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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에서의 회색지대전략의 이론과 실제 (Gray Zone Strategy in Maritime Arena : Theories and Practices)

  • 정삼만
    • Strategy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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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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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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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평화를 전쟁의 부재라고 정의할 때 현재 전쟁이 없다면 지금 이 시간은 안전하고 평화로워야 한다. 그러나 지금 현 세상은 비록 공식적으로 선포된 전쟁은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결코 평화롭다곤 할 수 없을 것이다. 흑해의 크림반도가 노골적인 군사적 침략이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수중에 떨어졌다. 남중국해의 여러 섬이나 암초들이 정규 군사작전 없이 사실상의 중국의 소유로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전시 군사적 침략을 통해서만이 확보 가능한 전략적 목표들이 전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시도 아닌 어중간한 시기에 적 또는 상대의 수중에 떨어지고 있다. 즉, 전시와 평시 사이의 회색지대에서 소위 회색지대전략이라고 부르는 공세적 전역을 통해 이러한 전략적 목표들이 달성되어 지고 있다. 소시지가 너무 커 한입에 다 먹을 수 없으면 잘게 썰어 하나씩 먹으면 결국 전체를 다 먹을 수 있듯이 소규모의 절차적 행동을 단계적으로 실행, 대규모 전투를 통해서만이 확보 가능한 거대하고 중대한 목표를 확보하는 게 회색지대전략의 한 특징이다. 이를 전략적 점진주의(strategic gradualism)라고 한다. 또한 단계적 행동은 누구나 인지할 수 있지만 그러한 점진적 행동의 결과에 대해선 쉽게 간파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응자의 입장에선 대부분 특별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방치하고 만다는 게 이 전략의 또 다른 특성이다. 즉, 회색지대전략은 특성상 반드시 애매모호성(ambiguity)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회색지대에서의 도전자의 행위는 일종의 속임수일 수도 있다. 전략의 본질은 위계, 즉 상대로 하여금 오인, 착각, 부지를 일으키도록 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회색지대전략(gray zone strategy)이라고도 한다. 양육강식의 논리가 작용되는 현실 세계에선 힘이 곧 정의이고 국익이 최고의 선이다. 국가이익은 오직 과정보다는 결과만을 놓고서 정당화된다. 이에 회색지대전략에서도 결과에 대한 유용성만 거론되지 과정상 불법성이나 비도덕성 등은 따지지 않는다. 대부분 이 전략의 애매모호성 때문에 과정 자체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대응자의 입장에서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전략을 구사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이 해상민병을 이용한 회색지대전략을 구사, 이어도에 대한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일본이 민간 극우파 등을 이용한 회색지대 전략을 구사, 독도에 대한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평화는 거저 존재하지 않는다. 확전을 각오한 사전대비차원의 억지책이 마련되어야 상대의 회색지대전략을 단념시킬 수 있다. 그것도 신뢰성 있는 억지력만이 진정한 평화를 담보할 수 있다. 전략이 있어야 대응계획을 세울 수 있고, 상대는 이럴 때 도발을 단념하게 된다. 대응전략이 없다는 것은 대응계획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러한 무계획은 늘 실패만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안구운동 추적 기법을 활용한 6학년 과학 교과서의 과학 이야기 읽기 과정 분석 (Analysis of Processes in Reading about 'Science Stories' in 6th Grade Science Textbook Using Eye-tracking)

