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현실적 자아존중감과 아바타에 대한 그들의 의식을 연구하였다. 청소년들의 웹 가상문화에 대한 독특한 삶의 방식을 근본적인 측면에서 이해하려는 의도이다. 청소년기는 자아존중감 형성에 중요한 시점으로 웹 문화가 청소년의 심리적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방법은 유저의 자존감과 아바타에 대한 호감도 그리고 타인의 아바타에 대한 의식을 분석하여 그들의 심리 사회적 성숙도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는 청소년의 현실적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웹사이버문화의 아바타에 대한 호감도가 높게 상승하고 타인의 아바타를 인식하는 태도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들은 자기소유의 아바타에도 자기에 못지않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의 자존감 형성과 수준 여하에 따라 건전한 웹 사이버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심리적 성숙면의 자아정체감(self identity)의 중요성이 인식된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parent-, peer-, and teacher-attachment on development of career maturity via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 concept. There were 2844 elementary school students, ages 12 to 13 years old, who participated in the Korean Youth Panel Survey. All data were used for the analyses. Gender differences were found in most of the variables, including attachment, self concept, and career maturity.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echnique applied to the data revealed that there were both concurrent and lagged effects of attachment and self concept on career maturity. It was found that self concept played a mediating role on career maturity.
본 글은 라캉의 주체 개념 및 이것의 연장인 남녀성차에 대한 구조적 정의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고 이러한 정의들에 내포된 문제들을 비판한다. 라캉이 제공하는 남녀성차에 대한 구조적 정의를 분석하고 비판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가 이론화하고 개념화한 저 다양한 정신분석학적 용어들, 즉 상상계, 상징계 그리고 실재계의 관계성, 이상적 자아와 자아 이상의 구분, 남근과 기표의 의미, 타자와 욕망, 의식과 무의식, 소외와 분리 등과 같은 기본적인 용어들의 사용법을 분석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우선 제 2장에서 상상계와 이상적 자아 사이의 관계, 그리고 제 3장에서는 상징계와 자아 이상 사이의 관계를 논구할 것이다. 그렇게 하여 '이상적 자아'와 '자아 이상'의 차이와 유사를 해명할 것이다. 그리고 제 4장에서 타자, 욕망 그리고 무의식적 주체 사이의 연관성을 해명하고, 제 5장에서는 라캉이 말하는 남근과 기표의 의미를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제 6-7장에서는 상기의 분석들을 토대로 남녀성차에 대한 라캉의 구조적 정의를 본격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 장에서는 주체 이론 및 남녀성차에 대한 라캉이론의 전체적 의의 및 그 한계를 최종적으로 정리할 것이다. 그런데, 물론 결론의 장에서 성차에 대한 라캉의 구조적 정의를 전체적으로 비판하기 이전에 각 장들의 말미에서 그 장의 핵심적인 관념들을 비판하는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의 최종 결론은 이것이다. 라캉과 라캉 학파의 성차에 대한 다양한 정의들이 최소한의 객관적인 의미라도 가지려고 한다면, 그것들은 궁극적으로 해부학적 차이에 근거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 특성과 자존감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보건계열과 비보건계열 대학생의 생명윤리의식 간에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일개 대학의 보건계열과 비보건계열을 포함한 대학생 651명으로 생명윤리의식과 자존감에 대해 2015년 5월 2주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자존감은 생명의료윤리인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존감이 높은 대학생이 생명의료윤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건계열과 비보건계열의 생명의료윤리 인식을 비교한 결과 생명공학을 제외한 안락사, 뇌사 등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소비자의 집단 구성원에 대한 자아지각은 소비자 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집단소비자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 상황이나 소비자 개인적 의사결정상황 등 의사결정 상황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미칠까? 본 연구는 소비자가 집단의식을 인식할 때 개인적 차원과 집단적 차원에서 행해지는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검증하고, 이때, 소비자의 위험회피성향에 따라 소비자 의사결정이 어떻게 조절되는가를 2 가지 실험을 통해 밝히고자 하였다.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교의 아시아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2 가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집단의식을 지각한 소비자는 집단관련 의사결정은 물론 개인관련 의사결정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험회피성향의 조절효과에 대한 실험결과는 집단의식을 지각한 소비자와 집단의식을 지각하지 않는 개인적 소비자 모두 처벌에 관한 상황에서 형평성 선호와 협상적 대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단의식지각의 의사결정에 대한 위험회피성향의 조절효과는 부분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생명의료윤리의식, 삶의 질, 죽음태도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죽음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자료수집은 경기도 소재 4년제 간호대학의 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로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4.0을 이용하여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자아존중감과 죽음태도,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죽음태도 간에 각각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대상자의 죽음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아존중감(${\beta}=.25$)과 생명의료 윤리의식(${\beta}=.11$)으로 나타났으며, 총 설명력은 21.2%였다(F=10.4, p<.001). 