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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 광원 종류에 따른 약광기 품종별 오이 접목묘의 생육과 묘소질 및 정식 후 초기 과실 수량 (Growth and Seedling Quality of Grafted Cucumber Seedlings by Different Cultivars and Supplemental Light Sources of Low Radiation Period and Early Yield of Cucumber after Transplanting)

  • 최형은;황소영;윤지혜;유진;황정훈;박은원;구정길;황희성;황승재
    • 생물환경조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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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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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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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상품성 있는 오이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묘를 사용해야 한다. 약광기 온실에서 묘를 생산하는 것은 묘의 생육에 필요한 광이 불충분하여 상품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광질이 다른 인공광을 사용한 보광을 통해 약광 조건을 해결하여 고품질의 묘를 생산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약광기에 오이 접목묘의 생육과 묘소질에 적절한 보광 광원을 구명하고자 진행되었다. 오이는 '낙원성청장', '신세대', '굿모닝백다다기' 3가지 품종을 접수로 사용하였다. '흑종' 호박을 대목으로 사용하였다. 종자는 2023년 1월 26일 파종하였고, 2023년 2월 9일에 접목하였다. 접목 활착 후 오이묘를 RB LED(red and blue LED, red:blue = 8:2), W LED(white LED, R:G:B = 5:3:2), 그리고 HPS를 광원으로 이용하여 처리하였다. 무처리구를 대조구로 사용하였다. 보광은 일출 전 2시간, 일몰 후 2시간 동안 19일간 처리하였다. 경경과 지하부의 생체중과 지하부는 보광 광원 처리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W LED에서 초장과 하배축장이 짧아졌다. 하지만, 엽장, 엽폭, 엽면적 그리고 지상부의 생체중과 건물중은 RB LED에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다. 충실도, 순동화율, 그리고 작물생장률과같은 묘소질은 RB LED와 W LED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식 후, 대부분의 생장은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지만, 초기 과실 수량은 전체적으로 대조구보다 실험구에서 많았고, RB LED와 W LED에서 과실 수량이 가장 많았다. 결론적으로 약광기 오이 접목묘에 RB LED와 W LED를 보광 광원으로 사용하는 것은 묘의 생육, 묘소질, 그리고 초기 과실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상추잎 너비와 길이 예측을 위한 합성곱 신경망 모델 비교 (Comparison of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 Models for Lettuce Leaf Width and Length Prediction)

  • 송지수;김동석;김효성;정은지;황현정;박재성
    • 생물환경조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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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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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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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식물의 잎의 크기나 면적을 아는 것은 생장을 예측하고 실내 농장의 생산성의 향상에 중요한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상추 잎 사진을 이용해 엽장과 엽폭을 예측할 수 있는 CNN기반 모델을 연구하였다. 데이터의 한계와 과적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콜백 함수를 적용하고, 모델의 일반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K겹교차 검증을 사용했다. 또한 데이터 증강을 통한 학습데이터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image generator를 사용하였다. 모델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VGG16, Resnet152, NASNetMobile 등 사전학습된 모델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너비 예측에서 R2 값0.9436, RMSE 0.5659를 기록한 NASNetMobile이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길이 예측에서는 R2 값이 0.9537, RMSE가 0.8713로 나타났다. 최종 모델에는 NASNetMobile 아키텍처, RMSprop 옵티마이저, MSE 손실 함수, ELU 활성화함수가 사용되었다. 모델의 학습 시간은 Epoch당평균73분이 소요되었으며, 상추 잎 사진 한 장을 처리하는 데 평균0.29초가 걸렸다. 본 연구는 실내 농장에서 식물의 엽장과 엽폭을 예측하는 CNN 기반 모델을 개발하였고 이를 통해 단순한 이미지 촬영만으로도 식물의 생장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 결과는 실시간 양액 조절 등의 적절한 농작업 조치를 하는데 활용됨으로써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자원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인공광 기반 컨테이너 육묘 시스템과 고온 조건의 플라스틱 온실 육묘에서 참외 접목묘 생육 특성 비교 (Comparison with Growth Characteristics of Korean Melon (Cucumis melo var. makuwa) Grafted Seedlings in a Container Type Farm with LED Light and a Greenhouse under High Temperature Conditions)

