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suicidal behaviors and the related psychopathology across the different stages of schizophrenia. Methods: We recruited 131 patients with schizophrenia and categorized them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the duration of illness (DI) as follows: ≤10 years (n=39) and >10 years (n=92). Psychopathology and suicidality were assessed using the 18-item Brief Psychiatric Rating Scale (BPRS-18) and the suicidality module from the Mini-International Neuropsychiatric Interview, respectively. Results: One-quarter of the patients with a DI ≤10 years and nearly one-sixth of the patients with a DI >10 years experienced suicidal behaviors in the previous month. Suicidality scores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affect" factor scores of the BPRS-18 in patients with a DI ≤10 years (β=0.55, p=0.003) and with the "resistance" factor scores in patients with a DI of >10 years (β=0.29, p=0.006). Conclusion: The present study demonstrated that psychopathological factors were differentially associated with suicidality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according to the illness stage. Our findings suggest that for effective suicide prevention, different approaches are required for the management of each stage of schizophrenia.
동아시아 경제권의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잠재적 기업가정신을 측정하고 양국 잠재적 기업가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요인에 대해 비교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잠재적 기업가라고 여길 수 있는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10명의 한국 대학생들과 157명의 중국 대학생들이 본 설문에 응하였다. 설문은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개인의 기업가적 지향성을 측정하기 위한 질문과 개인의 기업가적 성향에 영향을 주는 문화적 요인들을 측정하는 질문으로 나누어져 있다. 개인의 기업가적 지향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자기통제력(Locus of Control)과 혁신성(Innovativeness)을 묻는 세부 질문을 만들었고, 문화적 요인을 측정하기 위해서 대학생들이 느끼는 경제적자유(Economic Freedom), 개인주의(Individualism) 그리고 불확실성 회피성(Uncertatinty Avoidance)의 정도를 묻는 질문을 만들어 설문을 실시하였다. 첫 번째 연구가설은 '한국의 대학생들이 경제적 자유, 개인주의, 불확실성 회피성이 더 높다고 인식한다'이며, 두 번째 연구가설은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고 더 개인주의적인 문화에서 기업가적 성향이 더 높게 나타나며 확실성 회피성이 높을수록 기업가적 성향은 더 낮게 나타난다, 세 번째 연구가설은 '한국 대학생들의 기업가적 지향성 정도가 중국 대학생들의 그것보다 더 높다'이다. 설문조사는 가설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대학생들이 한국의 대학생들 보다 자국의 문화에 대해 더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며 개인주의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불확실성 회피성에 있어서는 가설과 동일하게 중국 대학생들보다 한국의 대학생들이 자국에 대해 불확실성 회피성이 더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양국의 대학생들은 기업가정신 형성에 있어서 각각 다른 문화적 변수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경제적 자유의 정도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중국의 대학생들은 불확실성 회피성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가설과 달리 기업가적 지향성은 중국의 대학생들이 한국의 대학생들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인다. 혁신성에 있어서는 양국 대학생들 간의 유의한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웠으나 내재적 통제력에 있어서 중국의 대학생들은 한국의 대학생들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분노관리 동영상과 차 모임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정신질환자의 공격성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함이며 비 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로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H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한 환자32명이다. 측정변수는 공격성 척도로 프로그램의 효과는 동영상 프로그램이 끝난 후 1회와 8회의 분노관리 차모임 후 1회 총 2회를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 편차, χ2 test, t-test, paired t-test, 반복측정 분산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분노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공격성 정도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F=14.38, p< .001). 공격성 하부항목인 적대감(F=8.53, p< .001), 분노감(F=6.10, p=.004), 언어적 공격성(F=7.58, p< .001), 신체적 공격성(F=13.92, p< .001) 모두 실험군이 대조군 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노관리 프로그램은 입원한 정신질환자의 전체 공격성과 적대감, 분노감, 언어적 공격성, 신체적 공격성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신질환자나 다양한 그룹에서 분노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청년 실업률이 9%대를 넘나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벤처창업 활성화정책'이 있다. 이를 뒷받침 하듯이 각 대학에서는 창업론,벤처창업론 등 창업관련한 기초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특히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창업아이디어를 독려하기 위해 아이디어톤, 해커톤, 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각 대학마다 이렇게 다양한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효과성 검증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공백을 채우고자 해커톤 창업교육이 창업의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검증해 보는데 있다. 각기 다른 분야의 팀원들이 팀을 이루어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창업교육방식인 '해커톤 창업교육'이 기업가 정신, 창의성, 창업준비에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창업의지를 높인다는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해보고자 한다.
