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양액재배 카네이션의 고품질 절화 생산체계 확립과 생산기간 단축을 목표로 적정 재배방식과 배양액의 종류를 구명하기 위하여‘지지’품종(Dianthus caryophyllus L.cv. Gigi)을 공시하여 생장과 개화반응을 조사 비교하였다. 1. PH는 재배방식에 관계없이 PTG 배양액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DFT에서는 산기 배양액이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고 NFT에서는 Cooper 배양액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C는 pH의 경향과는 반대되는 결과로 pH가 가장 낮았던 PTG 배양액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 재배방식과 양액의 종류에 따른 정식후 88일 후의 초장은 DFT 재배의 PTG 배양액에서 53.0cm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은 NFT 방식에서 49.3cm, NFT 방식에서 Cooper 배양액을 사용했을 경우 27.3cm로 가장 작게 나타났다. 3. 경경은 NFT 방식의 PTG 배양액에서 7.2mm로 가장 두꺼웠고, DFT 방식의 일본 원시균형배양액을 사용했을 때 6.1mm로 가장 가늘게 나타났다. 4. 절화의 수량과 관계되는 분지수는 DFT방식에 일본 원시균형배양액 처리구에서 가장 많은 12.7개로 나타났으며 PTG 배양액은 DFT와 NFT 재배방식 양자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보였다. 5. 개화소요일수가 가장 짧은 경우는 NFT 방식에 PTG 배양액을 사용할 때 122.3일로서 이것은 개화소요일수가 가장 긴 DFT 방식의 Cooper 배양액의 137.5일보다 약 15일 정도 단축되었다. 6. 카네이션의 품질과 관계되는 화경장의 크기는 BFT 방식에 PTG 배양액 사용구에서 92.4cm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지리산국립공원 만복대에서 남원시 복성이재까지의 백두대간의 현존식생과 녹지자연도를 2002년에 조사하였다. 조사구간의 현존식생은 총 17개 식물군락으로 구분되었으며, 신갈나무군락, 소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등 2차림은 10개의 식물군락, 일본잎갈나무림, 잣나무림, 밤나무림 등 인공림은 6개의 산림유형으로 구분되었다. 도로비탈면이나 훼손지에서 과거에 조림한 일본잎갈나무와 잣나무의 치수가 활착하고 있었다. 조사구간의 녹지자연도는 8등급이 약 64%(9,113ha)로 넓게 분포하였고, 9등급이 9.58%(1,349ha)로 나타났다. 백두대간상 녹지자연도 1, 2등급이 7.65%(1,078ha)로 덕치리와 매요리 등에서 나타났다.
유치원 원아 109명 218안을 대상으로 시력 및 조절마비제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각적 굴절이상을 측정한 결과, 만3세의 평균시력이 0.6, 만 4세의 평균시력이 0.7, 만 5세의 평균시력이 1.0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어린이와 비교하면 약간 떨어지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시력도 발달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굴절이상에 있어서는 혼합난시가 14.7%, 원시 18.8%, 근시 66.5%로 나타났다.
벼의 약과 화계의 길이가 긴 품종을 탐색할 목적으로 8월 상순에 개화하는 통일계 21품종, 일반계 20품종, 일본·만주·IRRI 및 기지 지역에서 도입한 각각 12. 6, 12, 17 품종을 일반 재배하고 당일 개화하는 영화와 내일 개화할 것으로 기시되는 영화를 채취하여 내외영장, 약장, 약폭, 화계장 및 화분직경을 현미경 하에서 micrometer로 측정하여 도입국별 품종군 별로 검토한다.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약장은 1.1 mm(Akihikari)부터 3.0mm(IR43), 약폭은 0.5mm부터 0.75mm, 화계장은 가장 짧았던 3.3mm(Akihikari)부터 가장 긴 8.1mm(Z97B) 사이에 분포하였다. 2. 약장 및 화계장은 IRRI 품종 중에 긴 것이 많았고, 만주 품종 중에 짧은 것이 많았으며, 통일계 품종은 중간의 것이 많았다. 3. 약장과 화계장 간에는 상관 정도가 낮았고, 약장 및 화계장은 내외영장과 유의 상관이 있었다. 4. 약장이 긴 5개 품종과 화계장이 긴 9개 품종과의 관계를 원시한 결과 양 품종군이 분명히 구별되었으며 IR56과 같이 양 형질이 다 같이 큰 품종도있었다. 5. 개화에 따라 나타나는 각 형질들의 개화직전의 측정치와 개화직후의 측정치간에는 대체로 고도의 유의상관이 있었으며, 화계장만은 개화전과 개화후의 측정치간에 유의상관이 없었다.
