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자연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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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收穫機)의 성능향상(性能向上)에 관(關)한 연구(硏究)(I) - 수도(水稻)의 탈립저항력(脫粒抵抗力)에 관(關)하여 (Study on the Improvement of a Grain Harvester (I) -Threshing Force of Rice-)

  • 이상우;허윤근
    • 농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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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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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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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1
  • 충남농촌진흥원(忠南農村振興院) 포장(圃場)에서 표준시비법(標準施肥法)으로 재배(栽培)한 Japonica형(型) 품종(品種) 이이(裡里)348호(號), 이이(裡里)345호(號) 및 밀양(密陽)15호(號) 3개斗(個)와 Indica ${\times}$ Japonica hybrid형(型) 품종(品種) 밀양(密陽)23호(號), 이이(裡里)342호(號), 수원(水原)294호(號)의 4개(個), 계(計) 7 개(個) 품종(品種)에 대해 적정수확기간(適定收穫期間)을 중심(中心)으로 9월(月)28일(日)부터 10월(月)20일(日)까지 2일간격(日間隔)으로 3축방향(軸方向)에 대(對)하여 탈립저항력(脫粒低抗力)을 측정(測定)하였다. 10월(月)1일(日) 채취(採取)된 시료(試料)를 실험실(實驗室)에서 자연건조(自然乾燥)시키면서 함수율별(含水率別) 탈립증항력(脫粒拯抗力)을 측정(測定)하였다. 본(本) 연구(硏究)의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1. 외력(外力)이 지경(枝梗)과 평행방향(平行方向)으로 작용(作用)될 경우 Japonica형(型) 품종(品種)의 탈립저항력(脫粒低航力) 평균(平均) 113grdljTEk. 2. 외력(外力)이 지경(枝梗)과 $90^{\circ}$ 측방향(側方向)으로 작용(作用)될 경우의 탈립증항력(脫粒拯抗力)은 평행방향(平行方向)과 비교(比較)하여 Japonica형(型) 품종(品種)은 33~50%인 59.8~115.0gr이었고, Indica ${\times}$ Japonica hybrid형(型) 품종(品種)은 7~21%인 9.8~28.2gr으로 현저(顯著)히 작았다. 3. 기온(氣溫)이 영하(零下)로 강하(降下)하지 않은 본실험기간중(本實驗期間中) 예취일(刈取日)에 따른 탈립심지항력(脫粒甚至抗力)의 변화(變化)는 크게 없었다. 4. 예취후(刈取後) 자연건조(自然乾燥)에 따른 탈립심지항력(脫粒甚至抗力)은 함수율(含水率)의 감소(減少)와 함께 감소(減少)하였다. 5. 이삭 부위별(部位別) 탈립서항력(脫粒鼠抗力)은 상부측(上部側)에 비(比)해 하부측(下部側)에서 약간 큰값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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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의 시조시 주제 연구 (A Study on Sijo Poem's Subject of Gagok)

  • 신웅순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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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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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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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가곡이 음악과 문학이 하나가 될 때 그 의미가 발현된다고 본다면 그 동안 전승되어온 가곡 중에서 선정되고 악보화된 현재 불리워지고 있는 가곡들의 주제 분석은 가곡사에 나름대로의 의미와 자리매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가곡 향유층들의 생활상과 풍류상이 무엇이고 곡과 가사 내용의 상관성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본고의 취지가 여기에 있다. 텍스트는 김기수편 정가 남창 100선, 여창 88선이다. 김기수는 두봉 이병성, 운남 이주환, 운초 장사훈의 채보분을 참고하여 남창 26곡 여창 15곡을 한바탕으로 정리했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남창 가곡은 우조 11곡, 계면조 13곡, 변조 2곡 모두 26곡이다. 여창 가곡은 15곡으로 우조 5곡, 계면조 8곡 변조 2곡이다. 남창 26곡과 여창 15곡 도합 현전 가곡은 모두 41곡이다. 주제 분류는 서원섭의 평시조 분류를 따랐다. 비슷한 주제를 유형화하여 9개 항목으로 분류했다. 