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전통적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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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관계를 사유로 하는 이혼에 관한 연구: 드라마 "부부클리닉 : 사랑과 전쟁"의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Study on Divorce Caused by Extramarital Relationship : Content Analysis on TV Drama : "Couples Clinic: Love or War")

  • 양옥경;이기연;박지영;이현영;김은실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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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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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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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정서적 유대가 점차 중요시되는 부부관계에서 혼외관계는 부부간 정서적 유대와 신뢰를 흔드는 치명적인 이혼사유가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혼외관계의 상황과 이로 인한 이혼의 현상을 드라마가 어떻게 담고 있는지 내용분석을 하였다. 최초로 이혼을 소재로 다룬 주간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30회분이 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분석결과, 드라마에 등장하는 부부는 혼외관계 자체뿐 아니라 부부관계의 질을 결정하는 정서 및 의사소통 문제가 내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가부장적인 남편과 의존적인 아내라는 전통적인 부부관계의 설정이 가장 자주 등장하였다. 혼외관계의 대상은 결혼 전 애인이 가장 많았으며, 혼외관계유형으로는 남편에게는 '불만족한 결혼생활의 파기수단'이나 '만족한 결혼생활에서의 활력추구'가, 아내에게는 '불만족한 결혼생활에서의 일시도피나 유지수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이러한 혼외관계는 부부 모두에게서 '결혼유지기간 6-10년'인 때에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그 동안 사회복지 실천 대상에서 간과되었던 중산층 부부에 대한 사회복지적 재규정 및 새로운 가족개입모형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족의 일상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환경속 개인'이라는 사회복지의 핵심영역을 묘사하고 있는 '드라마'를 사회복지 연구에서의 대안적 영역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등 사회복지적 함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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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례음식과 상차림에 관한 인식과 실행(재미 한인 주부를 중심으로) (The Knowledge of Korean Ceremony Foods and Table Setting of Korea]1 American Housewives in the New York/New Jersey area)

  • 심영자;김정선;전희정
    •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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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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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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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는 뉴욕 뉴저지 주에 살고 있는 재미한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여 우리 나라 의례음식과 상차림에 대한 의식과 실행을 알아보아 미국생활에서의 한국전통음식문화를 얼마만큼 보전 계승하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1. 의례음식과 상차림의 중요성은 응답자의 57.9%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의례음식과 상차림을 알게 된 경위는 49.8% 친정어머니, 24.7%가 시어머니한테 배웠다고 응답하였다. 2. 의례음식과 명절차례상차림에 대한 견해는 응답자의 78%가 간소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의례음식이 계승발전하기 위하여 중점을 두어야 할 교육은 50.6% 가정교육, 27.3% 대중홍보교육으로 가정교육을 가장 강조하였다 3. 재미 한인 주부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상차림은 생일상차림(66.8%), 돌상차림 (43.5%), 백일상차림 (42.4%), 설날과 추석의 차례상차림(52.8%)으로 나타났고, 장국상 차림(21.0%), 주안상차림(23.6%), 혼례시 폐백상차림 (21.4%), 제사상차림(29.2%)으로 나타났으며, 반상차림, 죽상차림, 교자상차림, 회갑상차림은 잘 아는 정도가 17% 미만이었다. 4. 자녀의 돌상차림에 관한 견해는 응답자의 60%가 평소보다 음식을 더 준비하여 가족과 함께 축하해 주었고, 38%는 전통적인 돌잡이 상을 차려 축하하였다. 자녀의 생일상차림은 응답자의 40%는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여 생일 잔치해 주고, 37%는 간단하게 집에서 미역국 끓여먹고 선물해 준다고 하였다. 5. 어른들의 생신상차림은 49%가 친척 친지를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여 축하해 드리고, 38%는 집에서 가족끼리 축하해 드린다고 응답했으며, 부모님의 회갑상차림은 41.3%가 친척 친지와 연회장에서 축하해 드리고, 26.6%가 전통적인 큰상차림으로 친척 친지와 함께 가정에서 축하해 드린다하였다. 6. 결혼식의 폐백음식은 50.9%가 폐백을 준비해주는 집에 맡긴다고 하였고, 30.3%는 일부는 집에서 만들고 일부는 맡긴다고 했으며, 14%만이 전통적인 폐백음식을 집에서 준비한다고 하였다. 결혼식 때의 손님접대 음식 준비에 관한 견해는 66.4%는 연회장에서 대접한다, 29.9%는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연회장에서 대접한다고 조사된 것으로 보아 결혼음식 준비방식이 상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7 제사상차림에 관한 견해는 40.2%가 전통적인 상차림으로 제사를 지내고 32.5%가 교회 식으로 지내며, 설날과 추석의 차례상차림에 관한 견해는 41.7%는 전통적인 상차림을 하고 31.7%는 조상 님들이 평소에 좋아하시던 음식을 간단하게 마련하여 지낸다고 했으며, 24.7%는 교회 식으로 지낸다고 응답한 것으로 보아 이들 음식은 집에서 전통적으로 차리는 주부가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재미한인 주부들의 우리 나라 의례음식과 상차림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높은 편이나 알고 있으며 행하는 정도는 몇몇 상차림을 제외하고는 많은 상차림에 대하여 낮았음을 볼 수 있었다. 집안의 여러 가지 풍속과 생활습관, 음식솜씨들을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통하여 물려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다양한 문화와 함께 살고 있는 재미 2세들의 한국 전통음식문화의 계승은 어려움이 많으리라 사료된다. 주부 자신들의 전통음식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함께 우리음식의 뿌리를 내리고 외국음식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도록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또한 재미한인 사회에서의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홍보, 교육 강화와 함께 재미교포들 모두 관심과 실행이 촉구되어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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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건의료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 (The Role of Women in Health Care in Korea)

