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전통적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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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의 노인부양의식과 노인에 대한 지식 및 태도 (Women University Students' Supporting Awareness, Knowledge and Attitude toward the Elderly)

  • 강지숙;정덕유;김예영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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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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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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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여대생의 노인부양의식, 노인에 대한 지식 및 태도, 부양의식관련 특성을 파악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는 서울소재 한 여자대학교 교양수업시간에 노인부양의식과 노인에 대한 지식 및 태도에 대한 설문지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97.7%의 여대생이 결혼 후 직업 갖기를 희망하였고, 52.8%는 시부모와 별거를 희망하였으며, 48.5%는 부모부양 시 '형편에 따라 책임진다'고 하였고, 91.8%는 노인부양의 주된 책임을 가정이 지되, 국가가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대생의 노인부양의식은 평균 115.50점으로 파악되었고, 노인에 대한 지식점수는 평균 10.21점, 정답률 40.9%로 나타났으며, 노인에 대한 태도는 평균 84.19점이었다. 여대생의 노인부양의식은 종교, 한 달 용돈, 제사지내기의 여부, 장래 부모부양, 장래 시부모동거, 이상적인 부양형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부-조모 관계, 모-조부관계, 모-조모관계, 모-외조부관계가 좋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노인 부양의식이 높았다. 또한 여대생의 노인에 대한 지식이 많고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노인부양의식수준이 높았다. 따라서 여대생은 노인부양과 관련하여 전통적인 가정의 역할을 중시하면서 경제적 활동에 참여하길 원하여 갈등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고, 이들의 부양의식에는 부모와 조모 간의 관계가 좋은 경우, 노인에 대한 많은 지식과 긍정적 태도가 관련됨을 알 수 있었다. 가정과 국가, 세대 간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본 연구를 바탕으로 여대생뿐 아니라 전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연구와 관찰, 인식전환, 교육 및 사회통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부산.경남지역 주부들의 혼례음식 관행과 태도에 관한 조사 (A Survey on Practices and Attitude toward Wedding Food among Housewives in Busan and Kyungnam Area)

  • 김경묘;김경자;신애숙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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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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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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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우리의 전통혼례음식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의 일환으로서 부산, 경남지역 주부들의 혼례음식에 대한 관행 및 견해를 조사한 것이다. 응답한 525부의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자는 부산지역 주부들이 77.9%, 경남지역 주부들이 22.1%이었으며, 30대가 34.5%, 40대가 31.8%를 차지하였고, 전업주부가 43.5%, 직장인이 34.7%, 고졸이 49.3%, 수입정도는 100만원대가 44.2%, 핵가족의 구성이 66.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2. 이바지음식, 폐백음식, 예단음식의 필요성은 이바지음식의 필요성이 가장 점수가 높았고$(3.36{\pm}0.93)$, 연령이 높을수록 높은 점수를 보여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으며, 학력이 낮을수록 폐백음식(p<0.01), 예단음식(p<0.01)의 필요성에 높은 점수를 나타내어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또한 수입정도가 높을수록(p<0.01), 핵가족 및 기타의 가족구성(p<0.05)이 이바지음식의 필요성에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3. 봉치떡, 신부큰상, 시부모큰상, 함, 혼서지 등의 필요성은 시부모큰상이 $3.19{\pm}0.97$로 가장 높은 점수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봉치떡, 함, 혼서지에 유의적(p<0.001)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고, 신부큰상, 시부모큰상에도 유의적인 차이(p(0.01)를 나타냈다. 학력이 낮을수록 봉치떡(p<0.01), 함(p<0.05), 혼서지(p<0.05)의 필요성에 대체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4. 혼례음식의 종류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은 떡(58.4%), 생선류(27.3%), 과일류(17.0%), 한과류(16.1%), 산적류(14.1%)의 순으로 나타났다. 5. 현행 혼례음식에 대한 견해는 좀더 간소화하여야 한다가 64.4%, 생략되어야 한다가 17.8%로 나타났으며 연령별(p<0.001), 직업별(p<0.01), 가족구성별(p<0.05)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6. 현행 혼례음식의 상차림의 실천에 대한 견해는 간소화 한다 57.5%, 양가가 의논해서 23.4%로 나타났으며 직업별(p<0.05)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 7. 자녀를 결혼시킬 때 혼례음식을 장만하는 방법에 대한 견해는 손수 장만하겠다는 비율이 30.1%, 주문하겠다 28.7%로 나타났으며 연령별(p<0.01) 직업별(p<0.05)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 8. 주부들 자신이 혼주가 되었을 때 음식차림의 정도에 대한 견해는 양가 상의 하에 간소화하겠다가 51.0%, 보통이면 만족하겠다 19.8%, 기본적인 것만 해도 좋다 1%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별(p<0.05), 직업별(p<0.05), 학력별(p<0.05), 가족구성별(p<0.05)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 9. 혼례음식의 전수와 보존에 대한 견해는 조금씩 사라질 것이다가 52.1%, 유지될 것이다 21.8%로 나타나 연령별(p<0.001), 직업별(p<0.01)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여 연령이 높을수록 전통을 유지하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 혼례음식과 예식절차와의 관계에 대한 견해는 시대에 따라 변해야 된다 57.5%, 너무 겉치레이다 17.9%로 나타났다. 연령별(p<0.001), 학력별(p<0.05)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1997년 이후 일부 계층의 부의 과시처럼 혼례음식을 준비하는 경향이 이루어져 극도로 사치화 하는 혼례음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었지만 1999년 1월 6일자로 "가정의례의 정착 및 지원 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므로 인해 전면 허용됨에 따라 우리의 혼례음식 또한 그와 더불어 더욱 고급화, 허례허식화 된 것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신식혼례에 혼례음식은 전통을 고수18)한다는 명목하에 일부 부유층에서는 다시 혼례의 사치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세계화는 곧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것이라는 목소리에 주부들이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학습으로 연결되어 많은 주부들이 혼례음식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혼례음식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아직도 현시대에 맞는 적합한 모델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이고 혼례음식 또한 혼례풍습과 함께 이어져 나갈 것은 확연한 사실이므로 이에 우리는 현시대에 맞는 적합한 모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즉 혼례음식이 가지는 기복의 의미를 되살리고 혼례음식을 준비하는 우리의 주부들의 사회,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전통계승을 살릴 수 있는 모델의 제시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 전통 폐백음식의 이용실태와 필요성에 관한 연구(I)-대구지역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ctual State of Use and Necessity for Korean Traditional Pyebaeck Foods in Daegu Area)