본 연구를 통하여, 간호대학생의 죽음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고 긍정적인 죽음태도를 형성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인터넷 환경과 성의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분석 자료는 광주시 소재 9개 대학교 남녀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회수된 총 436명이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업무나 학업 외 인터넷 사용시간이 길수록 사이버성폭력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업무나 학업 외 인터넷 사용시간이 길수록 이중자아의식이 증대되고, 성폭력인지도는 저하되어 사이버성폭력 증가에 간접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터넷을 매개로 한 소통(CMC) 참여 역시 사이버성폭력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CMC 참여는 이중자아의식 증가에 영향을 미쳐 사이버성폭력 증가에 간접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낮은 성폭력인지도는 사이버성폭력 증가에 직접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이 사이버성폭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남성은 여성에 비해 낮은 성폭력 인지도를 통해, 또 높은 이중자아의식을 통해 사이버성폭력 증가에 간접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인터넷 환경과 성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시사하며 이를 토대로 사이버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인공지능의 지속적인 발달로 자아의식을 가진 사이보그가 개발되며 인간과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되는 존재로 진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이보그와 인간과의 관계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이 있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하여 여러 갈등도 존재할 수 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A.I', '그녀'와 같은 영화 내용들을 통해 미래 사회에 펼쳐질 인간과 사이보그의 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다. SF 영화에 묘사된 인간과 사이보그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사례를 탐색해 본다.
콘 사토시는 양면성이란 모티브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근본적인 자아 정체성을 다루며 존재에 대한 성찰을 담아내는 대표적인 애니메이션감독이다. 본 연구는 그의 작품 속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의 결합 방식에 따라 캐릭터의 페르소나, 즉 인격의 가면이 어떻게 드러나며 자기실현을 이루어 나가는지 그 유형을 융의 분석 심리학적 견해를 토대로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인간의 가장 외적 인격을 의미하는 페르소나는 자신이 속한 사회 속에서 타인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 행위와 연결된다. 사회적 요구가 많아질수록 개인은 여러 가지 인격의 가면을 쓰고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외부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이처럼 페르소나는 외부와 중요한 관계기능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집단의 요구에 지나치게 순응하여 인격의 가면에만 몰입할 경우 의식과 무의식 간의 불균형을 야기하여 개인의 자아 정체성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페르소나가 항상 부정적인 요인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원활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적절하게 발달된 페르소나는 내면의 무의식과 외면의 의식 사이에 균형을 이뤄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의식과 무의식의 상관관계와 결합 유형에 따라 작품 속 캐릭터를 분석함으로써 각 캐릭터의 내면에 숨어있는 가면의 욕망이 어떻게 표면화되어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에서 차용한 심리학적 관점의 분석 방식이 다양한 캐릭터 연구에 유용한 이론적 틀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문화는 물질이라는 작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새로운 해녀 진입 인구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해녀의 노령화로 인하여 제주해녀문화의 보존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주해녀들의 자아인식과 공동체 의식, 유네스코 등재 효과 인식을 살펴보고 제주해녀의 연령별 차이를 검토함으로써 제주해녀문화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7년 9월 30일 제주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제주해녀축제'에 참가한 해녀 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 제주해녀는 연령대별로 자아인식과 유네스코 등재 효과 인식에 있어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앞으로 제주해녀문화를 전승해야 할 60대 이하의 연령대에서 해녀로서의 자긍심, 직업 만족도 등의 자아인식과 유네스코 등재 효과 인식이 70대 이상 고령 해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이를 보완하지 않으면 앞으로 제주해녀문화의 전승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도출하였다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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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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