  • 박효정;신동훈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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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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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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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연구는 안구운동 추적기법을 활용하여 6학년 초등 과학 교과서 '과학 이야기'를 읽을 때 학생들의 읽기 과정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 사용된 과제는 2009 개정교육과정 6학년 1학기 과학 실험본 교과서에 수록된 3개의 '과학 이야기' 글이고, 연구 대상은 서울 G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2명이었다. 참가자들은 중간 글 - 긴 글 - 짧은 글 순서로 3개의 글을 읽고, 각 글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9개의 문제를 풀었다. 이해도 결과 및 성취도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상위 집단, 중위 집단, 하위 집단의 3개의 그룹으로 나누었다. 연구결과,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의 안구운동 특성은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였다. 고정 수는 상위 집단이 하위집단보다 높았으며, 고정시간은 상위 집단이 하위집단보다 낮았다. 회귀 수는 상위집단이 하위집단보다 높았으며, 회귀시간은 상위집단이 하위집단보다 낮았다. 문장별 고정 수 및 평균 고정 시간 분석 결과, 상위집단이 전체 글의 주제나 주요 원리를 담고 있는 핵심 문장(key sentence)을 더 오래 살펴보았음을 알 수 있었다. 시선 흐름 및 사후 면담 분석 결과, 상위 집단은 문장 간 회귀가 많았으며 글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 어디인지 알고 그 곳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반면 하위 집단은 대부분 회귀 없이 순차적으로만 글을 읽었고, 일부 학생은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도약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문제 풀이 방식에서도 집단 간 차이를 찾을 수 있었다. 이상을 종합하면 고정과 회귀가 많고 평균 고정 시간이 짧은 읽기방식이 과학 이야기 이해도와 관련이 있으며, 문장 간의 빈번한 회귀, 충분한 핵심 탐색 과정, 효율적인 주의 배분, 글에 대한 높은 이해력, 집중력을 보이는 학생이 과학이야기 이해도가 높았다. 교과서에 사용된 단어나 문장 또한 과학이야기 이해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기존의 과학 읽기 연구들과 비교하여 초등학생의 과학 읽기에서 어떠한 경향이 나타나는지 탐구하였고, 이 연구의 결과를 활용하여 과학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자기조직화지도와 GIS를 이용한 다차원 공중보건자료의 탐구적 분석 (Exploring Multidimensional Public Health Data Using Self Organizing Map and GIS)

  • 손철
    • Spatial Information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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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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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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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에서는 2005년에서 2010년까지의 통계청 남성암 유형별 연령표준화 시군구 사망률 데이터에 대해 자기조직화지도와 GIS를 이용한 탐구적 자료 분석을 수행하여 이들 데이터에 의미 있는 패턴이 내재되어 있는지 분석하였다. 그리고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대표하는 변수로 선정된 지역별 가구주의 교육수준과 분석된 패턴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검토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 시군구는 남성암 사망원인 측면에서 독특한 특성을 가진 18개의 지역 군집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이들 군집 내 속한 시군구가 공간적으로도 군집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가구주의 교육수준이 높은 군집이 낮은 군집에 비해 남성암 사망률이 낮은 경향을 보이지만 일부 암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군집에서 사망률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지역의 사회경제적 요인, 자연환경적 요인 등 암의 발생 및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요인에 양의 공간적 자기상관이 존재하며, 이러한 공간적 자기상관이 다양한 유형의 암 원인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되어질 수 있다. 또한 18개의 군집 중 서울의 강남구 및 서초구를 포함한 군집은 대부분 유형의 암 원인 사망률에서 전체 18개 군집 중 하위 수준임을 보여 우리나라 암의 예방, 발생, 관리와 관련된 중요원인이 사회경제적 요인일 수 있음을 암시하였다.

Helen Bonny와 Bonny 방식 심상음악(BMGIM) 프로그램 첫 시리즈의 개발(1972-1979) (Helen Bonny and the Development of the First Series of Music Programs for the Bonny Method of Guided Imagery and Music (1972-1979))

  • 배민정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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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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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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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Helen Lindquist Bonny는 음악을 통한 의식의 자기탐색인 Bonny 방식 심상음악 (Bonny Method Guided Imagery and Music: BMGIM)을 개발했으며, 이는 인본주의적 접근과 내담자 중심 치료방식의 영향을 받아 발달하였다. BMGIM은 자기인식과 자기계발을 통해 문제인식과 대면하도록 하여 통증완화, 불안 해소, 대인관계 개선 및 우울증 감소 등의 결과를 돕는다. 본 전기연구는 Bonny의 유년기 및 성장과정 및 삶을 질적 측면에서 돌아보며, 그녀의 인본주의적이며 초자아적 음악치료 개발에 이르기까지의 바탕 및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자는 인터뷰와 관련 자료의 문헌고찰을 통해 그녀의 삶을 유년시절 및 성장과정, 교육과정, BMGIM의 개발로 이끌었던 영감이 되는 경험, 또한 연구 및 임상훈련 등을 순차적으로 살펴본 다음, 각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나 시기를 재검토하고 전체적으로 BMGIM 개발 및 발달의 맥락에서 의미성을 찾으려고 하고자 하였다. 또한, 1972년부터 1979년까지의 기간 동안 Bonny가 개발한 BMGIM 첫 음악프로그램 시리즈가 있기까지의 배경과 이와 관련된 그녀의 삶을 인본주의적 초자아적 철학 기반을 바탕으로 살펴보았다. 위의 기간 동안 개발한 BMGIM 음악프로그램의 첫 시리즈는 이 후 여러 다양한 GIM 음악프로그램의 밑바탕이 되었다는 Bonny의 의견에 근거하여 위 기간을 선정하게 되었다. Bonny의 초기 임상경험 및 업적은 Maslow의 개념과 Rogers의 접근방법을 적용하면서 음악치료학계에 공헌하였으며, 또한 음악을 중심으로 한 고유한 음악치료의 예로서 학계에 의미를 더하였다.