  • 이연정;이수영;한재숙
    •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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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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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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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한국전통음식인 폐백음식이 더 이상 퇴행되지 않고 보다 더 건전하고 바람직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대구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하여 폐백음식의 이용실태와 필요성에 대하여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폐백음식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음식은 술(80.0%), 밤 고임(73.8%), 대추고임(73.4%), 떡(65.9%), 폐백닭(57.8%), 육포(57.0%) 등의 순이었고 준비방법은 “폐백 음식 전문점에서 구입”이 39.6%로 가장 높았고 “가정에서 직접 준비했다”는 19.3%에 불과하였다. 2. 폐백음식을 이용한 동기로는 “형제자매의 결혼”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폐백음식의 가짓수로는 “7∼10가지”(42.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음식을 담는 용기로는 대바구니(30.6%), 구절판(24.8%), 목판(21.6%)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폐백음식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은 “필요하다”가 62.0%, “필요 없다”가 20.8%로 절반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폐백 음식을 필요한 음식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폐백음식의 종류로는 술(63.7%)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대추고임(47.0%), 밤 고임과 떡(46.7%), 엿(42.8%), 폐백닭(34.8%)의 순이었다. 4. 폐백음식이 필요한 이유로는 “우리고유의 전통 음식이므로”가 82.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필요하지 않는 이유는 “번거롭다”가 41.1%로 가장 높게 나타나 조리방법 을 쉽고 간소화하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5. 폐백음식에 대한 개선 의지는 전체응답자의 84.9%가 “개선해야 한다”고 했으며, 개선 방안으로는 “전통의 맛을 유지하면서 현대감각에 맞는 음식 개발”이 4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이상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폐백음식은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으로 필요하지만 만들기가 번거롭고 조리방법이 복잡해서 전문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높으므로 현대의 실정에 맞게 조리법의 간편화와 표준 레시피의 제시 등과 같은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더 그 이용이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폐백음식을 전통 그대로 답습하려고 집착하기보다는 사회적인 변화추세에 발맞추어 다소 간소하고 현대인의 기호에 부합될 수 있는 폐백음식의 개발과 개선$.$보완을 해나간다면 전통적 폐백음식의 개념은 보다 더 새로운 의미와 뜻을 가진 현대적인 개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폐백음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가지도록 개개인의 진정한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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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의 인지도와 기호도 및 소비행동에 관한 연구 -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 (A Study on Consumer Awareness, Preference, and Consumption Behavior Regarding Local Food - Focusing on Gyeongju Area -)

