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자본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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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자본주의와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장치 비판 (Information Capitalism and Platform Dispositif)

  • 백욱인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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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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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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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논문에서는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을 '장치'개념을 통해 접근한다. 현대정보자본주의는 수많은 장치의 증식과 축적을 통해 발전한다. 반대로 현대정보자본주의의 서비스 플랫폼은 가치를 증식하고 축적하는 장치이기도하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 거대 서비스 업체의 플랫폼 장치들은 인지자본주의의 증식과 축적을 담당한다. 서비스 플랫폼 제공자들은 이용자 활동 결과물을 수집 흡수하는 동시에 추적 포획한다. 이 논문에서는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을 하나의 장치(dispositif)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 푸코, 들뢰즈, 아감벤의 '장치' 개념을 통해 검토해보고, 이를 활용하여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의 성격과 기제를 해명할 수 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 논문에서는 푸코, 들뢰즈와 아감벤의 장치론을 살펴보고,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자서비스 장치와 이용자 활동의 수집포획장치가 하나로 통일된 장치로 보는 시각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은 인지자본주의의 축적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공장으로서의 SNS 서비스 플랫폼 분석을 위한 개념을 도출해내고, 이를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구체적인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이에 대한 비판적인 논의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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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권력의 정치경제학적 분석 (A Political Economy of Star Power)

  • 김승수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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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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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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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스타는 우리들의 삶과 무척이나 밀착해 있다. 이들이 만든 소비문화가 수용자대중의 의식에서부터 행동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스타의 경제적인 역할도 크다. 이들은 소비문화를 확산함으로써 기업들의 상품판매를 촉진하고, 이윤 실현을 돕는다. 더구나 스타는 사람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이렇게 스타들이 인기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일상적인 담론을 지배하는데 이런 힘을 두고 스타권력이라 한다. 이에 필자는 스타권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자본 축적에 기여하는지 조사했다. 이 연구는 3가지 연구 문제를 설정하여 스타권력의 자본주의적 성격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 글은 정치경제학을 분석의 틀로써 이용했다. 스타의 정치경제학이란 스타가 자본 증식에 기여하는 한편 지배이념을 확산하는 기능을 행태를 비판하는 학설이다. 논의 결과 스타권력은 경쟁을 통해 인기를 얻고 이에 기초하여 시장에 영향을 준다. 그럼으로써 스타권력은 수용자대중의 일상적 담론을 지배하는 힘을 가진다. 이것이 스타권력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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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를 통한 미디어 자본의 가치 창출 (The Valorization of Media Capital through User's Activities)

  • 김동원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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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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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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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오늘날 변화된 미디어 지형에서 미디어를 이용하는 활동이 자본의 가치증식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미디어 정치경제학과 비판언론학에 새로운 연구 영역과 노동가치론의 시각을 제시해줄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미디어 이용 활동을 포스트 포드주의 축적 체제의 새로운 노동 범주로 파악하거나 자본이 스스로 생산하지 못하는 지대라는 관점을 넘어설 새로운 매개 개념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수용자상품론을 또 다른 상품의 생산을 위한 자본재로 파악하는 입장을 토대로 미디어 이용 활동을 이 자본재를 생산하기 위한 노동의 대상임을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자본재 생산의 노동이 이루어지는 시공간으로 미디어 플랫폼이 그 중심에 있음을 논했다. 이러한 재개념화를 통해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연구 영역은 플랫폼을 통한 가치의 창출이라는 범위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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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단편소설 「돈(豚)」에 나타나는 동물상징 (The Animal symbol in Lee Hyo-seok's short story )

  • 정문권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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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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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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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이효석 단편소설 "돈(豚)"에 나타나는 동물상징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발현되는 작가의식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효석은 문학적 전환을 꾀하였다고 평가받는 1933년 이후부터 두드러지게 동물상징을 사용하였다. 그의 소설에서 동물상징은 비유적 소재를 넘어서 작품의 주제 의식을 구현하는 핵심적인 표상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동물상징의 활용에는 작가의 뚜렷한 의도가 숨어있다. 이효석의 순수문학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돈(豚)"에는 돼지가 주요 상징물로 사용된다. 작품 속에서 돼지는 가난한 농민의 자본으로 상징되며, 동시에 주인공에게 욕망을 일으키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또한 소설의 결말에 나타나는 돼지의 죽음은 자본의 증식도, 욕망의 실현도 꿈꿀 수 없는 당대 농민의 비참한 현실을 내재하는 상징물로 기능한다. 그렇기 때문에 "돈(豚)"은 표면적으로는 순수문학적 성격을 보이면서도 내재적으로 비참한 농민의 현실을 고발하는 작가의식이 담긴 작품이다. 즉, "돈(豚)"은 리얼과 낭만의 중간적 입장을 구현하기 위하여, '동물상징'이라는 이효석만의 소설작법이 구현된 작품인 것이다.

