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단서와 표적의 표상된 위치의 일치성이 주의기제의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회귀억제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규명하는 것이었다. 실험 1에서는 청각단서와 시각표적을, 실험 2에서는 시각단서와 청각표적을 사용하였고, 단서와 표적이 제시되는 표상된 위치와 물리적 위치의 일치성에 따라 일치조건과 불일치조건으로 구분하였다. 실험결과, 실험 1에서 표상된 위치의 일치성에 따라 일치조건과 불일치조건을 구분하였을 경우 일치조건에서 반응촉진이 관찰되었다. 하지만 물리적 위치의 일치성에 따른 일치/불일치조건에서는 반응시간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도 표상된 위치의 일치성에 따라 일치조건과 불일치조건을 구분하였을 경우 일치조건에서 반응촉진이 관찰되었으나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실험결과는 단서와 표적의 표상된 위치의 일치성이 주의기제의 역할 중 반응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의 연구에서 물리적 위치와 표상된 위치를 구분해야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preschoolers understanding whether thinking influences emotion with cognitive cueing. The subjects were 75 preschoolers of the J, Y, & K kindergartens located in Taegu. They were 4-(12 boys and 13 girls), 5-(12 boy and 13 girls), and 6-years(13 boys and 12 girls) old. The instruments were 4 stories and 11 pictures per a story used in Lagattuta, Wellman & Flavell(1997). The responses given from preschoolers were classified in terms of cognitive cueing response. The major results showed that an initial understanding of cognitive cueing in some preschoolers revealed the evidence of significantly developmental changes during the preschool years. Cognitive cueing respons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thinking prompt which is the question to help preschoolers explanations. This result suggested that the instruments of measurement for preschoolers should be improved as possible as they can understand.
최근 행위 개념의 신경적 표상에 대한 fMRI나 EEG 연구들은 행위 개념의 처리가 감각-운동 정보의 모사(simulation)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한다. 이와 아울러 행위동사나 행위 문장 이해가 현재 수행해야 하는 행위를 간섭하거나 촉진시킨다는 행동연구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행위 개념 처리와 현재 행동 수행간의 실시간 상호작용이 감각-운동정보의 모사를 매개로 하는지, 또 다른 기전에 바탕을 두는지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행위 언어 지각이 어떻게 현재 행위 수행에 영향을 주는지 그 기저에 있는 신경 메커니즘을 시공간적으로 탐색하고자 시간해상도가 높은 뇌파 측정과 다중전류원분석이라는 뇌파분석 기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위하여 실험참가자에게 단서 자극 색상에 따라 손으로 버튼 누르기 행동과 발로 페달 밟기 행동을 해야 하는 단서-운동반응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였고, 단서가 제시되기 직전에 반응 행위자체를 기술하는 행위동사(즉, 눌러라, 밟아라, 멈춰라)를 청각적으로 제시하여 행위동사와 반응 행동 간의 의미 일치성에 따른 상호작용을 관찰하였다. 반응시간 분석 결과, 손으로 버튼을 누르는 반응행위와 발을 이용하여 페달을 밟는 반응행위 모두에서 행위동사와 반응행위가 일치하는 경우 촉진효과가 관찰되었고, 불일치에 따른 간섭효과는 손 행위에서 나타났다. 전류원 파형 분석결과, 행위동사와 반응행위간의 의미일치성 효과는 행위 동사 처리 기간에는 베르니케 영역, 운동단서 제시 시점에선 전대상회와 보조운동영역, 운동수행 시점에서는 보조운동영역과 일차운동피질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현재 결과로는 행위동사가 특정 운동피질을 활성화시켜 이를 매개로 현재 행위에 영향을 준다고 하기보다, 뒤따르는 행위를 예측하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쳐, 촉진/간섭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가지는 행위 개념의 신경학적 표상에 대한 함의와 연구 방법론상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Weissman과 Banich(1999)가 제안했던 반구 간의 상호작용보다도 표적자극과 방해자극의 반구 간 분리처리가 간섭을 감소시키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사각형의 색과 단어가 의미하는 색을 비교하는 세 개의 실험이 수행되었다. 