비교 대상은 $\lceil$교본역대시조전서$\rfloor$과 남창 가곡, 남창가곡과 여창가곡이다. 분류 결과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lceil$교본역대시조전서$\rfloor$과 남창 가곡의 비슷한 주제 분포이다. 이는 가곡의 향유층이 주로 선비층이었던 관계로 정치적인 이유로 향리로 돌아와 자연과 벗삼았던 선비들의 생활상과 무관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는 남창과 여창 가곡에 있어서의 남녀 사랑의 주제의 현격한 차이이다. 이는 당시 성윤리에 억눌려 있던 조선 여인들의 놀이 문화가 흔치 않았던 관계로 인간적인, 어쩔 수 없는 표현 본능을 그녀들의 놀이 문화인 가곡에 투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셋째는 가곡 진행상의 주제 변화이다. 가곡은 대체로 빠르기 순서 만$\cdot$$\cdot$삭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게 곡과 가사내용이 대체로 부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넷째는 농$\cdot$$\cdot$편으로 가면서 무명씨의 작품이 많다는 점이다. 농$\cdot$$\cdot$편 이후 외설의 주제가 노골화되고 있는 것은 당시의 윤리관으로 인해 실명으로 거론하기에는 선비들에겐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섯째는 인생행락의 주제인 태평가가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농 $\cdot$$\cdot$편 이후 외설의 주제가 노골화되고 있는 것은 당시의 윤리관으로 인해 실명으로 거론으로 거론하기에는 선비들에겐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섯째는 인생행락의 주제인 태평가가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태평가는 이삭대엽의 변화곡으로 매우 느리고 화평스러운 곡이다. 처음 선비들의 근엄한 자세로 다시 돌아간다. 농$\cdot$$\cdot$편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마지막 곡인 젊잖은 태평가로 자세를 바로잡고 있다. 이런 점으로 보아 선비들의 풍류과 생활상이 어떤 것이였는 지를 가곡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의 생태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 음악이 가곡임을 입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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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노인의 임상지표를 이용한 OHIP 14 (Oral Health Impact Profile 14)의 타당도 연구 (The Study on the Validity of the OHIP 14 (Oral Health Impact Profile 14) Using Health Index on Elderly Population, Gangneung City)

  • 이지연
    • 치위생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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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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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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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외국에서 비교적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된 Oral Health Impact Profile 14(OHIP 14)를 한국의 문화적 특성이나 사고방식에 맞게 번역하여 강릉시에 거주하는 노인 만 65세 이상 668명을 대상으로 2005년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OHIP 14 지표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Kappa index, Cronbach's alpha Correlation & Spearman ranked correlation coefficient)하고, OHIP 14와(구강)건강인식도, 구강건강상태, 전신건강 상태와의 차이를 검증(Kruskal Wallis test, Mann-Whitney U-test)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 노인 구강건강문제를 포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지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1. (구강)건강인식도와 OHIP 14는 전신건강인식도, 구강건강인식도, 치과치료필요도, 구강건강만족도, 통증에 대한 시각적 정도, 틀니만족도, 구강건강상태와 OHIP 14는 무치악 여부, 현존 자연치아의 개수, 치아치료필요, 전신건강상태와 OHIP 14는 질병의 개수, 치매, 눈, 귀, 호흡기, 심혈관, 소화기, 비뇨생식기, 근골격계, 신경계, 심리상태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구강)건강인식도에 