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력레이저는 인체조직에 biostimulation effects를 가지므로 구강주위에 발생하는 여려가지 질병에 대한 저출력레이저광의 효과에 관하여 많은 연구가 시도되고 있으며 또한 치료에 응용되고 있다. 감염창상에 저출력레이저 조사시 조직치유의 기전이 세균 성장에 의한 조직손상보다 주위 정상조직의 biostimulation effects가 우세하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확인하고저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백서 7마리를 레이저 조사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감염창상의 면적차이를 비교하여 다음고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저출력레이저 조사군에서 창상수축율이 현저히 높았다. 2. 부종의 빈도는 저출력레이저 조사시 뚜렷하게 감소하였다. 위의 사실로 보아 저출력레이저 조사시 감염창상의 치유촉진은 주위 정상조직의 biostimulation effect가 세균증식에 의한 조직의 손상보다 우세하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항생제 및 항진균제 개발에 있어 미생물 유래 천연 생리활성물질 분리를 통한 선도물질을 확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신규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천연 항생물질의 개발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태백산 일대의 토양에서, 인체에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는 효모와 곰팡이에 대하여 강한 항진균 활성을 나타내는 BCNU 2003 균주를 분리하여 항진균 활성 물질의 이용가능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BCNU 2003은 계통적으로는 B. amyloliquefaciens와 B. vallismortis의 subcluster에 속하는 균주로 동정되어 Bacillus sp. BCNU 2003으로 명명하였다. 항균물질 분리를 위해 ethyl acetate (EA) 추출물과 펩타이드 추출물로 나누어 그람양성 세균, 그람음성 세균 및 진균에 대한 항균활성을 측정한 결과, EA 추출물이 6종의 인체병원성 진균에 대해 모든 높은 항진균 활성을 나타내었다. 특히 기회성 감염을 유발하는 A. niger, C. albicans 그리고 Sa. cerevisiae에 대해 높은 억제 활성을 나타냈으며, 균배양액에서 낮은 저해율을 보였던 Ep. floccosum에 대해서도 EA 추출물은 높은 활성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다양한 인체 병원성 진균에 대해 넓은 항균스펙트럼을 가지는 Bacillus sp. BCNU 2003 균주의 활성물질 분리를 통해 특정 항균 및 항진균 물질의 대량생산 조건 등의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한다면, 인체 감염증을 포함한 광범위한 피부치료제의 응용개발이 가능하리라 사료된다.
1986년 4월부터 5월사이에 인제대학부속 서울백병원에 내원한 2명의 남자 환자로부터 극구흡충류의 충란을 발견하고 praziquantel(10~12mg/kg 단회투여)로 치료한 후 1명의 설사변으로부터 5.9~7.5mm 길이의 충체 21마리를 얻었던 바 27~28개의 두극(collar spine), 난소의 위치, 고환의 배열 및 크기, 충란의 크기 등을 근거로 Echinostoma hortense Asada, 1926으로 동정할 수 있었다. 환자는 38세 및 20세 남자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나 고향은 경북 청송 및 성주이며 각종 담수어 또는 도롱뇽 등을 생식한 경험이 있었고 하복부 통증, 설사 등을 호소하였다. 두번째 환자에서는 충체수집에 실패하였으나 치료전 22%의 eosinophilia가 치료 후 5%로 감소되었고 두 환자 모두 치료 후 충란이 검출되지 않아 완치된 것으로 판정하였다. 본 증례들은 국내에서 E. hortense의 인체감염 제 4 례 및 제 5 례에 해당된다.
