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환경규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업경영과 환경규제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는 환경규제 준수능력과 기업경영의 관계를 기술적, 재무적, 구조적 측면에서 실증분석 하였다. 분석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의 국내상장기업과 외감법 기업의 경영성과를 분석대상으로 로짓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R&D투자비중이 높을수록 환경규제준수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R&D투자 확대를 통한 기술력의 향상이 환경규제준수능력을 증대 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기업의 재무적 측면인 유동비율, 부채비율, 현금흐름, 영업이익률은 환경규제준수능력과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이는 재무성과가 더 좋은 기업일지라도 반드시 환경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셋째, 구조적 측면인 자본집약도와 종업원비중, 기업규모(size), 수출비중이 환경규제 위반과 준수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였다. 유형자산이 많은 자본집약적 기업일수록 환경규제를 위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에 기업규모가 클수록, 종업원비중이 높을수록 환경규제준수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가 크면 PR, IR등 대외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환경규제를 준수하고자 노력할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에, 수출비중과의 관계에서는 유의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지배주주지분율이 높을수록 환경규제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은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기각되었다.
COVID-19 팬데믹은 인류에게 막대한 위기를 안겨준 것은 물론, 기업 생존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인간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글로벌 봉쇄 정책이 역설적으로 기업 생존 환경을 악화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외부 자원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던 기업들은 외부와의 단절로 예기치 못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COVID-19 팬데믹 초기의 선행연구들은 전통적인 재무 요인을 통해 경영 성과를 재차 진단하는 데 그쳤다. 이에 본 연구는 자원기반관점에서 위기 상황에서 창업자의 역량이 경영 성과를 향상하고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임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기술평가를 통해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기술보증기금(KOTEC)이 2016년에 평가한 1,127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말의 경영 성과를 측정하였다. 그 이후 엔데믹을 선언한 시점인 2023년 6월 말 연구 대상 기업의 생존 상태를 확인하여 창업자 역량과 기업생존과의 관계에서 경영 성과의 매개 역할을 규명하는 실증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창업자 역량의 하위요인으로는 기술적, 재무적, 마케팅 역량으로 정의하였고, 매출액 증가율과 고용 증가율을 경영 성과의 하위요인으로 보았다. 실증분석 결과, 창업자의 기술적, 재무적 역량이 창업기업의 경영 성과와 생존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매출액 증가율과 고용 증가율이 기술적 역량과 기업 생존 사이를 매개하였다. 하지만, 창업자의 재무적 역량은 고용 증가율을 통해서만 창업기업의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창업기업의 생존요인을 규명한 국내 최초의 연구로서, 자원기반관점에서 창업자의 역량이 중요한 생존요인이라는 이론적, 실무적 논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gives an account of the state of baby-boomer households in regard to assets and liabilities utilizing the 2006 Household Asset Survey and the 2011 Survey of Household Finances. Using the data gathered from each year, this study examined the proportion of households who had each type of asset and liability, and the amount of them. This study also compared the amount of assets and liabilities of baby-boomer households with those of non baby-boomer households in 2006 and 2011 respectively. Finally, this study examined the amount of change and composition ratio of assets and liabilities of baby-boomer households between 2006 and 2011. Selected financial ratios were also presented for both years.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The average asset amount for baby-boomer households was approximately 296 million in 2006 and 392 million in 2011. Of total assets, 78% and 76.5% were real assets in 2006 and 2011 respectively. The average financial assets of 2006 baby-boomer households were approximately 66 thousand and the average amount of debt was 42 thousand. For 2011 baby-boomer households, the average amount of financial assets was 92 thousand and the average amount of debt was 73 thousand. Results from the 2011 survey showed that baby-boomer households had a significantly higher proportion of total assets, total debt, and net worth than non baby-boomer households. The proportion of savings, saving insurance, stocks, and mutual funds were significantly higher for baby-boomer households than non baby-boomer households in 2011. In regard to financial ratios, the emergency fund index and debt burden index were appropriate to the guidelines of asset quality, although the propensity to investment indexes were not.
This study examined the asset allocation of the aged and analyzed the impact variables on the portfolio ratio of different kind of finanical assets. The aged was divided three groups, 55-65, 65-75 and 75 over. The results showed that the aged are not likely to invest on risky asset and their assets composed of mostly real estates and bank account. The study include four different assets, such as liquid asset, risky assets, horne equity and other real estates, which reflects the liquidity problems of households asset allocation for the aged in Korea. The aged who do not participate on stock market are likely to have more liquid assets. Households lived in Daegu, Kwangju, ChungCheong and CheonRa tend to have more liquid assets compared to those in Seoul. Total income is appeared having positive relationship with illiquid assets including stock, bonds, and private pension. Age group with 75yrs over tend to have greater mean of illiquid assets and it may caused by the polarization of assets, which gives intuition for the future study.