강남 개발과 강남적 도시성의 형성 - 반공 권위주의 발전국가의 공간선택성을 중심으로 - (The Development of Gangnam and the Formation of Gangnam-style Urbanism : On the Spatial Selectivity of the Anti-Communist Authoritarian Developmental State)

  • 지주형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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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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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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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논문은 한국의 압축도시화의 한 사례이자 표준으로서 서울의 강남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강남 및 강남 스타일의 도시화는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그 이전의 한국의 도시화 양상 및 서구의 도시와 구별된다는 점에서, 그리고 현대 한국의 삶에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하나의 모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가치가 매우 크다. 하지만 그럼에도 강남의 독특한 도시성(urbanism)이 어떠한 사회적 조건에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선망이 되는 물질적 풍경이자 생활양식으로서의 강남적 도시성의 특징을 서술한다. 강남적 도시성은 물질적 공간의 측면에서 중상층이 주거와 자산증식을 위해 소유하는 고급 고층 아파트 단지를 특징으로 하고, 사회문화적 생활양식의 측면에서 정치적 보수성, 사적몰입과 공적 무관심, 학력, 외모, 패션 등에서의 경쟁, 유흥문화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강남적 도시성의 원형은 한국 반공 권위주의 발전국가 전략의 공간선택성 속에서 매우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형성되었다. 즉 그것은 북한과 대치상황 및 서울로의 인구집중 속에서 강북개발과 영등포개발을 억제하고 강남개발과 아파트를 통해 인구를 급히 분산하고 수용해야 했던 반공주의 국가의 필요성, 서민과 도시빈민을 도시개발에서 공간적으로 배제하는 권위주의 국가의 특성, 그리고 예외공간과 가격왜곡을 통해 건설자본과 중산층에 특혜를 부여하고 강남의 아파트 건설과 불균등 발전을 촉진한 발전국가의 선별적 주택산업정책이 결합되어 만들어낸 공간 선택성에 의해 상당 부분 설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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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회의 대용변수 개발에 관한 연구: 시기별, 산업별 성장기회가치의 추정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roxy Variable of Growth Opportunities)

  • 이원흠
    • 재무관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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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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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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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성장기회에 대한 대용변수를 개발하기 위하여 신규투자의 투자수익률과 성장기회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M-M(1961, 1963), 이원흠(2006)의 기업가치 평가모형을 바탕으로 횡단면평균 투자수익률 및 개별기업의 가중평균자본비용을 추정하는 방법론을 제안하였고, 신규투자수익률 및 성장기회가치를 추정하는 방법론도 제안하였다.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기업들은 재무구조, 사업구조, 기업지배구조 조정 등 다방면으로 자구책을 시행한 바 있으나 그 실질적인 효과가 사업투자의 증대와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기업투자 부진이 한국경제의 장기적 성장동력을 잠식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런 우려가 현실적으로 어떤 원인에서 연유하는가를 평가해 볼 수 있는 성장기회의 대용변수를 개발하였다. 새롭게 개발한 대용변수를 통해 한국 기업의 시기별, 산업별 성장기회가 변화한 모습을 추정한 결과를 종합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장기업은 신규투자 성공률이 높지 못하다. 분석기간의 전체기업 중 약 $50{\sim}60%$에 불과한 기업들이 성장기회가 있을 때 신규투자 규모를 증가시키고 있다. 둘째, IMF 외환위기 진행시기에는 성장기회스프레드가 -2%에 달하는 음(-)의 값을 갖는 산업에서 신규투자 증가가 발생하여 산업의 성장가치를 훼손하였다. 이런 기업이 상장기업의 약 1/3에 달하였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성장기회스프레드가 전 산업에 걸쳐 양(+)의 값으로 전환됨으로써 이를 잘 활용하여 투자액을 늘리면 성장가치가 증식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였다. 이는 IMF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기업들이 시행한 사업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이해된다. 셋째, IMF 외환위기를 전후한 시기의 성장기회수익률과 성장기회스프레드를 비교해 보면 미미하지만 점차 양호해 진 것을 알 수 있다. 신규투자에서 기대되는 투자수익률을 측정하는 성장기회수익률이 11%에서 12.5%로 상승하였고, 신규투자의 초과이익률을 측정하는 성장기회스프레드는 -0.87%에서 +0.86%로 증가하였다. 넷째, 성장가치 면에서 살펴보면 오히려 절대값이 하락하였다. 성장가치를 무형자산가치비중과 성장기회가치비중으로 구분하여 살펴 본 결과, 무형자산가치비중은 분석기간 중 큰 변화가 없이 18%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성장기회가치비중은 IMF외환위기 진행기에는 15%에 달하던 것이 극복기가 되면 -2%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섯째, 연구개발, 고객만족 등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그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형자산가치비중이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무형자산투자 관리에 더 노력하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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