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동일한 관찰 대상을 관찰하여도 관찰자마다 다양한 관찰 결과가 나타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서로 다른 인지양식을 가진 관찰자가 관찰활동을 할 때 나타나는 MEG ERFs 특성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지양식을 검사하는 CSA 검사 도구(Riding, 1991)를 기반으로 전체적인 특성을 가진 과제 100개, 분석적인 특성을 가진 과제 100개로 총 200개의 과제를 개발하였으며 MEG 패러다임에 맞추어 오른손잡이 남성 대학생 8명(연령 = $24{\pm}2$)을 대상으로 MEG 촬영을 실시하였다. 이 들은 인지 양식 검사(CSA) (Riding, 1991)에 의해 전체적 인지양식으로 판명된 4명, 분석적 인지양식으로 판명된 4명이다. 연구 결과, 첫째 전체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이 전체적인 특성을 가진 패러다임과 분석적인 특성을 가진 패러다임을 수행하는 동안 나타난 ERFs components의 특성이 유사하였다. 또한 분석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도 각각의 패러다임에 대해서 유사한 ERFs components 특성을 나타냈다. 둘째 전체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과 분석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의 두드러진 차이점은 M2의 후두 측두 영역활성화에서 전체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은 우반구가 우세하게 활성화되고 분석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은 좌반구가 우세하게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관찰 활동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한 가지가 학습자 변인 중 인지양식이라는 것에 대한 정량적이고 실증적인 증거를 제시하였으며, 전체적 인지양식을 가진 관찰자와 분석적 인지양식을 가진 관찰자는 두뇌에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연구는 과학적 관찰 활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교육적 시사점을 줄 수 있다. 첫째, 개별 수준의 관찰 활동은 관찰 대상과 관찰 결과가 편향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별 수준의 관찰 활동이 이루어진 후에 관찰 결과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과학적 의사소통의 기회가 강조되어야 한다. 둘째, 교사는 학생의 관찰 활동에 대해서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해 줌으로서 학생들의 관찰 활동이 객관적이고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최근 업데이트 된 신규 사이트들의 RIA 패러다임에 대해 고찰해 보고 향 후 이러한 패러다임이 계속 될 것을 예측해 보았다. RIA로 인해 HTML 방식의 웹 사이트 디자인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웹 사이트들이 등장했지만 그로 인해 사용자들의 신규 학습에 의한 인지 과부하와 과도한 네비게이션의 변화로 인한 방향 상실감을 예측할 수 있었으며 향 후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명확한 레이블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언하였다.
21세기에 들어서 인문학계와 과학계가 서로 융합되며 새로운 이론과 모델들이 창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러 제반분야에서 관심을 받는 이론이 체화된(embodied) 인지이론이다. 본 연구는 이때까지의 정보학 이용자 행태에 대한 메타이론을 간략하게 살피고, 그 한계를 짚어 본다. 다음으로 이러한 체화된 인지이론과 더불어 정보행위의 주체인 인간이 속하는 생명체에 관한 엔트로피 개념을 도입해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생명 패러다임 정보행태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검색이라는 개념과 이용자의 행위에 대한 개별적인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고 통합적 패러다임으로서의 새로운 정보검색이론의 담론을 기대한다.
본 논문은 신경윤리의 철학적 의미와 인지 패러다임 안에서의 독자적 위치를 검토하고, 신경윤리의 쟁점들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뇌과학의 발전은 인간 정신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탐구와 개입을 가능하게 하여 전통적인 물질과 정신의 경계를 약화시키고,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질문들을 제기한다. 신경윤리는 기존 법적, 사회적 체계에서 포괄하기 어려운 뇌과학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들을 다루기 위하여 학제적이고 통합적 관점을 취한다. 신경윤리의 쟁점들 중에는 일부 고전적 생명윤리 쟁점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뇌과학과의 관련성 안에서만 특수하게 발견할 수 있는 문제들이 더 많다. 신경윤리의 고유 쟁점은 대체로 두뇌활동의 관찰과 복호화를 통한 마음읽기와 두뇌활동에 대한 개입을 통한 인지향상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생명윤리 하위 분야를 넘어서는 독자적 분야로서의 신경 윤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뇌과학 연구 동향과 발전 단계를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신경윤리 논의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객체지향 패러다임의 상속성은 코드 재사용 및 확장을 용이하게 하여 소프트웨어 생산성을 높여준다. 그러나 상속을 남용하여 상속 계층구조(class inheritance hierarchy)의 상속 깊이가 깊게 되면 프로그램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상속성의 이용에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상속 계층구조의 상속 깊이에 대한 기준을 세우기 위하여 인지실험을 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객체지향의 특성 중 상속성의 장점을 잘 이용하면서 이해하기 쉬운 객체지향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에도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시민연극(applied theatre)'의 개념과 배경을 정리하고 그 특성을 논의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시민연극이 지닌 특성의 배경, 우산용어로서의 형성 과정을 정리하였다. 여전히 생소한 용어와 개념이 지닌 모호함과 혼란의 본질인 커뮤니티와 만나는 연극행위의 주체를 인식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찰하고, 그러한 맥락에서 시민연극과 '커뮤니티 연극', 그리고 '커뮤니티 기반 연극' 개념을 비교하고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시민연극' 개념과 특성에 대한 가장 본질적 이해는 연극의 양식이나 유형적 관점이 아닌, 참여자와 커뮤니티를 주체로서 인식하는 시대와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를 인지하는 것에서 비롯됨을 확인하게 되었다.