  • 김수지
    • 대한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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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통권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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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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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
  • 한국여성은 전통적으로 대가족제도 속에서 육아 및 가사활동에만 종사해왔다. 그러나 산업화 및 사회구조의 변화로 여성들도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전통적인 역할 수행에 대한 가치변화와 함께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반면에 가족 형태가 핵가족화 함으로서 가족 내에서의 자녀양육을 비롯한 가정적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여성에게 현재의 사회구조와 핵가족 속에서는 시간적으로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두 가지 상반된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반된 역할사이에서는 여성은 갈등과 좌절감을 느끼게 되며 이중적인 부담 속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본 원고에서는 전통적인 한국의 가족가치관을 살펴보고 건강관리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을 살펴보고 건강관리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통적 가족가치관과 여성-우리나라의 전통적 가족은 부계 중심의 혈연 계승을 중요시하는 가부장적 대가족제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부계 계승을 통한 가족의 영속성과 가 중심사상에 기반을 둔 철저한 가족주의적 가치관이 전통적 사회를 지배하여 왔다. 그러므로 자연히 개인보다 가족집단이 우의적인 지위에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행동의 결정에도 중요한 준거 집단이 되었다. 이러한 가의 영속 및 번영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녀를 필요로 했으며 부계중심 가족에서 자연히 남아 선호사상이 강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것은 조상에 대한 의무요 책임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가부장권의 확대에 반비례해서 가정 내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은 축소되어갔다. 여성들의 절대적인 예속을 필요로 하여 삼종지도니 칠거지악이니 불경이부등의 도덕률을 만들었으며 여성들 스스로가 이러한 정절과 복종을 미덕으로 생각하도록 교육받음으로서 여성들 자신이 자기희생의 굴레 속에서 인내와 복종의 생활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남편과 자식을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희생하게끔 철저히 사회화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가족 제도 안에서의 남녀의 지위는 동위 항렬 내에서만 해당되고 항렬을 달리할 때는 삼종지도의 이론에 부합된다. 어머니로서의 존장련이 인정되어서 가정 내에서의 여성의 종속적인 지위에 비하여 모의 권한은 절대적이었다. 상례와 제례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의식에는 차이가 없으며 내외 명부제도에 의해서 부인도 남편과 똑같은 대우를 받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존장련에 의한 모의 권리와 더불어 부부유별에 의해서 가사권의 독자적인 결정권도 인정되고 있었다. 건강관리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 전통적으로 건강관리에 관련된 한국여성의 역할은 1. 씨받이로서의 역할로 생명을 잉태하도록 돕고 건강한 아이의 수태를 위해 태교에 힘썼으며 2. 자녀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가사 역할만을 담당하는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만을 수행하였으며 출산한 생명을 건강하게 자라도록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였으나 체계적인 건강관리는 되지 못하였으며 특히 식생활에 유의하였으나 정서, 사회면은 도외시 한 과잉보호현상이었다. 3. 결혼 후에는 남편의 건강관리를 위해 철저하였으며 특히 식생활에 유의하였고 정서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도록 유념하였다. 4. 또한, 임종시 평안한 죽음을 맞도록 도왔다. 전통적으로 한국여성의 역할은 돕는 역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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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취업여성의 우울 경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Path of depression of Married Working Women)