극구흡충류(echinostomes)의 하나인 Echinochassnus iaponicus 성충이 1984년 4월 인체로부터 회수되어 이 홉충에 의한 자연 인체감염이 처음으로 증명되었다. 환자는 요꼬가와흡충 유행지로 알려진 절남 탐진강 유역 강진군에 거주하는 33~55세 남자 3명과 62세 여자 1명, 도합 4명으로 이들을 10mg/kg praziquantel로 치료하고 하제를 사용한 후 설사변에 배출된 모든 흡충 및 조충을 수집하였다. 충체 수집결과 많은 수의 요꼬가와흡충이 배출된 것이 확인되었으나 이들과 함께 1~4 종류의 다른 흡충 또는 조충이 발견되었고 특히 E. japonicus 1~43마리 (총 54마리)가 검출되었다. 환자들은 이들 장내 윤충류의 복합감염으로 소화불량, 복부불쾌감 등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였고 강 유역에서 각종 잉어숴 어류나 은어를 잡아 생식해온 경력이 있었다. 이들 극구흠충은 길이 0.66~0.99mm이었고, 두관 주위의 두극이 총 담개로 구흡반 배측에시 연결이 끊어져 있었고, 자궁내 충란수가 2개 이내인 점, 충란의 크기가 $76~87{\mu\textrm{m}}$(길이)인 점 등으로 Echinochasmus iaponicus Tanabe, 1926으로 동정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에서 이형이형흡충 및 H. dispar감염 2예를 성충을 얻어 확진하였다. 환자는 38세 및 40세된 남자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6년간 근무한 후 1983년 및 1984연에 귀국하였고 사우디에서 숭어등 반염수산 어류를 생식한 바 있었으며 복통, 설사등 소화기 증상을 경험하였다. 이중 1예에서 이형흡충류 충란이 대변에서 검출되었으나 다른 1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들에 대해 praziquantel 10mg/kg와 $MgSO_4$하제를 투여하여 충체배출을 시도한 바 이형이형흡충 총 19마리와 H. disbar 총 140마리를 설 변으로부터 수집할 수 있었다. 이들 중 1예는 귀국 후 14개월이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충체가 남아 있어 흥미있는 점으로 생각되었다. 이들 증례는 외국에서 감염되어 국내로 들어온 이형흡충류(heterophyids)로서의 최초 보고이며 특히 H. disbar의 인체감염은 문헌상 최초 증례에 해당된다.
말라리아는 인체에 감염되는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크게 열대열 원충, 삼일열 원충, 사일열 원충, 난형열 원충으로 구분된다. 말라리아는 감염 후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므로 초기 진단을 위한 Rapid Diagnostic Test(RDT) 키트가 중요하다. 기존의 진단키트의 경우, 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를 동시에 검출하여 치료법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구분하여 진단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열대열 말라리아에 특이적인 RDT키트 개발을 위해, PlasmoDB에서 열대열 말라리아 항원 단백질을 얻고 BLAST를 이용하여 열대열 말라리아에 특이적인 항원 단백질 후보군을 얻었다. 이후 감염단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SPpred에서 제공하는 protein solubility prediction을 통해 실험적으로 단백질 발현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결과, 최종적으로 histidine-rich protein II, histidine-rich protein III, glycophorin binding protein를 선정하였다. 이들 단백질을 이용한 열대열 말라리아 진단키트 제작은 열대열 말라리아 특이적 진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대학 구내 학습시설과 집기들은 다중에 의해 이용되기 때문에 그 표면들은 감염성 병원체의 교차감염의 경로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구내 집단급식소 등의 주요 위생관리 시설과 달리 정기적 위생관리의 대상이 아니며, 위생상태 현황이 잘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한 대학 단과대학 1,500여 명의 학생들이 강의실, 도서관 등 학습시설을 이용하면서 병원체에 노출될 수 있는 미생물학적 위해도를 구내급식소에서 집기 접촉을 통해 위해도와 정량적으로 비교하였다. 총대장균군을 병원성의 미생물의 대리모델로 간주하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이용하는 대학구내 집기별로, 표면의 세균농도에 접촉률, 전이율 등을 적용한 노출알고리즘을 설정하여 결정론적 방법에 의한 노출량을 산정하였다. 급식소 집기의 세균에 대한 노출량은 약 1.0 CFU/day이었으며, 학습시설의 세균에 대한 노출량은 0.5 CFU/day로 급식소에서 노출량의 절반에 해당하였다. 그러나, 개인별 급식소 이용 정도가 달라, 약 70%의 학생들은 급식시설보다 학습시설의 인체접촉면에서 교차감염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승강기버턴을 비롯한 일부 학습 시설의 인체접촉면은 급식소와 마찬가지로 주기적 위생관리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학생들의 개인위생 관리 이외에, 계절적으로 변동하는 교차감염 가능 병원체의 종류에 부합하도록 인체접촉면 위생관리를 효율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권고된다.
