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여성암 중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자궁경부암의 선별 검사로서 자궁경부 확대 촬영술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1998년 3월 1일부터 1999년 10월 31일 사이에 자궁암 검진 목적으로 자궁경부 확대 촬영을 시행한 482명의 여성 중에서 3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대상 환자의 평균 산과력은 임신 4.4회, 분만 2.6회, 유산 1.9회였고 검진의 목적은 정기 검진이 1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5-39세 군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44세군, 45-49세군의 순이었으며 마지막 세포진 검사와의 검진 간격은 평균 17.1개월이었고 지금까지 한 번도 검사를 받지 않았던 여성은 64명이었다. 310명의 여성 중 정상으로 판단된 254명을 제외한 56명에서 질확대경 조준 하 생검을 시행하였으며 생검 소견은 만성 자궁경부염 26례, 경증 이형증 4례, 중등도 이형증 6례, 중증 이형증 2례, 자궁경부 상피내암 14례 및 침윤암 4례였다. 세포진 검사 결과와 자궁 경부 확대 촬영술의 결과는 비교적 잘 일치하였다. 세포진 검사 결과가 LSIL 이상일 때를 비정상으로 판정했을 때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86.7% 및 76.9%였고, 양성 예측률과 음성 예측률은 각각 81.3% 및 83.3%였으며 위양성률과 위음성률은 각각 23.1%와 13.3%였다. 자궁 경부 확대 촬영에서 의증(S2) 이상일 때를 비정상으로 판정했을 때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56.7% 및 96.2%였고, 양성 예측률과 음성 예측률은 각각 94.4% 및 65.8%였으며 위양성률과 위음성률은 각각 3.8%와 43.3%였다. 자궁경부 확대 촬영술의 민감도는 세포진 검사에 비해 매우 낮았으나 특이도는 훨씬 높았고 서로 보완관계가 있음을 나타내었다. 또 자궁경부 확대 촬영술에서 위음성률이 높았으나 위양성률은 낮은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 자궁 경부 확대 촬영은 단독으로 선별검사에 사용하는 것보다는 세포진 검사와의 상호 보완적인 방법으로 사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고 세포진 검사의 단점을 보완하는 자궁경부암의 집단 검진 방법으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는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위음성 비율이 높아 인유두종바이러스 중합효소연쇄반응 (HPV PCR) 검사로 보완이 제안되고 있다. HPV PCR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하여,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선별검사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217명의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였고, 높은 HPV 감염률(46.1%)과 분산분석결과 연령 집단간 HPV 감염률에 유의한 차이가 보였다(P=0.015). 특히, 연구기간 중 CIN3 3건 상피세포암 1건이 관찰되었는데, 고위험군 HPV(16, 33)감염이 모두 관찰되었고, 20대와 30대 상피세포 이형성증 진단 환자에서 높은 고위험군 HPV감염이 관찰되었다. 따라서 이 연령대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 및 예방 활동이 필요하며, 자궁암 예방을 위한 선별검사로써 세포학적 검사와 함께 HPV PCR 검사가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목적: 7예의 자궁경부의 유리세포암 초기 병기 환자들을 통하여 임상적 특징, 병리조직학적 소견, 치료방법 및 예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3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계명의대 동산의료원에서 병리조직학적으로 자궁경부암기 유리세포암으로 확인된 FIGO 병기 IB 6예와 IIA환자 1예, 모두 7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 중 1예의 IB 환자에서는 자궁 내 임신 22주 상태였다.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통하여 임상적 특징, 병리조직학적 소견, 치료방법 및 예후를 분석하였다. 진단은 병리조직학적으로 유리세포암의 특징적 소견을 보이는 세포들로 50% 이상 구성되어있을 때 유리세포암으로 진단하였다. FIGO 임상병기 IB인 6명의 환자에서 근치적 자궁절제술 및 양측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이들 중 2명은 수술 후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받았다. 1예의 IIA 환자는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였다. 결과: 조직학적으로 자궁경부암으로 진단 받은 전체 환자 3,745명 중 유리세포암 환자는 7명이었다(0.2%). 7예의 자궁경부 유리세포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44세였으며, 연령 분포는 35세에서 53세까지였다. 가장 흔한 증상은 질 출혈로 7예 중 5예에서 나타났다(86%). 치료 전 시행한 펀치 생검 소견으로 전체 7예에서 2예에서만 유리세포암으로 진단 가능하였으며, 나머지 5예는 선편평상피세포암 1예, 미분화 선암 2예, 편평상피세포암 2예로 진단되었으나, 수술 후 병리조직학적 검사에서 유리세포암으로 확진되었다. 추적관찰기간은 13개월에서 150개월이며, 평균 추적기간은 73개월로 모두 무병상태로 생존하고 있다. 