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의 부모 역할 책임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 척도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조사 대상자는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자녀를 둔 301명의 부모이다. 부모의 양육 책임 척도는 문항 양호도, 타당도, 신뢰도 기준에 따라 11개 하위요인, 총 60문항으로 선정되었다 (i.e., factor load ≥ 0.5; AVE ≥ 0.5; CR ≥ 0.7; Cronbach's alpha ≥ 0.7). 부모의 양육 책임 척도는 '위생관리'(4문항), '신체활동'(6문항), '생존 및 건강관리'(6문항), '인지발달'(5문항), '정서적 안정감'(5문항), '사회적 기술' (6문항), 사회규범 및 가치관' (7문항), '물리적 환경'(5문항), '보호'(5문항), '가족공동체 의식과 가풍'(4문항), '기관이용 부모의 역할과 책임'(7문항)이 최종 확정되었다.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역할 책임에 대한 지표를 한국의 실정에 맞도록 검증하여 개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척도를 통하여 부모 역할 책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부모와 육아 지원 기관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본 논문에서 현대사회는 인구감소와 평균수명의 증가로 평생교육과 원격교육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질 좋은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일상과 학습이 함께 결합되는 교육의 대중화와 일상화가 교육적 특징이다. 개개인은 더욱 쉽게 지식에 다가갈 수 있게 되었으며 이에 동영상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영상 콘텐츠는 교육의 대중화와 일상화를 이끌어내는 가장 기본 매체이며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미디어 콘텐츠 제작, 편집기술의 대중화로 누구나 쉽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영상교육콘텐츠 사업은 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화예디자인 관련 영상콘텐츠 교육산업은 환경이 필수인 시대에 적합한 콘텐츠 분야로 여겨진다. '1인가구, 1인 미디어' 시대가 특징인 현시대에 식물로 구성된 환경은 인간의 정서적인 능률과 환경의 쾌적성, 안정감을 회복시켜서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준다. 즉 본능적으로 인간은 자연에 대한 선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물은 인간성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배경 하에 화예디자인은 고성장, 고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유망산업분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 4차 혁명시대에 경쟁력 있는 영상콘텐츠는 미래국가의 성장을 좌우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예디자인 분야 교육콘텐츠 산업에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의견과 감성적인 사고가 반영된다면 더욱 발전된 화예디자인 분야의 발전을 기대해 볼 것이다.
흙은 그 자체로 자연치유력을 가진 동시에 친환경적이며, 정서적,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천연 재료이다. 이 논문에서는 치유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의원인테리어의 건축에 흙의 효과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설계와 시공방식을 구체화하였다. 특히 바이오필릭(Biopillic) 디자인 개념을 치유환경 디자인으로 활용하여 자연을 상징하는 색채, 빛, 식물, 꽃, 자연재료인 흙, 목재 등을 치유공간인 한의원인테리어로 연출하였다. 이 가운데 환자들의 동선에 따른 공간을 구획하고 공간별 특성에 따른 흙건축 공법을 적용하였다. 이때 흙은 첨가재를 넣지 않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등급 HB(Healthy Building)의 최우수 등급에 준하는 재료와 마감재인 흙으로 시공하여 인테리어와 치료개념을 동시에 연출가능 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치유공간을 구성하는 데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을 활용한 치유공간요소의 대입으로 시공의 설계와 흙건축 공법의 활용에 필요한 토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래지향적 대안으로 건축디자인에 흙의 활용 영역을 확장시킬 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종사자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효율화하여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연구문제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 기독교인 종사자가 경험하게 되는 내부 종사자 간의 갈등, 심리적 소진, 성장요인 등 세 가지로 구성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2024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 근무하는 기독교인 종사자 10명 대상으로 업무처리 과정에서 경험한 사실을 면담하고 수집하여 콜라이지(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서 종사자들이 경험하게 되는 심리과정은 첫째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의 경험 중에서의 내부종사자 간의 '갈등', 둘째 '소진'에서 종사자가 겪게 되는 정서적 탈진, 비인간화, 성취감의 감소 증상 등의 소진과 외상의 체험이었다. 