  • 장순옥;우이식
    • 한국조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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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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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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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경주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향토음식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하여 특색 있는 음식으로 발전시켜서,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릴 필요성이 있으며 경주지역 향토음식의 조사 빛 발굴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류열풍 및 세계화에 발맞추어 경주의 향토음식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향토음식의 기초자료로 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74명의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21.0)을 이용하여 통계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환경요인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인지도와 기호도는 평균 및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량분석, 교차분석을 실시하였고, 성별에 따른 유의검증은 t-test로 하였다. 경주향토음식에 대한 결혼 여부에 따른 인지도에서는 잔치국수가 가장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으며, 기호도에서는 전복죽이었다. 향토음식을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모두 청결 및 위생상태의 개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토음식의 대중화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모두에서 전통적인 조리법의 전수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토음식의 품질속성에 대하여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으로는 음식의 위생상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토음식을 발굴 홍보하고 향토음식점을 개설하여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향토음식을 계승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로는 기혼, 미혼 모두 식생활문화계승이 높게 나타났으며, 향토음식을 세계적 음식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중요한 사항으로는 맛이 좋아야 한다가 기혼이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향토음식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필수사항으로는 기혼은 옛 맛을 재현하여야 한다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향토음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미혼, 기혼 모두 맛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 성선호와 성비불균형 분석 (Gender Preference and Sex Imbalance in the Population and Their Implication in Korea)

  • 박재빈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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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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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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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1950년대부터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은 가족계획을 위주로 하는 인구제어정책을 추진하여 왔다. 특히 가부장제도를 중심으로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에 있어서는 남아선호관이 출산력 저하나 피임 실천율이 증대에 지대한 유해요인으로 일관해 왔다. Sheps(1963)는 실증적으로 2명의 아들을 갖기 위해서는 약 3.9명 정도의 자녀를 두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한바 있다. 이와 같은 남아선호관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홍콩은 1980년대 증반에 이미 1.6명 수준의 저출산율을 이룩하였으며, 1970년대에 인구억제 정책을 시작한 중국도 2명 수준으로 저하되어 가족계획사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의 출산율은 지난 20-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너무나 급진적으로 감소된 반면에 남아선호관의 상존으로 인한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수)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였다. 한 예로 한국의 경우 1960년도만 해도 6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1-2명의 아들을 둘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높았으나, 최근에는 출산율이 2명 이하로 저하되어 아들을 둘 수 있는 확률은 과거보다 3-4배 어려워졌기 때문에 인위적인 방법으로 아들을 두는 부모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1970년대 중반기부터 강력히 추진되어온 소위 "한자녀 갖기 운동"으로 인하여 여아출산인 경우 영아살해 또는 출생의 미신고등 많은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였고, 최근에는 초음파검사를통한 선택적 인공임신중절(태아가 여아인 경우)으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성비는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된 1980년대 증반기부터 급격히 증가되었다. 즉 인구전체에 대한 성비는 1980년의 103.9명에서 1985년에 110명으로 증가하였고ㅡ 1990년 116.9명으로 증가되었다. 성비는 자녀의 수가 적을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다. 1991년 조사에서 출산을 종료한 부인의 경우 1자녀의 성비는 무려 206명이나 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자녀를 원하는 부인이 아들을 둔 경우 1자녀에서 조산을 결심하기 때문인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성비는 무엇보다도 자녀의 출산순위와 밀접하다. 1991년 출생신고자료의 경우 첫아이의 출생시 성비는 106.1명이고, 둘째아이가 112.8명이나, 셋째아이는 184.7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넷째 이상의 경우는 212.3명이나 된다. 동일한 출산순위라도 이미 두고 있는 자녀의 성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1991년도 3번째 출산의 경우 딸만 2명을 두고 있는 자녀의 성에 아들만 2명 또는 아들과 딸을 각각 1명씩 두고 있는 경우에 비해 높은 성비를 보이고 있다. 자녀를 출산하는데 있어서 처음에는 아들ㅇ르 기다리지만 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으로 아들을 낳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이는 즉 임신한 자녀의 성이 딸로 판명되면 인공임신중절을 통해 임신을 종결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미 출생한 자녀의 성구성은 임신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즉 임신이 인공임신중절로 귀착되는 확률은 부모가 이미 아들을 두고 있는 경우에 일관성 있게 증가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남아선호관은 임신결과를 결정할뿐 아니라 선택절 인공임신중절에 의한 성비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주요 변수로써 할거되었다. 특히 피임실천이 보편화되고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의 이용이 손쉬운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남아선호관이 출산력 저하에 저해요인으로서가 아니라, 인위적이던 자연적이던 간에 아들만 두면 단산하는 현행의 출산풍토하에서는 남아선호관이 오히려 출산력저하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겠다. 태아의 성 판별을 통한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의 건수는 1990년 한해에 약 20,000건 정도가 되고, 1986-1990년 사이에 총 80,000건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출생한 여아수의 5%에 해당한다. 현재 출생시 성비의 불균형은 연간 총출생수의 10% 미만에 불과한 3번째 이상의 출산에서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인구학적인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출산율의 감소와 더불어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이 년간 출생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둘째, 첫째출산순위로 확산된다면 성비의 불균형은 급진적으로 가속화되어 전통적 결혼관습의 재연등 인간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새로운 차원에서의 사회인구학적인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성비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나라으 전통적인 의식구조인 남아선호관의 상종과 최신의 의료기술에 의한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에 기인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기 위한 제반 사회제도적 극복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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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의 엘사 캐릭터에 나타난 젠더 정체성의 변화 -퀴어이론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hanges of Gender Identity Found in the Character of Elsa on Frozen -Focus on Queer Theory-)

