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초원이나 사막과 같은 개방지역에 설치된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조류 감전사고는 매우 흔하게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조류피해조사를 위해 2017년 몽골 남부지역의 준사막 지역에 설치된 15-kV의 송전선로에 4월, 7월, 9월 등 총 3회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250개의 전신주 구간에서 총 12종 45개체의 감전사한 조류를 확인하였다(10㎞마다 1.12% 사망률). 주요 감전 피해 조류는 멸종위기종인 Falco cherrug (n=11)와 Milvus migrans (n=11)로 나타났다. 본 연구지역과 같이 개방된 환경에서의 조류를 위한 잠자리 또는 휴식처의 부족은 보다 많은 조류의 감전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특히 몽골의 다른 개방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사고현장에서 종동정이 어려운 개체의 경우, 시료의 유전자 증폭 등을 통해 DNA 분석을 실시하여 동정하였다. 본 연구결과 몽골의 개방지역에서 조류의 감전사고는 조류에게 발생하는 위험요소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맹금류에게 빈번하며, 간헐적으로 이동철새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방된 지역일 경우 조류의 감전사고가 더 잘 발생할 수 있으며, 감전사고와 같은 조류의 위험요소를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은 멸종위기종과 같은 종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월 16일 전북 고창에서 최초 조류인플루엔자는 2월 21일 현재 28건의 AI 의심축 신고 및 22건의 양성 확진이 발표되었으며, 닭, 오리 가금류 250여 농가의 살처분 마리수가 500만수를 넘어서 2014년 들어 시작부터 축산업계의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동향 및 긴급행동지침, 사료 공급요령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겨울철을 맞이하여 조류인플루엔자 연구실이 어느 때 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연구실은 국내 HAPI 발생 시 신속하게 바이러스를 진단하면서 질병을 조기 근절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본고는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연구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윤정 박사를 만나 해외 질병발생 동향과 국내 질병예방 및 대처방안을 들어보았다.
남강은 낙동강 주요 지류인 동시에 낙동강 하류지역의 유지용수, 생활, 공업, 농업용수 공급 등에 중요 역할을 하고 있어 오염원 및 수질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남강댐 하류 및 남강합류 후 낙동강 본류인 창녕함안보 지점에서의 녹조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으며, 녹조현상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기존 호소의 녹조관리는 '조류경보제'에 의해서 관리되고 있지만 4대강 16개의 보 건설 이후 '수질예보제'와 같이 녹조관리를 위한 제도 및 정책이 시행되면서 조류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많은 문헌들을 참고하여 조류의 영향인자를 파악하였으며, 남강유역의 물관리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구축된 데이터 기반의 각 항목별 주요항목 영향인자 분석을 위한 상관성 분석을 실시하여 영향인자별 상관관계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입력변수로 이용하였다. 그에 따른 데이터 마이닝을 통한 조류 발생특성을 고려하여 예측 모형인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구현하였다. 회귀분석 과정에서 다중공선성이 발생하는 변수에 대해서는 모형에서 제거하였으며, 잔차분석을 통해 이상치와 영향치를 검토하여 고려하였다.
한국연안에서 1984년까지는 적조발생시 규조류, 와편모조류, 혼합종 등이 상호 우세하게 출현하였으나, 이후 와편모 조류의 적조 발생율이 높아 1935년도에는92%를 차지하게 되었다(국립수산진흥원, 1997). 이러한 와편모조류의 주종은 1995년 이후 Cochlodinium polykrikoides로서 외양종 성향을 띄며, 고밀화, 장기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국립수산진흥원, 박 등, 1998). (중략)
본 논문에서는 GIS를 이용하여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농가를 대상으로 HPAI 감염 및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자와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인자는 크게 철새에 기인한 1차 감염과 사람에 기인한 2차 감염으로 나눈다. 전자는 철새 이동경로, 철새 도래지, 후자는 고속도로, HPAI 발생 농가 간 거리를 분석한다. 분석 시 거리는 500m(관리지역), 3km(보호지역), 10km(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ArcGI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가금콜레라(Fowl Cholera)는 야생조류와 닭$\cdot$오리에서 급성 패혈증을 일으키고, 부검시 복강내 실질장기(심장, 근위, 십이지장)에서의 출혈을 일으킨다. 특히, 이 질병은 간의 다발성 괴사반점을 보이고 때로는 신경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세균성 질병으로 제 2종 법정 가축전염병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인 2000년 10월 22일부터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의 천수만 간척지에서 야생조류의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그래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에서 현지 역학조사와 실험실 정밀검사를 통해 처음으로 폐사 원인을 가금콜레라로 진단 내렸다. 그 당시 본 질병으로 폐사한 야생조류는 대부분 오리류(가창오리, 청둥오리 등)였으며 총 13,000여수가 폐사 되었던 것으로 공식 집계되었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검역원 및 일선 시도 가축방역기관들의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가금 사육농가의 위생적인 사양관리 등으로 닭이나 집오리에서의 가금콜레라는 발생되지 않고 있다.
