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과 낭만의 거리 강남 가로수길. 이곳에 가면 국내 유명 브랜드 패션매장들이 즐비하다. 그중 동양그룹 Mag Mag 매장 1층 입구에 깜짝 놀랄만한 자판기 하나가 설치되어 있다. 패션 양말을 파는 자판기이다. 블랙 톤의 세련된 자판기 디자인에 판매상품 디스플레이도 획기적이다. 패션양말들이 빨래 줄에 걸린 디스플레이를 보는 순간 '기발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판기로 양말을 팔아가지고 수익이 될까?' 놀랍게도 이런 의구심을 한방에 날렸다. 이 재미있고 독특한 자판기 앞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 운영 3주 만에 아이디어 자판기로서 성공시대를 예감케 한다. 이 자판기를 과연 누가 운영할까? 놀랍게도 27살의 여성이다. 아이해이트몬데이(i hate Monday)사(社)의 홍정미 사장. 얼마전까지 자판기의 '자'짜도몰랐다 한다. 이런 그녀가 양말자판기를 런칭해 많은 화제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자판기 시장의 주목되는 이슈 중의 하나가 과연 원두커피자판기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지 여부이다. 기존 인스턴트 자판기가 시장 확대의 한계를 보여가는 마당에서 원두커피자판기가 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바턴을 이어 받기를 바라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시장은 기대만큼 녹녹치가 않다. 원두커피자판기 관련업체의 기대만큼 빠른 시장 확대를 보이지 못하고 여전히 가능성의 시장 시장에 머물러 있다. 아직은 인스턴트 커피의 아성에 위협을 가하기는 역부족인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원두커피자판기 시장에 있어 서서히 훈풍이 불어온다 할 정도로 한단계 한 단계 씩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비록 성에 찰 정도는 아니지만 서서히 보급률이 확대되고 있고, 필드에 설치된 제품들의 운영효율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인스턴트 일색의 커피자판기는 문화에 있어 원두커피를 하나의 트랜드로서 서서히 확산시켜 가고 있는 것이다. 목표지점을 향한 행보는 빠르지 않지만 끊임이 없다는 점에서 큰 희망을 갖게 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이태리 ‘콜리브리’월두커피자판기를 전개하는 칼라비전사의 사업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초창기 판매지향의 사업방식을 탈피하고 임대위주의 사업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잔잔하지만 파급력 있는 시장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자판기를 단기적인 홍보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자판기 안에 들어가 상품을 내주는 '인간자판기' 식의 활용이 붐을 이루었었다. 주로 미인이 자판기 안에 들어가 브랜드가 감성적으로 어필하는 효과를 안겨 주었다. 그러나 이런 홍보 마케팅은 여러 곳에서 되풀이함으로 인해 참신성이 떨어져 최근에는 시큰둥해졌다. '보다 기발하고 자극적인 방법이 무엇일까?' 다음으로 등장하게 된 게 자판기의 의외성을 부각시키는 컨셉이다. 고객이 예상했던 뻔한 내용상품이 아니라 놀랄만한 상품과 서비스, 재미를 제공한다. 일례로 코카콜라의 홍보 마케팅에서는 꽃다발을 내주기도 하고, 막걸리 업체 배다리의 전시회 홍보 마케팅에서는 투출구에서 사람 손이 나와 막걸리를 따라주기도 하고 선물도 건넨다. 최근 매일유업에서 '우유속에'라는 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펼쳐진 '해피 프레젠트 (Happy Present) 캠페인'도 이 범주에 속한다. 말 그대로 자판기가 다양한 선물을 하는 컨셉이다. 기존 유사 홍보마케팅과 차별성이 있다면 고객이 미션을 수행해야 선물이 주어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의외성에 대한 기대와 재미를 결합한 절묘한 홍보 마케팅이다. 저렴한 비용에 효과는 만점인 자판기 홍보 마케팅의 장점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우유속에' 자판기 홍보 마케팅에는 어떠한 기발함이 숨어있을까?
본 논문은 냉동상품용 자판기를 구현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상품인출기구에 관한 것으로 자판기의 냉동고에 저장된 상품을 외부로 인출할 때 냉기의 유출을 최소화하여 전력의 효율을 높여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하고. 냉동고 내부의 이송기구가 결빙에 의한 고장이 발생되지 않도록 이송기구를 구현하는 것이다. 기존 자판기는 상품을 냉동고에서 외부로 인출하려면 여러 기계, 기구 장치를 이용하여 어렵게 이송하여야 하고, 상품을 이동시키는 모터축이나 체인이 저온으로 인하여 결빙되어 작동불능 상태가 되게 된다. 이러한 고장은 자판기가 자판기 고유의 동작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을 주게 되는데 고장을 방지하여 신뢰성을 높였다. 그리고 상품을 외부로 인출시 저온 냉장고는 많은 냉기를 유출하게 되어 냉동 자판기로서의 활용을 무색하게 할 뿐 아니라, 다시 저온으로 유지하는데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된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에너지 절약 및 보다 신뢰성 높은 냉동 식품용 자판기를 구현하였다.
