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체성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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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으로서의 몸짓: 종묘공원 노년 남성들의 '몸짓문화'의 의미 (Body Movement as Identity: The Meaning of the 'Bodily Culture' of Older Men at Jongmyo Park)

  • 정진웅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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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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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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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도심의 종묘공원에 모인 노년 남성들이 형성하는 몸짓문화가 어떤 점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확인하는 일종의 '정체성의 몸짓'의 의미를 지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시도를 통해 얻은 결과를 기초로 노년을 대상으로 하는 질적 연구에 있어 몸의 해석학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자료 수집은 종묘공원과 그 인근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민족지적 현장 연구에 적합한 지속적 자료수집과 분석을 통하여 정리되었다. 연령주의 사회에서 노년의 정체성 유지는 점점 힘들어진다. 종묘공원을 찾는 노인들의 경우에는 공원 자체가 언론에 의해 "해방구"라는 사회적 낙인을 감당해야 하는 장소가 되었고, 또 이들 노년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신분적 배경으로 인해 문화적 성원권과 정체성의 위협이 심화된다. '성역화'란 이름으로 정부가 종묘공원을 정비하기 이전에 만개했던 음주가무를 중심으로 하는 종묘공원 노년 남성들의 몸짓문화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의 지속적 자아감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매개이며, 노년의 정체감을 위협하는 연령주의에 대한 방어막의 의미를 지닌다. 노년 연구에 있어 언어를 통해 형상화되는 의미에 대한 연구와 함께 몸과 몸짓의 의미해석을 위한 '몸의 해석학'적 접근이 요구된다.

사용자 특성이 아바타 수용에 미치는 영향 (User′s Characteristics Which have Influence on the Avatar Acceptance)

  • 이승현;최훈
    • 한국산업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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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정보학회 2003년도 추계공동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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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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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최근 들어 신세대들은 온라인을 통해서 아바타를 활용하여 가상공간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바타는 ‘분신’, ‘화신’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로 가상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이다. 가상공간 속에서 오프라인 상에서 표현하지 못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아바타의 출현으로 인터넷에서의 자기표현 방식이 외향적인 형태로 변화하는데 이는 새로운 표현에 대한 사용자의 수용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새로운 개념을 수용하는데 있어서 그들이 잠재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특성에 따라서 아바타의 표현이 다각적으로 연출되고 활용되어지고 있다. 이는 신세대들의 자기표현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고 할 수 있겠다. 신세대들은 또한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이 매체를 통해 보급될 경우 수용도가 다른 세대에 비해 빠르다. 이렇듯 아바타의 도입과 활용은 신세대의 자기표현의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웹과 핸드폰을 통해서 2D 기반의 아바타가 활용되고 있으며,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개발되어지고 있는 3D 핸드폰 아바타의 수용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바타 개발과 활용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신세대들의 특성에 따른 아바타의 수용에 대한 연구는 아직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 아바타의 수용에 관한 이론은 심리적 특성 이론으로 자아 존중감, 유행 선도력, 소비가치 등이 있으며, 사용자 수용 이론으로 혁신 성향, 유흥 성향 등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본 연구에서는 신세대 대학생들의 특성에 따라서 아바타의 수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대학생들의 특성을 심리적 특성이론과 사용자 수용이론으로 구분하여 이 특성에 따라서 향후 개발될 3D 핸드폰 아바타의 수용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 대한 자료 수집방법은 D대학교의 교양과목인 “사이버문화의 이해와 활용”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70부를 설문 조사하였으며, 수집된 설문지 중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 6부를 제외한 총 164부를 유효한 설문으로 확보하였다. SPSSWIN 10.0 패키지를 이용하였으며, Cronbach's Alpha값을 통한 신뢰도 분석과 요인분석을 통한 타당성 분석을 하고, 연구변수로 선정한 각 요소들의 아바타 수용도에 미치는 영향력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심리적 특성과 사용자 수용 특성은 아바타 수용도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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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화(俗畵)(민화(民畵))에 표현된 식물의 상징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Plant Symbolism Expressed in Korean Sokwha (Folk Painting))