  • 송욱진;구희웅;이규원;김현문;박경섭
    • 생물환경조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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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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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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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의 목적은 컨테이너 육묘 시스템을 활용한 참외 접목묘의 안정적인 생산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컨테이너 육묘 시스템과 고온 조건의 플라스틱 온실에서 육묘한 접수와 대목, 접목묘의 생육을 비교 분석하였다. 접목활착 후 육묘 환경에 따른 참외 접목묘의 생육과 묘소질을 0일, 4일, 7일, 11일, 14일째에 비교하였다. 컨테이너 육묘 시스템에서는 주야간 온도를 25/20℃, 상대습도를 70%로 설정하여 재배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하였으며, 플라스틱 온실 내의 주야간 평균온도는 28.1/15.4℃로 주야간 온도차(DIF)가 더 크게 나타났다. 조사기간 동안 참외 접목묘의 초장은 플라스틱 온실 육묘 처리구에서 컨테이너 육묘 시스템 처리구보다 더 길게 나타났다. 참외 접목묘 조직의 충실도는 지상부 건물 중을 초장으로 나누어 계산하였다. 육묘장에서 접목한 묘는 접목 후 7-10일 경과하여 활착이 완료되고 초장이 10cm 내외일 때 출하하여 정식에 이용되게 된다. 본 연구에서 접목활착 후 7일째에 컨테이너 육묘 시스템에서 재배된 묘의 충실도는 44.9±2.64mg/cm으로 나타났으며, 플라스틱 온실 육묘 처리구에서는 24.4±1.56mg/cm로 나타났다. SPAD 평균은 플라스틱 온실 육묘에서 30.5, 컨테이너 육묘 시스템에서 41.1로 측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컨테이너 육묘 시스템의 활용이 고온기 또는 저일조 시기와 같은 육묘 환경에서도 고품질 모종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인공광을 이용한 육묘 시스템의 활용 범위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묘 생산 시스템 차이에 따른 오이 모종의 묘소질과 정식 후 생육 비교 (Comparison of Seedling Quality of Cucumber Seedlings and Growth and Production after Transplanting according to Differences in Seedling Production Systems)

  • 현순재;양휘찬;김용호;배윤형;장동철
    • 생물환경조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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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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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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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인공광 이용형 식물공장과 공정육묘장의 환경차이에 따른 오이 모종의 묘소질, 정식 후 생육과 과실의 특성 및 생산량 비교를 통해 인공광 이용형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모종의 생육과 생산량의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처리구는 정식 전까지 공정육묘장에서 육묘한 Greenhouse 모종(GH)이 대조구이다. 가식전까지 인공광 이용형 식물공장에서 9일간 육묘하고, 가식 후 육묘장에서 13일간 육묘한 Plant factory to Greenhouse 모종(PG), 정식 전까지 인공광 이용형 식물공장에서 22일간 육묘한 Plant factory 모종(PF)으로 나누어 구분하였다. 묘소질에서는 PF의 상대 생장률과 충실도가 가장 높았고, 근권부 발달 또한, 가장 우수하였다. 정식 후 생육 또한 세 처리구 중 PF가 빠른 경향을 나타냈으며 첫 수확일이 GH에 비해 2일 빨랐고 작기는 1일 빠르게 종료되었다. 과장, 과폭 및 과중을 비교한 결과 처리구에 따른 차이는 미미하였다. PF가 암꽃 개화율이 높았고, 착과율은 PF가 가장 낮았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PF가 10.23kg으로 가장 많았다. 엽록소 형광 매개 변수 중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Pi_Abs는 정식 후 4주차에 PF가 4.14로 가장 높았다. 정식 후 4주차의 Fv/Fm과 DI0/RC를 비교한 결과 PF가 가장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경향을 나타냈다. PF는 묘소질, 정식 후 생육 및 생산량이 가장 우수하였으며, 과실 품질은 GH의 과실과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PF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제 29차 도쿄 국제펜대회(1957)와 냉전문화사적 의미와 지평 (The 29th PEN International Congress in Tokyo and the Cold War Culture historic meaning and prospect)