새로운 상호작용 장치와 응용 시스템에 대한 유비쿼터스 접근을 위한 요구사항이 창안되어, 사용자 상호작용은 데스크탑 너머로 이동하여 개발되는 경향이 있다. 사용되어지는 응용에서 상황은 시스템을 수행하는 활동의 총체적인 부분이 되었다. 상황 인지를 포함하는 것은 유비쿼터스 접근을 위해서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해 준다. 우리는 상황의 개념이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위한 컴퓨팅 상황, 사용자 상황과 물리적 상황의 서로 다른 카테고리로 확장되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HCI 이론은 상황 인지 응용을 개발하는데 부적절하다. 이것들은 확장된 상황 정보를 잘 사용하기 위해 시스템 요구사항 분석과 설계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본 연구에서는 성능 매칭(capability matching)에 의해서 상황 인식 요구사항 분석을 위한 방법과 목표 상황에 대한 상황 인식 속성을 매치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런 모델을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몇몇 공통적인 유비쿼터스 접근 상황의 설계 문제를 분석하고 유비쿼터스 관광 응용 요구사항을 고려함에 의해 상황 인지 응용을 체계적으로 적용시키는 방법을 보여준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무선주파수를 이용하여 비접촉 정보 액세스(읽기)를 가능하게 하며 인간의 개입 없이 원거리 모니터링 및 트랜잭션 처리를 지원해 준다. 이러한 RFID는 현재 교통, 전자화폐, 물류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1, 2, 8]. 향후 컴퓨팅 패러다임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은 현재의 RFID 시스템에 대한 보다 광범위하고 폭넓은 활용성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중략)
본 연구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가 등장한 이후 현대 사회에서 외상 및 고통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조명하였고, 한국 사회의 외상 인식과 대응 방식을 검토하면서 외상 회복을 위한 대안 패러다임의 원칙을 제시하였다. 외상은 기억을 매개로 만성적인 고통을 야기하는 외부 스트레스 사건으로서, 미국정신의학회는 1980년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공식 인정하였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의 개발은 피해자에게 도덕적 정당성을 부여하였고, 성공적인 치료 개입의 길을 열었으며, 신경생리학과 인지신경과학 분야에서 연구 성과 축적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고통에 대한 인식이 협소해졌고, 기술 개입의 한계를 넘어서는 대응 방안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의 분리와 부인의 역사적 맥락, 의료 및 전문가 중심 관료주의 기저에는 외상을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려는 전략이 발견된다. 따라서 사회적 고통으로서 외상을 인식하고 대안 패러다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진실 규명과 정의 회복, 회복 주체로서 생존자와 공동체의 책임, 최신 생물-심리학적 성과의 생태학적 적용, 그리고 회복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지속적인 논의를 중시하는 대안 패러다임의 원칙을 제시하였다.
오늘날 인류의 문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삶의 환경의 모습은 더 행복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문명이 인간의 정신, 즉 마음의 산물이고 마음은 육체뿐만 아니라 사회 및 자연환경과 연결되어 서로 상호작용하며 변화되어 간다는 점에서 오늘날 인간의 마음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 논문은 불행한 현상들의 근원으로서의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인간의 모든 다양한 마음이 생성되어 나오는 두뇌 인지 메커니즘을 통해 본연의 마음이 무엇이고 또 그것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마음의 전체적 변화 패러다임과 그 원인을 밝혔다. 논문의 결과에 따르면 자유롭고 평온한 인간 본연의 처음 마음은 인지 근원지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내부 인지 공간의 진화에 따라 중간 마음을 거쳐, 극단적으로 내부 인지 공간 안에 갇힌 자폐상태가 되어 감각 기억에 극단적으로 강하게 구속되고(극단적 집착) 내적으로만 사고(극단적 번뇌)하는 끝 마음으로 변화할 수 있다. 오늘날 지나친 문명 발달을 포함한 인간, 사회, 자연환경의 부정적인 변화의 모습들은 모두 이런 마음의 변화과정의 산물로 해석된다. 이 논문은 본연의 처음 마음, 변화되고 있는 중간 마음, 극단적인 모습의 끝마음의 특징들을 기술하고 현재 개인들의 마음이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변화해가고 있는지를 논의하며, 마지막으로 두뇌 인지 메카니즘을 통해 인간의 본연의 첫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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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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