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세대의 자가소유가 자녀의 경제적 성과에 주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들은 주로 주택의 점유형태에 한정되어 수행되어 왔다. 본 연구는 부모세대의 자가소유가 자녀의 경제적 성과에 주는 영향력을 자녀소득, 학력 그리고 점유형태의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함으로써 자가소유의 후생효과를 보다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패널자료를 이용하여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분가한 862가구를 대상으로 부모세대의 자가소유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부모의 자가소유는 자녀의 학력수준을 더욱 높이는 정(+)의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자녀의 자가소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자녀의 소득수준은 부모의 소득이나 여타 자녀의 사회경제적 변수에 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자가소유여부는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자가소유 촉진정책의 경제적 편익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주택정책 수립에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동 유형을 지역 내 이동과 지역 간 이동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원인을 고찰하는 한편 두 가지 유형의 상호 연계성을 이동 후 관찰되는 자가소유에 기초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의 인구주택총조사(Census)를 활용해 우리나라 인구이동의 일반적 특성을 고찰하고 기존의 이동거리에 관한 가설을 검증하는 한편, 이동형태에 따른 자가소유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지역 간 이동과 지역 내 이동의 연계를 밝혀주는 Goodman의 세 가지 가설과 Roseman의 조정이동 가설은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성립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거리에 따른 이주경력 결정요인을 살펴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차가 거주자일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가구원수가 적을수록 이동성향이 증가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여성의 반복이동 성향이 증가하며 유배우자의 이동성향은 감소하였다. 단거리 이동의 경우여성의 이동성향이 남성에 비해 우세했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기 위해 통제된 변인 중 보다 앞선 시기에 실업률이 부(-)인 지역으로 향하던 이주가 조사시점과 가까운 시기에는 정(+)인 지역으로 변화한 점과, 교원수 변인이 동일시기 정(+)인 지역에서 부(-)인 지역으로 변화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주 후 자가를 소유할 확률은 지역 간 이동에서 여성이 더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유형별로 살펴보면 판매직과 기능적의 경우 이동 후 자가를 소유할 확률이 가장 낮았으며 전문직 종사자는 가장 높은 확률을 보였다. 제주지역으로 이주한 가구가 타지역 이주가구에 비해 자가소유확률이 낮았으며 지가가 높은 지역을 목적지로 택한 가구일수록 자가소유 경향은 낮아졌다. 이동성향이 높은 가구는 자가소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에서 출생지는 개인의 주거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ulcorner 본 연구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출신지역별로 구분하여 편향적인 지역정책과 사회적 편견에 따른 자가소유 비율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센서스 미시자료(2% 표본)를 이용하여 자가소유 모형을 정립하였고, 주거선택 및 해체기법의 적용에 따른 출신지역별 자가소유비율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강원 및 호남출신 가구가 다른 지역 출신자들보다 불균형적으로 낮은 주택소유 비율을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비율의 차이에 대한 분석에 있어서 영남출신 가구와 강원출신 가구의 자가소유 격차는 대부분 인적자본의 특성 격차(endowment differences)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영남출신과 호남출신의 가구의 비율차이는 모형에서 통제되지 못한 변인들(사회적 차별과 편견, 기타)에 의해 설명되는 잔차 격차(residual differences)에 의한 설명이 더욱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사회적 차별을 완화할 정책의 필요성과 향후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기업의 소유구조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는 기존의 많은 선행 연구에서 분석되고 논의되어 왔으나, 일반 제조업과는 상이한 업종상 회계상 특성을 가진 건설기업의 경영성과를 소유구조에 따라 구분하고, 그 성과를 일반 제조기업과 비교한 연구는 미진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기업의 주요 지분율의 증감과 경영성과와의 동질성여부, 소유구조에 따른 제조기업과 건설기업과의 성과 차이, 건설기업중 소유경영자와 전문경영자간 성과 관계에 대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 지분율의 증가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MTB)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내부 및 외국인의 지분율의 증가는 기업의 효율적 운영과 동질적 상호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설 및 제조기업에 있어서 주요 지분율의 증감은(내부 지분율, 외국인 지분율, 기관투자자 지분율) 기업 경영성과 측정 지표인 MTB, ROA에 대하여 업종간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건설기업에 있어서,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전문경영자가 경영하였을 경우가 소유경영자가 경영하였을 때보다 높은 반면 얼마나 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였는가를 측정하는 ROA지표는 상이한 결과를 산출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1990년 이후 인구 및 사회경제적으로 고도화된 경제발전의 특징을 보이는 수도권의 주택점유 특성변화를 분석하기 위해서 슈바베의 가설을 검정하였다. 슈바베의 가설은 한 나라의 경제발전에 따라 주택수요를 결정하는 요인이 사회경제적 요인 보다는 인구학적 요인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것이다. 슈바베의 가설을 검정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1980년부터 2005년까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약 25년동안 노정된 수도권 자가소유에 대한 수요 변화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Binary probit모형과 Blinder-Oaxaca 해체기법을 응용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두 가지 연구가설이 성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소유로 측정한 주택수요변화의 경우 사회경제적 요인보다는 인구학적 변화의 영향력이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대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요약하면, 수도권 주택시장의 경우 주택점유에 있어서 가구의 경제적 능력보다는 인구학적 특성변화에 따른 주택소비 구입의사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슈바베의 가설이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다.