1993년 4월에서 6월 사이에 강원도 속초시, 경남 양산군 기장읍 대변 및 충무시 어시장에서 구입한 멸치의 anisakid 유충 감염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각 지역에서 구입한 멸치들을 실험실로 운반한 후 체장을 계측하고 각 개체별로 기관을 분리하여 입체현미경하에서 유충을 분리 수집하였다. 수집한 유충들은 lactophenol로 투명화 한 다음 계측 및 동정하였으며 각 지역별, 멸치 개체별, 멸치 기관별 유충감염량을 산정하였다. 충체의 형태적인 분류 결과 Anisakis type I과 II, Contracaecum B와 C형의 4종이 기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멸치 2,180마리 중 양성이 150 마리로서 6.9%의 감염율을 나타내었으며 멸치의 크기에 따른 감염율의 차이는 없었다. 멸치의 각 장기별 nisihid 유충의 감염율은 근육에서 56.1%로 가장 높았고. 망 38.0%, 장 4.1%, 위 1.7% 및 고환 0.6%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안 지역별 anisakid 유충의 감염율은 대변 5.1%. 속초 8.0% 및 충무 9.2%의 양성율이었다. 이 성적에 의하면 멸치 생식을 함으로서 anisakid 유충 인체 감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3년 12원부터 1984년 3월까지 서울에서 실시한 대편검사에서, Fibricola seculens심의 충란이 15명에게서 발견되었고, 이들을 Stoll씨 충란계산법으로 검사한 결과 EPG는 0∼500의 범위에 있었다. 이들 모두에게 Praziquantel을 20mg/kg의 용량으로 1회 투여하고, 그 중 9례를 대상으로 엄류하제를 이용하여 충체 수집을 시도하였다. 대상자 중 6례에서 F. seoulensis의 성충을 1∼78마리 수집할 수 있었다. 이들 15례에 대하여 치료 2∼6주후에 추적 검변한 결과 모두가 충란을 배출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이들 감염자들은 임상적인 증상이 전혀 없었고, 따라서 임상검사는 시행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가 20대 한국인 남자로, 출현의 일환으로 뱀 또는 개구리를 구워서 또는 날로 1회 이상 먹은 경험이 있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뱀을 먹은 시기는 각각 1981년 9월에서 1983년 11일 사이에 있었다. 이들의 대변에서 발견된 충란중 100개를 계측한 결과 길이가 0.081∼0.102mm, 폭이 0.051∼0.063mrn이었다. 약절반에서 난잔(operculum)가 확인가능하였고 대부분의 경계선이 충란 장축에 비스듬하게 관찰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뱀과 개구리를 먹는 민간의 습관을 고려하면 인체 fibricoliasis가 보다 널리 퍼져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충란의 감별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앞으로 많은 증례의 발견이 기대된다.
모든 생물은 늙어가면서 그 생물체를 이루고 있는 생체조직들이 낡게 되고 약해지기 마련이며, 이외에도 자동차 사고 등 재해에 의해 생체 장기의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또한 인간의 평균수명 연장과 함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또한 'quality of life'를 추구하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인공골, 인공치아 또는 인공 고/슬관절 등의 골조직 대체재료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골조직 대체, 즉 골이식은 크게 자기골 이식(autografting), 동종이식(allografing), 인공재료(man-made materials)의 이식으로 구분된다. 현재 대체물질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는 자기골 이식의 경우, 거부면역 반응이 없어 임상성공율이 80%에 달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비용이 비싸고 감염과 통증의 위험이 있다. 또한 시신으로부터 골을 이식하는 동종이식의 경우 대체물질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는데, 성공률이 떨어지고 질병 감염의 위험이 있는 단점이 있다. 이외에 약 8%를 차지하고 있는 인공재료 이식의 경우, 파단, 독성반응, 마모, 골조직의 remodeling 등이 일어나는 단점이 있으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필요성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보다 나은 치료법과 골이식 대체물질의 개발에 많은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2003년 6월 미국 Financial Times에 의하면, 인체내 식립형 생체재료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650억 달러에 이르며, 매년 200% 이상씩 신장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의학, 약학, 임상학, 생명과학, 공학 등의 관련 연구 분야에서는 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인체내 식립용 임플란트의 국내 시장규모는 치과 임플란트의 경우 2006년 현재 2000억원 규모로, 정형외과, 악안면 성형외과, 이비인후과를 포함하면 소위 'bone-anchored metal implant' 영역의 시장 규모는 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되고 있다. 또한 소비 신장률 10~15%를 감안하면 향후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추어, 최근 들어 선진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인체내 식립을 목적으로 하는 생체재료에 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실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본 강연에서는 금속 임플란트의 시장현황과 앞으로의 추세에 대하여 조망하고, Ti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이의 생체활성을 부여하는 표면개질 필요성 및 최근의 연구개발 동행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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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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