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임상적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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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연주자의 측두하악장애 징후와 증상 (Signs and symptoms of temporomandibular disorders in instrumental performers)

  • 장재영;최영찬;배정희;김성택
    • 구강회복응용과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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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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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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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종류의 악기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지검사, 임상검사 및 방사선검사를 시행하여 측두하악장애와 관련된 주관적 증상 및 임상적 징후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악기 연주와 측두하악장애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 재료 및 방법: 803명의 악기연주자를 대상으로 측두하악장애에 대한 설문지검사를 시행하여 대상자가 느끼는 주관적 증상의 유병률과 분포를 살펴보고, 그 중 한가지 이상의 측두하악장애와 관련된 증상을 보고한 사람들 중 70명의 자원자를 진료실에 내원시켜 임상검사 및 방사선검사를 시행하여 임상적 징후의 유병률과 분포를 살펴보았다. 70명의 대상자는 목관악기 연주자, 금관악기 연주자 그리고 현악기 연주자의 세 군으로 나누어 각 군에 따른 질환 분포를 살펴보고 비교평가 하였다. 결과: 803명의 악기연주자 중 610명(75.97%)이 한가지 이상의 측두하악장애 관련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설문지검사에서 가장 많이 보고된 증상은 단순관절음으로 전체 증상의 29.68%를 차지했다. 지원자 70명의 객관적인 임상검사 및 방사선검사 결과 가장 많은 진단명은 근막동통으로 전체 진단의 30.53%를 차지하였다. 악기종류에 따라, 비교 시, 객관적 임상 징후에서는 유의할 만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주관적 증상에서는 근육통에서 현악기 연주자가 유의성 있게 높게 나타났다(P = 0.024). 70명의 임상검사 결과 66명(94.3%)에서 이갈이나 이악물기 같은 부기능성습관의 징후를 보였다. 결론: 악기연주자에서 측두하악장애가 높은 유병률을 보였으며 측두하악장애를 가진 악기연주자들은 대부분 이갈이나 이악물기 같은 부기능성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흉막 결핵에서 연령과 흉수 Adenosine Deaminase 활성도와의 연관성 (The Relationship between Age and Pleural Fluid Adenosine Deaminase Activity in Pleural Tuberculosis)

  • 문진욱;한창훈;강신명;박무석;황상연;변민광;정우영;황혜진;김영삼;김세규;장준;김성규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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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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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9-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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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연구 배경 : Adenosine deaminase (ADA)는 퓨린 (purine) 대사에 작용하는 효소로서 림 프구, 특히 T-림프구의 증식과 분화에 관여하며, 결핵성 흉수의 진단에 있어서 중요한 생화학적 표지자 중의 하나이다. 한편, 노인의 경우, T-림프구의 수와 기능의 감소에 의하여 면역 기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 등은 노인 결핵성 흉수 환자에서 흉수내의 ADA 수치가 젊은 환자에서보다 감소하는지를 조사하였다. 방 법 : 4년 동안 세브란스 병원에서 1) 흉수 결핵균 배양 양성 또는 2) 흉막 조직 검사상 결핵에 합당한 소견을 보여 결핵성 흉수로 진단받은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65세를 기준으로 두 군으로 분류하였으며, 연령과 흉수 ADA 수치의 연관 관계를 독립 표본 t-검정 및 선형 회귀 분석을 이용하여 연구하였다. 결 과 : 80명의 환자 중 65세 이상은 21명 (26.3%)이었다. 흉수 내의 ADA 수치는 65세 이상 및 이하 군에서 각각 $71.2{\pm}27.6IU/L$, $68.5{\pm}5.8IU/L$ 이었다 (p=0.69). 선형 회귀 분석에서도 연령과 흉수 내의 ADA 수치는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r^2=0.05$, p=0.59). 결 론 :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결핵성 흉수의 진단에서 흉수 ADA 수치를 보조 지표로 사용하는 데 있어서, 노인환자에서도 젊은 환자와 동일한 임상적 유의성을 가지고 동일한 결정 수치 (cut-off value)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생후 90일 이하의 영아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과 관련된 위험인자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Respiratory Virus Detection in Infants Younger than 90 Days of Age)

