중 여성인구 50.2%, 65세 이상 노인인구 14.7%를 차지하는 즉 도시 노인인구의 2.7배나 되는 인구구조를 이루게 되었다. (중략)
지난 8월 13일 중랑구립도서관의 현상설계 당선작이 발표되었다. 총 15개 건축사사무소가 작품을 제출한 이번 설계경기는 (주)듀엘인터내셔널건축(오용석,김진권)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민가건축(김석순)과 서울, 진우, 시공, 필건축(정규식)안이 각각 가작으로 선정되었다. 정보화, 자치화 시대를 맞이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자료의 열람 및 정보를 제공하여 주민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문화공간의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는 도서관을 건립한다는 목표로 실시된 이번 현상설계는 연면적이 1,000평이며, 예정공사비는 36억6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당선된 (주)듀엘인터내셔널 건축사사무소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설계비 : 177,610천원)이 도서관은 오는 98년 완공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사회 재난 관리계획과 훈련이 보건의료적 모형이라기 보다는 민방위 모형에 입각하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서의 환자 중증도 분류, 합리적 환자배분 및 이송, 병원 응급실에서의 대처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이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없다. 본 연구는 삼풍 붕괴사고 시에 대응방식과 그 후의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를 분석함으로써 대형사고 예방과 재난관리를 위한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개선방안과 간호교육에서의 준비부분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삼풍 사고 발생시에는 이를 관장할 만한 법적 근거인 인위적 재해에 관한 재난관리법이 없었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의학적 명령체계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응급 처치는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현장에서의 중증도 분류. 응급조치와 의뢰, 병원과 현장본부 그리고 구급차간의 통신 체계 두절, 환자 운송 중 의료지시를 받을 수 있도록 인력, 장비, 통신 체계가 준비되지 못하였던 점이 주요한 문제였다. 또한 병원 응급실에서는 재난 계획이 없거나 있었더라도 이를 활성화하여 병원의 운영 체계를 변환해가지 못하였다. 2.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한달 후에는 인위적 재해에 대한 재난관리법이 제정되고, 행정부 수준별로 매년 지역요구에 합당한 재난관리 계획을 세우도록 법으로 규정하였다. 재난 관리법에는 보건의료 측면에서의 현장대응, 주민 참여, 응급 의료적 대처, 정보의 배된. 교육/훈련 등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법적 기반이 마련된 이후에도 한국 재난 계획 내에는 응급의료 측면의 대응 영역은 부처간 역할의 명시가 미흡하며, 현장에서의 응급 대응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운영 지침이 없이 명목상 언급으로 그치고 있기 때문에 계획을 활성화시켜 지역사회에서 운영하기는 어렵다. 즉 이 내용 속에는 사고의 확인 /공고, 응급 사고 지령, 요구 평가, 사상자의 중증도 분류와 안정화, 사상자 수집, 현장 처치 생명보존과 내과 외과적 응급처치가 수반된 이송, 사고 후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 사고의 총괄적 평가 부분에 대한 인력간 부처간 역할과 업무가 분명히 제시되어 있지 못하여, 사고 발생시 가장 중요한 연계적 업무 처리나 부문간 협조를 하기 어렵다. 의료 기관과 응급실/중환자실,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들과의 상호 협력의 연계는 부족하다. 즉 현재의 재난 대비 계획 속에는 부처별 분명한 업무 분장, 재난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적 대비 계획과 이를 훈련할 틀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 3. 지방 정부 수준의 재난 계획서에는 재난 발생시 보건의료에 관한 사항 전반을 공공 보건소가 핵심적 역할을 하며 재난 관리에 대처해야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보건소는 지역사회 중심의 재난 관리 계획을 구성하고 이를 운영하며, 재난 현장에서의 응급 치료 대응 과정은 구조/ 구명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기관인 소방서와 지역의 응급의료병원에게 위임한다. 즉 지역사회 재난 관리 계획이 보건소 주도하에 관내 병원과 관련기관(소방서. 경찰서)이 협동하여 만들고 업무를 명확히 분담하여 연계방안을 만든다. 이는 재난관리 대처에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4 대한 적십자사의 지역사회 주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은 연중 열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육주제는 건강증진 영역이며. 응급의료 관리는 전체 교육시간의 8%를 차지하며 이중 재난 준비를 위한 주민 교육 프로그램은 없다. 또한 특정 연령층이 모여있는 학교의 경우도 정규 보건교육 시간이 없기 때문에 생명구조나 응급처치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습할 기회가 없으면서 국민의 재난 준비의 기반확대가 되고 있지 못하다. 5. 병원은 재난 관리 위원회를 군성하여 병원의 진료권역 내에 있는 여러 자원을 감안한 포괄적인 재난관리계획을 세우고, 지역사회를 포함한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병원은 명목상의 재난 관리 계획을 갖고 있을 뿐이다. 6. 