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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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에서 대각선횡단보도 설치에 따른 차량의 지체도 분석 (An Analysis of the Vehicular Delay Caused by Scrambled Crosswalk Installation in a Roundabout)

  • 강성인;이영우
    • 대한교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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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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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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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에서는 회전교차로를 대상으로 현재의 횡단보도 설계기준에서 벗어나 보행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각선횡단보도 설치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대각선횡단보도의 설치는 보행자 편의증진에는 도움이 되지만 차량 통행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회전교차로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하였을 때 차량의 지체시간 변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합리적인 설치 기준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회전교차로의 기하구조와 다양한 교통특성 등을 반영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회전교차로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할 경우 포화도, 보행자수 증가에 따라 차량의 지체시간이 증가하지만 증가율은 경우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포화도 0.6이하에서는 보행자수에 관계없이 대각선횡단보도의 설치에 따른 영향이 미소하였으며 보행자수 300인/시 이하에서는 포화도에 관계없이 지체시간의 차이가 매우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전교차로의 내접원 지름이 커짐에 따라 포화도와 보행자수의 증가에 따른 차량 지체시간의 차이가 작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울산광역시의 여가산업 분석 (Analysis of Leisure Industries in Ulsan Metropolitan City)

  • 최성훈;송강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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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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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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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의 목적은 울산광역시의 여가산업의 규모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공하는 2008여가백서의 여가산업분류표를 기준으로 여가산업을 크게 여가용품산업, 여가공간산업, 여가서비스산업으로 구분하였고, 통계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가통계포털사이트(http://www.kosis.kr)의 9차 개정(2007년 기준)을 이용하여 사업체수, 종사자수, 종사자의 성별, 매출액 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울산광역시의 여가산업과 관련된 사업체수 10,292개, 종사자수 23,357명, 종사자의 남성 8,699명, 여성 14,631명 이었고, 매출액 규모는 1조 1,675억 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살며보면, 여가용품산업의 사업체수는 1,041개, 종사자수는 1,867명, 매출액은 1,227억 원이었고, 여가공간산업의 사업체수는 6,534개, 종사자수는 15,752명, 매출액은 6,940억 원이었으며, 마지막으로 여가서비스산업의 사업체수는 2,717, 종사자수는 5,738명, 매출액은 3,507억 원이었다. 울산의 여가산업 중에서 여가용품산업은 여가용품제조업의 비중이 거의 없고, 여가공간산업에서 유흥업소의 비중이 높으며, 여가서비스산업은 여가교육서비스업이 많았다.

국내 농약중독 사망사고 현황분석과 사고 예방대책 (Examination of Pesticide Poisoning Deaths Statistics in Korea and Precautionary Measures Against Pesticide-Poisoning)

  • 정미혜;김진화;박경훈;이희동;유아선;김병석;최주현;권오경
    • 농약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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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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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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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매년 증가하고 있는 농약중독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위하여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시스템에서 2000년${\sim}$2005년 까지 최근 6년간의 자료를 제공받아 국내 농약중독사망사고 현황을 분석하였다. 농약중독 사망자수는 제초제 및 살균제에 의한 사망수가 가장 많았고, 약제별로는 특히, 패러�R디클로라이드 액제, 유기 인계 농약, 글라이포세이트 순으로 조사되었다. 전체약물중독사고 사망자중 농약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여 2005년에 68.5% 를 차지하였다. 농약중독사고 원인은 자살 비율이 $80.5{\sim}91.9%$로 농약에 의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별 농약중독사망자수를 분석한 결과 주요 7대 도시지역이 전체 사망자수의 평균 21.6%를 차지하였고, 전국 9개 도지역에서 평균 78.4%를 차지하였으며, 직업별 분포는 농림, 어업인이 27.4%, 주부와 학생을 포함한 무직 등 비농업인이 72.6%로 조사되었다. 이상의 자료분석결과, 농약중독사망자수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사망자수를 줄이고 농약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농업 인에게는 농약안전사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비농업 인에게는 독성이 강한 농약의 구입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농약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로종류별 교통사고 추세분석 및 시제열 분석모형 개발 (Road Accident Trends Analysis with Time Series Models for Various Road Types)

