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인지서사학

검색결과 6건 처리시간 0.019초

허구서사 애니메이션의 관객 몰입 메커니즘 연구 - 구성주의 인지서사학적 접근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Mechanism of the Immersion of the Spectators of the Fictional Narrative Animation)

  • 김기홍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 /
    • 통권17호
    • /
    • pp.37-51
    • /
    • 2009
  • 허구서사 애니메이션 감상 경험에 있어 관객의 몰입은 작품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대중 애니메이션의 경우, 흥행성공과 같은 사회경제적 성취 이외에도 관객의 몰입은 작품성 성취의 중요한 전제조건이 된다는 점에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허구서사 애니메이션은 이야기가 (소리를 포함한) 이미지로 서술된다는 특성에 최근 2D 애니메이션에 비해 질료적 사실주의를 강조하는 3D 형식이 보편화된 현상까지 더해져, 서사체 텍스트와 가상현실의 수용자 몰입 방식을 일정부분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작품 텍스트 안에 몰입을 견인하는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는 관점과, 매체의 물리적 특성이 수용자를 몰입하도록 강제한다는 이론 가운데 놓여있다. 어떤 경우에도 몰입하는 주체는 관객이므로, 허구서사 애니메이션에의 몰입에 대한 연구에 가장 유용한 이론은 작품(성) 분석이나 시청각 효과에 대한 연구보다 텍스트-관객의 관계를 중심에 둔 구성주의 인지서사학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서사에 대한 수용자의 몰입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구성주의 인지서사학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애니메이션의 특수성에 적용하여, 관객을 작품에 몰입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의 요인과 특성을 연구하였다.

  • PDF

수학 내러티브의 교육적 활용 (An Educational Application of Mathematics Narrative)

  • 이기돈;최영기
    • 대한수학교육학회지:수학교육학연구
    • /
    • 제24권3호
    • /
    • pp.443-465
    • /
    • 2014
  • 수학 교수학습은 수리 논리적인 수학적 사고의 신장에 초점을 맞추어왔다. 그러나 최근 '서사적 방향 전환'과 함께 수학교육의 분야에서도 이야기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서사학, Bruner의 논의, 교육 분야에서 내러티브에 대한 논의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이야기 또는 다른 사람이 겪은 이야기로서의 '이야기'와 저자 또는 화자가 경험한 수학적 사실들의 스토리 형식을 갖춘 재현으로서의 '수학 내러티브'를 구분하고, 수학 내러티브와 수학적 사실들에 대한 내러티브 사고 양식의 적용을 통해 인지적 의미와 정서적 의미를 구성하는 과정을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수학 내러티브의 활용이 이야기 활용의 제한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의미를 형성시킬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끝으로 수학 내러티브의 활용이 수학 교과와 학습자의 통합에 기여할 수 있음을 논의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수학 교수학습을 재음미하였다.

  • PDF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본 서사극 이론 (Epic Theatre Reexamined from the Viewpoint of Cognitive Science)

  • 김용수
    • 한국연극학
    • /
    • 제49호
    • /
    • pp.133-169
    • /
    • 2013
  • Reexamining Brecht's theoretical hypotheses in terms of cognitive science, this essay arrived at several temporary interpretations. Cognitive science implies that empathy can precede the rational understanding in Verfremdungseffekt. The spectator tends to simulate the unfamiliar incident and character and feels the consequential embodied emotion that leads to the cognitive understanding. The similar situation can be found in social gestus. According to cognitive science, gesture(social gestus) is simulated in the mirror-neuron of spectator, arousing consequently the embodied emotion that triggers the succeeding understanding. The spectator apts to experience and feel physically the moving gesture before decoding it as a social signification. Brecht's intention that attempts to reveal the duality of actor and character by eliminating the fourth wall is negated by cognitive science. According to the theory of conceptual blending, the spectator under the eliminated fourth wall mixes actor and character, and simulates this blending image so that he experiences it imaginatively. As such, another kind of illusion can be formed when a fourth wall is collapsed. Meanwhile, the critical thinking of spectator Brecht wanted can be hard to occur during the performance. It is necessary for the spectator to recollect the bygone dialogue and action in terms of social context as if he presses the pause, stopping the playback while watching a play in video. In this respect the social meaning Brecht intended can be achieved more effectively by the stop motion like tableau. It would not only give the time for the spectator to consider the implied social signification, but also make him possible to decode a semiotic meaning as if interpreting a still picture. Or it can be delivered by the dialogue that expresses the playwright's critical judgement. In this case, the subject of critical thinking is not the spectator but the author. The alternative explanation that the cognitive science suggests illuminates theoretically the reasons why Brecht's theory fails to be realized in practice. In a sense, Brecht's theory is nothing but a theoretical hypothesis. It takes the premise that the emotion hinders the rational thinking, understanding emotion and reason oppositively like Plato. This assumption is negated easily by the recent cognitive science that sees the reason as a by-product of physical experience including emotion. The rational understanding, in this sense, begins from the embodied emotion. As such the cognitive science denies the dichotomy of emotion and reason that Brecht adopted. The theoretical hypothesis of cognitive science makes us recognize again the importance of bodily experience in theatre. In theatre the spectator tends to experience physically before decoding the intellectual meaning. The spectator Brecht wanted, therefore, is far from the reality. The spectator usually experiences and reacts physically before decoding the meaning critically. Thus Brecht's intention can be realized by the embodied emotion resulted from simulation. This tentative interpretation suggests that we need to pay more attention to the empirical study of spectatorship, not remaining in a speculative study.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기능성 게임의 이론적 배경 (Theoretical Background of Games for Social Change)