브라질 Mato Grosso do Sul 주에서의 유칼리나무 식재계획(植栽計劃)을 위한 농장토지이용구분(農場土地利用區分)에 관한 연구(硏究) - 원격탐사기술(遠隔探査技術)과 지리정보(地理情報)시스템(GIS)의 적용(適用) - (Farm Land Use Classification for the Planning of Planting of Eucalyptus Spp. at Mato Grosso do Sul of Brazil Using Remote Sensing and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 우종춘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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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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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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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는 브라질의 서부에 있는 Mato Grosso do Sul 주의 Jangada 농장과 Jamaica 농장에 유칼리나무 식재계획(植栽計劃)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인공위성사진을 이용하여 식생분류(植生分類) 및 토지이용구분(土地利用區分), 경사도(傾斜度) 및 영구자연보존지역(永久自然保存地域) 등을 분석한 결과이다. Mato Grosso do Sul 주의 서쪽에 위치하는 이 지역은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의 국경근처에 있기 때문에 지정학적(地政學的)으로 매우 중요하다. 또한 물품수출이 파라과이강을 통해서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까지 도달될 수 있고 브라질의 남동지역과 안데스산맥에 연한 국가들을 연결하는 국도(國道)와 철도(鐵道)가 존재한다. 농장의 산림(山林) 피복지역(被服地域)의 일차해석을 위한 기초로서 Radambrasil프로젝트 SF-21 Campo Grande로부터 얻은 식생지도가 사용되었고, 그 이후에 현장조사(現場調査)가 수행되었다. 최초의 이미지해석이 이루어진 후에 사용급과 토지점유에 대한 개념정의가 이루어 졌으며 스펙트럼분류가 행해졌다. Jangada 농장과 Jamaica 농장에 있어서 산림지역 Savanna와 초원지역 Savanna가 전체 총면적의 6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로서 만족한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루어진 평가결과(評價結果)에 기초하여 프로젝트 발전을 위한 수정(修正)과 보완(補完)이 요구된다. 특히 토양(土壤)과 지형(地形)을 포함해서 환경인가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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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심화 경관의 해석을 위한 틀 : 권력, 주체성, 수행성 (A Framework of Interpretating (de)Centralized Landscape : an Interaction of Power, Subjectivity, and Performativity)

  • 박규택;하용삼;배윤기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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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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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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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근대 국민국가와 자본주의 체제가 수립된 이후 급속하게 진행된 로컬 경관의 변화를 새롭게 해석하기 위한 틀을 만들기 위한 시론적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틀의 토대가 될 주요 개념은 권력(power), 주체성(subjectivity), 수행성(performativity)이며, 향후 이 개념들을 보다 치밀하게 결합된 해석의 틀로 발전시킨 뒤 다양하며 역동적으로 변화한 (탈)중심화 경관의 구체적 현상을 연구하는 데 응용될 것이다. 국민국가 하에서 국가권력은 통치, 국민적 정체성, 중앙집중적 경제발전 등을 실행하기 위해 상이한 로컬의 문화 역사와 다양한 주체들의 가치를 파괴하거나 주변화 시킨다. 이는 경관을 매개로 작동하며, 경관에 나타난다. 그리고 역사의 흐름 속에서 국가 권력에 의해 형성된 경관은 로컬에서 갈등의 동인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경관은 다양한 주체들에 의해 만들어지며, 역으로 생성된 경관은 사람들의 정서, 인식, 행동에 능동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경관과 주체성의 역동적 관계를 근대 이념, 국민국가, 자본주의 체제는 이성/합리성, 전체성/집단성, 이성과 감성의 분리 등에 의해 위장하거나 배제 혹은 주변화시켰다. 그리고 경관과 주체성의 관계에 관한 논의는 주체들의 저항성과 창의성에 무게를 둔다. 마지막으로 경관은 선험적으로 혹은 객관적으로 표현되는 개념 혹은 주체의 감성과 인지와 분리될 수 있는 물체(혹은 객체)가 아니라 상이한 주체들과의 수행적 관계 속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수행성은 경관의 물질성, 권력, 주체성을 결합시킬 뿐만 아니라 경관 자체의 능동적 역할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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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전통누룩의 젖산균 분리동정과 제조단양주의 품질특성 (Characteristics of Takju (a Cloudy Korean Rice Wine) Prepared with Nuruk (a Traditional Korean Rice Wine Fermentation Starter), and Identification of Lactic Acid Bacteria in Nuruk)

