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국립공원의 못봉지역을 중심으로 남향사면인 송계사-못봉지역과 북향사면인 월하탄-못봉지역의 계곡부를 대상으로 사면방향과 해발고에 따른 산림구조를 조사 분석하였다. 사면 전체로 볼 때, 북향사면이 남향사면에 비하여 교목층과 아교목층의 밀도, 평균 수고와 흉고직경, 흉고단면적 둥이 모두 높았다. 해발고가 높아짐에 따라 상대 중요치가 증가하는 수종은 들메나무, 까치박달 등이었으며, 감소하는 수종은 졸참나무, 갈참나무 등이었다. 식생층 전체의 목본식물 종다양도는 북향사면이 1.362로서 남향사면의 1.242보다 높았다. 이것은 북향사면이 남향사면에 비하여 종수와 균재도가 모두 높기 때문이었다. 해발고대별 전체 식생충의 종수, 종다양도는 2개 사면 모두 해발고가 높아짐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Cluster 분석 결과 남향사면과 북향사면 중, 하부의 활엽수혼효군집, 남향사면과 북향사면 상부의 들메나무-신갈나무 군집, 능선부인 정부의 신갈나무 군집 등 3개 군집으로 구분되었다. 상대중요치에 의한 종상관 분석 결과 졸참나무, 물박달나무, 피나무는 3개 수종간 유의적인 정의 상관이 있었다. 서어나무는 층층나무, 피나무, 생강나무와 유의적인 정의 상관이 있었다. 들메나무는 소나무와 유의적인 부의 상관이 있었다.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도시에는 많은 인구와 시설물들이 증가하고 집중이 심화함에 따라 재해와 재난에 취약함을 나타낸다. 특히, 화재는 우리나라의 도시 내에서 교통사고와 더불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재해 중 하나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화재 발생에 대한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진주시를 대상으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화재데이터를 취득하였다. 먼저 공간 자기 상관성 분석을 시행하여 진주시 화재 발생의 공간 분포 패턴을 파악한 후, 상관관계 및 다중 회귀 분석을 통해 인문 사회 요인과 물리적 요인 간의 공간적 종속성 및 비정상성을 확인하였고 이를 토대로 화재 발생 위치와 각 요인별 위치를 고려하여 공간 가중치를 활용한 OLS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로 첫째, 진주시 화재 발생의 LISA분석 결과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용도지역은 중심상업지역, 공업지역, 주거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구 사회적 변수 및 물리적 변수를 통합하여 다중회귀분석의 최종 모형으로 도출된 요인들을 중심으로 공간가중치를 적용하여 OLS회귀모형을 분석한 결과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 화재 발생과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단독주택, 판매시설, 제1종 근린생활시설, 가구수의 순으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도시 지역의 시설물별 화재 발생 요인을 분석하고 화재 안전대책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용 항생제는 투여된 양의 일부만이 체내에서 사용되며 나머지는 모화합물 형태나 대사체로서 분뇨를 통하여 배출된다. 이러한 분뇨는 자원화 시설로부터 퇴액비로 생산되어 농경지에 살포됨으로써 농업환경에 유입되어 2차 오염 등을 초래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의 액비 생산단계별로 6종 축산용 항생제의 잔류 농도를 비교하고 액비 성분 질소 함량과의 상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Buffer 및 SPE를 사용한 전처리 방법은 ppb 수준에서 63.4-106.7%의 회수율을 나타냈으며, 정량한계의 범위는 0.009-0.037 ㎍/L이었다. 공동자원화 시설 생산 액비의 생산단계별 잔류 항생제 농도와 규격함량 N 성분 함량과의 상관성 평가를 분석한 결과 액비화 과정 중 부숙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N 성분 및 항생제 잔류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액비 원료, 중기 및 제품 중 SMZ의 평균 잔류 항생제는 40.85, 26.17, 3.54 ㎍/L이었으며 CTC의 경우 2.32에서 1.25 ㎍/L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다른 4종 항생제 역시 생산단계별로 잔류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었으며 액비 규격성분 N은 생산단계별 함량이 0.21에서 0.096%로 감소하였다. 액비 생산단계별 잔류 항생제 농도와 규격 성분 N 함량과의 상관성 평가는 항생제 저감화 지표 설정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도 사계 연안에서 출현하는 어류군집에서의 종조성과 계절변동을 알아보기 위해 2009년 4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삼중자망과 통발을 이용하여 채집된 어획물을 분석하였다. 