따른 OHIP 14는 전신건강인식도, 구강건강인식도, 치과치료필요도, 구강건강만족도, 통증에 대한 시각적 정도, 틀니만족도, 구강건강상태에 따른 OHIP 14는 무치악 여부, 치아치료필요, 현존 자연치아의 개수, 전신건강상태에 따른 OHIP 14는 치매, 귀, 호흡기, 심혈관, 소화기, 근골격계, 신경계, 심리상태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일부 노인에서 임상지표를 이용한 OHIP 14에서 (구강)건강인식도, 구강건강상태, 전신건강상태가 OHIP 14와의 타당도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일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 향후 한국노인의 구강건강문제를 포괄적으로 파악하는데 전통적인 구강건강 상태검사, 전신건강상태검사와 더불어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 지표인 OHIP 14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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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엽수(針葉樹) 우량교잡종(優良交雜種)의 특성(特性)에 관(關)한 연구(硏究) (Studies on the Principal Characteristics of Superior Hybrid Pine)

  • 안건용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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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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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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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6
  • 소나무속(屬) Diploxylon아속(亞屬)의 종간잡종(種間雜種)인 일대잡종(一代雜種) ${\times}$ P. rigitaeda와 여교잡종(戾交雜種)인 ${\times}$ P. rigida rigitaeda와 ${\times}$ P. rigitaeda rigida, ${\times}$ P. rigitaeda의 $F_2$ 및 자연잡종(自然雜種)인 ${\times}$ P. rigitaeda Wind등(等)의 임성종자확득율(稔性種子穫得率)을 기준(基準)으로 한 교배친화력(交配親和力)과 분류학상(分類學上)의 유연관계(類緣關係)를 검토(檢討)하는 동시(同時)에 조림지(造林地)에 있어서의 생장비교(生長比較), 침엽(針葉)의 해부형태비교(解剖形態比較), phenol성(性) 물질(物質)에 의(依)한 특성비교(特性比較) 및 isoperoxidase의 변이비교등(變異比較等)을 구명(究明)하여 금후계획적조림(今後計劃的造林)에 공헌(貢獻)할 잡종채종림조성(雜種採種林造成) 여부(與否)와 우량잡종간(優良雜種間) 및 기량친종간(其兩親種間)의 차이점(差異點)을 분별(分別) 관찰(觀察)한 결과(結果) 다음과 같은 성적(成績)을 얻었다. 1. 각공시수종(各供試樹種)을 Shaw, Pilger 및 Duffield등(等)의 분류식(分類式)에 준(準)하여 각조합별(各組合別) 임성종자확득율(稔性種子穫得率)을 기준(基準)으로 교배친화력(交配親和力)과 유연관계(類緣關係)를 검토(檢討)한바 각조합(各組合)의 양친종간(兩親種間)에는 상당(相當)한 교배친화력(交配親和力)이 있었고, 근연간(近緣間)임을 알 수 있었으며, 각조합별(各組合別) 최고임성종자확득율(最高稔性種子穫得率)은 67~87%이었다. 2. 각조림지(各造林地)에서의 수고(樹高) 및 근시경(根元徑) 생장비교(生長比較)에서 수종간(樹種間)에 1~5% 수준(水準)으로 고도(高度)의 유의성(有意性)이 있었으므로 재적비(材積比)에서도 P. rigida 보다 28~80%의 보다 월등(越等)한 생장(生長)을 보여 조림상(造林上) 유용성(有用性) 가치(價値)가 있는 우수잡종(優秀雜種)으로 기대(期待)되며, ${\times}$ P. rigitaeda를 제외(除外)한 잡종송(雜種松)은 내한성(耐寒性)에 있어서 P. rigida의 형질(形質)을 받어 전연(全然) 동해(凍害)를 받지 않았으므로 내한력(耐寒力)이 강(强)함을 알 수 있었다. 3. 침엽(針葉)의 해부형태(解剖形態)에 있어서 제형질중(諸形質中) 일부(一部) 예외(例外)도 있었으나 각잡종송(各雜種松)은 대부분(大部分)이 hypoderm에서 biform이었고, resin canal에서는 중위(中位)를 나타냈으며, fibrovascular bundle에서는 대부분(大部分)이 양친종(兩親種)의 중간형질(中問形質)을 나타냈으므로 각잡종(各雜種)과 그 양친종간(兩親種間)의 식별(識別)은 어느정도(程度) 가능(可能)함을 보았다. 4. Phenol성물질(性物賢)에 의(依)한 특성비교(特性比較)에서 각공시잡종(各供試雜種)이 P. rigida와 공(共)히 Rf値 0.66인 phenol물질(物質) 7번(番)이 담황색(淡黃色)으로 반응(反應)되었으나 P. taeda에는 반응(反應)이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양친종간(兩親種間)에는 현저(願著)한 식별(識別)을 할 수 있었다. 5. 과산화(過酸化) 동위효소형(同位酵素型)의 변이(變異)는 각공시수종(各供試樹種)에 출현(出現)된 band의 수(數)와 위치(位置) 및 활성도(活性度)의 차이(差異)가 상이(相異)하므로 어느정도(程度) 식별(識別)이 가능(可能)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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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중이염에서의 골도장애 (Bone Conduction Loss in Chronic Otitis Media)