세계 IT 서비스산업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2008년 시장규모가 5,259억 달러에 달하며, 이후 매년 6% 내외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이는 기업들의 가치사슬의 중심이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R&D, 마케팅, 재무 등의 서비스 분야로 옮기는 시장흐름에 따라, IT 서비스산업 역시,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으로서 서비스산업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IT 서비스 기업들은 협소한 시장, 기업들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IT 서비스산업의 기업들은 최근 서비스산업의 성장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이해하고, 서비스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혁신을 이끌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즉, 단순히 IT 서비스를 기업의 하부구조를 위한 기능으로 이해하였던, 시각에서 벗어나, IT 조직의 상황을 고려하여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으로 IT서비스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야 하는 필요성이 지각되고 있는 것이다. 기존 IT 서비스 관련 혁신관점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기술중심의 시각에서 혁신 수준 또는 특성이 IT 수용성 및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연구들이 대부분으로, IT 서비스를 실제 서비스의 관점에서 이해하여 혁신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실증 연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IT 지배구조와 서비스 혁신특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IT 서비스와 서비스 혁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IT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통적인 기술중심의 시각을 극복하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서비스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접근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IT 기업의 R&D활동의 성과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공 R&D의 성과에 대한 연구는 상당부분 진척이 이루어졌으나, 경제의 주체인 민간기업의 R&D 활동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목적을 위하여, 기업의 재무자료를 이용하여 R&D투자액을 집계하였으며, IT기업의 경영성과도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IT기업은 대기업의 R&D투자 비중이 $93.6\%$에 달한다. IT R&D 투자 상위 10개 기업이 IT 산업에서 매출액의 $71\%$, 종업원의 $61\%,$ R&D 투자의 $87\%$를 차지한다. 둘째, 기업의 투자활동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R&D 투자에 주력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유형자산투자는 급격한 감소를 보이는 반면, R&D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셋째, IT 중소기업의 R&D투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분석결과의 시사점을 보면, IT 중소기업의 R&D 투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R&D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한편, 미래성장의 seed에 대한 준비와 단기 개발연구를 통해 기업의 수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IT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R&D에 대한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IT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요구된다.
기업의 운전자본관리는 단기재무전략관리 차원에서 접근이 가능하며, 이는 기업의 유동성 및 수익성 등에 영향관계가 있음이 실증되고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운전자본관리는 기업의 수익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동성 또한 개선시킬 수 있게 된다. 해운기업의 경우 글로벌금융위기와 맞물려 수익성과 유동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 운전자본관리와 수익성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4년 이후 46개 해운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본관리와 수익성과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단기재무전략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 기존연구들과 같이 매입채무기간, 재고기간, 현금주기, 영업주기가 해운기업의 수익성 즉, 매출액 총이익률과 매출액영업이익률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실증되었다. 특히 매입채무신용기간과 영업주기의 증가는 수익성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된 반면, 재고기간과 현금주기는 부(-)의 관계를 보여 이들이 줄어들 경우 수익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채권기간은 일부 모형에서 유의하였으나,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해운기업의 경우 수익성과의 관계를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나라 대학부속 한방병원의 수익변화를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한방병원 경영자 및 관계자들에게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2008년과 2010년을 비교한 결과, 조사대상 한방병원의 총자산 감소, 부채증가 그리고 총의료수익 감소와 지속적인 병원적자 등을 알 수 있었으며, 자기자본비율이 높고 차입금의존도가 낮아 전체적으로 경영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일부 병원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으며 이를 일시적으로 극복하기 위하여 단기차입금에 의존하고 있음이 파악되었다. 총자본수익률과 고유목적사업적립금 및 전출금 등이 고려된 총자본의료이익률은 시중금리 수준이었으나 병원간 편차가 심하며 3년 연속 (-)인 병원이 6개, 매출액의료이익률이 (-)인 병원도 10개로 나타나 수익성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대학부속 한방병원 중 총자본과 자기자본이 감소한 병원이 늘어났고 병원 간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병원의 자기자본이 감소한 것은 한방병원의 성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총자본회전수는 우리나라 한방병원과 3차 의료기관 보다도 낮아 대학부속 한방병원의 활동성이 떨어짐을 보였다. 자기자본회전수는 총자본회전수보다 높았고, 타인자본 비율은 높지 않았으나 병원 간 편차가 컸다.
1997년에 발생한 경제위기 이후 정부는 원활한 부실기업 정리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 간 합병 및 인수(M&A)와 관련한 많은 규제를 완화하였다. 이는 시장메커니즘에 의해 주도되는 M&A의 활성화가 정부에 의해 주도되는 다른 기업구조조정 수단들보다 효율적인 방식일 수 있다는 믿음에 기초한 것이었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여타 실증연구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자료를 토대로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국내 M&A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경제위기 이후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있어서의 M&A의 역할에 대한 실증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의 세 가지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첫째, M&A의 대상기업이 되었던 부실기업의 재무적 특성을 분석하여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M&A 시장의 전체적인 특성을 파악한다. 둘째, 수익성 및 효율성지표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부실화된 M&A 대상기업들의 성과가 M&A 거래 이후 실제로 개선되었는지의 여부를 분석한다. 셋째, M&A 대상기업들이 사후적으로 부실화될 확률이 감소하였는지의 여부를 분석한다. 이러한 실증분석의 결과들은 재무적으로 곤경 상태에 있는 부실기업을 대상으로 한 M&A 거래가 M&A 대상기업의 기업성과를 개선시키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풋-콜 패리티에 괴리가 생길 경우 각종 차익거래 및 스프레드 전략이 가능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현물, 선물 및 옵션시장 가격의 움직임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 관계식의 성립여부는 실제로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10분 간격으로 측정된 현물, 선물, 콜 옵션, 그리고 풋 옵션 가격 및 가격의 변화가 풋-콜 패리티 조건으로부터의 괴리율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GARCH(1,1)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우선 풋-콜 패리티 조건에 괴리가 발생했을 때 다시 균형상태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즉, 괴리율이 (+)의 값을 가질 때 현물가격과 풋 옵션의 가격은 하락하고, 콜 옵션의 가격은 상승함으로써 향후 괴리율의 크기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괴리율의 변화는 각 시장에서 가격의 향후 변동에 약 60분가량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시차항 변수에 대한 회귀계수의 크기를 비교해볼 때 시간이 지날수록 괴리율이 각 시장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KOSPI 200 주가지수 선물가격의 움직임에서는 풋-콜 패리티 괴리율과의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교차상관분석에 따르면 주가지수선물의 가격이 새로운 정보에 가장 신속하게 반응함으로써 기타 시장에서의 가격을 일정기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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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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