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의 예건 및 저온저장에 소요되는 노동력 절감과 저장시 발생하는 부패율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양파를 한 곳에서 예건과 저온저장할 수 있는 양파 예건ㆍ저온저장 겸용 기계장치를 제작하여 예건 및 저온저장 성능시험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 예건과 저온저장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양파 예건ㆍ저온저장 겸용 기계장치는 히트펌프를 이용하여 저장고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나. 예건시 설정온도가 38$^{\circ}C$, 저온저장시 설정온도가 $0^{\circ}C$일 때 온도분포의 표준편차는 각각 0.51, 0.12로 나타났다. 다. 설정온도 및 상대습도를 각각 38$^{\circ}C$, 65%RH로 예건시험을 실시한 결과, 예건 시간은 52시간 소요되었고, 감모율은 0.99-l.79%로 나타났다. 라. 설정온도를 $0^{\circ}C$, 70%RH로 저온저장한 결과, 저장고의 온도는 -0.5-1.5$^{\circ}C$, 저장고의 습도는 70-80%로 나타났다. 마. 관행(자연예건)방법과 시작기로 예건한 양파로 저온저장시험을 실시한 결과, 저장기간 중 감모율은 저장초기부터 일정하게 증가는 경향으로 나타났고, 저장후 20일부터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150일 시점에서는 평균 3.16% 차이가 나타났다. 바 저장 중 부패율은 관행의 방법으로 예건한 양파에서 42일째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시작기로 예건한 양파는 저장후 90일까지는 부패된 양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은 무게의 74~94%에 상당하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분은 자칫하면 빠져나가기 쉽다. 품질이 우수한 채소나 과일이라도 수분손실이 생기면 다시는 보충할 수 없기 때문에 겉껍질을 마르고 쭈글쭈글하게 되어 품질등급과 가격결정에 손해가 된다. 또 무게의 5~l0%까지 수분이 줄어들면 상품성을 잃게되고, 무게단위로 판매되는 채소와 과일은 수분손실이 곧 무게감소이므로 총수입도 줄어드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채소나 과일을 수확 한 후에 수분손실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은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기존의 저온저장고들은 저장고 내의 상대습도가 70~85%의 범위로 조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저습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저장고의 바닥에 물을 뿌리는 등의 작업을 하고 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에 따라 농업기계화연구소에서는 저온저장고 내의 상대습도를 9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유닛쿨러를 '01년에 개발하였고,'02~'03년에 이것을 실제로 농가의 저온저장고에 설치하여 그 효과를 실증하였는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현장연구에 사용된 저온저장고는 천안시에 있는 이진기 농가의 25평형 배 저온저장고 2동이었으며, 한 동은 시험구로 한 동은 대조구로 사용하였다. 2. 배의 저장온도는 0~-0.2$^{\circ}C$이었고, 상대습도는 대비 저온저장고의 경우 75~90% 범위에 있었으나 신기술투입 저온저장고에서는 98%로 유지되었다. 또 냉각기에 생기는 얼음을 제거하기 위해 작동되는 전기히터의 작동시간은 대비 저온저장고에서는 하루에 7회, 회당 45분 씩 이었고, 신기술 투입 저온저장고에서는 하루에 1회, 회당 30분 씩 이었다. 3. 배를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저장할 때 대비 저온저장고에서는 111일 동안에 11.7%의 중량감모가 발생하였으나, 신기술투입 저온저장고에서는 5.6%의 중량감모만이 발생하여 약 50%의 중량감모를 줄일 수 있었으며, 배의 색깔이나 경도도 대비구 보다 우수하였다. 4. 배를 비닐로 포장하여 대비 저온저장고에 저장한 경우와 비닐로 포장하지 않고 신기술투입 저온저장고에 저장한 경우를 비교할 때 11월~다음해 1월 까지는 중량감모, 과피색깔 및 경도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2월부터는 비닐로 포장하여 대비 저온저장고에 저장한 배의 품질변화가 급격히 증가되어 중량감모, 과피색깔 및 경도가 신기술 투입시 보다 급속하게 나빠졌다.