셋째 '성장'에서 종사자들이 영성을 통하여 내부갈등과 심리적 소진을 극복하고 안정감을 갖고 성장하는 경험을 하였다. 본 연구는 향후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종사자의 사기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에 유용한 자료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조는 우리나라 문학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장르이다 이 논문은 그러한 시조를 대상으로 거기에 나타난 문학 치료적 기능을 고찰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문학과 치료는, 전자는 인간의 정서의 표현물이고 후자는 의학에 관한 것으로 그 타협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갈등을 완화한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이러한 문학치료의 효과에 대한 논의는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것이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문학이 지니고 있는 효용적 가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시조 가운데 16 17세기의 강호시조를 대상으로, 거기에 나타난 문학치료의 기능을 살펴보았다. 16 17세기의 강호시조는 사림파 문인들에 의하여 창작된 시조 작품들이다. 이 시기의 사림파 문인들은 사화와 당쟁으로 말미암아 관직에서 물러나 자주 강호에 머물러야 했다. 따라서 강호시조에는 벼슬길에 나아가지 못하고 은거하는 삶 속에서 일어나는 화자의 심경을 노래하게 된다. 이 연구에서는 작품에 나타난 화자의 태도와 심리를 문학 치료와의 관계에서 셋으로 구분하였다. 첫째 불안과 우울의 정서, 둘째 안정과 조화의 추구, 셋째 무심과 평온의 구가가 그것이다. 또한 이상의 세 단계는 각각의 문학치료 효과를 거두게 된다. 첫 단계는 정화이론에 근거한 것으로써 일명 등류요법이다. 이는 이열치열과 같은 원리에 근거한 것으로, 일명 이열치열의 원리이다. 다음 단계는 조정이론에 근거한다. 감정을 적당하게 조절하고 통제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는 명징이론에 근거한 것으로 감정을 명료하게 나타냄으로써 문학치료를 얻게 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문학치료의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는 단계이면서도 동시에 그 자체로 문학치료로 기능하게 된다. 문학치료의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이다. 그런 만큼 아직은 많은 한계점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은 영역이기도 하다. 본 연구가 향후 문학 치료의 연구에 한 몫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MI란 Music and Imagery의 약자로 심리치료의 한 방법인 GIM(Guided Imagery and Music)을 현실에 맞게 축약적으로 접목시킨 방법이다. 이는 치료목표에 적합한 음악감상을 통해 다양한 심상을 경험함으로 인간의 내면세계를 탐색, 직면, 통찰, 해결하게 한다. 본 치료사례는 MI기법을 활용하여 우울한 내담자의 긍정적 내적자원에 따른 심상을 체험하고, 그 체험을 언어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그 이미지들을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지지적 수준의 개인 치료사례이다. 지지적인 수준(Supportive Level)에서의 MI는 음악 안에서 안전하게 서로 지지하는 수준에서만 사용한다. 개인세션 도입은 특정 느낌이나 주제, 단어 혹은 시각적 이미지를 연상하고, 이러한 이미지는 갈등적인 내용이 아닌 긍정적인 경험을 유도한다. MI의 한 회기 별 첫 번째 단계는 초기면담(Prelude)으로 상담의 초기면담과 같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다. 두 번째 단계는 전환(Transition)으로 여러 가지 내담자의 이야기 중에 가장 지지적인 주제를 좀 더 초점화하여 구체적으로 느끼고 표현 할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 단계는 긴장완화 및 음악 감상(Music Listening)으로 여러 긴장이완법 등을 사용하여 음악 감상하는 동안 심상이 잘 떠오를 수 있도록 이완 시킨다. 그리고 음악 감상 동안 음악이 가져다주는 여러 가지 심상들을 탐색하고 연상 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단계는 마무리(Process)시간으로 음악 감상 동안 경험되어진 심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개인적인 심상경험을 언어적인 과정을 통해 치료사와 공유함으로써 긍정적인 경험을 확장시켜 내적인 힘을 키운다. A 내담자의 경우 내담자와의 라포 형성하기(공감, 이해, 지지), 내담자의 긍정적인 자원탐색(어린시절, 가족), 내담자의 감정표현 및 긍정적 지지(현재의 나)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였다. 