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배우 러셀 크로우에게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존 내시라는 천재 수학자의 일생을 담은 전기영화다. 존 내시는 실제로 21세 때 쓴 논문으로 40여년 후에 노벨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나 천재였지만, 오만하고 괴팍하며 비사교적인 성격 덕택에 변변한 친구하나 없었다고 한다. 한때 오랜 기간 정신분열증을 알았던 그는 '숫자를 다루는 일에는 신이 부럽지 않을 만큼 능수능란했지만, 인간관계 함수를 파악하는 데는 갓난아기처럼 서툴렀던 사나이'였다.
한국품질경영학회 1998년도 The 12th Asia Quality Management Symposium* Total Quality Management for Restoring Competitiv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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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49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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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감성공학적 제품개발을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인간의 선호도, 및 감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간의 감성은 개인의 내적 심리상태에 의하여 영향을 받으며, 개인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낸다. 인간의 얼굴유형에 따라서 성격을 파악하는 심리학적 개념을 이용하여 얼굴유형별${\cdot}$특징별로 소비자들의 승용차 구매패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얼굴유형별${\cdot}$특징별로 구매패턴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이와 같은 방법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실제로 마케팅과 감성공학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버드휘스텔(Birdwhistell)은 말이 전하는 의미는 전체커뮤니케이션의 35%이하에 불과하고 나머지 65% 이상은 비언어적 형태로 전달되며 인간은 전적으로 언어에 의해 의사소통을 하는 존재가 아니라 모든 감각을 사용하는 감각적 존재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언어 외에 표정, 몸 동작 등을 통해 보다 더 구체적인 의미 전달이 가능하며, 특히 얼굴표정은 개인의 성격, 관심, 반응에 대한 정보 및 감정의 상태를 전달해주는 다면적 메시지체계로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표현기법과 표현의 정도,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표정이 갖는 상징적 기호는 일반화 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상의 등장인물로서 내면세계와 심리적 상태가 행동이나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읽어낼 수 있는 감정표현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생명력을 갖는다.
SF에 등장하는 다양한 돌연변이 캐릭터들은 상당히 긴 계보를 지닌다. 고대 그리스의 반인 반수 사티로스에서부터 늑대인간, 뱀파이어, 초능력자, 기생물체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와 성격도 수백 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국내 문화콘텐츠 시장에서는 SF 장르 내 가장 유서 깊은 소재 중에 하나인 돌연변이에 대한 접근이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SF 분야 자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지 못했다. 본 논문에서는 SF에 등장하는 돌연변이 중 인간과 연관된 형태만을 선별해 '호모 뮤턴트'라고 명명하고, 그 특성과 유형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인간과 변종의 경계를 해체하는 혼종으로 때론 생물학적인 감수성과 인격을 내제한 채, 인간과 공생 파트너로서의 가능성까지 내비치는 SF 속 '호모 뮤턴트'를 살펴봄으로써, 인류사가 가졌던 그에 대한 끊임없는 상상력이 당대의 시대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나아가 '호모 뮤턴트'가 문화콘텐츠로서 명실 공히 '흥행코드'로 사용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도출해 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뇌와 마음은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뇌와 마음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인간의 뇌와 마음의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는 뇌와 마음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문학작품을 통해 치유할 수 있다. 인간은 문학작품을 읽음으로써 '동일시-카타르시스-통찰'을 통해 삶을 이해하며, 자신의 삶과 연관시켜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 또한 글을 쓰면서 억눌려 있던 자신의 내면을 토로하고 위로받음으로써, 자기치유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이나 마음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문학작품을 통하여 그들의 성격이나 인격 면에서 도움을 주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7차 과학과 교육과정은 인간중심 교육철학이 도입되었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인간중심 교육과정은 학문중심교육과정보다 학습자의 경험을 강조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 나라 과학과 교육과정의 개편 과정에 표출된 배경, 성격 그리고 목표에서 7차 과학과 교육과정의 의의를 찾고 그 과제와 전망을 논의하였다. 7차 과학 교육과정은 학습자의 경험을 강조하는 인간중심 교육과정으로서 구체적인 교육활동이 실생활 소재로 이루어져서 적용되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관련된 성과를 위해서는 현대과학이 가지는 사회적인 요소를 고려한 과학의 본성에 대한 교사교육이 필요하며, 실생활 맥락을 교육적이고 인식론적인 관점에서 연구하여 과학과 일상생활 맥락의 차이에 대한 적절한 교육적 구명이 요청된다.
