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춘 저온기에 혼반용대두(풋콩)을 조기재배하는 경우 다수가능한 재식거리 및 질소질비료 시비적량을 구명하기 위하여 온상내에서 단일처리(1일 11시간)를 하고 오개수준의 재식거리 및 4개수준의 질소시비량(각 구 공히 인산과 가리는 표준시비량 시용)을 조합 적용하였다. 품종은 조생종인 북해일호를 공시하였으며 그 시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주당 협수, 입수, 및 분지수를 많이 착생시키기 위해서는 재식거리를 50cm$\times$10cm 및 30cm$\times$20cm 등 비교적 넓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으나 단위면적당 꼬투리 및 알맹이의 증수를 위해서는 오히려 평당주수가 월등히 많은 50cm$\times$5cm 및 30cm$\times$10cm 등 재식거리를 좁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2) 단위면적당 꼬투리 및 알맹이의 다수를 위한 질소질비료의 시비적량은 표준시비량만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콩의 기능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청국장을 제조할 때 콩을 약간 발아시켜 제조한 두아청국장의 개발 조건을 검토하였다. 흑두의 침지조건은 3시간 침지 후 2시간 물빼기를 3회 반복한 시험구에서 발아 12시간째에 50%, 발아 24시간째에는 80% 정도의 높은 발아율을 나타내었다. 흑두의 발아온도를 검토한 결과 $10^{\circ}C$의 저온이나 $25^{\circ}C$의 고온보다 $18^{\circ}C$의 상온이 적당하였다. 발아 콩의 일반성분을 검토한 결과 조단백과 조지방은 발아가 진행됨에 따라 그 함량이 약간 감소하였으나 조회분은 $5.3{\sim}5.8%$, 조섬유는 $9.5{\sim}10.4%$로 대조구와 거의 비슷한 함량을 나타났다. 발아 콩의 효소활성을 측정한 결과 protease의 활성은 싹이 성장함에 따라 그 활성이 약간 낮아졌으나 glucoamylase활성은 증가 하였으며, ${\beta}$-glucosidase활성은 싹 길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soflavone 함량은 싹의 길이가 20 mm일 때는 약 260 ${\mu}g$/g으로 급격하게 증가하여 대조구보다 약 2배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두아청국장의 기호도를 평가한 결과 청국장의 색깔 및 점질물 생성은 전통청국장과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청국장 고유의 불쾌취는 오히려 두아청국장에서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두아청국장으로 찌게를 만들어 실시한 관능검사에서도 거의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원전에서 발생되는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고화처리 방법 중 하나인 유리화기술이 일부 가연성폐기물에 대해 적용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효과적인 감용과 안정적인 처분을 위해 다양한 폐기물에 대한 유리화기술 적용방안이 확대 연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연성폐기물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금속과 같은 비가연성폐기물에도 유리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공기조화계통 (HVAC)에는 주로 필터가 이용되고 있으며, 사용 후 필터는 여과재 (유리섬유 및 알루미늄)를 이용하여 배기체를 흡착하기 때문에 방사성폐기물로 처리가 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필터에 대한 처리기술 연구를 위해 유도가열식 저온용융로 (Cold Crucible Induction Melter: CCIM)를 이용한 유리화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였다. 사용후 필터에 대한 유리화 (Vitrification)는 먼저 유리섬유 및 알루미늄 함량을 고려한 최적의 유리조성을 개발 하였으며, 개발된 유리 조성을 이용하여 최적의 폐기물 저감을 위한 용융변수와 최종 생성된 유리고화체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사용후 필터 유리화용 조성유리는 주로 $SiO_2$와 $B_2O_3$로 구성되어 있다. 전기로를 이용한 용융물 특성시험에서는 폐기물 투입률 및 최종 생성물인 유리고화체의 특성이 검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알루미늄 금속과 유리섬유로 구성된 필터에 대한 유리조성 개발과 이를 통해 생성된 유리고화체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검토하고 유리화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음식포장용 필름은 열이 노출시 재질과 첨가제들에 기인한 휘발성 화합물들이 방출된다. 그러나 이러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기존의 용매추출법을 이용한 시험방법으로는 평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식품용 플라스틱 필름의 사용조건을 고려해줄 수 있는 열추출장치를 개발하였다. 그리고 PVC재질의 식품용 필름을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온도범위($50-120^{\circ}C$)에서 열노출시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을 on-column 저온농축방법을 사용하여 GC/MS로 분석하였다. PVC필름을 열노출 시켰을 때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분석한 결과, $C_{12}-C_{18}$의 파라핀계 탄화수소류와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알려진 터트부틸페놀과 디메틸프탈레이트와 노닐페놀을 포함한 알킬페놀류가 확인되었다. 테트라메틸부틸페놀은 $50^{\circ}C$에서는 $0.07ng/cm^2$였고, 온도에 따라 증가하여 $100^{\circ}C$에서 $3.94ng/cm^2$의 가장 높은 방출량을 나타냈다.