당귀의 정유물을 Nickerson 동시 중류 추출법으로 추출하여, 저장온도와 기간에 따른 정유량의 변화를 비교하였고, 저장 60일째의 각 시료의 휘발성 성분을 GC 및 GC-MS법으로 분석, 동정하였다. 당귀의 정유함량을 비교한 결과 저장 10일째는 저온저장$(1{\sim}5^{\circ}C)$과 상온저장한 당귀는 저장직전에 분석한 당귀의 정유량과 거의 차이가 없었으나 20일 이후에는 저온저장한 당귀 시료의 정유량이 상온저장한 당귀의 정유량보다 함량이 많았다. 상온저장한 시료는 저장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정유량의 중가가 완만하다가 60일에는 정유량이 증가하였다. 저온 저장한 시료는 저장기간 20일째는 정유량의 현저한 중가추세를 보였으나 60일까지는 유지 혹은 완만한 중가추세를 보였다. 당귀의 휘발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당귀의 주요 향기성분으로 극성 컬럼에서는 ${\beta}-elemene$ 등의 terpene hydrocarbon류, eudesmol 등의 terpene alcohol류, (-)-trans-myrtanyl acetate ester 등이 둥정되었다. 비극성 컬럼에서는 camphene 등의 terpene hydrocarbon류, ${\alpha}-eudesmol$ 둥의 terpene alcohol류, butylidene phthalide 등이 동정되었다. 특히 eudesmol류는 상온저장에서 전체 정유량의 45%, 저온저장에서 48%를 차지했다. 당귀의 휘발성 성분으로 극성과 비극성 컬럼에서 함량이 많은 eudesmol과 terpene alcohol류 등은 독특하고 상쾌한 당귀의 향에 기여하리라고 생각된다. 저장 방법 면에서 상온저장한 시료와 저온 저장한 시료를 비교해보면 당귀의 대부분의 향기성분의 함량은 저온저장한 시료에서 많았다. 그리고 eudesmol은 전체적으로 상온저장 시료와 저온저장 시료 양쪽에서 많았으나 저온저장한 시료 쪽의 함량이 더 많았다.
저장중인 사과에 발생하는 병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postharvest 약제로서 benomyl과 bitertanol을 사과에 처리한 후 CA 및 저온저장시켜 저장중 약제의 분해양상, 잔류량의 변화 및 약제의 안전성 평가 그리고 약제의 사과 내로의 침투율을 조사하였다. CA저장에서 약제의 분해양상은 사과의 저장 초기에는 느린 속도로 분해되나 저장 후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분해되며, 저온저장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저장 후기보다 초기에 빠른 분해양상이 나타났다. Benomyl과 bitertanol이 표준살포농도로 처리된 사과에서의 초기농도는 2.24 및 1.54mg/kg으로 나타났으며, CA저장에서는 저장후 135 및 96일, 저온저장에서는 115 및 70일에 MRL인 1mg/kg에 이르렀다. Benomyl과 bitertanol의 분해반감기는 CA저장에서 124 및 130일이고, 저온저장에서는 101 및 111일로 나타나서 CA저장보다는 저온저장에서 보다 더 빠른 분해가 이루어졌다. Benomyl과 bitertanol이 처리된 사과에서의 침투율을 조사한 결과 두 약제 모두 과육부보다는 과피에 주로 잔류되어 있었다.
최근 한방(韓方)의 생약제(生藥劑) 또는 생식용(生食用)으로서 마의 소비량은 급격히 증대되고 있어 년중(年中) 출하(出荷)를 위한 안정적인 저장방법이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본 시험은 마의 저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저장온도와 충전재(充塡材)에 따른 저장 또는 상품성과 관련된 형질의 변화를 조사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要約)하면 다음고 같다. 1. 충전재(充塡材)에 따른 건전개체율은 상온저장과 저온저장 모두 vermiculite를 이용할 경우 가장 높았고 상온저장에서는 흙, 저온저장에서는 PE film을 이용할 경우 가장 낮았다. 한편 중량감소율은 상온과 저온저장 모두 타충진재(他充塡材)에 비하여 PE film과 vermiculite를 이용할 경우 가장 낮았다. 2. 충전재과(充塡材科)에 따른 저장 후 상품성(商品性)과 관련된 명도(明度)와 수분함량(水分含量)은 저온저장에 비하여 상온저장에서 낮았으며, 충전재(充塡材)는 저온저장에서 PE film을 이용할 경우 명도 및 색도 a값이 높고 색도 b값이 낮은 반면, vermiculite를 이용할 경우 PE film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3. 충전재료별 저장 후 상품수량은 건전개체율 또는 수분함량과 정(正)의 상관(相關)을 보인 반면, 부패정도가 $30\sim60%$, 60% 이상인 것, 중량감소율 또는 색도 b값과 부(負)의 상관(相關)으로 분석되었다.