공예산업은 예술적, 문화적 특징의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예술적 특징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지적 조형 활동으로 예술적 성격의 강한 미술의 한 분야로 본다. 공예문화산업의 문화적 특징은 "만들어 낸다."라는 인간의 본질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분야이며 문화, 산업 등 상품부분에 활용되고 있다. 문화산업적 측면에서 공예문화상품은 전통적 문화와 민족 고유성을 표현하는 창의성이 가미된 공예산업은 생산은 현대인의 소득수준 및 문화생활을 조사하여 그 수요가 급증에 대한 부분을 연구하려한다. 본 연구에서는 공예문화상품에 대한 산업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공예산업의 가능성과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융 복합적인 연구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부적에는 고대의 다양한 기호나 그림, 원형문자가 사용되어 왔으며 현재도 쓰여지고 있다. 이는 체계화된 문자와 조합되어 다양한 표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도 전통적인 방법이 고수되는 반면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부적은 일반적 견해로 생각하는 실험 타이포그래피 만큼이나 논리적이며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다. 또한 문자가 가지고 있는 의미로 다른 기호나, 상형문자, 그림 및 유사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각각의 요소들은 상징적 심볼 및 연상성, 글의 해체성 등 다양성을 갖추고 있었다. 이러한 타이포그래피의 실험적 성격을 더욱 실험적으로 표현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는 부적에서 배워야할 해체와 구성작업을 회화적 타이포그래피 관점으로도 눈여겨볼 점이 많았음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부적이 가지고 있는 조형적 특징을 실험 타이포그래피와 비교, 분류, 분석하여 부적이 가지고 있는 조형적 특징이 시각적 언어와 타이포그래피 표현으로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한국적 조형 문화로서 부적이 형태적 물성이 가지는 시각 이미지에 대한 재인식과 그 가능성에 대한 모색은 타이포그래피의 서구적인 고정된 틀을 벗어나 우리의 문화와 정서에 맞는 타이포그래피의 표현 영역을 화장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폴라니의 개인적 지식을 중심으로 과학지식의 객관성을 고찰하고, 이의 과학교육적 함의를 논의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론적 연구이며, 주로 문헌자료에 의존하였다. 현대 인식론은 지식의 객관성과 상대성에 대한 견해가 혼재해 있으며, 특히 과학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식의 객관성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 이에 과학지식의 객관성에 대한 과학철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고, 객관성을 주관성과 관련시켜 지식의 성격을 이해한 칸트, 왕양명,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을 교육과 관련지어 간단히 고찰하였다. 나아가 폴라니의 인식론을 중심으로 과학지식에의 개인적 관여 및 공동체적 성격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개인적 지식에서 시사하는 과학교육적 함의를 논의하면서, 과학교육에 인간의 목소리가 회복되며, 지적 열정이 살아있도록, 과학자의 삶을 재연하는 과학교사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현재 AI의 기술력은 과거 인간만이 가진 능력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 앞으로 인간과 AI는 메타버스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메타버스에서 AI와 인간이 공생하게 될 시대, 인간이 스스로 존엄성을 지켜가며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핵심 역량으로써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메타버스 내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이 대두되는 사회적 성격을 반영하여, '디지털휴먼공감지표(DHEI)'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총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수행하고,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여, 총 7개의 요인, 28개 문항을 도출하였다. DHEI는 관점수용, 자기/타인 인식, 사회체계 장벽의 문맥적 이해, 영향력 가늠, 연대적 노력, 평화 추구, 기기 인격화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공감에 대한 새 기준을 제시하며 미래인재교육의 방향 설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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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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