  • 박연희
    • 한국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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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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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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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스탠포드대학 후버 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는 아시아재단의 컨퍼런스(conference) 분야 중 제29차 도쿄 펜대회 관련 파일을 중심으로 펜클럽 지원의 배경과 의미를 무엇보다 냉전문화라는 맥락에서 고찰한 것이다. 특히 도쿄 펜대회의 성격이 구체화되고 규모가 확장되는 여러 계기와 진행 과정을 살피는 가운데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집중된 서류를 검토할 수 있었다. 가령 노벨 문학상 수상에서 가시화된 일본문학의 저력이 다름 아닌 펜클럽 회장으로서 야스나리의 문화적, 정치적 행적이나 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도쿄 펜대회에서 그가 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 사이의 가교로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는 부분은 국제적 프로젝트, 곧 79개국이 공동 결의한 유네스코의 「동서문화교류 십년 계획 실천안」(1957~1966)을 수행하는 내용과 부합한다. 물론 여기에 천착하여 펜클럽과 아시아재단의 원조를 살핀 것은 아니지만 미국 냉전정책을 중심으로 중심부-주변부 문학의 심상지리가 재편되는 계기 중 하나가 제 29차 도쿄 펜대회였음은 분명하다. 예를 들어 반둥회의를 비롯해 신생 독립국 간의 국제회의가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국제 펜대회가 최초의 개최지로 아시아-일본을 결정한 점은 주목된다. 아시아재단은 냉전기에 아시아 주요 국가의 재건사업과 반공교육, 문화활동 등을 지원했던 미국의 비영리 단체로서, 피원조국에 사무실을 마련해 각종 문화원조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문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고, 한국의 경우에 그 원조 시스템은 무엇보다 한국문학의 국제적 저변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가령, 한국문학의 해외 번역 및 소개가 제도적으로 안착된 것은 아시아재단의 원조와 개입을 통해 1954년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가 창설된 이후부터였다. 한국 펜의 활동은 주로 한국문학의 특수성 또는 동양문학의 이질성을 특화해 수출하는 문화번역의 형태를 취했다. 그런 점에서 제29차 일본 국제펜대회(1957)에서 통과된 <번역에 관한 결의안>이 중요하다. 여기서 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 사이의 가교로서 일본의 역할이 강조되었고, 특히 일본 펜클럽 회장인 가와바타 야스나리(Kawabata Yasunari)의 역할이 부각되었다. 이 논문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도쿄 펜대회(1957) 이후 달라진 한국 펜의 사업 내용, 아시아발 번역 및 관련 서평의 증가 양상 등을 검토했고, 더 중요하게는 1959년 『엔카운터』에 실린 황순원 문학의 해외 수용 과정을 통해 1950년대 미국원조의 결과로서 형성된 해외 번역 장을 살펴보았다.

『광아소증(廣雅疏證)』의 '행(行)'의자(義字) 훈고(訓詁)에 보이는 성동성근자(聲同聲近字)에 대한 고찰 (The Etymological Study in Synonyms of Chinese Character 'Xing(行)')