  • 김종선;김시영
    • 대한기관식도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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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기관식도과학회 1979년도 제13차 학술대회 연제순서 및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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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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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9
  • 만성중이염에서 나타나는 감각신경성난청은 고음역난청이며 이는 중이염의 흔하고 또 중요한 합병증이기도 하다. 자자들은 과거 1년간 경험한 233예의 만성중이염수술례중 187예를 대상으로 수술전 청력소견상 골도치에 대하여 임상소견을 중심으로 통계학적 분석을 하였으며 또한 기니픽의 자연발생한 만성화농성중이염의 병리조직학적소견을 관찰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대상의 평균연령은 24.5재이었다. 1) 일측성만성중이염에서 건측과 환측의 골도치를 이원배치산분석법으로 비교한 결과 건측과 환측간 및 각 주파수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그들 사이에 유의한 상호작용이 인정되었다. 특히 2KHz와 4KHz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P<0.01)가 있었다. 2) 상병기간에 따른 일원배치분산 분석에서는 11∼15연군과 15∼20년군 사이를 제외한 각군간에서 유의한 차이(P<0.05)가 있었다. 3) 등골손상유무에 따른 분석에서 골도치를 t 검정으로 비교한 결과 각 주파수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p<0.01)가 있었으며, 등골손상의 주파수에 대한 영향을 일원배치분산분석법으로 비교한 결과 250Hz와 500Hz 사이 및 2KHz와 4KHz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P<0.05)가 있었다. 4) 정원창폐쇄유무에 따른 골도변화를 t 검정으로 비교한 결과 각 주파수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p<0.01)가 있었다. 정원창폐쇄의 각 주파수에 대한 효과를 일원배치분산분석법으로 비교한 결과 250Hz와 500Hz사이 및 2KHz와 4KHz사이에서 유의한 차이(P<0.01)가 있었다. 5) 진주종유무에 따른 골도변화를 t 검정으로 비교한 결과 진주종성중이염에서는 2KHz와 4KHz에서만 유의한 차이(p<0.01)를 보였으나 수도평균치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6) 기니픽의 만성화농성중이염의 측두골 병리조직학적 병변의 검경상 만성염증성병소의 내이, 특히 와우침입로로서의 정원창의 병변이 뚜렷하여 이로 인한 외임파강내의 염증성병변이 뚜렷이 나타나 있으며 와우관의 특히 기저회전에서의 유모세포의 손실이 심한 것으로 보아 중이염으로 인한 골도의 고음역에서의 손실이 발생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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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치유정원의 음경관 디자인을 위한 소리효과 분석 - 심리적 및 생리적 효과를 중심으로 - (Analyses on Sound Effects for Soundscape Design of Healing Garden at Psychiatric Hospitals - Focused Psychological and Physiological Effects -)

  • 안득수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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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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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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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청각적 요소의 심리적, 생리적 영향을 분석하여 정신병원 치유정원의 음경관 조성을 위한가이드라인을 얻는데목적이있다. 피실험자는전라북도에소재한정신병원의입원환자중주치의의추천을받은경증의 정신분열증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는 2011년 10월에 이루어졌다. 조사는 피실험자에게 물소리, 새소리, 풍경소리 및 음악소리 등의 단일음과 이들의 일부로 구성된 4개의 복합음을 각각 들려주고, 뇌파 및 심리적 효과를 측정하였다. 