남조류 (cyanobacteria)의 대량증식에 의한 녹조현상은 수질 악화 및 수중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기존 연구에서는 시아노박테리아 증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식별하였다. 특히, 최근 (2020)에 수행된 한 연구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4대 강에 위치한 16개의 지점에서수집된 세 가지 환경 변수, 수온, 유속 및 인(phosphorus)농도 데이터를 사용하여 시아노박테리아 발생에 대한 예측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온도가 남조류에 발생에 대한 가장 지배적인 요인임을 시사하였다. 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기온의 상승으로 특징되는 기후변화는 전 지구에 급격한 환경변화를 유발하고 있으며 이는 남조류 증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4대 강에서 다년간 수집된 수온(℃) 및 녹조 (cells/㎖) 데이터에 기반하여 온도-환경변수 민감도 (scaling)를 분석함으로써 기후변화와 남조류 증식의 연관성을 판단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팔당호내 조류의 발생특성 파악을 위해 수행되었다. 2006-2008년 매주 측정한 자료를 토대로 클로로필-a 농도는 봄철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여름철에 가장 높게 조사되었던 2000년 이전 자료와 다른 결과를 나타내었다. 월간 측정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총 조류개체수도 봄철에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규조류가 우점하였으며 연평균값으로는 총 조류개체수의 87%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봄과 겨울에 우점정도가 높았다. 하절기의 경우 특정시기에 남조류가 우점을 차지하였다. 조류에서 기인하는 냄새 유발물질인 2-MIB와 geosmin은 2008년 7월에 특히 높게 나타났는데 조류와 냄새물질 발생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우리나라 수자원 오염의 심각성에 관한 인식이 커지고 있으며, 수질 및 조류 관리의 필요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여름부터 장마 이전과 장마 이후부터 10월까지 호소의 영양 단계가 조류의 성장에 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남조류가 대량으로 증식된다. 하지만 기상 조건에 따라 조류의 발생 시기와 발생 정도는 매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조류를 포함한 수질 모의 모형은 현재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모사를 통해 수질 관리와 미래의 예측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복잡한 현상을 모형을 통해 재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대청호 지역을 대상으로 CE-QUAL-W2 모형을 이용하여 2016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수질 및 조류의 거동을 모의하였다. 금강의 지류 하천인 소옥천에 위치한 옥천천 측정소부터 대청호 내부의 대청댐5 구간을 상류 및 하류 경계로 설정하였고, 수질 및 조류의 모의를 위해 물환경 정보시스템과 실시간 수질 정보시스템의 관측자료 및 대청댐의 운영 자료, 기상청의 기상관측 자료를 수집하였다. 모형의 안정화(warm up) 기간을 고려하여 2015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주요 수질 항목인 수온, 용존산소, 총 인, 총 질소, 클로로필-a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고, 연구대상 지역 내의 대청댐6 지점의 관측값과 모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수온과 용존산소, 클로로필-a의 경우 모의 결과가 관측 값을 비교적 잘 모사하였지만, 총 인과 총 질소의 경우 자동 수질 측정지점의 값과 일반수질 측정 지점의 측정 방법의 차이로 인해 오차가 다소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CE-QUAL-W2 모형을 이용한 수질 및 조류 모의에 관한 연구로서, CE-QUAL-W2 모형을 이용한 수질 및 조류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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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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