  • 서한용
    • 중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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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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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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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장읍(張揖)은 『광아(廣雅)·석고일(釋詁一)』에서 '행(行)'의 뜻을 가진 글자가 "전(躔), 력(厯), 서(逝), 거(去), 추(趨), 시(徥), 류(流), 보(步), 준(遵), 언(遃), 척(蹠), 수(遂), 판(舨), 종(從), 록(逯), 전(轉), 수(隨), 순(巡), 충(充), 략(略), 장(將), 진(進), 유(由), 가(駕), 대(帶), 관(貫), 사(䠶), 환(逭), 육(逳), 륜(踚), 소(遡), 길(吉), 부(䞯), 도(蹈)' 등 34자가 있음을 밝혔는데, 왕념손(王念孫)은 장읍(張揖)이 제시한 '행(行)'의자(義字)에 대해 동자(同字), 통자(通字) 등의 소리가 같거나 비슷한 성동성근자(聲同聲近字)로 훈고(訓詁)하였다. 왕념손(王念孫)이 '행(行)'의자(義字)에 대해 훈고(訓詁)한 성동성근자(聲同聲近字)는 '대(帶)'-'체(遰), 서(逝)', '약(䠯)'-'약(䟑)', '소(遡)'-'소(泝)', '길(吉)'-'길(㣟)', '부(䞯)'-'부(赴), 부(𠓗), 보(報)'의 5조(組)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장읍(張揖)이 제시한 '행(行)'의자(義字) '대(帶)', '륜(踚)', '소(遡)', '길(吉)', '부(䞯)'의 5자(字)와 이 글자에 대해 왕념손(王念孫)이 훈고(訓詁)한 성동성근자(聲同聲近字) '체(遰)', '서(逝)', '약(䟑)', '소(泝)', '길(㣟)', '부(赴)', '𠓗', '보(報)'의 8자(字)의 본의(本義)와 인신의(引伸義)를 분석하여 이 글자들이 소리가 같거나 비슷하면서 의미상 서로 연관이 있는 동원자(同源字)의 조건에 부합하는지를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왕념손(王念孫)이 '행(行)'의자(義字) 소증(疏證)에서 밝힌 동자(同字), 통자(通字) 등의 소리가 같거나 비슷한 글자가 총 5조(組)의 8자(字)이고, 이 중 '약(䟑), 소(泝), 부(𠓗)'가 이체(異體) 관계의 글자이고, '체(遰), 서(逝), 길(㣟), 보(報)'가 가차(假借) 관계의 글자이며, '부(赴)'만이 동원(同源) 관계의 글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왕념손(王念孫)의 『광아소증(廣雅疏證)』에서 보이는 '혹작(或作)~, 역작(亦作)~, 통작(通作)~, 여(與)~동(同), 여(與)~통(通), 성의상근(聲義相近), 성근의동(聲近義同), 어지전(語之轉)' 등의 용어가 이체자(異體字), 가차자(假借字), 동원자(同源字) 등을 구분하지 않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농민공의'베이징' 드림과 좌절 - 노사(老舍)의『락타상자(駱駝祥子)』와 류진운(劉震雲)의『아규류약진(我叫劉躍進)』비교연구 (The peasant workers 'Beijing' dream and frustration - The comparison study of Lao She's "Camel Xiang Zi" and Liu Zhenyun's "My name is Liu Yuejin")

  • 김영명
    • 중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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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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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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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은 중국의 근대화시기 베이징의 시대적인 모순의 본질을 통찰해보고자 한다. 농민공을 주인공으로 다룬 라오서의 『낙타샹쯔』와 류전윈의 『나는 유약진이다』를 비교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샹쯔와 유약진은 모두 '베이징' 드림을 안고 농촌에서 도시로 왔다. 우연한 사건으로 그들의 꿈은 좌절된다. 우연한 사건은 그들을 치열한 생존의 몸부림으로 이어지게 했고, 사회의 여러 계층과 좌충우돌하게 된다. 본 논문은 종적인 측면에서 20세기 두 차례 근대화시기 중국사회 계층의 변화를 읽고, 농민공들의 의식 변화를 심도 있게 통찰하고자 한다. 샹쯔는 원래 순박하고, 성실하고,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성격은 바로 그 윗세대들로부터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베이징이라는 도시에 온 후 그는 여러 번의 수탈과 모욕, 좌절 속에서 점점 이기적이고, 사악한 사람으로 타락하게 된다. 유약진 역시 샹쯔의 성격을 이어받아 순박한 면도 있지만, 남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생떼를 쓰는 인물이다. 큰 도둑질은 못하지만 장을 보면서 식당의 돈도 빼돌리는 작은 도둑질을 한다. 자신의 아내를 동창에게 뺏기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아내를 성추행하기도 한다. 샹쯔는 잘되려고 노력은 하지만 유약진은 노력도 하지 않는다. 완전히 타락하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오로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 유약진의 아들 유붕거는 아버지 세대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강인함, 부지런함, 책임 의식, 소박한 꿈마저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는 사기나 치고, 아무런 비전도 없이 그날그날 살아가고 있는 타락한 존재이다. 샹쯔, 유약진, 유붕거를 함께 놓고 봤을 때, 삼대에 걸쳐 점차 타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중국 농민공의 몰락을 말해 주고 있다. 중국의 자본주의 경제발전은 농민공의 희생으로 고속성장의 신화를 이루었다. 또 농민공으로 인해 서서히 그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암시를 하고 있다. 한편 뤼투는 농민공 2세를 신 노동자로 정의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노동운동과 학생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연대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중국정부로부터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 노동자들이 중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2020-2021년 한국 남부 지역 보리, 밀, 귀리의 분얼 및 신장기에 발생한 곰팡이 병 조사 (Survey of Fungal Diseases on Barley, Wheat, and Oats at Tillering to Stem Extension Stages in Southern Regions of Korea during 2020-2021)