  • 길금선;김재식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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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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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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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속화(俗畵 또는 민화(民畵)) 속의 도입요소를 대상으로 식물의 상징성을 추적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우리 민족의 토속성 짙은 그림이자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속화(俗畵)'라는 용어는 고려시대 이규보(1268~1241)의 '동국이상국집'에서 발견할 수 있고, 그리고 조선시대 초기 '속 동문선'과 강희맹(1424~1483)의 '사숙재집', 조선시대 후기의 '일성록(1786)', 유한준(1732~1811)의 '자저(自著)', 이규경(1788~?)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등에서 다양하게 추적할 수 있다. 특히,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인사편 서화(書畵)의 제병족속화변증설에 의하면 "민간에서 속화라고 불렀다"라는 기록이 발견된다. 2. 시대사적으로 한국의 속화는 농경문화의 자연관을 원초적으로 반영한 선사시대를 거쳐, 우주관을 반영하고 영혼불멸의 사상을 채색화 형태로 표현한 삼국시대, 추상적인 도형과 초자연적인 무늬를 공간 속에 상징화시켜 종교적으로 표현한 고려시대, 그리고 자연관, 심미적 가치, 상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대중화되고 한국 고유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한 조선시대 등 시계열적 변화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3. 한국의 속화 1,009점을 대상으로 분석한 소재는 식물요소 35종, 동물요소 37종, 자연요소 6종, 기타요소 5종등 총 83종이 출현하고 있다. 4. 속화에 표현된 식물 요소의 미학적 분석에 따른 형태미의 경우 모란도는 음양오행의 원초적 세계관을, 매화도는 역동적인 운치와 생태적인 조화원리를, 구도미의 경우 책가도는 복합 다시점 구도이면서도 강한 주목성을, 병화도는 역원근법에 의한 색의 강한 대비를, 독서여가도는 직선과 사선을 이용하여 자연과 인공요소의 질서정연한 균제미를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다. 한편 색채미의 경우 오방색(동(東), 서(西), 남(南), 북(北), 중앙(中央)) 또는 오채색(적(赤), 청(靑), 황(黃), 백(白), 흑색(黑色))의 경우 주술적 또는 종교적으로 활용하거나 자연법칙과의 상관관계를 상징적으로 대입시키고 있다. 5. 한국 속화에 등장하는 각 요소들의 도입방식은 단순한 자연계 형태 모방을 뛰어 넘어 우주 내에 존재하는 본질의 의경을 통해 회화적 예술성을 바탕으로 자연관과 접목된 '상징성'으로 승화시켰다. 즉, 한국의 속화에서 추적할 수 있는 동 식물의 '상징성'은 종교적, 사상적, 생태적, 철학적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자유 분망하면서도 독특한 표현으로 과학적 인식체계가 아닌 상징적 인식체계로, 현재 속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우리 민족의 집단적 문화 정체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국의 속화(또는 민화)는 우리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배어든 자연관이자 토속성 짙은 의미경관요소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 속에 뿌리 깊게 배어 있었던 속화는 시대적 변천과정을 거쳐 그 의미와 감정이 현격히 퇴색되었다. 오늘날 주거생활이 아파트문화로 전이되고 가치관의 혼돈이 심화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속화가 갖는 미학적, 상징적 가치는 정신적 풍요를 건전하게 지켜주는 상징 자산으로 전승되어 우리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당위성을 갖는다고 하겠다.

레스토랑 디자인에 나타난 문화적 정체성 표현특성과 영향인자에 대한 연구 - 상해 소재 중식레스토랑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ultural Identity Expression Characteristics and Influencing Factors of Restaurant Design - Focused on Chinese Restaurant in Sang hai -)