여러 소금농도$(0{\sim}5%)$에 따라 만든 침지액에 침지한 두부를 여러 저장온도$(5{\sim}25^{\circ}C)$에서 저장하는 동안, 침지액의 화학적 변화 및 두부 조직 변화를 측정하였다. $0{\sim}3%$의 소금으로 만든 침지액과 비교하여 볼때 5%의 소금으로 만든 두부 침지액에서 pH의 감소가 뚜렷이 억제되었고 탁도 증가율 및 미생물 증가도 억제되었다. 저온$(5^{\circ}C)$에서 저장시 침지액의 pH 변화는 매우 낮게 나타났으나 고온(15, $25^{\circ}C$)에서 저장시 pH는 초기 급격히 감소하였으나, 24시간 후 다시 증가함을 나타내었다. 또한 $5^{\circ}C$에서 저장시 침지액의 탁도변화는 매우 억제됨을 알 수 있었다. 조직 변화를 나타내는 초기 응력변화$({\sigma}_{/0})$, 탄성성분(E), 점성성분$({\eta})$과 파손강도 등은 침지액의 농도에 상관없이 거의 일정하게 나타났으며, 저장온도에 따라 급격히 조직 변화가 일어났다. 관능시험결과 단단함과 짠맛에 대해서만 시료간에 유의차를 나타냈고, 소금을 침지액에 첨가시 $1{\sim}5%$까지는 짠맛에 대한 시료간에 유의차를 나타내지 않았다.
대두육종상의 세대촉진 또는 생육기간 단축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1977~1978 2개년간에 수개의 조.만생품종을 공시하여 종실의 발달경과와 발아능력을 검토한 결과를 요약하면 드음과 같다. 1. 90%이상의 건전한 발아률을 나타내는 등숙기는 조.만품종간에 격차가 컸는데 조생품종인 H-25와 서천백두는 개화후 20~25일에, 중생품종인 광교와 수원 93호는 30일에 그리고 만생품종인 힐콩 및 은대두는 개화후 35일부터 90%이상의 발아율을 보였다. 2. 생입중이 최고에 위하는 등숙기는 건립중이 최고에 달하는 생리적 성숙기보다 약 반순전의 시기이며 종실의 수분함량이 60%이내수준에서 급격하게 감소되기 시작되는 시기가 건립중이 최고에 달하는 시기와 일치되었다. 3. 등숙기간중 수획하여 생입 그대로. 그리고 꼬투리째 건조된 것과 꼬투리 없이 건조된 것 간의 발아율과 발아일수에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으며 꼬투리째 건조한 것이 외형적인 종자로서의 품질이 낫고 생입보다 5~10일간 빨리 건전한 발아율을 보였다. 4. 생입이나 꼬투리 없이 건조된 것은 발아일수가 길어지는 결과로 발아억제물질이 관여되는 것으로 보였다. 5. 꼬투리째 건조한 것에 대한 정상 및 저온발아(1$0^{\circ}C$)시험에서 힐콩과 수원 93호품종은 건전한 발아율을 나타내는 것이 10~15 일간의 차이를 나타냈으며 개화후 40~45일부터 정상적 포장발아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6. 포장발아능력을 나타내는 시기의 힐콩과 수원93호의 생입중과 건립중은 완숙된 종실중과 비교했을 때 생입중은 130~155%. 건립중은 40~50%수준일 때였으므로 이것으로 조생종인 서천백두의 포장발아능력을 나타내는 시기는 개화후 30일직전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7 이상의 포장발아능력을 완숙기와 고려할때 10~15일간은 빨리 수획해서 꼬투리째 건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대두형 및 추대두형 콩품종에 대하여 파종기를 달리 했을 때 생육상의 차를 구명하고, 또한 건물축적양상 비교하기 위하여 1987년 천안시 안서동에 위치한 단국대 농대 실습포장에서 시험을 수행하였다. 