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종계업계는 지난 4월부터 100원대의 병아리 가격이 7개월간 형성되면서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최근에 420원까지 가격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장기간의 종계 불황으로 도태 물량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어려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생산비가 상승하면서 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오직 건강한 병아리 생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광천부화장 김진영 씨를 만나 양계인 2세로써 최근의 종계업계 현황과 새해 설계를 들어보았다.
최근 종계업계가 병아리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장기적인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종계 쿼터제가 현실적인 난제에 부딪치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데도 원인이 있지만, 종계장 등록이 되지않은 열악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사육, 병아리를 생산하다보니 과잉생산으로 인한 불황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고는 좋은 품질의 병아리 생산을 최우선 목표로 종계장과 부화장을 운영하고 있는 보령축산(대표 윤성희)을 찾아 사육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취재하였다. 현재 보령축산은 3곳의 종계장(보령 웅천, 천북, 청라)에서 23만수(건평 18,000평) 규모의 종계를 관리하고 있으며, 부화는 2곳(보령 청라, 남포)에서 주당 60만수를 생산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육성농장은 충남 서천에 8만수 규모, 보령 남포에 2만수 규모로 총 10만수 규모가 전체 농장의 물량을 대주고 있다.
육계 생산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건강한 병아리 생산이다. 특히, 종계의 육성과정은 종란을 생산랜 육용종계의 성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육성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지는 건강한 병아리 생산을 위해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한 전북 정읍에 있는 (주)체리부로 직영농장인 감곡농장을 찾았다.
가금티푸스에 저항성을 가진 합성종을 생산하기 위하여 갈색계통인 이사(ISA), 하이라인(Hyline), 로만(Lohman) 3 계통과, 백색계통인 이사(ISA) 및 로만(Lohman) 2 계통의 종계(PS)에 대한 생존율, 사료섭취량, 체중, 성성숙일령, 시산 난중, 및 난질을 조사하였다. 성계 암컷 생존율(34주~66주)은 갈색계통과 백색계통에서 각각 93.3%, 93.5%로 차이가 없었고, 수컷 생존율에도 차이가 없었다(P>0.05). 수당사료 섭취량(21~66주)은 암컷에서 갈색계통과 백색계통이 각각 113.9g과 114.3g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수컷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성계 체중은 암 수 공히 갈색 산란종계 3계통 및 백색 산란종계 2계통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갈색과 백색 산란종계의 체중을 비교해 보면, 갈색 산란종계가 암컷과 수컷 모두 백색 산란종계 에 비하여 무거웠으나, 반복간에 변이가 워낙 커서 유의성은 검출되지 않았다. 성성숙일령은 갈색계통과 백색계통이 각각 147.8일과 140.5일로 갈색계통이 7일정도 늦었다(P<0.05). 산란율은 23-66주에서 갈색과 백색계통이 각각 75.0% 및 81.4%로 백색계통이 약 6% 높았다(P<0.05). 39주령에 갈색란과 백색란의 난질 성적을 비교해보면 Haugh Unit, 난형계수, 난황색, 난중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난각두께는 갈색 산란계통의 계란이 더 두꺼웠고, 난각강도도 유의하게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산란후기 '우리맛닭' 종계의 사료 내 ME 수준이 체중, 산란율, 종란품질 및 부화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48주령 '우리맛닭' 종계 암탉 80수를 개별 케이지에 분배한 후 16주간 사양실험을 실시하였다. 처리구는 두 가지 수준의 ME(2,500 kcal/kg, 2,700 kcal/kg)사료를 4반복과 반복 당 10수씩 배치하여 급여하였다. 본 연구결과, 종계의 체중과 사료섭취량은 ME의 수준에 따른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48~52주령의 종계는 2,500 kcal/kg 처리구에서 2,700 kcal/kg 처리구보다 개선된 산란율을 나타냈다(P<0.05). 