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들이 늘어나고 반려동물 시장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반려동물의 장례 관련 연구는 미비하다. 반려동물 장례의 성장가능성을 타진하고자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인식을 설문을 통하여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긍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반려동물 유무, 연령, 종교, 결혼 유무 등이 있었다. 인식조사 결과에서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었으나, 현재 이를 수용할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준비는 미흡하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 반려동물 장례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반려동물의 장례와 사체처리를 동물보호법 상으로 통합하고, 반려동물 장례관련 대책마련과 체계화된 반려동물 전문 장례인력 육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장례종사자들의 질병감염에 대한 위험성과 감염예방의 중요성이 심도있게 연구되어 이에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다. 국내에서 장례종사자의 건강관리는 장례업자나 종사자 개인의 노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매우 열악하며, 장례종사자의 감염에 대한 연구 및 역학 조사 등이 매우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선진국의 장례지도사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노출가능성이 높은 질병, 개인위생, 물질적 및 공간적 관리에 대한 한국형 장례종사자 감염관리 가이드라인 모형을 제시하여 장례식장내 효율적 감염관리 및 장례종사자의 감염예방을 이루고자 하였다.
장례문화는 화장위주의 장례방법 개선에서 죽은 자의 복지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장례문화는 미래지향적으로 재조명해 보고, 웰엔딩(well-ending)과 연계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 본고에서는 장례문화 변화과정과 서울시 장례문화의 문제점 진단을 통해 웰엔딩의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례문화 의식조사 결과를 활용하였다. 웰엔딩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해 주고 죽음문화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과정이다. 웰엔딩 문화의 체계적인 접근은 죽음의 질적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령사회에 부응하는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장례문화에 대한 패라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웰엔딩 준비 교육은 죽음을 맞이하는 당사자 뿐 만 아니라 살아있는 가족들에도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장사시설은 모든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 복지시설로 확충될 수 있도록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서비스는 수요자(고객)와 제공자(서비스 종사자)의 인간적인 상호관계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무형경제시대 서비스는 관계재화로서 인적자본을 행사하는 창조활동으로 이해한다. 대부분의 서비스 활동은 사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 활동이기 때문에 이용자와 서비스종사자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에 의존하게 되며, 장례서비스는 서비스 공급자가 서비스 대상자(고인, 유가족, 조문객)에게 제공하는 인간적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장례서비스는 죽음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고인과 유족, 조문객을 위한 서비스로 서비스 종사자와 유가족 및 조문객들의 상호작용이 통합됨으로써 발휘되는 인간적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장례서비스는 고인을 계기로 엄숙한 장례의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장례용품의 원활한 제공과 복잡 다양한 대인서비스로 소비자들의 편익을 증대시키는 기능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서비스중심논리 관점에서 서비스의 주체인 상주(유가족)와 조문객을 중심의 장례서비스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장례서비스의 개념과 역할을 연구하였다.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장례서비스의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동태적 자원 관점에서 장례서비스와 장례용품을 구분하고,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의 자유를 보장하고, 고객의 불만족과 개선요구가 투명하게 처리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이제 우리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죽음 질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장례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 메르스, 지진 등 새로운 재난이 현대사회에 등장하면서 불확실한 위험에 대한 국가의 관리능력이 중요해 지고 있다. 정부는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생활밀착형 재난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측 불가한 국가적 재난·감염사태 발생 시 사망자·감염시신의 발생은 불가피하다. 이에, 최근 대형화·복잡화·탈지역화 되고 있는 재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재난 관련 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국가재난대비 지정장례식장 등의 재난대비 장례지원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예측 불가한 국가적 재난·감염사태 발생 시 생활밀착형 재난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며, 사망자·감염시신 발생이 불가피할 경우 시신처리 및 장례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국가재난 현장에서의 장례지원 절차와 방법 등 효율적인 대응과 전략이 필요해짐에 따라 지정장례식장을 도입하게 되었다. 대형 재난시 관련 부서의 일상 업무 수준을 넘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되고 이에 따른 구호, 의료, 장례 및 행정절차 등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되므로, 대형 재난을 다루는 것은 일상 업무에 대한 부가적인 일이 아니라 비상시를 대비하는 전문적인 한 분야를 이루어야 한다. 