음악은 내담자가 선호하는 음악과 치료사가 선정한 음악 중에서 음의 전개가 단순하고, 멜로디가 반복적이며, 리듬이 규칙적이며, 협화음으로 구성된 안정적이고 구조화된 음악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A는 1, 2회기에는 방어기제를 많이 사용하고 우울로 인한 감정조절의 어려움을 보였으나 3회기 이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지지적인 음악을 치료사가 제공하는 것으로 인해 공감과 지지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하여 4회기부터 안정감을 갖고 세션 안에서 부정적 정서를 긍정적인 정서로 전환하고, 자신의 내재된 힘을 발견하게 되었다. 6회기에는 과거 힘들었던 시간들이 앞으로 갖게 될 좋은 시간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B 내담자의 경우 내담자와의 라포 형성 및 탐색하기(공감, 이해, 지지), 내담자의 문제 탐색 및 긍정적 인식(어린시절, 가족), 내담자의 감정표현 및 통찰하기(현재와 미래의 나)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였다. 음악은 1, 2회기에는 안정적이고 구조적인 음악을 사용하였으나, 3회기 이후 곡의 전개가 점점 커지고 주제 멜로디의 변주로 음의 고저가 많으며, 협화음과 불협화음이 넘나드는 고전파와 낭만파의 음악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B 내담자는 1,2회기에서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종교적인 관계로 전환하여 현실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지지적인 음악을 통하여 공감과 지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3회기 이후 B는 자신의 현실 문제를 인식하고 직면하였으나 회피와 직면의 양가감정을 갖게 되었다. 4회기 이후 B는 우울로 인한 감정의 변화를 음악 안에서 경험하고, 자신의 문제에 직면하였다. 5, 6회기에서는 긍정적인 자원을 통해 내적인 힘을 키우고 해결하려는 태도와 미래에서의 내가 좀 더 당당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는 의지가 나타났다. 이와 같이 MI 프로그램은 GIM 프로그램보다 좀 더 현실적이고 짧은 회기수로 내담자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GIM처럼 깊은 무의식속으로 접근 하지 않고도, MI는 현실주의 상담과도 같이 내담자의 현실적인 문제를 근거로 하여 문제인식 및 통찰, 해결해 나갈 수 있다. 특히 음악의 사용에 있어서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내담자에게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음악감상 시간도 GIM에 비해 짧고 곡의 기능들도 구조화되어 내담자의 감정을 심상으로 잘 표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MI는 내담자의 음악선호도와 음악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여 개인과 그룹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 및 청소년에게도 알맞게 수정 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예체능교육의 현황을 살펴보고 만족도를 조사하여 향후 예체능교육이 보다 내실화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경기도의 17개 지역아동센터이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된 예체능교육 현황을 조사하였다. 아울러 예체능교육을 받은 아동 419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예체능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3년동안 예체능교육을 전혀 운영하지 않은 지역아동센터는 17개 기관 중 3개 기관이고,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예체능교육을 실시한 지역아동센터는 17개 기관 중 6개 기관이다. 2년동안 예체능교육을 실시한 기관은 17개 기관 중 2개 기관이였으며, 3년동안 한해라도 예체능교육을 지속한 기관은 17개 기관 중 6개 기관이였다. 예체능교육 진행교사의 전공 일치도를 살펴보면, 17개 기관의 미술, 음악교육은 모두 교양과정으로 자격을 이수한 비전공 경력자였다. 그러나 체육교육에서는 체육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교육을 실시하였다. 예체능교육에 대한 서비스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예체능교육은 아동의 전반적인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성별로 보면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예체능교육에 대한 도움이 컸다고 했다. 예체능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교육 참여학생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으며, 특히 남학생의 만족도가 여학생보다 높았다. 추후 예체능교육에 대한 재참여 희망도를 살펴본 결과, 응답학생 대부분 참석하겠다라는 응답을 하였으며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경우 재참여 희망도가 더 높았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창의력 향상과 인성교육을 함양하기 위해 질 높은 예체능교육은 더 많이 필요 하다고 하겠다. 친구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배우는데 예체능교육이 활용될수 있다. 또한 아동들의 신체적 건강성과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창의적인 예체능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여 교육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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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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