  • 한상진;김근정
    • 한국도로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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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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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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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우리나라의 도로는 종류별로 관리주체가 서로 다르다. 고속국도는 한국도로공사, 일반국도는 건설교통부, 지방도는 광역자치단체, 시 군도는 기초자치단체에서 건설 관리 및 운영 책임을 맡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렇듯 관리주체가 다른 우리나라의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발생 추세를 도로종류별로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과거로부터 축적된 도로종류별 교통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의 자료를 기반으로 사고위험을 단순건수, 도로연장 당 건수, 그리고 대 km당 건수로 비교하였다. 그 결과 단순 건수에 의한 비교에서는 도시부 도로가 전 부문에서 가장 위험하고 고속국도는 전 부문에서 가장 안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1km당 발생건수는 일반국도가 가장 위험하고 지방도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통사고 발생률을 가장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인 10만 차량 대 km당 비교에서는 일반국도가 가장 위험하고, 고속국도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도로종류별 사망자수 추세를 설명하는 시계열 분석모형을 개발한 결과 고속국도, 지방도, 도시부도로의 경우 AR(1)모형이 추세를 잘 설명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일반국도의 경우 ARIMA(2, 3, 0)모형이 추세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모형은 장래 교통안전계획의 목표치를 수립하거나 평가하는데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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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교잡(兩面交雜)에 의(依)한 Mouse 주요(主要) 형질(形質)의 결합능력(結合能力) 추정(推定) -I. 산자수(産仔數) 및 생시체중(生時体重)에 대(對)한 결합능력(結合能力) 추정(推定) (Estimation of Combining Abilities for Traits of Mice from Diallel Crosses -I. Estimation of Combining Abilities for Litter Size and Birth Weights of Mice from Diallel Crosses)

  • 현병화;최광수
    • Current Research on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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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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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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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본(本) 연구(硏究)는 mouse의 산자수(産仔數) 및 생시체중에 대한 유전자(遺傳子) 효과(效果)를 구명(究明)하기 위하여, BALB/c, CBA, C3H 및 C57BL의 4계통(系統)을 양면교잡(兩面交雜)시켜 생산(生産)된 후대(後代) 362마리를 대상으로 조사(調査) 분석(分析)한 것이다. 공시(供試)된 mouse는 1984년(年) 11월(月)에 경북대학교(慶北大學校) 농과대학(農科大學) 부속동물사육장(附屬動物飼育場)에서 생산(生産)되었으며, Griffing 방법(方法)에 의하여 일반결합능력(一般結合能力), 특수결합능력(特殊結合能力) 그리고 상반교잡(相反交雜) 효과(效果) 등(等)이 분석(分析)되었다. 일반결합능력(一般結合能力) 효과(效果)는 산자수(産仔數)에서 -0.4163~0.3337 그리고 생시체중(生時體重)에서 -0.0356~0.0894로 추정(推定)되었으나 유의차(有意差)는 인정되지 않았다. 특수결합능력(特殊結合能力) 효과(效果)는 산자수(産仔數)에서 -1.0388~1.7913 그리고 생시체중(生時體重)에서 -0.1144~0.1343으로 추정(推定)되었으나 유의차(有意差)는 인정되지 않았다. 상반교잡(相反交雜) 효과(效果) 추정치(推定値)는 유의성(有意性)이 인정되었는데 산자수(産仔數)의 경우 BALB/c${\times}$C3H에서 -2.36, CBA${\times}$C57BL에서 1.84, BALB/c${\times}$CBA에서 -1.50이었고, 생시체중(生時體重)의 경우 CBA${\times}$C57BL에서 -0.26 BALB/c${\times}$CBA에서 0.15 그리고 BALB/c${\times}$C57BL에서 -0.1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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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웨어러블 에너지 하베스팅의 전력 전달을 위한 최적의 전도사 스티치 회로 설계 및 출력 전력 분석 (Conductive Yarn Stitch Circuit Design and Output Power Analysis for Power Transfer in Solar Wearable Energy Harvesting)