This research intends to find out the impact of housing wealth of home-owning pre-retirees and older adults consisting of young-old, middle-old and old-old groups on their household consumption. In doing so, this research analyzes 2,350 home-owning households by utilizing the 17th Korean Labour and Income Panel Study (KLIPS). The results show that housing wealth h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non-durable consumption of the pre-retirees, and young-old and middle-old groups of older adults, and housing wealth has a much stronger effect on household expenditure than does financial wealth or real estate. It's found that the consumption elasticity is particularly greater for female-headed households living in SMA, residing in apartments, holding a lower debt-to-asset ratio and being a pensioner. The empirical findings imply that the old-old group of older adults is unlikely to actively tap into their housing windfalls since housing asset becomes the last to dispose in the course of an individual's life. As housing wealth effects are especially strong when liquidity constraints faced by older adults are removed, it's of significance to substantially reduce household debt before retirement in order to constantly maintain an adequate level of household consumption or to promptly prepare for future contingencies.
본 연구는 부산시의 주택순환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가구의 생애주기에 따른 주거이동 특성을 분석하였는데, 설문조사는 부산시 거주 만 40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결혼 이후 현재까지의 주거이동에 대한 주거경력을 조사하였다. 통계자료 분석의 결과와 설문조사 결과는 모든 항목에서 유사한 결과를 보였는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설문대상자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살펴보면,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절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택의 점유형태는 자가소유이며, 주택규모는 30평형대, 거주기간은 6년 이상 10년 미만이다. 주택자금마련 방법은 저축과 은행대출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현재 가구의 소득만으로는 자가소유의 희망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주택금융을 활용하여 내집마련을 하는 주거문화는 임대료를 지불하고 임차소유를 하는 외국과는 다소 다른 우리의 주거문화이다. 그러나 주거만족도의 측면에서 주거이동은 주택규모를 확장시키고 점유형태를 변화시켰기 때문에 주거이동으로 인해 대부분의 가구가 주거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의 주거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감을 보인다.
본 연구는 미국 내 한인 이주민을 대상으로 이주경험 및 주거실태, 주거입지 선호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이주민의 개별 특성이 주택 소유구조와 주거입지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워싱턴 주에 거주하는 한인 이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설문결과를 토대로 이항로짓모형을 연구방법으로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응답자들의 주택 소유구조를 보면, 응답자들은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이주기간이 길수록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로,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주거 입지요인으로는 치안, 자연환경, 직장근접, 학군 등 환경/쾌적성, 학군인 것으로 나타난다. 셋째로, 응답자의 개별특성이 주택 소유구조에 미치는 요인에 대한 이항로짓 회귀분석 결과,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자가주택 보유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넷째로, 응답자의 개별특성과 주택 소유구조가 응답자의 입지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항로짓 회귀분석 결과, (1) 주거입지 요인으로 자가주택 소유자가 임대주택 소유자보다 학군을 선호하며, (2) 40대 이상의 연령대가 30대 이하의 연령대보다 안전/쾌적성을 선호하며, (3) 이주기간이 10년 이상인 응답자가 이주기간이 10년 미만인 응답자보다 안전/쾌적성을 선호하며, (4) 워싱턴 주 이외에 지역에 최초로 이주한 응답자가 워싱턴 주에 이주한 응답자보다 안전/쾌적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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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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