  • 정민혜;최으뜸;장설화;안선민;조미주;김서연;김상민;박숙영
    • 식물병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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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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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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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보리, 밀, 귀리를 포함한 맥류는 우리나라의 주요 겨울 식량작물이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곡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곰팡이 병원균의 발병조사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보리, 밀, 귀리 재배지 7곳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병을 조사하였다. 2020년과 2021년 3-4월 사이 맥류가 분얼기 및 신장기에 접어들었을 때 지제부와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 병원균을 조사 및 수집하여, 총 92개의 분리 균주를 수집하였다. 분리균은 형태학적 및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동정하였다. 우점종은 C. cereale (42.4%)이었고, Pyrenophora teres (21.7%), P. avenae (10.9%), Alternaria alternata (6.5%) 및 Epicoccum tobaicum (6.5%)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P. tritici-repentis (3.3%), Cladosporium sp. (3.3%), Fusarium sp. (3.3%) 및 Nigrospora sp. (2.2%)도 소수 집단으로 검출되었다. 이 결과는 한국 맥류의 성장기, 특히 분얼기와 신장기에 발생하는 곰팡이 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수집된 균주는 온도와 습도에 초점을 맞춘 기후 변화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자원으로 제공될 것이다.

벼 깨씨무늬병 Bipolaris oryzae의 포자 형성 방법 개선 (Optimization of Conditions for Conidial Production in Bipolaris oryzae Isolated from Rice)

  • 장설화;김서연;김신화;정현정;박숙영
    • 식물병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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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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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9-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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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식물 병원성 곰팡이의 포자는 병원성을 테스트하고 병원균의 생리 및 생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포자 생산을 위해서는 적절한 빛과 배지 조건은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Bipolaris oryzae의 지속적인 포자 확보를 위한 조건을 확립하기 위해 슬라이드 배양법을 통해 빛 조건과 적합한 배지 조건을 조사하였다. 첫째, Bipolaris oryzae 균주 CM23-042와 23CM10을 사용하여 두 가지 서로 다른 빛 조건을 설정하였다. 첫 번째 조건은 지속적인 형광등과 근 자외선(NUV) 하에서의 포자 형성이었고, 두 번째 조건은 NUV와 암 상태를 12시간 주기로 교대로 바꿔주는 방식이었다. 둘째, 감자 포도당 한천(PDA) 배지, V8-Juice 한천 배지, 최소 배지(MM), sucrose-proline 한천 배지(SPA), 토끼 풀 한천 배지(RFA), 쌀겨 한천 배지(RBA), 벼 잎 한천 배지(RLA) 등 7가지 서로 다른 배지에서 포자 형성을 관찰하였다. 접종 후 7일이 경과한 결과, 실험에 사용된 균주 CM23-042와 23CM10은 PDA 배지에서 지속적인 형광등과 근 자외선(NUV) 조건에서만 포자 형성이 유도되었으며, 다른 조건에서는 포자가 형성되지 않았다. 또한, B. oryzae CM23-042 균주는 MM에서 가장 많은 포자를 형성한 반면, 23CM10 균주는 PDA에서 가장 많은 포자를 형성하였다. 종합적으로, 본 실험에서는 지속적인 형광등과 근 자외선을 동시에 조사하는 조건이 포자 유도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동시에, 포자 형성을 위한 배지 선택은 B. oryzae 균주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MM과 PDA 또는 SPA와 RFA 배지의 적용이 포자 유도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 결과는 B. oryzae의 수집 균주들의 특성에 맞춰 포자 형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수도단간품종의 간장 및 관련형질의 유전과 생태적 변이에 관한 연구 (Studies on Inheritance and Ecological Variation of the Culm Length and Its Related Characters in Short-Statured Rice Varieties)