  • 박지희;정장호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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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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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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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일반 개량누룩 1종류(MN)와 시판되고 전통제조방식으로 제조된 4종류의 전통누룩(SH, SS, JJ, and SJ)을 구입하여 단양주를 제조하고 이들 단양주의 발효특성을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각 누룩으로 제조한 탁주의 pH는 담금 직후부터 24시간 까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적정산도는 급격히 증가하였다. Maltose 함량은 담금 직후에는 0.49-2.68% (w/v)였고, glucose의 함량은 1.03-2.07% (w/v)으로 나타났다. T-SH와 T-SS의 ethanol 함량이 7일까지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전체적인 ethanol 의 함량은 12시간부터 ethanol의 함량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발효 7일부터 21일까지 13.08-14.96% (w/v)로 유지되었다. 발효과정 중 유리아미노산 함량 분석 결과 glutamic acid, threonine, serine과 glycine 함량을 각각 T-JJ은 104.157, 42.855, 69.715, and 53.035 mg/100 g으로 가장 높았다. 탁주 유기산으로 lactic acid, citric acid, succinic acid, acetic acid가 주요 유기산으로 나타났으며 유기산총량은 T-SS, T-JJ 가 2286.21 mg/100 g, 1983.5 mg/100 g 순으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다. 총균수, 젖산균수, 효모 수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증가하다가 발효 1일에 감소하다 완만한 증가 후 발효가 끝나는 21일까지 점차 감소하는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관능검사결과 과일향은 T-SH, 단맛은 TSS, 신맛은 T-SS가 가장 높았으며 알코올향, 알코올맛, 쓴맛은 시료간 유의적으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대체적으로 전통누룩으로 담근 탁주의 아미노산 함량과 유기산 함량이 개량누룩으로 담근 탁주의 아미노산 함량보다 높은 것으로 보아 전통누룩으로 담근 탁주의 다양성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각 누룩들의 젖산균을 분리동정하였는데 분리된 균들은 대체적으로 Leuconostoc, Weissella, Pediococcus과 Lactobacillus속에 속하였다.

초등 교사의 과학 교수, 과학 학습, 과학의 본성에 대한 신념 (Elementary school teachers' beliefs about science teaching, science learning and the nature of science)

  • 김정인;윤혜경
    • 과학교육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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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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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9-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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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에서는 개방형 설문과 면담을 통하여 초등학교 교사가 과학 교수, 과학 학습, 과학의 본성에 대하여 가진 신념의 내용과 특징을 알아보고, 그들의 일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전체 30명의 교사들 중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교사가 과학 교수, 과학 학습, 과학의 본성에 대하여 전통적인 신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60%, 66.7%, 83.3%). 세 가지 측면에 대하여 '일관적 신념'을 가진 교사의 비율은 40%였고, 두 가지 측면에서 같은 신념을 보인 '연관적 신념'을 가진 교사는 53.3%, 세 가지 측면 모두 서로 다른 신념으로 이루어진 '확산적 신념'을 가진 교사는 6.7%였다. 또 일관적 신념을 가진 교사 중 83.3%는 전통적 신념 중 내용 지식 중심의 신념을 일관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즉 일관적 신념을 보인 교사의 비율이 40%로 적지는 않지만 대부분 전통적 내용 지식 중심의 신념을 가지고 있어 바람직한 신념 체계를 이루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1980년대 이후 구성주의가 널리 강조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주의적으로 일관된 신념을 가진 교사의 비율(6.7%)은 낮은 편이어서 교사 신념의 구조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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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 OF PASSENGER SAFETY BOARD FOR RAILWAY VEHICLE USE