물소리는 기분 좋고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이미지로, 새소리는 듣기 좋고 유쾌한 소리로 인식되어 정신병원의 치유정원을 설계할 때에는 반드시 소리의 활력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물소리는 선호도도 높고, 심리적 활력성에 미치는 영향도 여타의 단일음 보다 탁월하다. 마음의 평정심에는 음악소리가 큰 영향을 미치며, 물소리는 심리적 활력성과 평정심에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리적 영향에 대한 단일음과 복합음을 비교하면 활력성에는 물소리, 평정심에는 음악소리와 같이 단일음이 복합음보다 영향력이 크다. 복합음에 대한 선호도는 물소리와 새소리로 구성된 복합음이 상대적으로 높고, 대체적으로 물소리가 포함된 복합음이 선호되었다. 단일음에 대한 생리적 반응을 분석한 결과, 마음의 평정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물소리나 새소리의 자연음보다는 인공음인 음악소리가 더 효과적이다. 생리적 반응에 있어서 평정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복합음을 도입할 경우에는 음악소리와 새소리 또는 음악소리와 물소리를 조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복합음보다 단일음인 음악소리가 가장 효과적이다. 심리적 반응 및 생리적 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마음을 가장 평온하게 하는 것은 음악소리와 물소리이며, 가장 큰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소리이다.

서울 송현동 일대의 문화 헤게모니와 장소성 변화 분석 (An Analysis of Cultural Hegemony and Placeness Changes in the Area of Songhyeon-dong, Seoul)

  • 최지영;조경진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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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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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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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서울 송현동에 역사문화공원과 이건희 기증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송현동의 역사성은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 정치적 판도에 영향을 받은 시련의 땅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장소성 분석은 역사적 맥락보다는 토지소유자와 용도 변화에 국한해서 다루어졌다. 그래서 본 연구는 현대문화지리학과 비교역사학 관점을 활용하여 송현동의 장소성이 문화 헤게모니에 따라 변화한 맥락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역사적 이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중화주의, 대항해, 시민혁명, 제국주의, 민족자결주의, 민족주의, 대중예술, 신자유주의 같은 범세계 차원의 문화 헤게모니는 송현동을 비롯한 북촌 일대에 새로운 지식인층을 만들어냈고, 사회제도와 공간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송현동의 장소성은 다음과 같이 변화했다. 첫째, 송현의 소나무숲은 이상적인 유교 국가를 목표로 했던 조선 건국세력이 왕조의 영속을 기원하며 만든 비보숲이었고, 내사산의 지맥을 보호하는 사산금표제로 관리되었다. 세계적으로 대항해시대를 맞이한 조선 후기에는 연행이 늘며 청나라 문화를 향유하는 경화세족의 정원이 들어섰다. 일제 강점기에 인구가 급증하면서 주택단지개발로 소나무 숲과 정원은 사라졌지만, 인공적인 정원과 외부의 자연을 조화롭게 연결했던 차경의 경관적 미학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가치가 있다. 둘째, 세계의 근대화 물결은 북촌 일대에 신식학교를, 친일파 소유의 송현동에는 하숙집을 만들었다. 송현동 옆의 안국동천길은 시민혁명과 민족자결주의를 접한 사상가들이 교류했던 장소였고, 최대규모의 하숙집이었던 송현동은 학생들이 3.1운동에 참여하며 학생운동문화가 발아한 계기가 되었다. 안국동천길은 옛길의 모습이 보존되어 있어 광화문-북촌-인사동-돈화문로를 연결하는 역사 도심 보행 재생의 한 부분으로 의의를 지닌다. 셋째, 조선총독부의 문화 통치기부터 군사 정권기까지 송현동은 조선식산은행의 서구식 문화주택과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가 들어서며 서구문화의 통로였다. 주변 지역은 고미술과 현대미술이 공존하며 근현대 미술시장이 형성되었다. 이건희 기증관은 북촌한옥마을, 공예박물관, 현대미술관, 갤러리와 문화벨트를 이루며 시민의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이 장소를 이루었던 숲과 정원, 시민탄생의 거리, 근·현대 미술의 진원지로서 의미가 새롭게 조성될 역사문화공원과 미술관 그리고 주변 보행 네트워크와 조화롭게 재창조될 수 있도록 담론과 도전이 필요하다.