  • 임연주;배이영;이정현;정대철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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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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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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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목적: 임상적으로 중증 세균성 감염과 바이러스성 질환의 감별이 어려운 어린 영아에서 호흡기 바이러스를 검출하고 이것과 연관된 임상적 위험인자를 분석하였다. 방법: 2011년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생후 90일 이하 영아 중 패혈증을 포함한 감염성 질환이 의심된 227명을 대상으로 비인두 검체를 채취하였으며 임상적 특성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채취한 검체 내 호흡기 바이러스의 검출은 real-time PCR 검사를 통해 측정되었다. 결과: 총 157명(69.2%)의 영아에서 한 가지 이상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빈도는 RSV (75명), RV (42명), influenza virus (18명), parainfluenza virus (15명), human metapneumovirus (9명), coronavirus (9명), adenovirus (4명), bocavirus (3명) 순이었다. 이 중 24명(10.6%)에서 세균성 감염을 진단하였다. 기침, 호흡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혹은 가을/겨울 철에 호흡기 바이러스가 의미있게 높은 빈도로 검출되었으며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도 같은 경향을 확인하였다. 가을과 겨울에는 세균성 감염 환자보다 그렇지 않은 환자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이 유의하게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결론: 호흡기 바이러스는 감염성 질환이 의심되어 입원한 어린 영아의 중요한 병원체이며 그 검출률은 호흡기 증상, 가을/겨울철 발생, 호흡기 증상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결핵성 경부 림프절염에서 수지상돌기세포의 침윤과 임상양상의 연관성 (Clinical implication of Dendritic Cell Infiltration in Cervical Tuberculous Lymphadenitis)

  • 정재우;이영우;최재철;유승민;이화연;임성용;신종욱;김재열;박인원;김미경;최병휘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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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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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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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연구배경: 결핵성 경부 림프절염은 우리나라에서 폐결핵만큼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이 질병에서 수지상돌기세포는 초기의 항원 제시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림프절염의 임상 양상과 관련된 항원제시세포의 역할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경부 림프절의 수지상 돌기세포의 침윤과 임상양상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환자들의 입원기록 및 방사선사진을 바탕으로 후향적으로 고찰하였다. 72례의 조직표본을 대상으로 항산균도말염색을 다시 시행하였고, 수지상돌기세포의 단클론항체로 S-100b를 이용하여 면역조직 화학염색을 시행한 후, 각각 결핵성 육아종안의 수지상돌기세포의 수를 세어 비교분석하였다. 결 과: 결핵성 경부 림프절염이 있는 환자들의 30%가 폐결핵의 과거력이 있거나 현재 폐결핵을 앓고 있는 상태이었고 21%의 환자에서 항산균도말염색양성을 보였다. 이들 한 육아종안에 침윤된 수지상돌기세포의 수는 평균 $113.0{\pm}7.0$개이었다. 육아종내 수지상돌기세포의 침윤수가 증가됨에 따라 발열과 기침의 빈도는 감소하였고 항산균도말염색상에서 결핵균의 수가 더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다중로짓회귀분석을 보면, 수지상돌기세포의 침윤은 특징적으로 발열에 기여하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수지상돌기세포가 결핵성 경부 림프절염에서 발열과 기침 등의 전신증상을 줄이고, 결핵균의 침윤정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는 수지상돌기세포가 Mycobacterium tuberculosis의 감염을 조절하고 이와 함께 면역반응도 조절하여, 결핵성 경부 림프절염에서의 임상양상을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인에서 NDFIP2 유전적 다형성과 천식의 상관 연구 (Association Study of NDFIP2 Genetic Polymorphism with Asthma in the Korean Population)