실험 1에서는 표적자극 중의 하나인 단어의 색 차원이, 실험 2와 3에서는 단어의 글자 색이 검정색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제 3의 자극인 원의 색이 방해자극으로 사용되었다. 실험 결과 두 표적자극의 비교를 위해 반구간 상호작용이 요구되는 반구간 비교조건에서, 반구간 상호작용은 요구하지 않지만 방해자극이 표적자극과 다른 반구로 투사된 반구내 비교 조건보다 더 큰 간섭효과가 관찰되었다. 이 결과는 반구간 상호작용보다도 표적과 방해자극의 반구간 분리가 간섭 감소에 더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실험 3에서는 원이 단어나 사각형과 분리되어 다른 반구에 제시될 때 주변단서를 이용하여 원의 위치로 주의를 유도하면 방해자극의 반구간 분리 효과가 사라지면서 반구간 비교와 반구내 비교 조건의 간섭효과가 유사해지는 것을 보여 주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습상황에서 피드백으로 주어지는 금전적 획득/손실(학습 피드백)과 비학습적 상황에서 우연히 제시되는 의사 피드백(무선 피드백)을 비교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금전적 보상과 처벌의 학습 피드백으로서만 가지는 정보처리에 어느 두뇌 영역이 관여하는지를 규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정상 성인(n = 22)을 대상으로 fMRI scan 동안 단서 자극에 대한 범주 버튼 반응(좌/우)의 정확 여부에 따라 피드백이 제시되는 시행(학습시행)과 단서 자극의 위치판단 반응과 무관하게 피드백이 제시되는 시행(무선시행)을 사건 관련 fMRI 방략으로 제시하였다. 두 시행 간 보상과 처벌과 같은 동기적 사건에 대한 두뇌 반응이 변별적으로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 유형(학습 vs. 무선)과 피드백 유형(보상 vs, 처벌)을 두 독립변인으로 한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을 하였다(voxel-wise FWE p < .001). 그 결과, 좌측 배외측 전두피질(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좌측 전측 도(anterior insular), 배내측 전두피질(dorsomedial prefrontal cortex) 등의 영역에서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관찰되었는데, 이들 영역은 모두 학습-보상 피드백 및 무선-처벌 피드백보다 학습-처벌 피드백에 대해 증가한 두뇌 활성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학습상황에서 주어지는 처벌 피드백에 대한 기존 전략의 변경이나 재평가를 위한 집행적 처리, 적절하지 못하거나 틀린 행동에 대한 오류처리 과정 그리고 실패 경험에 대한 부정적 정서처리가 위에서 언급한 피질신경망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학습의 처벌 피드백은 보상과 달리 위와 같은 추가적 정보처리 과정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관찰자가 대상이나 상황에 관해 느끼는 주관적인 간극을 심리적 거리라고 한다. 심리적 거리는 개인이 그 대상과 상황에 대해 취하는 의사결정과 행위에 영향을 끼친다. 본 연구는 친숙감의 수준이 심리적 거리의 형성에 끼치는 효과를 탐색하였다. 친숙한 자극이 덜 친숙한 자극에 비해 심리적으로 더 가깝게 느껴진다면, 자극이 유발하는 친숙감 수준이 자극의 지각된 공간적 거리와 상호작용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각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사전 노출 단계에서 세 개의 무의미 단어를 경험하였다.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친숙감은 자극의 노출 횟수와 지각적 유창성(perceptual fluency)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참가자들이 단어 판단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무의미 단어들은 각기 다른 수준의 빈도(실험 1)와 선명도(실험 2)로 제시되었다. 그 다음 단계에서 참가자들은 가장 친숙한 무의미 단어와 가장 덜 친숙한 무의미 단어를 가지고 거리 스트룹 과제를 수행하였다. 각각의 단어들은 깊이 단서가 분명한 장면 사진들 속에서 지각적으로 가깝거나 먼 장소에 출현하였다. 그 결과, 두 실험 모두에서 단어의 친숙감과 공간적 거리 간 상호작용이 유의미하였다. 친숙한 단어는 가까운 위치에서 제시되었을 때 빠른 판단반응을 유발하였고 상대적으로 덜 친숙한 단어는 먼 위치에서 제시되었을 때 빠른 판단 반응을 유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친숙감에 대한 상위인지적 평가(metacognitive evaluation)가 심리적 거리의 형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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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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