본 연구는 본 연구는 국가재난대비 지정장례식장을 대상으로 기본 운영방향과 신속한 장례지원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재난별 상황에 맞는 장례지원 및 체계를 조직화하고 필요 물품을 체계화하여 감염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 더불어 장례서비스의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신을 통한 질병 감염의 위험성에 대해 연구가 시작된 후, 시신을 통한 질병감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져왔다. 하지만 국내 장례종사자의 실제적 근무현황 및 근무지의 질병관리시설현황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였다. 이에 국내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의 3개 지역의 장례종사자를 대상으로 근무현황 및 질병관리시설현황에 대해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소독시설 미설치 장례식장이 50% 이상으로 장례종사자의 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개인 위생측면에서 장례종사자들이 항상 착용하는 가운의 소독 등 위생에 관련된 장비에 대해서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장례종사자들이 질병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함을 보여주었으며, 장례종사자의 개인위생뿐만 아니라 질병관리시설의 관리 및 설비보완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장례서비스는 인생의 마지막 단계인 죽음을 다루는 의례절차에 관한 것으로, 복지서비스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으며, 고인의 마지막 형태를 복원하는 고전적인 회복기술 수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시 모습의 재현 내지는 더 나은 외모로 표현하는 메이크업의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좋은 모습으로 기억코자 하는 유족들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 시대별로 변화되고 있는 방법들을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장례메이크업은 유족의 요구에 부응하여 죽은 이의 마지막 모습을 아름답게 꾸며줄 수 있는 우리의 장례문화의 가장 주요한 한 과정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향후 장례식장 내에서 고인을 모시는 입관 단계에서부터 꽃 장식, 관보 등의 인테리어, 음향효과, 조명시설, 특수 재료와 함께 연구되어야 할 장례 메이크업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실제 적용해 보고, 그 효용성을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장례지도사는 임종순간부터 시신처리, 유골개장 등 시신에 가장 근접하여 이를 처리하고 관리 및 통제하는 전문인력이다. 미국이나 일본 등은 시신을 다루는 직업 종사자를 국민의 안정과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국가 자격제도 혹은 국가공인 자격제도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일정한 지식과 조건을 갖춘 자격있는 장례지도사가 시신과 관련시설을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으로 관리하고 통제함으로써 각종 질병으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함은 물론 이를 방문하는 공중의 위생과 건강을 담보하고자 하는 제도적 역할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역시 장례지도사를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문화에 가장 적합한 표준장례지도사 교육과정의 개발이 시급히 요구된다.
본 본 논문에서는 장례를 죽음에 관한 문화로 정의하고 가장 중요한 사상적 바탕으로 생물학적 죽음을 이 세상의 끝으로 인식하지 않고 또 다른 삶의 시작을 위한 새로운 세계로의 출발점으로 규정하였다. 국가, 문화,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장례문화에 대하여 조사하고, 장례 화훼디자인을 사례를 통해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장례 화훼디자인은 제한적인 소재의 사용과 유사한 디자인이 장례 화훼디자인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상호간의 감정과 의견의 교환을 통한 소통적 차원의 개념인 스토리텔링이야 말로 감성적인 소비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중의 하나인 히스토리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 인물을 선정하여 삶을 분석하고 그의 삶에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에 따라 장례화훼디자인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하여 작품을 제작을 시도하였다.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화훼디자인은 화훼디자인 소재의 상징과 의미, 화훼디자인 색채와 형태는 흰 국화소재 위주의 기하학적 디자인의 근엄한 분위기의 전통적인 장례화훼디자인에서 벗어나 고인을 상징하는 복숭아 색을 주조로 한 파스텔 계열의 색상과 다양한 형태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별의 장례화훼디자인을 표현하였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중인 아시아 지역에서는 장례 서비스 산업이 발달하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장례서비스의 경제적 가치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장례서비스는 상조회사를 중심으로 죽음 직후의 장례식 중심의 편향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선진 장례서비스 사례들을 비교해 볼 때 장례식만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고인의 가족과 주변의 지인들을 케어해주는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기에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연구가 본격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비스사이언스적 관점에서 서비스의 주체인 상주(유가족)과 조문객을 중심으로 하여 장례서비스의 미래방향성을 질적 데이터중심으로 연구하였다.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장례서비스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들은 일반적으로 빅데이터들의 수집, 가공, 해석의 과정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고, 이러한 경우에 데이터 분석 방식은 에스노그라피(ethnography)와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에 기반한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이를 위하여 실제 상주와 조문객의 에스노그라피와 사용자경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향후 10년 후의 구체적인 상주와 조문객의 모습을 페르소나(persona) 방식으로 도출하고, 상주와 조문객 중심의 장례서비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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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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