  • 최은혜;황다현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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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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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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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천식은 만성 염증성 기도 폐쇄 질환이다. 질병 발생 요인은 다양하며 특히,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천식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MAPK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경로는 Th1/Th2의 균형을 조절하며, 천식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MAPK 경로를 조절하는 NDFIP2 유전자와 천식 발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193건의 천식 환자와 3,228건의 정상 대조군의 유전형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NDFIP2 안에 있는 4개의 SNP이 천식과 유의한 상관관계와 높은 상대적 위험도를 보였다. 특히 NDFIP2의 rs2783122는 천식과 통계적으로 가장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냈다(P-value=9.76×10-6, OR=1.67, 95% CI=1.33~2.10). NDFIP2 유전자에 대한 SNP imputation 결과 16개의 SNP가 추가 발견되었으며, 모두 유의한 상관 관계와 높은 상대적 위험도를 나타냈다. 유전자형 기반 mRNA 발현 분석을 통해 rs1408049가 minor allele을 가질 경우 유전자 발현이 증가됨을 알 수 있었다. 증가된 NDFIP2 발현은 MAPK 경로를 활성화시켜 천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NDFIP2의 다형성은 천식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한국 인구의 천식 관리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편측 공간무시에 관한 고찰: 유형 및 이론, 해부학적 영역, 평가와 치료 (A Review of Spatial Neglect: Types, Theories, Neuroanatomy, Assessments and Treatment)

  • 정은화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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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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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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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편측 공간무시는 주로 우측 대뇌반구의 병변으로 인한 뇌졸중 이후 발생하는 신경학적 질환으로, 병변 반대 측 신체와 공간에 대한 처리 기능과 주의집중에 문제가 발생한다. 기능적 신경이미지 연구에서 편측 공간무시는 큰 수준의 중대뇌 동맥, 페리실비안 연결망, 주의집중 연결망의 손상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편측 공간무시는 부정적인 예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중재를 위해 편측 공간무시의 유형과 이론 그리고 전통적 평가와 기능적 평가를 포함한 임상적 평가가 고려되어야 한다. 편측 공간무시의 치료는 하향식 접근방법과 상향식 접근방법으로 구분하며, 두 접근방법을 결합하는 형태가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편측 공간무시의 모든 최신 중재방법 중에서 프리즘 적응이 가장 적절한 중재법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편측 공간무시의 유형과 병변 위치 등을 고려하여 환자에게 적절한 중재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제 가능한 위암에서 종양표지자의 발현과 임상적 의의 (Expression of Tumor Markers and its Clinical Impacts in Resectable Gastric Cancer)

  • 구본용;김찬영;양두현;황용
    • Journal of Gastric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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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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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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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목적: 위암의 혈청 종양표지자인 CEA, CA 19.9, CA 72-4가 위암의 수술 전 평가 및 수술 후 재발 감시에 있어서 유용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위암으로 근치적 위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 중 수술 전, 수술 후 2주 그리고 6개월 간격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혈청 CEA, CA 19-9, CA 72-4 검사가 시행되었던 환자 255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종양표지자의 정상 참고치는 CEA의 경우 5 ng/ml, CA 19-9의 경우 36 U/ml, CA 72-4의 경우 4 U/ml로 하였다. 병기는 UICC TNM 병기분류법 제 5판에 준하여 분류하였다. 결과: 각 종양표지자의 수술 전 양성률은 CEA $10.5\%$, CA 19-9 $9.7\%$, CA 72-4 $12.4\%$였고, 세 종양표지자 모두 근치수술 후 혈청치가 감소하였다. CEA가 종양크기와 통계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 세 종양표지자의 수술 전 혈청치는 종양침윤깊이, 종양크기, 림프절 전이, 병기 그리고 재발과 의의있는 연관성이 있었다. 재발 환자에 있어서 종양표지자의 민감도는 CEA $43.3\%$, CA 19-9 $41.8\%$, CA 72-4 $50.0\%$였고, 특이도는 CEA $85.1\%$,CA 19-9 $96.8\%$, CA 72-4 $87.8\%$였다. 결론: CEA,CA19-9, CA 72-4의 수술 전 혈청치는 낮은 양성률 때문에 위암의 초기 진단에 유용성이 낮다. 그렇지만 수술 전 혈청치의 양성률이 종양침윤깊이, 림프절 전이, 종양크기, 병기, 재발과 연관성이 있고, 또한 수술 후 추적 관찰 중에 측정한 세 종양표지자의 혈청치도 비록 민감도는 낮지만 재발과 통계적으로 의의있는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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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해석적 보고를 위한 전문가 시스템의 개발 (Development of Rule-based Expert System for Interpretative Report with Health Screening Tests)