재난관리 준비도를 평가할 때 병원응급실 치료 팀의 인력과 장비 등은 비교적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었으나 병원의 재난 관리 계획은 전혀 훈련되고 있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재난 관리의 준비를 위해서는 현장의 응급의료체계, 재난 대응 계획, 이의 훈련을 통한 주민교육이 선행되어야만 개선될 수 있다. 즉 민방위 훈련 모델이 아닌 응급의료 서비스 모델에 입각한 장기적 노력과 재원의 투입이 필요하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대응 준비와 이의 활성화 전략 개발, 훈련과 연습. 교육에 노력을 부여해야 한다. 7. 현장의 1차 응급처치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역할이 없다. 한국에서는 응급구조사 1급과 2급에 대한 교육과 규정을 1995년 이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미국이 정하고 있는 응급구조사 과정 기준과 유사하지만 실습실이나 현장에서의 실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덧붙여 승인된 응급구조사 교육 기관의 강사는 강사로서의 자격기준을 충족할 뿐 아니라 실습강사는 대체적으로 1주일의 1/2은 응급 구조차를 탑승하여 현장 활동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며, 실습은 시나리오 유형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경우 응급 구조사가 현장 기술 인력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에서 실습을 강화 시켜야하며, 졸업생은 인턴쉽을 통한 현장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8. 간호사의 경우 응급전문간호사의 자격을 부여받게 됨에 따라, 이를 위한 표준 교육 지침을 개발함으로써 병원 전 처치와 재난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완해야 한다. 또한 현 자격 부여 프로그램 내용을 고려하여 정규자격 간호사가 현장 1차 치료자(first responder)로 역할 할 수 있도록 간호학 교과과정을 부분 보완해야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민들에 의해 공공서비스의 관점에서 설정된 주요 항목으로 도시공원녹지를 평가하는데 있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대전광역시를 대상으로 5개구 80개동으로부터 인구비례로 설문조사하였다. 평가 결과, 46개 평가항목은 평균 2.46~3.54사이에 분포하고 있었으며, 공공서비스로서 주민에게 제공된 부분보다는 대전광역시의 지리적, 자연적 환경에 관한 변수가 높은 평가를 받아 도시공원녹지에 대해 전체적인 향상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주민참여(평균 2.46)', '불편불만건의(평균 2.54)', '주민배려-장애인(평균 2.55)', '공원 녹지 내 다양한 이용프로그램(평균 2.55)', '건의사항의 반영(평균 2.61)'으로 나타나 주민과 함께 계획하고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주민의 주관적 특성에 따라 평가의 차이가 있었으며, 주관적 특성이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따라서 도시공원녹지를 공공서비스적 관점에서 평가함은 새로운 시각이면서 필요한 관점이다. 이것은 그동안 물리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 연구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공급결정자, 주민의견반영, 정보이용 등에 대해 접근할 수 있었고, 공급결정자가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더욱 공공서비스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주요 인자들에 대한 적극적 반영을 통하여 도시공원과 녹지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공무원들의 역할은 증대되어질 것이다.
본 연구는 폐교의 성공적인 도서관 활용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폐교 운영 및 관리 현황, 향후 폐교 활용 방향, 그리고 도서관의 폐교 활용 등에 대한 요구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실제 폐교 발생지역의 주민들은 향후 폐교 활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도서관을 새로 신축하는 것보다 폐교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을 하였다는 점에서 지역 내 도서관 수가 부족할 때 또는 지역주민들이 폐교를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을 희망할 때 폐교의 도서관으로서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폐교 활용 및 운영에 대한 인식은 보통 수준에 머물러 있어, 폐교 운영 및 관리의 장애요인을 그룹핑하여 홍보적 운영적 물리적 측면 순으로 폐교 운영과 재활용 활성화 방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폐교 시설의 활용 유형에 있어서도 문화시설에 대한 현황과 지역주민의 요구가 맞아들고 있고, 폐교가 해당 지역을 기준으로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이를 중심으로 생활 밀착형 친화경 공간으로서 충분히 사용 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도서관 또한 지역주민들의 기초적인 문화시설 공간으로서 기존의 공공도서관과는 다른 복합문화공간, 전시관을 활용한 도서관, 친환경 도서관 등을 추구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요구를 충족 보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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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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