  • 배성호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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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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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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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3
  • 수도 단간품종 육성을 위한 자료를 얻고자 Japonica 단간인 단간백망, Indica 단간인 T(N)1 그리고 Japonica$\times$Indica의 단간고정계통인 IE51의 3개품종을 단간친으로 하고 우리나라 품종인 진흥, 관옥, 및 팔굉을 모본으로 하는 관옥$\times$단간백망, 팔굉$\times$단간백망, 진흥$\times$T(N)1, 관옥$\times$T(N)1 및 관옥$\times$IE51의 5개조합의 $\textrm{F}_2$를 재배시기, 질소시용수준, 재식밀도 및 재배지를 달리한 여러 가지 환경조건하에 공시하여 간장 및 이에 관련된 형질의 유전양상과 생태적 변이를 추구하는 한편 관옥$\times$T(N)1, 진흥$\times$T(N)1 및 관옥$\times$IE51의 3개조합에 대하여는 전 공시개체수의 10%의 단간개체를 선발하여 $\textrm{F}_2$에서의 간장에 대한 선발효과를 검정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유전분리 가. Japonica 단간인 단간백망은 관옥 또는 팔굉과 교잡한 $\textrm{F}_2$에서 장간 : 단간이 3:1의 분리비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단간백망의 간장은 단순열성유전인자에 비하여 지배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나. 상기 두 조합의 $\textrm{F}_2$의 수장분리에 있어서도 장수 : 단수의 분리비는 3:1로 나타났으므로 간장지배인자가 수장 표현에도 크게 관여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 초장의 경우에 있어서도 간장의 분리양상과 대동소이하였다. 라. Indica의 Semi-dwarf인 T(N)1은 진흥 또는 관옥과 교잡한 $\textrm{F}_2$에서 3:1의 단순한 간장분리를 하지 않고 연속적인 정규분포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상대품종들은 T(N)1의 단간인자의 대립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진흥과 교잡한 $\textrm{F}_2$의 간장분리에서는 장간방향으로 초월분리현상을 나타내었다. 수장과 초장의 분리양상은 역시 간장의 경우와 유사하였다. 마. IE51은 관옥과 교잡하였을 때 간장, 수장 및 초장의 $\textrm{F}_2$분리양상이 T(N)1의 그것과 동일하였으므로 IE51의 단간인자는 곧 T(N)1으로부터 도입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2. 생태적 변이 가. 일반적으로 재배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간장 및 초장의 감소를 보였으나 수장의 변이는 비교적 적었으며 그 감소정도는 품종 또는 조합에 따라 다소 달랐다. 그러나 이들 형질의 유전분리양상은 재배시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나. 제 3절간까지의 절간장은 대체로 간장의 분리양상과 비슷하였다. 따라서 간장의 표현은 제 3절간장까지의 역할이 비교적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다. 질소시용량의 차이가 간장 및 관련형질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적었다. 물론 질소증시에 따라 이들 형질이 증대되는 경향은 있었으나 품종 또는 그 조합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달랐다. 라. 재식밀도를 달리할 경우 간장 및 관련형질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편 이었으며 품종과 조합에 따라 그 변이정도가 달랐다. 그러나 밀식구에서 이들 형질이 다소 증대되는 경향은 인정할 수 있었다. 마. 교배친품종들의 간장, 수장 및 초장은 저위도지방에서 재배할수록 짧아졌는데 이는 감온성반응때문인 것으로 추측되었으며 $\textrm{F}_2$ 잡종에서는 어느 조합이든 남부인 밀양에서 가장 길었는데 이는 분리된 만생화개체의 고온에 의한 생육조장에 영향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3. 선발효과 가. 간장의 유전력은 관옥$\times$T(N)1에서 92%, 진흥$\times$T(N)1에서 55% 그리고 관옥$\times$IE51에서 74%로서 조합에 따라 다르나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나. $\textrm{F}_2$전공시개체중에서 단간쪽의 10% 개체를 선발하여 G$_3$시험에서 얻은 실제적인 간장단축량은 관옥$\times$T(N)1조합에서 20.8cm, 관옥$\times$IE51조합에서 8.7cm 그리고 진흥$\times$T(N)1조합에서 20.0cm로서 기대치에 비교적 가까운 선발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 간장의 선발이 수장에 미치는 영향은 조합에 따라 상이하였으나 관옥$\times$T(N)1조합에서는 $\textrm{F}_2$모집단에 비하여 수장의 단축을 거의 인정할 수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간장, 수장 및 초장의 생태적 변이는 비교적적은 편으로 유전적 분리 범위내에 국한되었으며 단간백망의 간장 표현에 관여하는 단순열성인자는 단수 및 소립등의 불량형질을 동반하므로서 실용가치가 없는 반면에 T(N)1의 단간인자는 이러한 불량형질과 연쇄되지 않는 장점을 가졌으므로 단간모본으로서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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