  • 이준수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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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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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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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은 1937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로부터 시작된다. 그 후 2010년 '라푼젤'에 이르기까지 11명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였다. 여성 캐릭터들은 순종적, 가정적이고 왕자와의 결혼으로 인한 자신의 정체성을 들어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여 독립적, 개척적이고 때로는 나라를 구하고 남성을 이끄는 여전사의 캐릭터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전히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결말은 제도적, 전통적 담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성 주인공을 만난 여성캐릭터는 키스와 결혼으로 결말 되거나 남성을 위한 희생의 미덕을 보여주는 것 이었다. 하지만 '겨울왕국'의 엘사는 지금까지의 디즈니에서 보여준 남성주의적, 가부장중심의 이성애적 이분법 담론의 캐릭터와는 구분되는 주체적 정체성을 가진 캐릭터이다. 본 고에서는 섹스와 젠더의 구분을 해체하고 젠더 개념을 수행적이며 유형화된 행동에 의해 구성된 것이고 남/녀, 이성애/동성애의 이분법적 자체를 해체한다는 개념인 퀴어이론을 통하여 엘사 케릭터의 젠더 정체성의 변화를 설명하고자 한다. 퀴어의 수행성은 레즈비언-게이 섹슈얼리티와 이성애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것이며 이러한 패러디적 전략을 통해 지배담론에 대해 저항하는 정치성을 갖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엘사가 보여주는 수행성은 자매애와 이성애의 경계에 있음이다. 이성애적 관점에서 분석을 한다면 엘사의 정체성은 누이와의 친밀감이 단순히 자매의 사랑으로만 이해해야 한다. 반면, 여성들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면 엘사와 안나의 관계는 동성애의 관점으로 인식된다. 레즈비언 연속체의 개념으로 본다면 정체성의 제약을 가진 디즈니 여성 캐릭터의 동성애적 사랑은 여성들 간의 유대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성간의 사랑보다는 쉽게 성적 욕망이 은폐될 수 있다. 엘사는 퀴어적 정체성의 억제와 발현을 통하여 수행적 정체성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마법은 초기의 금기시되고 두려움의 존재에서 레즈비언적 팔루스의 존재가 되고 이성애적 가부장 제도에서의 특권에 대항하는 의미화된 팔루스로 비추어지면서 아렌델의 세계관에서 인정받게 됨을 볼 수 있다. 엘사는 디즈니가 선보이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이며 이 캐릭터를 퀴어이론으로 분석함으로써 다양한 캐릭터 분석 방법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였다.