  • 이소미
    •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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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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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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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elements composing the cultural identity of Chinese architectural and spatial design, and to analyze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s and influencing factors of contemporary restaurant design. With these purposes, first, this study reviewed related literature in order to find the characteristics of tangible elements observed in intangible elements and space expression characteristics forming the cultural identity of China. Second, this study conducted a case study in order to understand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the design of Chinese restaurants in Shanghai and to find factors influencing the design. In order to sample the subjects of the case study, the researcher selected 18 restaurants that were recommended repeatedly in books on Chinese restaurants and tourism and major Internet sites or highly evaluated by visitors, and then choose 15 of them that were found to be fit for the purpose of the survey. According to the result of the survey, the restaurants were largely grouped by type into 10 cases of fine dining, 3 of middle-class casual dining, 1 of fast food, and 1 of luxury tea house serving traditional tea and snacks. Of these restaurants, 46.7% (7 cases) were of CM-CM-CM type, namely, using contemporary simple elements in all of external spaces, indoor spaces, and decorations, 20% (3 cases) were of CM-CM-CT type, using contemporary and simple external and indoor spaces, and traditional furniture or articles, 20% (3 cases) were of CT-CM-CT type, using traditional external spaces such as traditional buildings, contemporary simple finishing of indoor spaces, and traditional articles such as palace lanterns and traditional doors and windows, and 13.3% (2 cases) were of CT-CT-CT type, using traditional elements in their original forms in general. Through this research and survey, cultural identity showing Chinese traditions observed in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restaurant spatial designs was confirmed, and it was also found that the identity was underlain by ideologies, values, lifestyles, etc. that had long accumulated through the long history of the country and exerted a great influence.

누벨 당스와 농당스에 나타난 상호문화주의(Interculturalism)의 의미와 해석 (A Meaning and Interpretation of Interculturalism in Nouvelle Danse and Non-Danse)

  • 정수동
    •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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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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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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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상호문화주의에 대한 개념과 특성들을 살피면서 유럽의 컨템포러리 춤 흐름에 태동이 되는 누벨 당스(Nouvelle Danse)와 농당스(Non-Danse)에 나타난 상호문화적 성격들에서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예술 표현들을 추출함으로써 공존과 인정의 발전 가능성을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러한 춤의 논의와 구성은 누벨 당스와 농당스를 대표하는 각각의 안무가들의 작품들을 선정하여 상호문화주의적 시각으로 분석하여 안무가들의 예술표현들을 심도 있는 이해로 읽어내면서 연구의 다층적인 시간을 더하여 해석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누벨 당스와 농당스와 관련된 논문과 평문들, 인터뷰, 그리고 선행연구를 참고하였으며 상호문화주의와 관련된 국내외에 저서와 학위논문, 학술지 논문들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그리하여 예술에 나타난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충돌과 만남 속 가치와 이해를 기반으로 하여 어떠한 창조적인 수용들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춤과 상호문화주의는 자문화와 타문화간의 교류와 만남을 중시한다. 더불어 세계화에 중심에 있어서의 문화 간의 교류에 따른 문화적 정체성과 다양성에 대한 논점들 또한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춤과 상호문화주의의 연구를 통해 인문학적 관점에 따라 무용학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마틴 구티에레즈의 패션미디어 작품에 나타난 정체성 표현 -주디스 버틀러와 아테나 아타나시오우의 박탈(Dispossession) 개념을 중심으로- (Expression of Identity in Martin Gutierrez's Fashion Media Works -Focused on Judith Butler and Athena Athanasiou's Concept of Dispossession-)

  • 이명선;임은혁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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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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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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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The boundaries between fashion and contemporary art are increasingly blurred showing their interchangeability. This study examines Judith Butler and Athena Athanasiou's concept of dispossession to analyze expressions of gender, racial, and class identity in Martine Gutierrez's representative work, Indigenous Woman. First, gender expressions in Indigenous Woman emphasize the possibility of performative and practical gender as an image that rejects norms that grant authority according to the possession of innate body parts. Second, racial identity is expressed through resistance to the ideology of whiteness and imperialism reinforced by fashion media. The author aims to overcome normative stereotypes through the media she creates, which reveals her identity as a person of color. Third, class identity is represented through stereotypes that limit the lives of indigenous people to primitive and natural things. The author reveals a critical awareness of the hierarchical structure and cultural appropriation these stereotypes have created. This study analyzed contemporary artworks using fashion media through the concept of dispossession.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raising a critical awareness of the practices that diffuse minority identities in fashion media.