  • 이채훈
    •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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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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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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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배경 : 검사결과의 판독과 보고는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시행해야 할 업무이지만 일일 발생하는 검사건수의 방대함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움이 있어 검사결과의 판독과 해석을 할 수 있는 보조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저자는 판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검사항목이 적으며, 묶음 검사항목으로 되어 있는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임상 적용시의 문제점과 보완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 연관성이 있는 검사항목을 기준으로 각 검사결과에 따른 rule-based expert 시스템을 개발하여 2007년 8월 본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535명을 대상으로 검증하였다. 룰의 구성은 "if-then"로 구성하였으며, 즉 검사결과가 조건에 맞는 경우 미리 입력되어 있는 판독문구가 출력되도록 하였다. 결과 : 50.5%에서 해석적 보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이 34%, 빈혈관련 질환이 8.0%, 뇨검사에서 9.9%, 종양표지자가 4.7%, 갑상선 장애가 7.7%, B형간염표지자에서 4.7%, 혈당 관련 질환에서 4.3%,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실제 추적검사를 시행한 환자 수(49명, 9.1%) 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해석적 보고가 단순히 검사항목에 대한 검증으로 대상자의 임상적 소견을 감안하지 않아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결론 : 임상의에 보고하기 전에 시행하는 검사의 판독은 검사실내의 정도관리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며, 임상의가 최종 진단전 고려해야 할 질환 등을 감별함으로써 보다 질적인 측면에서 향상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입원 및 외래 내원 환자에 적용하면 치료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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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섭식장애 병리의 특징 (Clinical Characteristics of Korean 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 김성수;임수근;황보인;김율리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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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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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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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연구목적 최근 남성에서 섭식장애의 유병률이 증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본 연구는 2010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섭식장애 클리닉에 내원한 남성 환자 32명과 대조군인 여성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성 및 여성 환자 간 섭식병리 및 공존정신병리를 비교하였으며, 면담도구로는 섭식장애검사(Eating disorders examination)를 사용하였으며, 설문평가로는 벡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와 스필버그 상태-특성 불안 척도(Spielberger State and Trait Anxiety Inventory)를 사용하였고, 체중관련 변수들을 조사하였다. 남성 환자 군을 대상으로 과거 체중감량의 정도와 섭식장애 병리 간의 연관성을 탐색하였다. 결 과 남녀 환자 간 내원 연령, 발병 연령, 이환 기간, 내원 시의 체질량지수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남성 섭식장애 환자에서 여성 환자들에 비하여 병전 과체중 및 비만의 기왕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chi}^2=4.692$, p=0.03). 남녀 간 동반되는 불안 증상의 정도는 차이가 없었으나, 남성 환자군에서 우울 증상의 정도가 낮았다(d=0.63). 남성 환자들에서 과거 체중감량 정도와 현재의 섭식장애 병리간 관련 있었다. 결 론 본 연구는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섭식장애의 임상적 특징을 탐색한 첫 연구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접근을 높이고 예방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로 유발된 무균 염증이 우울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tress-Induced Sterile Inflammation on the Development of Depression)

  • 서미경;이정구;석대현;표세영;이원희;박성우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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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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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62-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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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우울증은 개인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흔한 정신질환이지만 그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스트레스는 우울증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염증을 유발하여 우울증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연구는 우울증과 염증의 강한 연관성을 제안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 혈액에서는 IL-1β, IL-6, IL-12, TNF-α 및 IFN-γ와 같은 친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하였으며, IL-4, IL-10 및 TGF-β와 같은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감소하였다. 설치류에 친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투여하면 우울 유사 행동이 관찰되는 반면, 항염증제를 투여하면 우울 증상이 완화된다. 이러한 연구들은 우울증의 병인에 염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울증에서 염증이 활성화되는 기전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무균 염증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다. 병원균의 감염이 없는 상태에서 신체 및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염증 과정이 활성화되는 것을 무균 염증이라 한다. 스트레스는 무균 염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DAMPs (damage-associated molecular patterns)로 알려진 내인성 인자의 방출을 촉진시키며, 방출된 DAMPs는 해당 수용체인 PRRs (pattern recognition receptors)에 결합함으로서 신호전달을 통해 친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증가시킨다. 본 종설에서 무균 염증의 조절 장애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증거를 바탕으로 우울증에서 DAMP의 역할을 검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