자판기 관련 기술의 발달은 이제 자판기를 단순 유형의 내용상품 만을 적용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서게 한지 오래이다. 단일상품으로서 상품가치 극대화와 활용도 증가를 위해 여러 기능을 한 제품에 묶는 퓨전 성능화 동향이 최근 들어 급속화되고 있다. 따라서 어떤 성능을 메인 성능으로 보아야 할지 모호한 제품군이 등장하기도 하고, 심지어 자판기로서의 정체성까지 의심되는 경우도 있다. 자판기 기술발달과 적용 가능한 콘텐츠의 다양화에 따라 등장한 퓨전 자판기들은 분명 자판기 영역과 위상확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이면에는 확실한 하나의 기능으로서가 아닌 어중간한 제품 성격으로 제대로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위험 수 역시 적지 않다. 하지만 기존 단순기능 위주의 자판기 시장은 한계가 있음에 미루어 볼 때 퓨전 성능화 동향은 거부 할 수 없는 신조류로 산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과제는 산업계가 그 흐름을 얼마나 발전적인 방향으로 유도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 금호에서는 최근 부쩍 가속화되고 있는 자판기의 퓨전 성능화 동향을 집중진단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국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커피자판기가 몇 대가되나요?" 협회로 이런 문의를 하는 전화들이 가끔씩 걸려 온다. 이렇게 외부에서는 실질적으로 자판기 운영대수를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협회에서 내는 통계는 매년 생산량기준으로 집계가 되기 때문에 이런 궁금증을 흡족하게 풀어주지 못했다. 실제 운영 중인 커피자판기의 추정대수 정도만을 이야기 할 수 있었지,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해 왔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커피자판기들의 대수를 합산하여 통계를 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전문 운영업자들의 수도 무척 많은 데다가, 거미줄처럼 연계된 개인 운영자까지 포함을 하면 통계 대상이 엄청 광범위해 진다. 따라서 이들을 대상으로 통계 데이터를 합산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캔음료자판기의 경우는 그래도 대형 음료업체의 수량 데이터를 제공받으면 객관적인 집계가 가능한 점과는 차이가 있다. 이런 탓에 국내는 커피자판기 운영 통계에 대한 갈증이 컸다. 전국에 몇 대 커피자판기가 운영되는지 지역별 분포는 어떻게 되는지 알고자 하는 수요는 많았지만 정보공급자는 없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금호 '마켓 리서치'에서는 운영 통계에 대한 정보갈증을 해소시키는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전국에 영업 신고된 식품자판기의 전체 통계이다. 본지에서 이미 지난 2009년 여름호에 '서울시 영업신고된 식품자판기 운영 현황'을 분석한 기사를 게재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는 전국을 대상으로 해 정보가치가 더 크다. 과연 전국에는 몇 대의 식품자판기가 설치되어 있고, 지역별 어떠한 분포와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요즘 국내 캔자판기 운영사업을 펼치는 음료업체 경기도 좋지 못하다고 한다. 음료업체 입장에서는 장비를 우수 로케이션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렌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에 버금가는 수익이 나와 줘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물론 현행 캔자판기의 마케팅 구조상 해당음료사의 음료 홍보나 브랜드를 제고하는 효과를 제일 중시해야 할 것이다. 과거만 해도 이런 점 때문에 음료업체들이 캔자판기 운영사업에서 적자가 난다고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불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캔자판기 운영사업의 효율과 수익성이 점점 중시되고 있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가중이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캔자판기 사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캔자판기 운영사업의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적극 강구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있어선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기존 업체 위주의 운영방식에서 개인사업 위탁화하는 방안도 검토해 봄직하다.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이러한 시도가 있었다. 음료업체나 운영업체에서 자사 퇴직자를 활용해 개인사업 위탁화하는 방법인데 나름대로 장점이 커보인다. 국내는 음료업체가 직영하는 비중보다는 기계를 임대한 운영업체의 운영비중이 높다. 따라서 우리 현실에서는 중소 운영업체가 이 제도의 활용가치가 높아 보인다. 하지만 음료업체에서도 개인을 대상으로 이런 위탁화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캔자판기 사업 확대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이 제도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판기 운영효율 향상의 새로운 국면을 모색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과거 일본에서 시도되었던 캔음료자판기의 개인 사업 위탁화의 한 사례를 국내 현실에 맞게 응용한다면 캔자판기 운영효율을 제고하는 대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금이 없어도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자판기 이용에 있어 가장 번거로운 절차인 현금사용 대신, 카드만 살짝 단말기에 옮기기만 해도 원하는 물품을 뽑을 수 있는 전자화폐 자판기 이용 시스템은 가히 결제수단의 혁명이라 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금호에서는 무현금 사회로 진일보를 내딛는 전자화폐 시장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 하나로카드, 마이비카드, 몬덱스카드를 중심으로 본격화될 전자화폐 자판기 시장 가능성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동판매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제품이지만, 최근 자판기기가 정보통신기술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업체들은 자판기와 IT에 익숙한 밀레니엄세대를 대상으로 즉석에서 제품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확인하고 현금 대신 카드로 결제 가능한 자판기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펩시(Pepsi)는 최근 선물기능을 장착한 신개념 자판기인 Social Vending을 출시하는 등 자판기들의 '스마트화' 확대되고 있다.
시장은 멀티자판기가 대세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제품의 높은 가격대와 운영자의 니즈 사이에서는 괴리를 보인다. 멀티자판기는 그동안 일부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기대만큼 빠른 확산을 보이지 못했던 게 현실이었다. 그런데 최근 멀티자판기가 활용 영역이 넓어지며 좋은 시장 흐름을 타고 있다. 바나나자판기로 철도역에 설치되고 있으며, 오피스 타운, 비즈니스호텔 등에도 멀티자판기 설치가 늘고 있다. 해당 멀티자판기는 로벤사(社) 제품이다. 과연 최근 멀티의 변신은 어떤 희망을 전조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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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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