  • 이진숙;최원석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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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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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9-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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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의 목적은 기혼 취업여성의 우울에 관한 인과적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분석자료로는 제1차 서울시복지패널 조사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서울시복지패널자료의 조사대상자 중 20~50대 기혼 취업여성 507명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고, 분석방법으로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기혼 취업여성의 성역할태도로부터 복리후생만족도와 결혼행복감을 거쳐서 우울에 완전매개효과 경로가 형성되었고, 복리후생만족도는 우울과 결혼행복감 간에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혼 취업여성의 우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보면 우선, 기혼 취업여성의 우울은 우리 사회가 가사노동은 아직까지 여성의 역할로 간주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므로 취업여성들이 일과 가족생활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러한 맥락에서 남성의 가사 및 육아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조치가 요구된다. 둘째, 기혼 취업여성이 전통주의 성역할 태도를 견지할수록 결혼행복감 및 복리후생만족도는 낮은 결과가 나타났음을 고려해 볼 때 우리 사회에 잔존하고 있는 전통주의적 성역할 가치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복리후생제도 및 가족친화제도의 활성화 방안이 요구된다. 셋째, 기혼 취업여성의 우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혼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부부 및 부모 교육을 포함한 가족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 결혼이민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경험에 관한 연구: 인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ultural Adaptation Stress Experience of Female Marriage Immigrants: Focused on the Healthy family support centers and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centers in Incheon)

  • 박길순;이은아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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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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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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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여성 결혼이민자의 한국문화에 관한 적응과정과 스트레스 경험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그에 대처하는 삶의 경험과 의미를 탐색하기 위한 질적연구이다. 참여자는 인천시 ◯◯구에 소재하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생활 5년 이상된 여성 결혼이민자 5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Braun & Clarke의 주제 분석기법 6단계를 활용하여 중점주제 3개, 하위주제 13개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여성 결혼이민자가 한국생활에서 경험한 문화차이(일상생활문화, 전통성, 가족관계) 둘째, 여성 결혼이민자의 경험한 문화적응과정(어려움과 두려움-문화차이 이해-극복노력) 셋째, 여성 결혼이민자의 경험을 통한 문화적응이란 모국과 한국문화에서의 생활방식 차이를 알고 한국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려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 실천함으로써 한국의 생활방식이 자연스럽고 익숙해짐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여성 결혼이민자의 성공적인 문화적응을 위한 실천적 개입방안을 제시하였다.