  • 주진호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 /
    • 제22권1호
    • /
    • pp.55-64
    • /
    • 2022
  • 기능성 게임(serious game)은 특정 목적을 위해 제작된 게임을 일컫는다. 본 연구는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기능성 게임의 이론적 배경을 연구함으로써 다양한 시도를 위한 토대를 제공하고자 한다. 먼저 게임의 요소와 게임 관련 이론들을 살펴봄으로써 서사적 몰입과 비판적 참여라는 상반된 참여 방식이 공통적으로 역할 놀이(role play)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나아가 교육 이론을 바탕으로 역할 놀이가 인지 및 행동 변화를 촉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 문제를 다루는 기능성 게임의 전략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국내 기능성 게임의 사례 조사를 통해 역할 놀이가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되었는지 살펴보았으며 이를 토대로 역할 놀이가 상황적 맥락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것을 그 공통적인 요소로 도출하였다.

유럽과 북미에서의 접경지대 연구 동향과 서사의 확장성 -『유럽과 북미 지역 접경지대 연구의 세계화』 읽기 (The Research Trend and Narrative Expandability of Borderlands Studies in Europe and North America -A Review Article: Globalizing Borderlands Studies in Europe and North America)

  • 반기현
    • 대중서사연구
    • /
    • 제26권2호
    • /
    • pp.251-276
    • /
    • 2020
  • 이 서평논문의 목적은 『유럽과 북미 지역 접경지대 연구의 세계화(Globalizing Borderlands Studies in Europe and North America』를 비판적으로 읽음으로써 현재까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진행된 접경지대 연구의 동향을 살피고 그 서사의 확장 가능성과 한계를 논하는 데 있다.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까지 유럽과 북미 지역의 접경지대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례연구들을 소개한다. 공동연구의 목적과 정의를 명확히 하기 위한 서론 챕터와 접경연구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다룬 짧은 결론 챕터 외에 총 10개 챕터로 구성된다. 이 챕터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현 접경연구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첫째, 이제껏 접경연구를 선도해온 유럽과 북미(대개 미국) 학계의 연구자들이 관심을 기울인 지역과 대상들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렇게 접경연구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축적된 성과들을 발판으로 다른 지역(특히 아시아)에 존재하는 다양한 접경지대에 대한 연구가 가능할 것인지, 소위 세계화라는 연구의 확장 가능성 또한 전망한다. 둘째, '접경지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물리적(physical)인 공간으로서의 접경지대를 넘어, 개념적(conceptual)인 공간으로서의 접경지대를 소개한다. '개념적 접경지대'의 사례는 한 개인의 정체성에서부터 통치 방식, 종교, 경제, 사회제도, 가족, 노동, 공중보건, 젠더 문제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한계점 역시 존재한다. 공동연구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일관된 용어 사용의 부재, 유럽과 북미 지역이라는 배경적 한계 때문인지 여전히 제국주의 담론 내에서 접경지대를 이해하려 한다는 점, 따라서 여기서 그리고 있는 접경지대의 대부분이 갈등과 투쟁의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 등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여러 접경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과 지정학적으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한반도의 현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현재적인 의의가 있다.

독자의 내러티브 이해를 반영한 창작 지원 시스템 설계 (Designing a Writing Support System Based on Narrative Comprehension of Readers)

  • 권호창;권혁태;윤완철
    • 한국HCI학회논문지
    • /
    • 제9권2호
    • /
    • pp.23-31
    • /
    • 2014
  • 작가의 내러티브 창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은 일반적으로 작가가 생산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의 관리와 상업적 성공을 거둔 내러티브 텍스트에 대한 분석에 주목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내러티브 창작 과정에서의 독자의 적극적 역할이 간과된다. 작가는 독자의 반응이나 기대를 예상하여, 이를 충족시키거나 배반하면서 내러티브를 구성한다. 사건 전개에 따른 독자의 이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조절하는 작가의 활동은 내러티브 전체의 미학적 완성도와 연관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서사학의 내러티브 구조 모델과 인지과학의 '사건 색인 상황모델'을 이론적 근거로, 독자의 이해와 관련된 내러티브의 다차원적 특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창작 지원 시스템 설계를 제안한다. 먼저 사건을 기본 단위로 하여 그 속성을 설정하고 내러티브의 두 시간축에 유기적으로 배열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설계하고, 이를 실제 영화의 내러티브에 적용하여 전체 구조를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독자의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 모델 차원들의 연속성을 시각화하는 방안과 정보처리 요구량으로써 인지적 복잡도를 분석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사례 영화에 대해 시각화한 결과를 내러티브의 특성과 작가 지원 관점에서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