조사기간 종조성은 총 10목 35과 60종이 출현하였고, 삼중자망에서 52종이 출현하였고 통발에서 20종이 출현하였다. 조사기간 중 출현한 전체개체수는 1,921개체, 생체량은 324,206 g이었다. 이 가운데 개체수에서 우점한 5종은 황놀래기, 쏠종개, 어랭놀래기, 쏨뱅이, 가시복이었으며, 생체량에서는 가시복, 쏨뱅이, 쥐치, 황놀래기, 두줄촉수였다. 조사기간 중 어획된 전체어류의 출현종수, 출현개체수, 생체량과 이들 어류군집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요인인 수온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반면, 염분과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즉 수온이 올라가거나 염분이 떨어지면 출현종수, 출현개체수, 그리고 생체량이 증가하고, 그 반대일 경우에는 감소하였다. 따라서 고수온기인 8월에 가장 높은 값을, 그리고 저수온기인 2월에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수수류 청예용 1대잡종 품종육성을 위해서 1986, 1987년에 실시된 수수 유전자원의 특성조사 결과를 평균 연관 군집 분석과 주성분 분석법에 의한 품종군 분류법으로 교배모본을 선정한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수수$\times$단수수 및 수수$\times$수단그래스 교잡군 육성을 위하여 각 군별로 개화기가 유사한 것 중에서 초고 및 형태적 형질이 다양한 특성을 지닌 것들을 교잡군의 모본으로 선정하였다. 2. 수수류의 품종군 분류에서는 √D$^2$에 의해 3개 계통군으로 분류할 수 있었는데 I 군은 수단그래스, II군은 단수수, III군은 종실용 수수였고, 수단그래스와 종실용 수수와는 원연관계였다. 3. 주성분분석의 결과 제5주성분까지만 취했을 때 전체 성분의 88.3%, 제 1, 2의 2개 주성분만으로는 59.3%를 설명할 수 있었으며, 제 1 주성분에 대하여는 수단그래스와 종실용 수수, 제1, 2주성분에 대하여는 단수수와 수단그래스 및 종실용 수수가 잘 구분되었다. 한편 제1주성분은 이삭밀도와 형태, 백립중, 식물체색, 종실의 영 피복 정도와 높은 상관관계, 제 2주성분은 개화기간, 초고, 까락의 유무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4. 이상의 결과로 선정된 품종들을 청예용 품종육성을 위한 교배모본으로 사용할 때 F$_1$의 잡종강세가 높고, 그들 양친의 조합능력에서 계통간 현저한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8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양재천의 어류상과 복원 후 특성을 조사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채집된 어류는 총 5과 18종 1,503개체가 확인되었다. 하천복원 이후 양재천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분포 조사결과 피라미(Zacco platypus)와 버들치(Rhynchocypris oxycephalus) 개체군이 높게 나타났다. 양재천에 서식하는 피라미 개체군의 전장 빈도 분포 결과 총 4단계의 연령대가 추정되었으며, 27~63mm (Age $0^+$)가 5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피라미의 전장-체중 상관도의 회귀계수 b값은 3.27, 비만도지수 slope는 양의 값으로 안정적인 생육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내성도와 섭식도 길드 분석 결과 하류로 내려갈수록 민감종과 충식종은 개체수 풍부성이 감소하고, 내성종과 잡식종은 증가하였다. 군집지수와 IBI지수를 활용한 주성분 분석 결과 조사시기에 따라 구분되었으며, 1차와 2차조사시 특정 단일종 개체군의 영향이 높고, 3차조사시 다양한 어류의 개체수가 균등하게 서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Monascus속 곰팡이를 이용한 메주의 재료에 따른 색소함량을 조사하였다. 균의 생육과 색소생성과의 관계는 정의 상관으로 상관계수 r=0.9879를 나타내었다. M. purpureus와 M. pilosus 백미메주의 구성 색소는 각각 9종과 8종으로 구성 되었으며 다같이 황색색소는 1종,나머지는 모두 적색계 색소였다. 구성색소의 합계치는 M. purpureus 백미메주는 그램당 335.25$\mu\textrm{g}$/g, M. pilosus 백미메주는 1428.90$\mu\textrm{g}$이였다. 온도별 색소생성량을 조사한 결과 두 균주 모두 3$0^{\circ}C$가 20 및 40 $^{\circ}C$보다 높았다. 두 균주의 재료별 색소생성량은 백미>발아 현미>통밀>현미>찰현미>발아찰현미 순이였다. 백미메주의 색소함량은 기타 재료들과 M. purpureus로 발효시킨 메주에 비하여 현저하게 높았다. 종배양액은 10% 첨가시에 색소 생성량이 높았으며 분말에 비하여 낟알에서 높았다 콩메주의 제조시 종배양액 첨가는 균의 생육과 색소생성이 원만하지 못했으며, 증자콩에 백미분말 10% 첨가 또는 Monascus 백미 메주분말을 종균으로 10%를 첨가함으로서 각각 메주그램당 23.0$\mu\textrm{g}$ 및 75.0 $\mu\textrm{g}$으로 색소생성 량을 높일 수 있었으나 백미만을 사용한 메주보다는 색소함량이 현저하게 낮았다.