국내 저온저장고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형 저온저장고의 문제점은 재래식 제어방식으로 인한 성능저하 외에도 자체 구조적인 설계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 축 방향에 설치되어있는 유니트 쿨러에서 토출되는 냉기에 의해 저장고 내의 공기를 냉각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냉기의 분포가 고르지 못하여 균일한 온도 분포를 이루기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있다. 둘째, 한 축 방향에서 토출되는 냉기가 맞은 편 벽면까지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풍속이 강해야 하며 이로 인해 저장 청과물이 냉해를 쉽게 입고 심한 증산작용에 의해 쉽게 표면건조나 중량감소를 가져온다. 셋째, 천장부와 측벽부가 90$^{\circ}$의 경사각을 가지고 있어 공기의 유동이 원활하지 못하여 에디현상으로 인한 온도나 풍속의 불균일 구간을 피해서 청과물을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버려지는 공간이 많아 비경제적이다. 넷째, 위와 같은 문제점들 때문에 중ㆍ대형의 저온저장고를 컨테이너 박스형으로 설비 할 경우 보다 심한 온도 불균일과 냉기유동 분포를 보여 경제적인 손실이 더 커지게 되는 악순환을 낳게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국내 저온저장고의 구조적인 설계상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3차원 CFD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저온저장고의 새로운 모델을 설계하였다. 이론 바탕으로 직접 저온저장고의 시작기를 개발하여 저장고 내부의 역 유동과 난류유통을 해석하였다. (중략)
우리나라에 보급된 상업용 저온저장고는 총 1,529개동에 239,732평이고 전국평균 가동율이 21.1% 밖에 되지 않아 규모상으로는 저온저장고의 공급이 과도한 상태에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양적인 문제에 대한 논란은 접어두더라도 저온저장된 농산물의 손실이 10-30%에 이르고 있어 저장환경의 조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략)
우리나라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치비 중 70% 이상이 저장고내 열관리를 위한 자재와 설비에 소요되며, 저온저장고의 가동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므로 열관리 설비 및 에너지 비용의 최소화로 저온저장 비용을 절감화 시킬 필요가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략)
본 연구는 한국인의 주요 부식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의 연중 수급 안정화를 목적으로 봄배추 저장기간 연장의 최적조건을 확립하고자 수행되었다. 저장조건 및 기간별 김치를 제조하여 숙성 중 변화를 연구한 실험 결과, 정선손실률은 저장 12주차에 크게 증가하였으며, 저장 6주와 12주 배추 모두 플라즈마+역방향+예건+HDPE film 처리구의 손실률이 가장 낮았다. 저장 12주 배추의 절임수율과 김치수율은 저장방법에 있어 정방향 처리구에 비하여 역방향+예건+HDPE film 처리구가 높게 나타났으나, 전반적인 수율이 저장 6주와 비교할 때 급격히 저하되어 상업적 가치는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경도는 제조직후에 비하여 숙성 1개월부터는 저장기간에 따른 차이가 미미하였으나, 이 중 저장 6주 배추는 숙성 1개월부터 광촉매+정방향 처리구가, 저장 12주 배추는 저온저장+정방향 처리구가 가장 높았다(p<0.05). 숙성 2개월째에 저장 6주의 광촉매+정방향 처리구와 12주의 플라즈마와 저온저장의 정방향 처리구가 염도의 변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pH와 산도는 역방향+예건+HDPE film 처리구의 변화가 적어 정방향 처리구보다 숙성이 느리게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p<0.05). 관능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적입 및 전처리 방법에 있어서 정방향 처리구에 비해 역방향+예건+HDPE film 처리구가 우수한 점수를 얻었으며, 저장방법에 있어서는 저장 6주와 12주 배추 모두 플라즈마와 광촉매 저장기술을 이용한 처리구의 평가가 저온저장고($0.5^{\circ}C$)에서 저장한 처리구에 비해 높았으며, 특히 김치의 적숙기로 볼 수 있는 숙성 1개월째에는 플라즈마, 광촉매, 저온저장 순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플라즈마 및 광촉매 등 고도화 기술의 이용이 유용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다만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질감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냄새, 맛, 전체적인 기호도에 있어 저온저장($0.5^{\circ}C$) 처리구의 점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장기 숙성을 요하는 묵은지 제조 등에는 저온저장($0.5^{\circ}C$)이 더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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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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