극조반(4월 15일파종)나 그후 파종(5월 15일 및 6월 15일)에서 하ㆍ추대두형품종간 출현율의 차가 관찰되지 않아 포장에서 저온발아성의 차를 검정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되었고, 또한 하ㆍ추대두형간 개화일수단축정도의 차도 없었으나, 하대두형인 DN82029-3이나 ES18085-1의 조ㆍ만파기 생육일수의 차가 추대두형인 장엽콩이나 팔달콩에 비하여 크지 않아, 생육후기 고온에 의한 결실일수가 촉진되어 만파에서 추대두형에 비하여 몇가지 수량구성요소의 감소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대두형은 추대두형에 비하여 만파에서 도장정도가 심함 것으로 관찰되었다. 하대두형인 DN82029-3이이나 추대두형인 단엽콩 및 장엽콩은 개화시 이후에도 경엽신장이 큰 폭으로 증가된 바, 개화시 이후 3품종 모두 경장이 17∼32cm가 신장되었으며, 엽면적지수도 개화시 이후 0.83∼1.53의 증가를 보여 엽의 신장이 큰 폭임을 나타내 주었다. 하대두형인 DN82029-3은 단엽콩이나 장엽콩에 비하여 49일이나 빨리 최고건물중을 나타냈으나, 절대량은 추대두형의 최고건물중의 약 50% 수준이어서 5월 15일 파종시 일장둔감형인 하대두형은 충분한 영양생장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생식생장기 간으로 접어들어 건물축적량이 크게 낮아지게 되고, 이것이 낮은 수량의 원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호밀을 채종 목적으로 재배할 때 여름 장마로 인한 호밀 성숙후기 이후에 발생하는 종자 품질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기수확한계기를 구명하고자 팔당 호밀(재래종)을 공시하여 출수후 25일부터 55일까지 5일 간격으로 수확기를 달리하고 종실발육 수량 및 종자활력에 관한 시험조사를 1984년 및 1986년에 영남대학교 실험농장에서 실시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수확기별 천립중변화는 출수후 50일까지는 수확 지연에 따라 직선적으로 증가하나 그 이후는 연차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다. 종실수분함량은 수확이 늦었을 때 반대로 감소하였다. 2. 종실의 길이는 출수후 30일까지 빠르게 그리고 그 이후는 완만하게 신장되었고, 두께와 폭은 출수후 50일까지 완만하게 발육되었다. 3. 수확기가 늦어짐에 따라 수량이 높아지는 영향은 뚜렷하나 출확기 40일과 45일 수확에서 차이가 크다. 4. 2$0^{\circ}C$ 항온에서 종자발아율은 출수후 25일 수확구를 제외하면 종자성숙에 따라 발아율의 차이가 없으나, 1$0^{\circ}C$, 3$0^{\circ}C$에서는 출수후 35일 이전 수확에서 발아율이 낮았다. 실온에서 pot 에 파종한 경우 발아율은 2$0^{\circ}C$ 항온에서와 유사하였다. 5. pot에서 초장은 종자성숙이 진전될수록 긴 경향이나 출수후 45일 이후 수확 종자간에는 차이가 없고 유묘의 건물중은 출수후 50일까지 종자성숙기간이 길수록 높았다. 6. 항온에서 종실의 성숙일수와 발아율간의 상관은 저온(1$0^{\circ}C$) 및 발아초기(치상후 4일)에서만 정의 상관이 있었다. pot 에서는 종실의 성숙일수와 초장, 건물중 그리고 천립중간에는 유의한 정의 상관을 보였다. 7. 포장에서 월동후 유식물수 비율은 57~67%로 출수후 30일~50일에 수확한 종실간의 차이가 없으나 생육초기의 초장은 출수후 35일 이전 수확한 종실의 경우는 작았다. 출수기는 출수후 40일 수확한 종실은 출수기가 늦지 않으며 간장은 종자 성숙정도 차이가 인정되지 않았다. 8. 채종목적인 호밀 재배에서 우기를 회피하여 종자 수량감소 최소화할 수 있는 수확기는 출수후 45 일 (개화후 38일)경 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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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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