한국의 가족가치에 대한 국제비교연구

  • 은기수;이윤석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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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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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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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이 연구는 2003년에 실시된 한국종합사회조사(KGSS)의 가족모듈과 국제사회조사기구(ISSP)의 2002년 가족모듈을 이용해 한국의 가족가치를 국제적인 수준에서 비교 분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최근 여러 가치와 태도가 급변하고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그 결과 세대간의 가치 및 태도의 차이가 크고, 이는 사회내 세대간 갈등의 뿌리라고도 이해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은 많지 않다. 이 연구는 이런 시점에서 한국의 여러 가지 중 가족가치의 영역에서 세대간 가치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지, 국제적인 수준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세대간 가족가치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는지를 kurtosis라는 지표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결혼, 동거, 이혼 및 부부의 성역할에 관한 가치 및 태도를 분석해 본 결과 한국인의 가족가치는 가톨릭이 지배적인 필리핀의 가족가치와 비슷할 정도로 매우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가치관의 변화는 경제발전 정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한국은 한국보다 경제발전 정도가 크게 뒤져 있으면서 보수적인 가족가치관이 지배적인 필리핀과 가족가치의 수준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세대간 갈등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가족가치의 세대간 차이가 큰지 kurtosis를 이용해 분석해 본 결과, 한국보다 오히려 일본의 세대간 가치관의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세대간 가치관의 차이가 있지만, 외국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세대간 가치관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고는 보기 힘들다.

가족주의와 효 (Familism and Filial Piety)

  • 이성용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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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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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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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존재하는 효는 가족주의 유형의 효와 개인주의 유형의 효로 구분될 수 있다. 가족주의 유형의 효는 부모와 자식이 하나의 경제적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행하는 효인 반면, 개인주의 유형의 효는 부모와 자식이 별개의 경제적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행하는 효이다. 물론 우리사회에서 이 두 가지 유형의 효가 엄격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에서 가족주의 유형의 효는 동거와 경제적 지원으로 그리고 개인주의 유형의 효는 부모님 댁의 방문과 연락으로 측정되었다. 그런 다음, 두 유형의 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간주되는 세차원의 요소들, 즉 부모관련 변수, 자식관련 변수 그리고 가족주의 관련 변수들이 그것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를 탐색 연구하였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자료는 2004년 12월 경기문화재단에서 실시한 "효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이며, 분석 대상은 결혼한 598명의 기혼자녀이다. 주된 발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 가족주의에 관련된 속성들이 여전히 가족주의 유형의 효와 개인주의 유형의 효에 유의미한 영향을 여전히 미치고 있음이 발견되려다. 둘째로, 전통적인 가족주의 유형의 효에 충실한 자식이 개인주의 유형의 효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국, 일본 며느리의 한국에서의 부양 경험 (Comparision of experiences of caring parent-in-law in Korean families among daughters-in-law from Korea, China and Japan)

  • 김윤정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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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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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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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시부모를 동거부양하고 있거나 그러한 경험이 있으며 혼인연령이 5년 이상 된 한국의 기혼여성, 결혼이주 중국여성, 결혼이주 일본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에서의 시부모부양경험을 파악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부양경험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대상자를 포함하기 위해 의도적 표집을 사용하였다. 결혼이주 중국여성과 일본여성의 경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결혼이주여성 중 비교적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혼인연령이 5년 이상 되었으며, 시부모와 부양경험이 있는 여성을 국가별로 5명 이상씩 추천받았고, 한국 기혼여성의 경우 주변의 추천을 받았다. 연구 예비 참여자에게 전화로 연구취지를 설명하고 연구 동의를 구하였으며,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서면으로 동의서를 받고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심층면접 내용의 분석을 위해서는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선택하였다. 연구결과 본질주제는 '효 문화의 전통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주변의 도움과 격려', '고단한 시집살이', '적응하기 어려운 한국의 가족문화', '남성 중심적인 불합리한 가부장적 문화'였다.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성성(性性)의 재개념화 커리큘럼 모색 : N번방 시대, 여성신학적 관점에서 '몸'과 '성'을 새롭게 이야기하다 (Searching for a Curriculum to Reconceptualize Sexuality for Youth Sex Education : Nth Room Era, New Talk of 'Body' and 'Sex' from a Feminist Theological Point of View)