전기 유압식 심실보조장치의 동물실험 연구 (An Animal Study on Electrohydraulic Type Ventricular Assist Device)

  • 백완기;심상석
    • Journal of Chest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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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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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9-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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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신개발한 전기 유압식 심실 보조장치의 생 체 내 성능 테스트와 상기 심실보조장치를 이용한 좌심실 보 조가 자연심장 좌심실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고안하였다. 총 성숙 면양 8마리가 실험에 사용되었으며 이중 7마리로부터 자료 수집이 가능하였다. 심실 보조시 간은69분부터 7일 사이로 심실보조장치는 자연심장의 박동수범위 내에서 동기식 및 비동기식 방식 모 두 만족스럽게 작동하였으며, 좌심방 내의 음압의 발생 없이 주어진 정상 좌심방압 내에서 분당 4리터 이상의 보조 혈류량을 얻을 수 있었다. 심실보조 개시 3일 이후부터 혈중 유리혈색소의 급격한 증가를 보여 상당량의 용혈이 진행되고 있음 을 시사하였다. 또한 심실보조 후 혈액 남의 부동형 고분자판막(floating type polymer valve)에 소량의 혈 전이 발견되어 혈액적 합성 및 혈전저항성 면에 있어 보다 많은 연구 및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시사하였 다. 심실보조시작후의 혈역학의 변화는혈류보조량분당2.0∼2.5리터 사이에서 자연심장의 박동수및 박출량과 좌심실 분당작업량(left ventricular minute work), 심내막 생육력비 (endocardial viability ratio), 흔합 정맥혈 및 관상동맥 정맥혈 산소량은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으며,반대로 좌심실압 및 좌심방압과 좌심실압 변화율(left ventricular dp/dt)은 감소하는 소견을 보였다. 이중 심박출량의 변화 외에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효과적 인 좌심실의 탈부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또한 동기식 심실보조시 심내막 생육력비 및 관상정맥혈의 산소량은 비동기식 심실보조시와 비교할 때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동기식 심실보조에 의한 반박동(counterpulsation)이 심근의 관 류량을 증가시키며 따라서 손상된 심근의 회복에 유리 함을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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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상응(手足相應) 동작의 형태학적 특징 탐색 - 발레와 한국무용을 중심으로 - (Exploration of Figurative Characteristics of Hand-Foot Coordination Movements - With Emphasis on Ballet and Korean Dance -)

  • 황규자;유지영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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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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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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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연구는 동서양 춤 동작의 원리를 비교하는 것으로 다리와 팔을 동시에 움직이는 즉, 한쪽 다리로 신체를 지탱하는 공통점을 지닌 수족상응(手足相應) 동작에 대하여 형태학적으로 접근하였다. 따라서 발레에서는 아라베스크(arabesque), 데벨로뻬(developpe), 아띠?드(attitude) 동작을 수족상응 동작의 예로 제시하였고, 한국무용에서는 탈춤의 외사위, 겹사위, 멍석말이 등을 포함한 민속무용의 수족상응 춤사위를 고찰하여 이들 춤에서 나타나는 형태학적 특징을 인종의 형질적 측면, 춤의 사상적 측면, 동작의 조형적 측면으로 탐색하였다. 그 결과 수족상응 동작의 형태에 나타난 양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류의 생태와 관련하여 인종의 형질이 동서양간 각각 다르기 때문에 무용수의 체격이나 체형은 춤의 형태를 다르게 발달시켰다. 