조선조에 주조된 古錢 시료 50개를 입수하여 그 속에 함유된 9종의 원소(Sn, Fe, As, Ag, Co, Sb, Ir, Ru, Ni)는 중성자방사화분석에 의하고 3종 원소(Cu, Pb,Zn)는 원자흡수분광분석법에 의해 각각 정량하였다. 초기 청동화는 주성분인 Cu, Pb,Zn의 비가 90:4:3였고 말기 청동화는 7:2:0이었다. 황동화는 17세기에 비롯되었으며 그 주성분인 Cu, Pb,Zn의 조성은 7:1:1이었다. 이들 12종 원소의 분석데이타를 사용하여 원소 상호간의 상관관계를 상관메트릭스법으로 검토하였다. 그리고 주성분 분석법으로 각 시료의 농도 분포를 평면에 나타내었으며, 제조연대 및 제조관청이 같은 시료가 모이면 이들 시료를 SIMCA를 위한 참조 시료로 삼았다. SIMCA에 의해 8개군으로 분류되었으며 참조시료 및 시험시료가 어떤 군에 속하는지 또는 열외인지 연구 검토하였다.
마그네슘(magnesium; Mg)은 탄산염 광물이 침전된 과거의 환경 조건을 유추하기 위한 지화학 지시자로 활용되어오고 있다. Mg를 신뢰도 높은 지화학 지시자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Mg의 화학종을 근거로 한 Mg의 광물 함유 기작이 반드시 규명되어야만 하며, 관련 실험 연구들은 주로 고해상도(high resolution)의 방사광가속기(synchrotron) X-선 흡수 분광(X-ray absorption spectroscopy; XAS) 기법을 통해 Mg의 화학종을 유추한다. 그러나, Mg가 미량 함유된 광물의 XAS 스펙트럼 해석의 높은 불확실성 때문에 화학종 유추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양자역학 밀도범함수이론(density functional theory; DFT)은 결정구조에 대한 흡수 스펙트럼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XAS 스펙트럼 해석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DFT 기반의 제일원리 내각 준위 분광법(ab initio core-level spectroscopy method)을 통해 Mg 규산염 및 (수)산화광물에 대한 Mg K-edge 흡수 스펙트럼을 계산하여 Mg의 배위 결합 환경을 나타내는 구조 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계산 결과, DFT 계산으로 얻은 Mg 규산염 및 (수)산화물의 이론 Mg K-edge 흡수 스펙트럼은 기존 XAS 실험으로 얻어진 스펙트럼의 주요 형태를 상당 부분 재현해낼 수 있었다. 계산으로 얻은 광물의 제일원리 Mg K-edge 흡수 스펙트럼의 흡수-끝(absorption edge)과 평균 Mg-O 결합거리 및 Mg 유효배위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약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DFT 계산이 다양한 광물 내 Mg의 화학종에 대한 표준 스펙트럼 세트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주며, 추후 탄산염 광물에 함유된 정확한 Mg의 화학종을 동정하는데 DFT 계산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밀가루 및 국수 면대의 색깔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소비자가 선호하는 밝은 색택의 밀가루 및 국수 제조에 적합한 품종의 육성에 유용한 간편 분석법을 확립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국산밀 25 품종을 이용하여 종실 및 밀가루 특성과 저장기간 동안 국수 면대의 밝기 변화를 조사하였다. 종실의 PPO 활성은 천립중이 낮을수록, 종실 회분과 단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낮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종실의 PPO 활성은 총 폴리페놀 함량($r=0.609^{**}$), 철 함량($r=0.655^{**}$) 과 정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단백질 함량, 총 폴리페놀 함량, 철 함량 및 밀가루 색 밝기 등의 특성이 종실의 PPO 활성과 관련이 있었으며, 종실의 PPO 활성이 높은 품종일수록 국수 면대의 저장 기간 중에 면대 색이 보다 빠르고 어둡게 변색되었다. 국수 면대 색이 밝은 국내 밀 품종 개발을 위해서는 평가 방법이 용이하고 밀가루 및 국수 색깔과 높은 상관이 있는 종실의 PPO 활성을 육종 초기 세대에 평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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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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