  • 장준혁;김지선;임정은;장진영;김주용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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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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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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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웨어러블 에너지 하베스팅의 전도사를 통한 효율적인 전력 전달을 위해 전도사 자수 스트치 회로에서 각도와 굽힘의 개수가 저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실제 태양광 패널과의 연결을 통해 손실 전력의 변화를 연구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도사 스티치 회로의 각도를 30˚부터 180˚까지 30˚단위로 설계하였으며 저항의 측정은 analog discovery2 장비를 활용하여 측정한다. 측정한 저항값을 분석하여 저항값이 급격히 변화하는 각도의 구간에서는 5˚단위로 다시 측정하여 분석한다. 이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도사에 가해지는 장력이 수렴하는 각도를 분석하고 해당 각도에서 스티치의 굽힘 개수를 달리하여 다시 저항을 측정한다. 스티치의 각도가 줄어들수록, 굽힘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저항은 줄어듦을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스티치로 인한 손실 전력을 계산한 결과 전도사 자수 스티치가 일반적인 자수에 비해 1.61배의 손실 전력을 줄일 수 있음을 고찰한다. 이러한 결과는 웨어러블 에너지 하베스팅의 전도사를 통한 전달에서 자수의 스티치가 전력 전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곡선 형태의 스티치, 전도사의 개수 등 다양한 형태의 스티치를 비교 분석하여 웨어러블 에너지 하베스팅이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 후 저장될 수 있도록 하는 전도사 회로 설계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보리를 기주로 한 보리두갈래진딧물[Schizaphis graminum (Rondani)]의 생명표 (Life Table of the Greenbug, Schizaphis graminum (Rondani) (Homoptera: Aphididae) on Barley, Hordeum vulgare L.)

  • 김지수;이장호;김태흥;이상계;윤종철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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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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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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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보리두갈래진딧물[Schizaphis gramimum (Rondani)]의 성충 발육과 산자수를 $15-32.5^{\circ}C$, 상대습도 $65{\pm}5%$, 광주기 16L:8D 조건에서 조사하고 생명표를 작성하였다. 보리두갈래진딧물의 성충수명은 $32.5^{\circ}C$까지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수명이 짧아졌으며, 산자수는 $22.5^{\circ}C$에서 59.9마리로 가장 높았으며, 고온과 저온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는 다르게 성충 1마리가 일일 출산하는 산자수는 $27.5^{\circ}C$에서 3.6마리였는데,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증가하다가 $32.5^{\circ}C$에서 산자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고온에 의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성충 수명이 길어지고, 또한 산자를 낳는 기간도 길어졌다. 일일 산자수는 $22.5^{\circ}C$를 기점으로 온도가 올라가거나 내려감에 따라 감소하였고, 사충률은 온도가 높아질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충 발육시 사충률과 성충 수명, 산자수를 이용하여 생명표를 작성하였는데 보리두갈래진딧물의 순증가율(Ro)은 $22.5^{\circ}C{\sim}27.5^{\circ}C$에서 가장 높다가 온도가 높아질수록 급격히 감소하였고, 내적자연증가율$(r_m)$$30^{\circ}C$에서 최고치인 0.3887을 나타냈으며, $32.5^{\circ}C$에서 -0.0208을 나타냈다. 배수기간(Dt) 또한 $32.5^{\circ}C$에서 가장 짧았고, 기간증가율$({\lambda})$$32.5^{\circ}C$에서 가장 큰 11.5365였다. 평균세대기간(T)은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짧아져 $32.5^{\circ}C$에서 가장 짧았다.

번식효율 증진을 위한 후보 종빈돈의 조기선발에 관한 연구 I. 후보 종빈돈의 첫발정 일령과 산자수 (Studies on Early Selection of Excellent Gilts for Improvement of Reproductive Efficiency I. First Estus and Litter Size of Candidate Gilts)