따라서 발레는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하여 신전하는 형태의 춤으로 수족상응 동작에서 신체의 한계선을 더욱 확장시킴으로써 우아하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농업이 생업이었으므로 항상 땅과 가까이 한 탓에 체격이 왜소해졌고 이 때문에 춤사위는 '휘젓는 춤사위'와 '굴신걸음'으로 발전하여 대부분의 수족상응 동작에서도 이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동서양간의 자연관에 따라 동일한 형태의 수족상응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발레는 천향(天香)을, 한국무용은 지향(地響)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것은 수족상응 동작의 원리가 땅을 지향(地向)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인의 사상과 추구하는 미적 가치가 천향(天向)을 지향(志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셋째, 발레에서 미(美)의 초점은 외형으로 나타난 아름다운 동작 그 자체에 있다. 따라서 수족상응 동작에서도 신체가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팔과 다리의 위치 및 각도를 규정하고 있다. 반면 한국무용의 수족상응 동작은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일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움직임에서 발전된 동작임으로 신체가 다소 불균형을 이루더라도 멋스러운 기교로 간주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계룡산 갑사구곡과 용산구곡 원림의 실체 및 특성 (Comparative Study on the Essence and Features of Gabsagugok and Yongsangugok Wonlim(園林) in Mt. Gyeryong)

  • 노재현;김연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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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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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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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국립공원 계룡산을 배경으로 설정된 갑사구곡과 용산구곡에 대한 정확한 위치와 구곡명을 확정하는 등 실체를 밝히고 양 구곡원림의 특성을 비교 고찰할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문헌고찰 및 주민 인터뷰 그리고 현장 정밀조사 결과, 갑사구곡은 용유소(龍遊沼)-이일천(二一川)-백룡강(白龍岡)-달문택(達門澤)-금계암(金鷄?)-명월담(明月潭)-계명암(鷄鳴巖)-용문폭(龍門瀑)-수정봉(水晶峰)으로 설정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용산구곡은 심용문(尋龍門)-은룡담(隱龍潭)-와룡강(臥龍剛)-유룡대(遊龍臺)-황룡암(黃龍岩)-현룡소(見龍沼)-운룡택(雲龍澤)-비룡추(飛龍湫)-신룡연(神龍淵)의 9개 경물로 구성된 것으로 최종 확인하였다. 갑사구곡과 용산구곡은 조선 말기 벽수 윤덕영(1927년)과 취음 권중면(1932년)이 각각 5년의 시차를 두고 계룡산 계곡에 조영한 구곡원림(九曲園林)으로, 전자는 개인의 풍류취향을 반영하여 주역(周易)의 이치를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완상(玩賞) 하고자 설정했던 반면 후자는 한일합방의 비보에 관직을 계룡산에 은거하며 용(龍)의 일생을 비유해 해방의 그날을 표현하고자 했던 구곡원림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설정 주체의 국가관에서부터 극단적인 대비를 보인다. 갑사구곡은 바위를 사각으로 편평히 음각한 상태에서 각자가 이루어졌고 행서체로 필체가 뚜렷하여 새김이 깊어, 1곡 용유소를 제외하고 마멸이 적은 반면 용산구곡은 고어체(古語體)와 초서 이자체(異字體)로 이루어져 있으나 새김이 얕고 마멸과 훼손이 심한 편이다. 갑사구곡은 5곡 인근 간성장(艮成莊)을 중심으로 구곡이 설정된 반면 용산구곡은 5곡 황룡암을 중심으로 설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구곡 설정의 중요 모티프는 갑사구곡의 경우, '용과 닭'을 주제로 계룡산의 장소정체성을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추론되며 아울러 팔괘의 간(艮)을 중심으로 한 주역의 원리를 표상화하고자 한 것으로 보이나 이에 대해서는 심화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용산구곡은 '용'을 주요 모티프 및 테마로 설정하여, 상신리 계곡을 용이 태어나서부터 승천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자연에 연계시켜 구현함으로써 구곡 설정자의 의지와 염원을 자연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용의 일생을 통해 지금의 기울은 국운을 일으키고 나라를 되찾아가는 희망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