네팔의 건강증진 (HEALTH PROMOTION IN NEPAL)

  • Chhetri, M.K.
    •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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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1999년도 3rd International Sympos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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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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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네팔의 보건부산하 보건서비스부서에서는 5개년계획을 게우고 있으며, 지방에서 기본적인 보건의료서비스제공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일차보건의료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화 정책(Liberation policy)으로 인해 도시지역의 전문화된 서비스 개발, 인간자원 개발, 경영강화와 민간 및 대외 투자 등이 활발해졌다. 그러나 네팔은 아직도 높은 출산력, 영양결핍, 전염병, 높은 사망률 등을 겪고 있는 데 이는 조기결혼, 미신적인 전통신앙과 행동, 비위생적 생활, 빈곤, 문명, 감독과 모니터링의 결핍, 높은 인구밀도, 민간 및 대외활동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하고; 인력개발 및 전문화된 서비스가 관리되어야 하며; 경영기술이 강화되고 이전사업의 평가를 통해 향후 사업수행상의 오류를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개선된다면 네필주민의 건강목표는 달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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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비빔밥의 선호도 및 구매의도에 관한 탐색적 연구: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The Exploratory Study on the Preference and the Purchase Intention of Fusion Bibimbap: Focused on Seoul Area)

  • 이보순;박기홍;임정
    • 한국조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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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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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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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의 목적은 전통비빔밥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퓨전비빔밥에 대한 선호도 및 구매의도에 관한 탐색적 연구를 수행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목적 달성을 위해 서울 지역 지하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2012년 4월 3일부터 2012년 4월 10일까지 1주일동안 이루어졌고, 총 288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비빔밥 선호에 관한 질문에서는 '좋다'와 '매우좋다' 응답이 총 190명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선호하는 이유로는 '간편히 먹기 위해서'와 '맛있어서'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퓨전비빔밥에 대한 선호도는 '매운 낙지비빔밥', '돈가스비빔밥', '회비빔밥', '치킨데리야끼비빔밥', '비빔밥 시금치 라자냐'순으로 나타났고, 구매 의도는 '매운 낙지비빔밥', '돈가스비빔밥', '회비빔밥', '게살비빔밥', '치킨데리야끼비빔밥'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특성인 성별, 결혼유무, 연령, 학력에 따라서 퓨전비빔밥의 선호도와 구매의도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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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의 수목장에 대한 태도 및 수목장 선택의도 -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 (Gwang-Ju Citizens' Attitudes towards Tree Burials and Intentions to Select Tree Burials)

  • 김상미;김상오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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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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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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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전통장례방법의 문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 수목장의 국내 정착화를 위한 정부와 관계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수목장 선택 비율은 여전히 매우 낮은 실정이다.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수목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수목장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수목장에 대한 지식, 수목장 선택 행동결과에 대한 신념, 수목장 선택행동에 대한 태도 및 수목장 선택의도와 더불어 이들 변수와 인구사회학적 특성과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2011-5월 중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총 320명의 답변이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해 이용되었다. 분석결과, 응답자의 65.3%가 수목장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47.6%가 TV/Radio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 교육수준, 결혼여부, 장남여부는 수목장에 대한 지식수준과 관련이 있었다. 연령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기혼자와 비장남이 수목장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기혼자가 수목장 선택행동에 대한 보다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관습 탈피적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비장남이 수목장 선택의도가 높게 조사되었다. 수목장에 대한 지식수준은 수목장 선택행동에 대한 태도 및 선택의도와 긍정적 관계가 있었다. 결과에 대한 토의와 더불어 수목장 선택행동 촉진을 위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였다.

저출산 대응을 위한 일-가정 양립지원정책 (Work-Family Balance Policies Responding to Low Fertility)

  • 유계숙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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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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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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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83년 인구대치수준에 도달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 세계 최하위권의 출산율에 머물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증가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어려움은 전통적 성역할 및 가족규범과 함께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양극화는 일-가정 양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저출산을 보다 심화시키고 있다.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는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책의 우선순위를 일-가정 양립지원 및 결혼·출산·양육부담 경감에 두고 있다. 특히 양성평등 환경조성에 기반한 일-가정 양립지원정책은 향후 출산율 제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보육, 근로시간, 휴가·휴직, 돌봄노동 등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관련된 일-가정 양립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정부와 국내기업의 정책 현황과 출산율 제고효과를 고찰함으로써 저출산 대응 및 여성고용 촉진을 위한 일-가정 양립지원정책의 추진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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