어보이드 노트 및 텐션 노트를 이용한 편곡에 관한 연구 (A Study on Arrangement through Avoid Note and Tension Note)

  • 조범진;조태선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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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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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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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아티스트에게 음악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의 여부는 상당히 중요하다. 현재 국내의 대형기획사는 치밀한 기획력과 자본을 바탕으로 음악적 정체성이 없는 아이돌이라는 문화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사상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냈던 아티스트 프린스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의 음악적인 천재성과 독특함에 대한 많은 연구는 음악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편곡자로의 프린스는 텐션 노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어보이드 노트마저도 음악적인 색깔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인 천재성과 독특함에 대한 더욱 많은 연구가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연구는 음악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대중에게도 음악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음악에는 정답이 없고, 그 본질에는 예술이라는 근본이 있어야 한다.

메타 게임의 정체성 연구 - 게임에 대한 게임을 중심으로 - (Analysis of Identity of Meta Game - A Focus on Games about Games -)

  • 김소연;한혜원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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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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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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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게임 산업이 성숙기를 거치면서, 게임의 정체성 자체를 게임의 고유한 양식을 통해서 고찰하는 이른바 '게임에 대한 게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인디 게임과 아트 게임으로 분류되는 게임 장르를 중심으로 '메타 게임'의 정의와 특징, 게임사적 의의를 도출했다. 먼저 메타 게임은 게임의 고유한 매직 서클의 경계를 해체하기 위해 게임의 인공성을 강화한다. 또한 게임의 고유한 특성인 절차성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형식적으로 제시한다. 세부적으로 메타 게임은 매체를 둘러싼 외부 콘텍스트를 게임의 요소로 활용하며, 게임 공간의 근원적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서 '미로' 메타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나아가 메타 게임은 게임 특유의 상호텍스트성을 강조하면서 게임 세계 내에서 환상성과 현실성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메타 게임을 통해 게임은 하나의 독립적인 표현 예술이자 실험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는 동시에, 정형성과 관습성을 넘어서서 대안적 매체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메타적으로 제시한다.

영화를 통한 인천의 장소 정체성 분석 (An Analysis of Incheon's Identity of Place through Movies)

  • 안종욱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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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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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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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서울의 관문', '제2의 항구도시', '위성 도시' 등은 인천이 인구규모 3위의 광역시임에도 서울의 변경이자 주변적 존재임을 인식시키는 표현들이다. 인천의 학생, 주민들을 비롯한 타지역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인식은 무의식적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인천에 대한 부정적 장소감으로 발달하였다. 본 연구는 영화를 중심으로 소설, 교과서 등에 나타난 인천이란 도시 경관의 주변적 이미지를 분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영화 등의 재현된 텍스트는 현실 공간과 일정한 간극이 존재할 수밖에는 없지만, 현실 공간 인식의 문제점들을 명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필자는 재현된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인천이 갖고 있는 장소감들의 근원을 살펴보고자 하며, 나아가 Deleuze의 노마디즘을 기반으로 하여 주변성, 종속성, 자본과 경제 우선주의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능동적 주체로서의 '탈주'를 인천이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장소 정체성의 지향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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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여성 머리장신구 디자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hair accessory design for women in Josun)

  • 신미영;박승철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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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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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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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현대사회는 디자인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할 만큼 모든 면에서 새롭고 개성 있는 디자인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그 나라의 민족성이나 전통적 문화의 정체성이 자리하고, 현대 사회가 점차 세계화, 정보화가 되어감에 따라 한국 고유의 전통미를 재해석함과 동시에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시 되어가고 있다. 조선시대의 여성들이 주로 사용한 장신구에는 수식장신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여인들의 머리모양과 머리장식이 신분이나 사회적 지위에 따라 발달하였다. 하지만 사회의 규범으로 인해 화려한 장식을 절제하고 정교함과 순박한 장신구들이 다수로 그들의 미적 욕구를 표현하였음을 알 수 있다. 문화적 정체성이 중요시되는 현 시대에 부합되는 한국적 이미지의 창출로 현대인의 기호와 접목 될 수 있는 신개념 장신구가 독특한 민족성을 지닌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 그리고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한국의 미를 알리는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