그러나 52~64주령의 종계에서는 처리구 간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종란의 난중, 난각두께 및 난각강도는 처리구 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종란의 수정률과 부화율은 ME 수준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산란후기 '우리맛닭' 종계의 ME 수준을 2,500 kcal/kg으로 낮추어도 생산성 측면에서 에너지 요구량을 충족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희토(稀土) 또는 rare earth(RE)라고 하는 것은 15개 란탄족 원소와 이트륨(Y) 그리고 스칸듐(Sc)을 합친 17개 원소를 총칭하는 화학 용어이다. 일부 희토 원소들의 생화학적 작용과 생물학적 기능이 인정됨에 따라, 산란계와 종계에 대한 급여 효과와 급여 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평사에서 산란초기 육계 종계(Ross SP) 16,231수를 대상으로 염화 희토 혼합물$(RECl_3)$을 가지고 30주 동안 사양 시험을 실시하였다. 본 시험에서 희토 사료 첨가는 300 mg/kg와 600 mg/kg, 두 수준이었는데, 후자는 여러 가지 시험 결과로 미루어 적정 첨가 수준을 초과하는 양으로 생각되었으며, 희토 300 mg/kg의 사료 첨가는 종계의 생산 능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희토 급여 초기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는 듯 하였으나, 피크 산란율에 도달하는 기간을 단축하고, 피크 산란율을 높게 그리고 길게 지속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산란 곡선의 탄력을 좋게 유지하였다. 희토 300 mg/kg의 사료 첨가는 부화에 이용할 수 있는 종란 생산을 3.5% 정도 증가시켰다. 또 하나 관찰된 괄목한 만한 결과는 희토가 종계의 폐사율을 크게 감소시켰다는 사실이다. 희토 사료 첨가는 숫 종계 폐사율을 33.2% 그리고 암 종계 폐사율을 46.5% 감소시키었다. 희토의 난질에 대한 괄목할 만한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난각의 색이나 두께와 강도, 난황색 등은 대조구나 처리구 간에 차이가 없었고, 난중, 난백고, Haugh unit등은 유의하게(P<0.05)는 개선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희토 급여의 수정을 및 부화율에 대한 본 시험의 결과는 기대했던 바와 같은 개선은 없었다. 34주령, 38주령, 그리고 50주령 모두 3회에 걸쳐 부화 시험을 실시하였는데, 38주령 때에만 소폭 유의한 수정율과 부화율 증가가 나타났고(P<0.05), 전체적으로는 대구나 희토를 급여한 것이나 차이가 없었다. 이 현상은 희토를 급여하지 않은 대조구의 계군에는 숫 종계 폐사율이 높아 대조구에는 혈기 왕성한 젊은 수탉이 지속적으로 편입된 반면, 희토를 급여한 계군에는 노계 수탉이 수용되어 번식능력이 낮았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올바른 비교가 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본 시험의 결과 종계 사료에 희토의 사료 첨가로 종계의 빠르고 높은 산란 피크 도달과 향상된 산란 지속성 유지, 그리고 현격한 종계 폐사율 감소 등 생산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희토가 수정율이나 부화율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육계산업은 1960년대 후반기에 외국에서 잘 개량된 전용육계종계를 도입하면서부터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하여 비교적 짧은 기간에 육류의 중요생산업종으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육계산업이 크게 신장함에 따라 관련산업인 종계사업, 부화사업, 사료공업도 크게 발전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계품 중심의 가공업도 발전하게 되었다. (중략)
본회는 지난 7일 천안에서 '2012 전국종계부화인대회'를 개최하였다. 본지는 이날 참석한 종계부화인을 대상으로 종계부화업 전반적인 현황을 묻고 향후 종계부화산업 정책 건의의 기본자료로 활용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은 총 84명의 종계 및 부화인이 참여하였으며 20,000수 이상 사육농가가 63.1%를 차지하였다. 이번 설문은 계사형태, 사육경력, 연령에 관계없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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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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