한국, 중국, 일본의 전통 꽃꽂이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문헌과 궁중 행사 장식용으로 이용되었던 전통 궁중회화를 이용하여 조형의 요소와 원리로 비교 분석하였으며 시대선정은 한국의 조선, 중국의 명, 일본의 에도 시대로 한정하였다. 유사점은 한 중 일 모두 꽃꽂이의 기원을 원시신앙에 두었으며 조형적인 형태가 발생한 시점은 불전공화에 두었다. 이용된 소재는 아취가 있는 화목류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자연의 모습을 존중하고 심상적인 표현을 하였다(Fig. 1a-c). 기술적인 부분은 수제(水際)부분이 있었으며 선을 이용하여 한 가지에서 나온 것처럼 줄기를 모아 꽂았다(Fig. 2a-c). 차이점은 한국이 두 나라에 비해 소재의 수를 적게 사용하였고, 양감적이었으며, 도식화된 타원형으로 의궤에 계승되어 내려왔다(Hong, 2001). 또한 중국보다 조형적이었으나 일본보다는 자연미가 있었고 좌우균제의 미가 발달해 있었다(Fig. 3a-c). 한국의 꽃꽂이는 여백 처리와 선의 각도 변화가 크지 않아 부드럽고 온화하였으며 규모는 일본보다 더 큰 형태를 선호하였다(Table 1). 또한 화목류의 단일 소재 사용으로 화려함 보다는 조용함과 소박함이 있었다(Fig. 4a-c). 반면 한국에 비해 중국과 일본은 비균제의 미가 발달하였으며 많은 종류의 소재를 사용하여 화려하였고 화기의 외부 형태도 섬세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었다(Fig. 1a-c). 중국의 특징은 다양한 소재로 화려함과 풍부함, 소재에 인공을 가하지 않은 자연의 미였다(Fig. 1b). 그러나 형식을 경계하여 조형적으로 일본처럼 접근하여 발전시키지 못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다양한 소재와 각도의 변화로 화려하며, 섬세한 여백의 분할로 인공적인 기교가 극치를 이루었고, 격식에 맞춰 곡선과 직선의 대비로 선이 날카롭고 강하였다. 또한 제한된 주지의 각도 변화로 여백이 많아 가벼웠으며, 불균제의 미가 발달해 있었다(Fig. 1c).
기수산 2배체 일본재첩(Corbicula japonica)의 정자형성과정 및 정자의 미세 구조적 특징을 전자현미경 관찰에 의해 조사하였다. 세포학적 조사 결과, 기수산 2배체인 일본재첩의 정자 길이는 약 55${\mu}m$이다. 정자 두부(길이 약 12${\mu}m$)는 길게 신장되어 있으며 약간 구부러져 있다. 정핵 길이는 7.90 ${\mu}m$, 첨체 길이는 약 2.70 ${\mu}m$이다. 정자의 핵과 첨체의 형태는 각각 긴 화살 모양과 길다란 원추 모양을 나타낸다. 본 종(체외수정, 자웅이체, 난생종)의 정자 두부는 이미 몇몇 저자들에 의해서 보고된 3배체 재첩류(체내수정, 자웅동체, 난태생종)의 정자 두부에서 나타나는, 원시형으로부터 부분적으로 변형된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변형된 2개의 편모가 있는 정자를 가지는 담수산 3배체인 자웅동체 조개류와 달리 한 개의 편모를 갖는 정자를 본 종은 생산한다. 2배체 일본재첩은 중심체를 둘러싸는 4개의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어, 짧은 중편을 가지는 다른 이매패류의 것들과 유사하다. 정자 미부 편모의 약소님은 중앙에 1쌍의 미세소관과 주변에 9쌍의 미세소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자 미부의 악소님은 9+2구조를 가지며, 횡절단된 한 개의 편모를 갖는 정자에서 특히, 체외수정 어류들에서 나타는 날개 모야으이 악소님 lateral fin들이 관찰되었다.
