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질적 연구방법인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학교상담사의 삶 속에서 자녀양육 경험은 어떠하였으며 자녀양육 경험의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탐구하는 데 있다. 연구를 위해 8년 이상의 경력이 있고 학교상담사로 근무하며 자녀를 청소년 시기에 양육한 경험이 있는 두 명의 여성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인터뷰를 거쳐 다음과 같이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3차원적 내러티브 탐구공간이라고 지칭되는 시간성 사회성 장소에 집중하여 학교상담사들의 자녀양육 경험을 구성하였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학교상담사들은 원가족에게 양육 받은 경험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통찰" 하였다. 상담공부 후 훈육과 강압적인 태도로 양육한 것에 대해 "반성과 사과"의 과정을 거쳐, 자녀를 이해하고 바람직한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하고자 노력하는 "충분히 좋은 양육자 되어가기"를 탐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체험적 통찰을 통해 "진정한 상담사로 거듭나기"로 변모해 가고 있었으며, 이는 "온전히 기능하는 나"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목적 영유아를 돌보는 어머니의 양육행위를 파악하여 양육행위 형태를 확인하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60개월 이하의 영유아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양육행위와 관련된 구체적인 경험이나 인식을 질적, 양적으로 파악하고자 내용분석을 실시한 연구이다. 결과 양육행위에 대한 내용을 긍정적 강화와 부정적 강화로 양육행위를 분류하여 내용 분석한 결과 총 55개의 의미 있는 진술문과 14개의 범주로 도출되었다. 첫째, 긍정적 강화영역으로는 "잦은 피부 접촉", "즐겁게 해줌", "자녀와의 많은 시간 가짐", "자녀의 자존감 향상", "자녀의 요구에 대한 민감", "올바른 훈육", "독립적 양육", "자녀의 의견 경청", "자녀의 감정 이해 및 존중" 9개의 범주로 나타났다. 둘째, 부정적 강화영역으로 범주화된 내용으로는 "과잉보호", "비 일관적인 태도", "방임", "부정적 훈육 행위", "권위적 순종 강조" 5개의 범주로 나타났다. 결론 어머니의 양육행위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변화를 위해서는 교육을 좀 더 구체적이며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개개인의 양육행위에 대한 방법을 고려하여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추후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중증뇌병변장애인 자녀를 둔 아버지가 경험하는 양육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중증뇌병변장애인의 생활을 살펴보고, 기존 선행연구에서 주로 다루었던 어머니의 장애자녀 양육경험 연구에서 벗어나 아버지만의 고유한 양육경험을 Giorgi 현상학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에는 중증뇌병변장애인 자녀를 둔 아버지 4명이 참여하였고, 일 대 일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Giorgi(2004)의 현상학 연구방법으로 접근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버지의 양육경험의 명확한 주제는 '숯 덩어리 가슴', '개똥밭에서 살아나기', '삶의 폐허', '현실에 대항하는 자세', '가족 생활양식의 구성', '업(業)으로서의 자녀', '부성 바로 세우기'였다. 분석 결과를 근거로 장애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의 경험을 통해 장애자녀의 어려움과 구조적 문제들을 논의했고, 사회복지 실천차원에서의 구체적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부모의 자녀가치, 양육 스트레스와 양육태도 간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획인한 후, 양육태도에 대한 부모의 상호작용 형태를 이해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 6차 년도(2013년)의 1,542쌍의 자료를 SPSS 18.0 프로그램과 AMO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자녀가치는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냈지만, 양육 스트레스와 양육 태도는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치, 양육 스트레스와 양육 태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자녀가치는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에 자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부모의 양육 태도는 부모의 자녀가치와 양육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냈으며, 본 연구에서 다수의 변수들이 자기 효과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는 아버지의 온정적 양육태도를 낮추는 상대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커플 자료의 특성을 고려할 수 있는 APIM 분석 방법에 기초하여 부모의 자녀가치, 양육 스트레스, 양육 태도간의 관련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우리는 최근 상담 현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피해 아동이 10~17세가 가장 높았고, 부모에 의한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음을 확인하였다. 우리는 자녀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춘기 부모 양육경험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상담 및 부모교육을 진행하면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고충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Q 방법론을 활용하여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경험에 관한 주관적 인식유형과 유형별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Q 모집단을 구성하여 Q 표본 33문항 진술문을 추출한 후, P 표본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35명을 대상으로 Q 표본 분류하여, QUANL 프로그램으로 인식유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우리의 연구결과, 유형 1은 자녀를 끝없이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인식하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이해형', 유형 2는 자녀와의 공감, 소통과 부모의 성찰 및 변화에 대해 인식하는 '성찰과 변화형', 유형 3은 자녀양육에 대해 배우며 자녀의 심리적 독립과 성장을 돕고 자신도 행복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학습과 심리적 독립 조력형', 유형 4는 어린시절 자녀양육에 대한 후회와 부모로서 정체성 혼란에 대해 인식하는 '후회와 정체성 혼란형' 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연구는 실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지각하는 양 육경험에 대해 주관적 인식구조를 유형별로 분류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양육경험에 관한 주관성 연구는 사춘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교육과 부모상담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