  • 손동수;이장희;최선호;연성흠;류일선;서국현;허태영;박성재;조규호
    • 한국수정란이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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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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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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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종빈돈의 번식효율 증진을 위해 후보종빈돈의 성성숙일령, 첫교배일령 및 등지방 두께 등이 번식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분석하여 우수한 후보종빈돈의 조기선발에 활용코자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출생계절별 첫발정일령 및 첫수정일령은 봄에 출생한 후보종빈돈은 194.14일 및 222.05일, 여름에 출생한 후보종빈돈은 163.25일 및 193.00일, 가을에 출생한 후보종빈돈은 160.25일 및 199.20일, 겨울에 출생한 후보종빈돈은 159.72일 및 190.11일로 봄에 출생한 후보종빈돈의 첫발정일령이 겨울, 가을, 여름에 출생한 후보종빈돈보다 유의적으로 늦게 나타났다(P< 0.01). 2. 등지방두께가 13∼16mm인 후보종빈돈의 첫발정일은 180.32일, 17∼20mm인 후보종빈돈은 171.24일, 21∼23mm인 후보종빈돈은 162.20일로 등지방두께가 얇을수록 첫발정일령이 지연되었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인정되지 않았다. 3. 등지방두께가 13∼16mm인 후보종빈돈의 첫수정일령은 211.12일, 17∼20mm인 후보종빈돈은 202.43일, 21∼23mm인 후보종빈돈은 195.43일로 등지방 두께가 얇을수록 첫수정일령이 지연되었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4. 첫발정일령이 160일령 이하일 때에 산자수는 9.64두였으며, 161∼180일렬인 경우 10.14두, 181∼200일령인 경우 9.56두, 201일령이상인 경우 9.13두로 첫발정일령이 161∼180일이었을 때가 산자수가 가장 많았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5. 첫수정일령이 180일령 이하일 때에 산자수는 9.13두였으며, 181∼200일령인 경우 9.75두, 201∼220일령인 경우 10.13두, 221일령 이상인 경우 9.45두로 첫수정일령이 201∼220일령이었을때가 산자수가 가장 많았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6. 첫수정시 등지방두께가 13∼16mm일 때에 산자수는 9.33두였으며, 17∼20mm인 경우 9.81두, 21∼20mm인 경우 10.17두로 첫수정시 등 지방두께가 21∼23mm이었을 때가 산자수가 가장 많았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한국 고리수의 역사와 원형기술의 복원 연구 (A Study on History and Archetype Technology of Goli-su in Korea)

  • 김영란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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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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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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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고리수는 편결(編結)과 금속공예의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형식의 수법(繡法)이다. 실올끼리 고리를 서로 엮어가며 공간상(空間上)에서 들떠 있어 마치 투조(透彫)와 같은 느낌을 준다. 수놓은 천에는 금박(金箔)이나 금실과 같은 황금 재질을 삽입하여 화려한 광택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고리수가 서구의 레이스워크(lacework) 공예와 그 형태 및 기법이 유사하면서도 가장 다른 점이다. 10세기 고려 초기, 강원도 월정사의 동자문수향갑낭(童子紋繡香匣囊)에서 고리수의 결구원(結構元) 무늬를 통해 초창기 자취를 발견할 수 있다. 조선 중기 왜란 시(1592, 선조 25년), 고리수 유물은 일본으로 약탈되어 '고려번(高麗幡)'이라고 불리며, 지금은 탁의(卓衣)의 형태로 개조되어 전한다. 19세기의 연대와 출처가 확실한 조선시대 궁수(宮繡) 베갯모에는 삼각무늬의 금박지(金箔紙)를 삽입하여 노란색 누에실을 엮어 짠 고리 감기수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고리수의 침법(針法)을 크게 분류하면, '고리수', '고리 감기수', '고리 새김수'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0세기경 초기 단계에서 13세기까지 고리수는 여러 침법으로 변화하며 점차 2~3가지의 입체적인 색채를 사용하였다. 고리수는 중세 이후 서양에서 비약적 발전을 보이며 고귀한 수공예로 알려진 레이스 짜기와 유사한 결구원을 지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10세기경 혹은 그 이전부터 편결과 금속공예가 접목된 복합적 공예 양식으로 탄생하여 천년 동안이나 그 수법(繡法)을 지속적으로 사용했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에서 19세기 자수 베갯모에 고리수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연구의 성과를 토대로 고리수의 원형기술을 복원했다.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 기능보유자 한상수 자수장과 조선시대 고리수 유물들을 재현했다. 고리수 자수품은 편결과 금속공예의 황금세공기술이 자수공예와 접목하여 탄생된 전통과학기술의 복합적 산물(産物)이다. 이것을 계승과 창조의 새로운 방향으로 자수, 편결, 직조, 염색 등 기타 공예 관련 산업 분야에 확대 응용한다면, 의료(衣料)와 패션, 장식공예, 미술 디자인 등에 고급 부가가치의 신기술로 개발되어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다른 공예기술과도 상호 보완된다면, 표현 영역의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예술적 조형미를 추구할 수 있어 우리의 삶에서 더욱 풍부한 미적 생활을 공유하게 되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