노루오줌속(Astilbe)은 동아시아와 북미 동부에 격리되어 분포하는 양상을 보이는 속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노루오줌속 및 근연 속을 대표하는 17종의 핵 리보솜 DNA의 ITS 염기서열에 기초한 계통수를 제작하여 노루오줌속의 분류, 형질 진화 및 계통지리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베이스 추론법 등을 통해 계통수를 제작한 결과 Saxifragopsis가 노루오줌속의 자매군임이 확인되었고, 단성화, 무화피화, 7~11개로 갈라지는 꽃받침 등의 형질상태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고유종, A. platyphylla는 노루오줌속 계통수의 기부에서 가장 먼저 분리되었다. 북미에 격리 분포하는 분류군인 A. biternata 및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A. rivularis는 노루오줌속의 진화 초기에 갈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화피가 있는 나머지 종들은 하나의 핵심군으로 확고하게 무리를 지었다. 핵심군 내에서는 일본, 대만, 필리핀 등지에 분포하는 종들("Japonica" clade) 이 단계통군을 이루었고, 중국 및 한국에 분포하는 종인 A. rubra var. rubra(노루오줌)과 A. koreana(숙은노루오줌), 즉 "Rubra" clade는 이들과 명확히 구분되는 진화 계열로 나타났다. A. biternata의 기원과 격리분포는 베링육교(Bering land bridges)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대만에 분포하는 2종과 A. philippinensis는 일본에 분포하는 분류군이 남하하면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해석되었다. 노루오줌속 내에서 무화피화는 원시적 형질상태였으며, 이 형질상태는 적어도 두 개의 진화 계열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기원하였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노루오줌속을 분류함에 있어서 잎의 유형(단엽/복엽)을 중요시했던 Engler의 분류 체계를 지지하지 않았으며, 꽃받침의 형태를 일차적으로 고려했던 Hara의 분류 견해를 지지하였다.
NFT 수경재배 방식을 이용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주 대량 증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버미큘라이트와 펄라이트(1:1, v/v)를 채운 72공 플러그 트레이(35mL/cell)에 삽목하여 양액 종류, 삽수 크기 및 품종에 따른 생육특성을 평가하였다. 무병묘의 줄기신장, 생체중 및 건물중 등은 일본원시배양액, 한국원시배양액, 야마자키 상추배양액의 순으로 양호한 생육을 보였다. 삽수 종류에 따른 무병묘의 생육은 줄기 정단 삽수에서 가장 양호하였으며, 삽수 크기가 클수록 줄기 길이, 생체중 및 건물중의 증가가 뚜렷하였다. 품종 간에는 '신자미'와 '연황미'의 줄기신장, 생체중 및 건물중 증가가 다른 품종에 비하여 양호하였다. 줄기 굵기와 뿌리 길이는 삽수 부위 및 크기와 품종 간에 유의차가 없었다. 1마디 삽수는 2마디 삽수와 생육특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NFT 수경 재배에서 무병주 대량 증식 효율은 1마디 삽수와 정단 삽수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본 연구는 일본산 메추리(Japanese quail)에 대해 다배체의 유기를 목적으로 성숙된 수컷에 일정량의 분열 억제제를 투여하여, 정자 형성과정 중 이에 미치는 영향과 배수성 정자 세포들의 유기 양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시험은 25∼30주령된 메추리 수컷 50수를 공시하고 체중 100 g당 37 g의 colcemid를 3일간 연속복강 주사한 후 5일째, 10일째, I5일째 및 20일째 정소세포들의 감수분열 양상을 살펴보고자 각 정원세포들의 中期像, 제 1정모세포들의 중기상 및 제 2정모세포들의 중기상의 양상들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colcemid 