결론: 자궁경부의 유리세포암은 비록 공격적이고 악성도가 높은 종양이지만, 초기 암 환자는 정확한 병기평가와 근치적 수술 후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보조치료를 시행하면 보다 향상된 생존율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적 : 자궁경부 소세포암종으로 진단되어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조직병리학적인 재검사를 시행하여 조직병리학적 특성을 알아보고, 환자 및 종양의 특징, 방사선치료 후의 치료 성적등을 조직병리학적 유형에 따라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해 보았다. 대상 및 방법 : 1981년 10월부터 1995년 4월까지 연세의대 연세암센터 치료방사선과에서 자궁경부암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 총 2890명 중 조직학적 유형이 소세포암종이었던 환자는 60명으로 $2.08\%$였다. 타병원예서 조직검사 및 병기 결정 후 방사선치료 만을 위해 전과되었던 36예에서는 자궁경부 생검 조직을 확보할 수 없었고, 이들을 제외한 24명에서 조직에 대한 병리학적 재검사가 가능하여 H&E 염색 및 신경내분비 표지인 neuron-specific enolase(NSE), chromogranin, synaptophysin, Grimelius 면역조직화학 염색을 시행하였다. 이들 24예의 환자 및 종양좌 특성, 방사선치료에 대한 반응, 치료 실패 양상, 5년 생존율 및 5년 무병 생존율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 H&E 염색 및 4가지 neuroendocrine marker 검사 후 13예는 신경내분비암종으로 진단되었고 11예는 소세포 유형의 편평상피암종으로 진단되어 병리학적으로 크게 2가지 군으로 분류하였다. 신경내분비암종으로 분류된 13예 중 5예는 중등도 이상으로 분화가 좋은 편아었으나 8예는 분화가 나쁘거나 미분화되었다. 전체 24예 대상 환자들의 연령은 23-79세로 중앙 연령치 54세였으며 FIGO 병기 분포는 Ib 8예$(33.3\%)$, IIa 1예$(4.2\%)$, IIb 11예$(45.8\%)$, IIIa 2예$(8.3\%)$, IIIb 1예$(4.2\%)$, IV 1예$(4.2\%)$로 병기 I-II가 20예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골반 림프절에 전이가 있었던 환자가 5예(20.8%) 있었는데 이 중 3예는 수술후 조직학적으로 확인되었고(2예는 근치적 수술, 1예는 골반 림프절 생검) 다른 2예는 전산화 단층 촬영상 골반 림프절이 커져 있어 전이로 판단되었다. 이들 2가지 병리학적 분류군에 따라 환자 및 종양의 특성을 비교해 보았는데 특별한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방사선치료에 대한 반응, 치료 실패 양상, 5년 생존율 및 5년 무병 생존율 등의 치료 결과를 비교해 보았을 때 치료 실패 양상에 있어서 소세포형의 편평상피암종에서는 원격 전이가 2예$(18.2\%)$인데 반해 신경내분비암종에서는 6예$(46.2\%)$로 신경내분비암종(neuroendocrine carcinoma)에서 원격 전이율이 높았으나 환자 수가 적어 통계학적인 유의성은 없었다(P>0.05). 결론: 병리조직학적 재검사가 가능하였던 24예의 자궁경부 소세포암종 환자 중 13예가 신경 내분비암종으로 진단되었으며 나머지 11예는 소세포형의 편평상피암종으로 분류되었는데 환자 및 종양의 특징, 방사선치료 성적을 비교해 볼 때 신경내분비암종에서 원격 전이가 호발하였으나 $(46.2\%\;vs.\;18,2\%)$, 5년 생존율과 5년 무병 생존율의 차이는 없었다. 이런 결과로 자궁경부에서 발생한 소세포암종 중 신경내분비암종의 경우는 원격 전이가 맡으므로 방사선치료, 수술 등의 국소 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여 치료 결과를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목 적: 본 연구는 세포간 부착과 유착에 관여하는 당단백질의 하나인 osteopontin (OPN)의 mRNA와 단백질의 발현 양상을 자궁내막증 환자의 정상위치 자궁내막조직과 이소성 자궁내막조직, 대조군의 자궁내막조직에서 비교, 분석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방법: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자궁내막증으로 확진된 환자 32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고 같은 시기에 자궁경부 상피내암 또는 자궁내막증 이외의 양성 부인과 질환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34명을 대조군으로 하였다. 수술 시 자궁내막종 또는 복강내 자궁내막 이식물로부터 이소성 자궁내막조직을 얻었고, 동시에 정상위치 자궁내막조직을 생검하였다. 자궁내막조직 내의 OPN mRNA의 발현 정도는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하여 비교하고 단백질 발현에는 western blot 분석을 사용하였다. 각 군 간의 비교에는 ANOVA와 Krusxal-Wallis test를 사용하였으며 p-value 0.05 미만을 유의한 것으로 판정하였다. 결 과: 월경주기의 증식기와 분비기 모두에서 자궁내막중 환자의 정상위치 및 이소성 자궁내막조직에서의 OPN mRNA의 발현은 대조군의 자궁내막조직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중 환자에서 정상위치 자궁내막조직의 경우 OPN mRNA의 발현은 증식기에 비해 분비 기에서 의미 있게 증가하였으나 이소성 자궁내막 조직에서는 분비기에서 뚜렷하게 감소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OPN 단백질의 발현도 mRNA의 발현과 마찬가지로 자궁내막중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 론: 본 연구의 결과는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의 정상위치 및 이소성 자궁내막 조직에서의 증가된 OPN mRNA 및 단백질의 발현이 자궁내막 조직의 유착 및 침습에 관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목적 : 동시에 대량으로 유전자발현 양상을 검사할 수 있는 cDNA microarray 기법을 이용하여 자궁경부암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발현 양상을 알아보고, 방사선치료 및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병용치료시의 유전자발현 변화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자궁경부 편평상피암으로 확진된 후 근치목적 방사선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한 8명과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 8명에서 채취한 종양조직을 대상으로 하고, 정상 자궁경부 3례를 대조군으로 하였다 조직 생검은 치료 전과 외부 방사선치료 16.2$\~$27 Gy에 두 번하였다.