  • 이주아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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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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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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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연구자는 현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던 N번방 사건을 계기로 한국 청소년성교육을 둘러싼 각종 논쟁들과 시각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한국 청소년 성교육은 학교 성교육과 및 청소년성문화센터를 통해 이루어지는 공적 성교육과 보수적·전통적 개신교 성교육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공적 성교육은 여성주의 성윤리 및 해외의 포괄적 성교육의 영향을 일부 받아 성인지 감수성 및 성적 자기 결정권을 기본으로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의 4가지 예방을 주요 사업으로 실시 중이다. 단, 학교 성교육표준안은 성역할 고정관념 및 성차별적 내용, 성폭력에 대한 왜곡된 통념 강화 및 성적 다양성과 다양한 가족 형태의 배제 등으로 비판받았으며, 청소년성문화센터 교육의 일부 내용 역시 마찬가지의 비판을 받고 있다. 보수적·전통적 개신교는 양성에 의한 결혼 등의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와 혼전순결주의, 결혼 관계 안에서만 인정되는 성관계 윤리 등을 기본으로 하여 청소년들에게 피임법을 성에 대한 생물학적이고 의학적 지식을 가르치는 것-피임법 등-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면서 공적 성교육과 대치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연구자는 한국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커리큘럼을 구성하면서 먼저 공적 성교육, 보수적·전통적 개신교 성윤리와 성교육, 여성주의 성윤리와 성교육, 해외 청소년성교육의 특징을 각각 분석하였다. 그리고 청소년 성교육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금욕주의나 혼전순결주의, 성인지 감수성과 성적 자기결정권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의 대안을 여성신학에서 말하는 몸과 성 개념에서 찾았다. 연구자는 다양한 여성신학자의 연구를 중심으로 왜곡된 성인식과 성문화는 이원론적 성과 몸 이해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인식 하에 몸과 성에 대한 재개념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를 통전적 성,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해되는 상호연대적인 성, 전 지구적인 공동체로 확장되는 영성으로서의 성 개념의 세 가지로 개념화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영역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1)통전적 성: 호흡하기, 내러티브, 자신의 몸과 마음의 형태를 만들어보기 2)타인과의 관계성 안에서 이해되어지는 상호연대적인 성: 다른 사람의 호흡 느껴보기, 의식화를 통한 미디어 리터러시, 선한 바람 보내기 3)전 지구적 관심으로 확장되는 영성으로서의 성: 자연에 주의를 기울이고 공동 경작하기, 지구의 신음을 듣고 새로운 삶의 형식 만들어가기, 지구 및 동료 생명체들과 함께 하는 기도문 작성하기로 제안하였다.

기혼여성의 출산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ffects of Married Women's Intention of Childbirth)

  • 은선경;박효진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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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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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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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배우자의 가사노동시간, 결혼만족도, 자녀에 대한 가치관, 전통적 성역할, 저출산 관련 사회서비스 정책이 기혼여성의 출산의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자 함에 있다. 기혼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하였으며, 이중에서 향후 출산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482명을 대상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구사회학적 요인으로서 연령이 유의미하였는데, 연령이 낮을수록 출산의향이 높았다. 또한 가족에 관련한 변인을 보면, 자녀 수, 배우자의 가사노동시간, 결혼만족도가 유의미한 변인으로서 자녀 수가 적을수록, 배우자가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을수록 출산의향이 높았다. 그리고 자녀에 대한 가치관, 출산지원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잔에 대해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있을수록, 정부의 출산지원정책에 대한 인지정도가 낮을수록 출산의향이 높았다. 특히 정부의 출산지원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출산휴가와 난임지원에 집중되어 있었고 다른 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출산의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성역할과 가사노동에 대한 배우자의 분담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인식변화의 이행을 위한 일-가정양립 지원체계의 강화, 그리고 난임지원에 대한 확대 및 저출산관련 서비스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