  • Mun Hyung-Suk;Eum Ki-Young;Koo Dong-Hoe
    • 한국철도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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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철도학회 2003년도 추계학술대회 논문집(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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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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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논문은 철도차량의 출입문과 역사의 플랫홈 사이에서 승객의 승하차시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발판장치에 관한 것으로서, 특히 출입문의 개폐작동에 따라 연동하여 작동되는 안전발판을 구비하는 것에 의해 별도의 동력과 제어장치를 필요로 하지 않음은 물론, 오작동 없이 정확하게 동작되도록 한 철도차량의 안전발판장치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하철 역사의 플랫홈과 철도차량 간에는 열차의 원활한 안전주행을 위해 일정한 간격(이하 "연단간격"이라 함)이 유지된다. 이러한 연단간격은 가능한 한 좁게 형성되도록 구축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를 직선으로 건설해야 하지만, 통상 지하철은 도심의 인구집중지역의 기존 대로를 따라 노선이 결정되어 공사가 이루어지므로 도시가스배관, 도로주변의 고층대형건물, 기존도로의 형상 및 지하수와 같은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많은 역사들이 곡선부분을 포함하여 건설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철도차량과 플랫홈 간의 연단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구간이 형성되어 짧은 정차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승하차하면서 연단간격으로 승객의 발이 빠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연단간격이 커짐에 따른 사고발생을 줄이기 위하여 연단간격이 큰 부분에 경고등을 설치하거나 경보음을 발생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경보장치는 차량이 지정된 궤도로 진입하면, 경고등에서 빛을 발산하여 차량과 플랫홈 사이의 공간에 대한 위험성을 승객에게 주의시키면서 경보나 안내방송이 나오게 하고, 차량이 역사를 출발하여 궤도를 지나면 그 작동이 멈추는 장치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보장치는 위험성을 승객에게 알려 승객 스스로가 위험에 대처하도록 하는 주의정보제공의 기능만을 가지는 장치로서, 바쁜 출퇴근 시간이나 혼잡한 상황에서는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고, 특히 위험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나 노약자에게는 위험성이 그대로 상존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와 같은 문제점으로 인하여 경전철이 있는 나라에서는 경전철용 차량에 승객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계단식 발판을 설치하는 차량용 발판이 제공되어 있으나, 국내 지하철에 적용하기에는 차체 및 역사의 구조상 불가능하였다. 차량의 바닥이 플랫홈과 거의 동일 레벨상에 위치하므로 안전발판이 차량의 바닥과 수평이 되도록 작동되어야 하고, 차량에 있어서도 스테인레스 차량인 경우 사이드 빔(Side beam), 알루미늄 차량인 경우 솔바(Sole bar)에 구멍을 뚫으면 전체적인 차체의 강도 및 구조상의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 이전에 개발된 국내외 안전발판장치를 소개하고 연단간격과, 차량 플랫홈의 높이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안전발판장치를 해결책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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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태도 측정도구(SADP and ATDP-O)의 타당도 검증 (Validation of the Scale of Attitudes towards Disabled Person(SADP and ATDP-O) in Korea)

  • 신은경;이한나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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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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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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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의 목적은 Antonak(1982)이 개발한 SADP and ATDP-O(Scale of Attitudes for Disabled Persons and Attitudes towards Disabled Persons Scale-Original)척도의 타당도를 검증하고 국내에서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 의료인, 교사, 언론인,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표적집단과 일반집단으로 구분한 비장애인 500명을 표집하여 척도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하고, 표적집단과 일반집단 간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 차이를 비교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원 척도는 '염세주의-고정관념', '낙관주의-인권', '손상된 성격' 세 가지 차원의 15개 문항으로 정리되었고,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재구성한 척도의 적합성은 수용할만한 수준(good/reasonable fit)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척도의 Cronbach's ${\alpha}$ 값은 .8이 넘어 안정적인 신뢰도를 보였으며, DFS(Disability Factor Scale)와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 수렴타당도가 확보되었다. 또한 표적집단이 일반집단보다 장애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타당도가 검증된 도구는 다양한 장애유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별 검증이 필요하며, 척도의 활용으로 장애인에 대한 태도를 개선하기 위한 임상적, 실천적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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