처리에 따른 전체 정소 세포 중 9.4%%가 배수성 세포로 유기된 반면, colcemid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구에서는 2.3%만이 배수성 정소 세포를 나타내어 colcemid 처리에 따른 배수성 정자의 유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Colcemid 처리 후 10일째 11.7%의 다배수성 정자세포 유기율을 나타내어 처리 중 가장 높은 유기율을 보인 반면, 정원세포로 성숙되기 5일 이전의 대부분 원시 정세포들은 colcemid의 처리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금류에 있어 분열 억제제 투여에 의한 정자 세포의 배수성 유기는 정자 형성과정 개시 최소 10∼15일 이전의 원시 정세포에 주로 이의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제1, 2감수 분열 중의 방추사의 억제로 인한 배수성의 유기보다는 정원세포들의 유사분열 중 방추사 형성의 억제에 보다 민감하게 작용하여 배수성 정모세포를 형성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日本) 내량시대(奈良時代)를 대표(代表)하는 춘일대사(春日大社) 약궁제(若宮祭)는 한반도(韓半島)와 종교적, 문화적 문류(文流)가 빈번하던 시대에 형성된 등원가(藤原家)의 씨사(氏社)로서의 제사이며 역사적(歷史的)으로도 백제인(百濟人)과의 관계가 밀접하여 삼국시대(三國時代)의 식생활(食生活)을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리라 보아 조사한 것이다. 1. 좌속신(坐俗神), 불교(佛敎), 유교식(儒敎式) 제사(祭祀) 및 경사스런 축하연에 쓰이는 종이, 실크, 떡으로 만든 조화(造花)장식은 최초에는 계절에 맞는 생화(生花)를 쓰다가 차츰 다양하게 변화했음이 보인다. 본(本) 약궁제(若宮祭)에서의 도라지꽃은 한반도에서 쓰여진 흔적이 없으나 일본(日本)에서는 제사(祭祀)로 쓰였다. 2. 소(小), 대어반(大御飯)은 시루떡의 시작이였고 백미(白米) 이전에는 현미(玄米)로 만들었다. 다시 쌀 외에 찹쌀, 팥 등 여러가지 곡물을 가미하게 됐다. 3. 채소의 종류는 근채류(根菜類)가 귀중한 채소로 꼽혔고 극히 단순한 조리법이였으리라 본다. 4. 당과자(唐菓子)는 쌀가루를 여러가지 형을 만들어 쪄서 튀겨서 먹는 것으로 보아 그 이후의 과자와 전병의 원조임을 알 수 있다. 5. 8의 어과자(御菓子)에서 둥근 메떡은 현재의 절편이나 가래떡의 시작이였으며 일본(日本)은 기호상 찰떡으로 변했다고 본다. 6. 제사에 최근에도 쓰여지는 곶감, 밤은 고대(古代)부터 이어온 식품으로 밤은 그 껍질채로 쓰여졌고 그 외의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갖가지 과일이 쓰여진 것으로 본다. 7. 염분(染分)과 사색(四色)은 적(赤), 황(黃), 청(靑), 백색(白色)을 말하며 그 색채가 원시적인 선명한 색깔로 본제(本祭)의 상징이며 대표적인 제물이다. 한반도에서는 과자, 사탕, 떡, 과일 등을 주로 이 4가지 색깔로 물들여 제사뿐만 아니라 경사스런 잔치에도 높이 고여서 축하의 뜻으로 차렸다. 8. 성물(盛物)에서는 검은콩, 흰콩, 팥, 비자로서 그 당시 중요한 곡물로서 나타났다. 9. 술은 청주(淸酒)를 쓴 것으로 보아 이미 그 시대의 고도(高度)의 제조법이 백제로부터 전해져서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끝으로 신찬(神饌)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사진 1, 2, 3에서 보여주듯이 직접 본(本) 행사(行事)에 참여하면서 제단형태, 의상, 절차, 그 외의 음악과 무용, 장식 등이 현존하는 한국의 전통적 풍물과 그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본 제사를 통하여 고대식(古代食)을 추정하는데 간접적인 뒷받침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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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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