직접적인 근거를 제시하기는 힘드나 정신장애에서 자가면역적 요소가 병인적으로 중요하다는 단편적인 보고들이 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은 정신장애를 유발하거나 나중에 정신장애에 대한 소지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저자들은 최근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C형 간염 항체(이하 anti-HCV)의 양성율이 자가면역적 관점 및 수혈 외에도 성행위 또는 약물의 존자에서 많다는 전파경로상의 특정 때문에 정신과 환자에서 일반 인구군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되어 이를 확인해 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1992년 12월 초부터 1994년 5월 말까지 정신과에 입원한 환자 중에서 무작위로 효소면역측정법 (Abbott HCV EIA kit) 에 의해서 혈청내 anti-HCV를 검사하였으며, anti-HCV 양성 환자와 anti-HCV 음성인 환자를 구분하여 여러 변인별로 비교 분석하였다. 정신과 입원환자 113명중 12명(10.6%) 에서 anti-HCV 양성이었다. anti-HCV 양성자중 간기능검사상 이상이 있는 경우가 50.0% 로서 이중 83.0%는 주정 의존자였으며, 간기능검사상 정상인 환자의 83.3%는 비주정의존자였다. 정신과 진단별 anti-HCV 양성율은 주정의존 환자의 22.2%, 정신증 환자의 2.3% (주로 양극성장애), 신경증(불안장애, 적응장애)환자의 22.2%에서 anti-HCV 양성이 나타났다. 연령, 출생계절, 임파구(%), 간기능 등 변인에 대한 유의한 상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정신과 입원환자는 정상 대조군 (3.0%)에 비해 최소한 3.5배 이상 anti-HCV 양성율이 높으므로 (P<0.05),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기업가정신은 창업을 위한 중요 요인이기도 하지만 창업 이후 기업의 성장(Scale-up)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며 창업과 성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기업가정신을 통해 균형적으로 발현되어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간의 연구나 정부의 정책 방향에 있어 기업가정신이 전자에 편향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성장 관점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기업가정신 특성과 제안성과, 활동성과, 사업성과 등으로 측정된 경영성과간의 인과관계를 실증적으로 살펴보고 작동 기제를 설명하는 모형을 도출하여 이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수행한 '2016년 기업가정신 실태조사(기업편)'의 변인간 관계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고 구조방정식모델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기업 규모에 따른 조절효과와 기업가정신과 경영성과간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 사내 기업가정신이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위해서는 비전과 전략이 선행되어야 함을 밝혔고, 특히 중소기업의 기업가정신 수준 대비 운영체계 확보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도출된 시사점은 향후 정부가 중소기업의 기업가정신을 제고하는 데 있어 정책적 방향성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질환자의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정신질환자에 관한 법과 정책도 강제입원과 치료가 중심이 아니라, 정신질환자의 삶에 주목하여 그들의 회복(Recovery)과 사회통합(Inclusion)을 목표로 지역사회에서의 복지와 지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정신건강복지법으로의 개정으로 강제입원의 요건과 절차를 엄격하게 강화하였지만, 지역사회에서 정신질환자의 안정적 치료와 사회복귀를 지원할 서비스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지 않다. 그 중에서도 지역사회에 복귀한 정신질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의 유지와 위기상황에 빠졌을 때에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정신질환자의 회복과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를 실현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이 점에 있어서 미국의 외래치료명령제도와 위기대응프로그램이 많은 시사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먼저 미국에서의 외래치료명령제도의 발생과 최신 동향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시사를 얻을 수 있다. 첫째, 미국의 AOT와 같이 외래치료명령 신청 주체를 넓게 확대하는 것, 둘째, 사법기관에 준하는 독립성을 갖춘 기관의 심의와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 셋째,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정신보건전달체계에도 동일한 내용의 명령을 하는 것, 넷째, 외래치료명령에서 반드시 사례관리를 포함하는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 다섯째, 외래치료명령과 병행하여 동의에 기반한 외래치료지원제도를 시행하는 것, 여섯째, 대상을 자 타해행위의 이력이 있는 입원환자로 제한하지 않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지역사회에 복귀한 정신질환자가 병상(病狀)의 변화에 따라 겪게 되는 정신과적 위기상황을 안전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위기대응 프로그램과 같은 사회서비스의 제공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정신과적 위기상황에서 강제입원이나 자살, 중대범죄의 위험으로부터 본인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위기대응 프로그램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미국이 경험한 위기대응서비스 제공의 기본원칙과 다양한 형태의 위기대응 서비스가 우리나라의 제도 설계와 운영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은 21세기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요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가정신은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경쟁우위를 지켜나가야 하는 분야에서 더욱 필요하다. 유통산업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산업 역시 시장변화 속도가 빠르고 생존경쟁이 치열해 경영자들의 기업가정신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중소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프랜차이즈 산업에서는 가맹본부 CEO의 기업가정신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프랜차이즈에 관한 기존 연구들은 가맹본부 CEO의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기업성과에 있어 CEO가 수행하는 역할을 규명하는데 한계를 보여 왔다. 따라서 CEO의 기업가정신과 기업성과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기업가정신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것은 중요한 연구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CEO 개인의 기업가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그리고 CEO의 기업가정신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프랜차이즈 분야에 적용해 분석함으로써,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기업가정신의 중요성과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연구모형을 개발하였고, 모형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가맹본부CEO 152명으로부터 설문지를 회수하여 SPSS와 AMOS 프로그램을 사용해 실증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CEO의 기업가정신이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과와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우울증의 동반증상으로 알려진 인지 기능 저하가 우울증보다 선행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정상인에게서 우울 증상과 불안 증상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고자 한다. 방 법 일반인 50명을 모집하여 인지 기능 및 임상 증상에 대한 평가와 임상 증상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피어슨 상관분석과 다변량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우울증에서 흔히 저하되는 인지 영역을 평가하는 검사 소항목간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위해 소항목간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선로잇기검사(B형)는 우울 증상(r=0.300, p=0.03)과 나이(r=0.323, p=0.02)와 상관 관계를 보였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는 우울 증상(β=0.304, p=0.03)과 나이(β=0.335, p=0.01)이며 선로잇기검사(B형)에 대해 14.8%의 설명력을 보여주었다. 주관적 인지 기능 검사는 불안 증상(r=0.434, p=0.002)과 상관 관계가 있었다. 인지 기능 소항목간 상관분석에서 주관적 인지 기능검사는 주의력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과 상관 관계가 있었다. 결 론 본 연구에서 우울 증상은 나이, 교육기간 같은 인구학적 특성 외에 독립적으로 실행기능에 기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울증에서 인지 기능 저하가 흔한 장기적인 임상 결과임을 감안할 때 인지 기능에 대한 적극적인 조기 개입과 평가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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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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