본 연구는 어린 시절 부모와 헤어져 시설에 맡겨진 채 시설보호 양육을 받으며 성장한 부부가 자녀를 낳고 부모가 되어 자녀를 양육하는 경험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같은 시설에서 성장한 후 결혼한 부부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남편과 아내를 각각 심층 인터뷰하였다. 연구 방법은 질적 사례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지독한 외로움의 보상으로 꾸린 가족', '준비 없이 시작된 출산 그리고 자녀 양육의 늪', '마주한 실체 그리고 후회와 반성', '그래도 부모라는 책임감으로 다시 얻은 용기'와 같이 도출하였다. 어린 시절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란 부부는 혼자라는 지독한 외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아무런 준비 없이 막연한 환상을 갖고 결혼을 하였다. 결혼이 그랬듯 자녀 출산 또한 계획 없이 생기는 대로 낳았다. 그러나 막상 어떠한 정보나 교육 없이 부딪히게 되는 자녀 양육은 어렵고 점점 지쳐만 갔다. 그러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똑 닮은 자녀의 실체를 마주하고 뒤늦은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된다. 부부는 비록 자신들은 부모의 양육을 받고 자라지 못했지만,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깊게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시설에서 성장한 부부의 자녀양육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방안을 제언하였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 어머니의 영유아 자녀 양육 경험이 무엇인지 그 경험 과정을 확인하고, 양육과정을 통해 심리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한 실체이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방법 연구참여자는 이론적 표본추출을 통하여 선정하였고 연구 자료는 심층면담과 참여관찰 및 참여자의 의무기록 등을 사용하여 수집한 후 Strauss와 Corbin (1998)의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연구 결과 개방코딩 과정에서 62개의 개념과 23개의 하위범주, 11개의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북한이탈 어머니의 영유아 자녀 양육 과정의 핵심범주는 '희망을 가지고 키워가기'로 밝혀졌다. 시간 흐름에 따른 양육 과정은 '양육 환경 변화 인식기', '양육 방법 조정기', '자신감 형성기'의 3단계로 나타났으며 양육 과정의 유형은 기대하기형, 지켜보기형, 걱정하기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영유아 자녀를 돌보는 북한이탈 어머니들의 양육경험을 이해하고 개별적인 간호를 제공하는데 기초가 될 이론적 기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북한이탈주민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동반 입국하는 아동의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아동들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간호 실무에 매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성장하는 과정(초4-중3)에서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어떠한 형태로 변화하는지 확인하고, 확인된 잠재계층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자녀가 지각한 어머니의 진로관련 행동, 자녀의 심리사회적, 학업적 특성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다문화청소년패널연구 7개년도 자료(초4-고1, 2011년-2017년)를 활용하였으며, 잠재계층성장분석, BCH 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자녀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성장하는 과정(초4-중3)에서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변화 양상은 4개 잠재계층(상수준 증가-감소형, 중상수준 증가-감소형, 중수준 무변화, 중하수준 무변화)으로 구분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확인된 잠재계층의 특징은 양육효능감 수준이 높은 집단의 경우 자녀가 초등학교 시기에는 양육효능감이 증가하지만, 중학교 시기에는 감소하는 반면, 양육효능감 수준이 낮은 집단의 경우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양육효능감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변화 양상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진로관련 행동 및 자녀의 심리사회적, 학업적 특성에 차이가 있었으며, 대체로 상수준 증가-감소형 집단의 자녀가 지각한 진로관련 행동 수준이 높으며, 심리사회적(자아존중감, 우울, 진로장벽인식), 학업적(성취동기, 학업성취) 특성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자녀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성장하는 과정(초4-중3)에서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을 높여주는 것이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진로관련 양육행동 및 자녀의 심리사회적, 학업적 특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자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양육 경험을 탐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연구 참여자는 서울지역의 중학교 1~3학년 자녀의 주 양육자 7명으로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각 참여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녹취한 후 전사한 축어록과 인터뷰 요약 내용인 문서 등을 자료로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참여자들이 서술한 경험과 행위에 대한 인식을 연구자가 의미화 할 수 있는 Smith & Osborn (2003)의 해석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였고, 자료 분석 결과 6개의 대주제와 25개의 소주제가 도출되었다. 청소년기 자녀 어머니들의 양육 경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크게 6가지로 자녀와 함께 시간보내기의 함의, 당연하지 않은 당위 행동, 표현의 미학, 에너지의 충전 방법, 자녀에게 남기고 싶은 정신적 유산, 유연성이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는 임상 실천 분야에서 어머니들이 어떻게 청소년기 자녀와 상호작용해야할 지에 대한 보편성과 특수성의 양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예방적이고 교육적인 차원에서 청소년기 자녀의 어머니들이 양육자로서 자녀와 어떤 상호작용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건강한 반응의 제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소득계층에 따른 '자녀유무별 여성임금격차(Family gap)'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8년 한국노동패널의 조사자료를 활용하여 헤크만 2단계 추정법(Heckman's two stage estimation) 모형을 통해 분석대상 여성의 경제활동참가 선택을 결정하는 조건부 기댓값을 통제한 후, 소득분위에 따른 자녀양육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분위회귀분석(Quantile regression) 방법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저소득계층(10분위)과 고소득계층(90분위)을 제외한 모든 소득분위에서 자녀를 한 명 양육하는 경우 자녀가 없는 경우에 비해 시간당임금이 낮아지는 결과, 즉 Family gap이 발견되었다. 또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둘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자녀가 없는 경우에 비해 시간당임금이 낮아지는 Family gap이 발견되었다. Family gap은 자녀가 하나 있는 경우와 둘 이상 있는 경우 모두 소득계층 25분위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녀양육으로 인한 여성의 노동시장 불평등과 여성 간(間)의 불평등 완화를 위한 보편적인 가족정책의 확대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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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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