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경우, 5-FU 1,000 mg/m$^{2}$을 제 1일부터 5일까지 정주하고, clsplatin 60 mg/m$^{2}$을 제 1일에 정주하였다. cDNA microarray는 종양조직에서 추출한 total RNA를 역전사(reverse transcription)방법을 이용하여 (P-33)을 표지한 cDNAS를 제작, nylon membrane에 hybridization하였다. 이후 membrane을 phosphor-imager screens에 옮겨 1$\~$5일 동안 노출시킨 후 이미지를 스캔하였다. 유전자의 발현정도는 각 스팟(spot)들의 방사능 강도로 나타나는데, 각 스팟의 픽셀(pixel)을 Arrayguage를 사용하여 산출한 후 엑셀파일로 저장하였다. 유전자의 발현정도 비교는 원 자료(original data)를 Z-변환을 통해 보정(normalized)한 후 Z-ratio값을 산출하여 시행하였다. 결과 : 대조군에 비해 자궁경부암에서 Z-ratio 2.0 이상으로 유의한 발현증가를 보인 유전자들은 integrin-linked kinase, CDC28 protein kinase 2, Spry 2, ERK 3 등 15개로 주로 세포성장과 증식, 세포주기, 신호전달 등에 관련된 유전자들이었으며, Z-ratio -2.0 이하의 유의한 발현감소는 G protein-coupled receptor kinase 6외 6개였다. 방사선 단독치료를 시행한 후 Z-ratio 2.0 이상 발현이 증가한 것은 cyclic nucleotlde gated channel외 3개의 Expressed sequence tags (EST)들이었고, Z-ratio -2.0 이하의 발현감소를 보인 것들에는 치료전 종양세포에서 발현이 증가되었던 세포성장과 증식, 세포주기, 신호전달 등에 관련된 유전자들이 포함되었다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했을 때는 방사선 단독치료에 비하여 세포성장과 증식 및 신호전달 관련 유전자들이 상대적으로 높게 발현되었으며, 이외에도 혈관형성(angiopoietin-2), 면역반응(formyl peptide receptor-like 1), DNA 손상회복에 관련된 유전자(CAMP phosphodiesterase)의 발현은 증가되고 세포고사(death associated protein kinase)에 관련된 유전자는 발현 감소를 보였다. 결론 : 자궁경부암에서분열과 증식 및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여러 종류의 유전자들 발현이 동시다발적으로 증가되어 있다는 것과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 이들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하여 종양세포의 분열과 증식이 저해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방사선 단독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병용치료를 비교하면 그 유전자 발현양상이 다르므로 향후 이번연구에서 나타난 유전자들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이는 개별화된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90년 1월 22일부터 1991년 7월 31일까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치료방사선과에 내원한 자궁경부의 편평상피암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치료에 수반되는 조직병리학적 및 초미형태학적 변화를 보기 위해 체외방사선 치료전 후(방사선조사량 900cGy, 1800cGy, 2700cGy, 3600cGy, 4500 cGy)에 조직생검을 시행하여 방사선 치료가 암조직에 미치는 효과, 즉 암세포의 퇴행성 변화에 따른 추이를 관찰하였다. 본 실험을 통하여 방사선 조사가 종양세포에 심한 상해를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종양세포에 퇴행성 변화를 초래할뿐 아니라 각질의 형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방사선에 의한 핵의 퇴행성 변화는 현저하였고 종양의 침윤형태는 변화 없었으나 핵분열수와 종양세포수는 감소하였다. 염증세포의 침윤과 다핵거대세포의 수와 핵용해된 세포의 수는 방사선량이 증가될수록 증가하였다. 전자현미경적으로는 조직에 장세사의 양이 방사선 조사 후 증가하였으나 교소체 수는 감소하였다. 섬유아세포가 2700 cGy 이상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3600 cGy 이상에서는 종양세포는 급격히 그 수가 감소되고 진행된 섬유화 조직에 의해 대치되었다. 방사선량이 증가함에 따라 활성화된 섬유아세포의 수가 늘어나는 반면 염증세포는 줄어 들었고 간질조직내 교원질이 증가되었다. 미토콘드리아와 내형질 세망의 종창, 세포간교의 소실 및 2차 리소좀의 수는 방사선량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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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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