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이청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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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치유 수업사례 연구 -이청준의 「눈길」 중심으로- (A Case Study on the Bibliotherapy Class - Focusing on Lee Chung-joon's Snowy Road -)

  • 박해랑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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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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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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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이청준 소설 「눈길」을 통한 독서치유의 수업사례이다. 독서치유는 독서를 통한 동일화, 카타르시스, 표출, 통찰, 적용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연구를 통해 학생들은 소설 속 인물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서 바라보게 된다. 학생들은 소설 속 인물의 상황을 평가하고, '내가 만약 소설 속인물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통해 소설 속 인물의 다양한 삶의 입장을 경험하고, 자신은 그들의 삶과 다르게 살아갈 것이라는 자신의 의지를 표출한다. 그러면서 나와 부모님과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문제가 있는지, 있으면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과 문제의 상황을 살펴보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된다. 결국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상처받은 감정은 일정부분 혹은 충분히 치유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독서치유의 방법이 좀더 구체화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의료 서사와 의료 윤리 (Medical Narrative Texts and Medical Ethics)

  • 최성민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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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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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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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은 먼저 펠레그리노의 <의철학의 재탄생>에서 강조하는 현대적 의료 윤리의 가치 변화를 고찰하였다. 펠레그리노는 의료인의 윤리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강조해온 철학자이다. 그는 현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의료 윤리도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논문은 펠레그리노의 주장을 바탕으로, 문학과 대중서사텍스트 속에서 문제적 상황을 주목하였다. 실제로 우리를 위해 의료 윤리가 무엇을 답변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 한 것이다. 의료인들은 철학적 딜레마를 겪거나 현실과 윤리 사이의 갈등을 겪어 왔다. 펠레그리노는 의료인은 질병과의 싸움에 앞서,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매우 당위적인 선언처럼 보이지만, 문학 작품과 대중서사텍스트 속의 의료인들은 이러한 윤리적 딜레마에 자주 노출된다. 이청준의 소설을 통해 의료인이 환자를 어떻게 '좋음'의 상태로 이끌어야하는 지를 성찰할 수 있으며, 메디컬 드라마들을 통해 대중들이 의료인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행위가 무엇인지를 포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는 지금, 의료인들 또한 큰 고난에 처해 있지만, 동시에 대중의 존경을 받고 윤리적 존재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의료가 일상의 서사가 된 지금, 우리에게 의료 윤리는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되고 있다. 본 논문을 통해, 의료 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의료 서사 속에서 구체화된 윤리적 문제를 성찰적으로 검토하는 의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400MW급 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의 대용량 유도전동기 시동시 안전관련 모선 전압 변동 (Safety-Related Bus Voltage Variation during Large Induction Motor Start-up in 1400MW Light Water Reactor Type Nuclear Power Plant)

  • 이청준;김창국;노영석;주영환
    • 플랜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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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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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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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대처 부하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원계통은 다양한 조건에서도 일정 전압이 유지됨을 분석을 통하여 입증한다. 이를 위하여 발전소를 일정부하 운전 상태로 유지하고, 대용량 전동기(원자로냉각재펌프(RCP), 기기냉각수펌프(CCWP))를 각각 기동하여 기동 전 후 안전관련 모선의 전압을 측정하였다. 현장 시험으로 확보된 자료(예, 전압, 전류, 역율 등)는 기존 전력계통해석 모델의 운전 조건으로 재입력하고 재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는, 기존 전력계통분석에 사용된 분석기법과 가정들을 실질적인 측정과 결과 분석으로 입증하는 과정이다. 결국, 두 경우의 전압 강하는 발전소 안전에 중요한 기기의 전압이 허용전압 이하로 저하되지 않음과 두 값의 비교 결과가 요구되는 제한치 이내임을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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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샤오빈(徐小斌)의 「천상의 소리(天籁)」 읽기 - 이청준의 「서편제」와 상호텍스트성을 중심으로 (A Study on Xu Xiao Bin's Sounds of Nature(天籁) - Focusing on Intertextuality of Lee Cheong-jun's Seopyeonje)

  • 최은정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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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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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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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This study is a consideration of Xu Xiao-Bin(徐小斌)'s Sounds of nature(天?) in the mutual text point of view of Lee Cheong-jun's Sopyonje series. Xu Xiao-Bin's Sounds of nature shows similar motive to Lee Cheong-jun's Sopyonje series that is a story of a mother who damages her daughter's eyes and the daughter. however, it is accepted in totally different ways that the action of father/mother who damage their daughter's eyes. the mother in Sounds of nature is a composer as well as singer and the father in Sopyonje is a singer. The mother's behavior is not able to have duty in Sounds of nature due to it is focused in 'mother's action' rather than a singer but the father's behavior is focused in 'singer's action' in Sopyonje. therefore the action of the father, who is a singer, is considered not merely personal desire of father but also desire to preserve 'singing' as a national culture in public status. the length between two novels are clear in the two daughter's point of views. the daughter in "Sounds of nature" refuses her destiny made from her mother. The daughter's behavior of recovering her own volition, becomes frankly showing the falsehood of 'mother's love. In comparison, the daughter's voice is under the shade in Sopyonje. she surrenders herself to the fate made by her father, and she does not show her desire. This is the point that the difference is created by gender of writers.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간호사 이미지 연구 (A Study on the Image of a Nurse in Korean Modern Novels)

  • 황효숙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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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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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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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간호사를 형상화한 문학 작품들을 대상으로 이들 작품이 간호사에 대한 다양한 담론들을 어떻게 수용하여 문학적으로 재현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분석대상은 간호사가 등장하는 한국 현대소설로 1927년에서 2016년까지 29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분석 방법은 질적 연구방법 중 소설에 대한 내용분석이다. 분석단위는 소설 속의 간호사 이미지를 다루고 있는 서술이나 대화가 나오는 문장을 하나의 분석단위로 채택하고, 선행연구의 이미지 결정 요소를 통합하여 4가지 유형으로 범주화하여 고찰했다. 소설 속 간호사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첫째, 전통적 이미지 유형으로는 이광수 『사랑』, 김의정 「닥터 한」, 정도상 『푸른방』, 조정래 『한강』, 공지영 「별들의 들판」, 서성란 「겨울 손」, 백민석 「불쌍한 꼬마 한스」 둘째, 사회적 이미지 유형으로는 강경애 「어둠」, 김경욱 「천국의 문」, 최정희 「천맥」, 이제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원재길 「꽃바람」 셋째, 전문적 이미지 유형으로는 이청준 「조만득 씨」, 「퇴원」, 최인훈 「광장」, 김연수 「주쌩뚜디피니를 듣던 터널의 밤」, 정세랑 『보건교사 안은영』 그리고 넷째, 개인적 이미지 유형으로는 최인호 「견습환자」, 김정한 「제 3병동」, 은희경 『마이너리그』, 김훈 「화장」, 하성란 『식사의 즐거움』, 김지연 「히포크라테스의 연가」, 김진명의 「하늘이여 땅이여」, 박경리 「불신시대」, 유순하 「금빛 햇살」, 정미경 「비소여인」으로 유형화하였다. 이러한 소설 속 간호사의 이미지를 통해 소설은 인간 돌봄에 시사하는 함의를 논의하였다.